이거 나 애인 쪽팔려하는 건가..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애인이 동갑인데 재수반수를 해서 나보다 학번이 두개 낮아 근데 인서울 하위여서 내 기준이긴 하지만 두학번 낮게 들어올 정도로 막 높은 학교가 아니거든 할튼 친구들한테 소개할 때 학번얘기를 하게 되니까 1학년이라거 말하는데 헐 1학년..?이런 반응에 괜히 조금이라도 올려서 2학년이라고 말하게돼.. 심지어 지금 군대가기도 했고.. 난 진짜 애인멋있고 좋은데 괜히 일학년이라고 해서 애인 무시할까봐 ㅠㅠ 절대 무시받을 애 아니거든 근데 샌각해보니까 내가 부끄러워 하는 건가 싶어 ..

[익인1]

쪽팔려 하는 거 맞네 불쌍..

[글쓴이]

남들이 무시할까봐 내 입장에사 나름 막아준다 생각했는데 이거 내가 부끄러워하는 거지..? ㅠㅠ

[익인1]

남 핑계 대지마세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수를 하든 휴학을 하든 편입을 하든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 없는데 너혼자 사람들이 1학년? 하는 반응을 '재수 반수해서 갈 정도의 학교가 아닌데 그렇게 들어가서 아직 1학년이라고?'로 해석하니까 거짓말 치는 거잖아

[글쓴이]

…그런가봐 사실 나도 처음에 그런 생각이조금 있었어서 그런 거 같다 만나보니까 너무너무 괜찮은 애여서 싹 사라지긴 했는데.. 최근 소개해준 애가 학년가지고 말을 이상하게 해서 괜히 기분 안좋아서 남친 무시한 거 같어ㅠ 말 제대로 해줘서 진짜 너무 고마워…

[익인2]

ㅇㅇ

[익인3]

그걸로 누가 네 남친을 무시한다면 그사람이 문제인 거지 너 남친이 문제인건 아니지ㅇㅇ... 꼭 그럴 필요 없는 듯

[글쓴이]

웅 정신차리게되네.. 고마워!

[익인4]

헐..남친이 반대로 너 쪽팔려서 부잣집딸이라고 하거나 어리다고하거나 거짓말하면 어떨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