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가 이렇게 불취업인데 퇴사한 나도 레전드

3월 신규라서 주변에서 다들 부럽다 빨리 들어가서 좋겠다 했는데 한달만에 퇴사한 나 제법 멋져요

[익인1]

헐 그럼 뭐하게..?

[글쓴이]

나 임용 준비,,,

[익인2]

대병이야?

[글쓴이]

엉 대병이었어ㅋㅋㅋㅋㅋㅋ 불취업인거 알지 않냐면서 엄청 붙잡았는데 걍 나옴..

[익인3]

뭐때매 퇴사했어..

[글쓴이]

걍 병원에서의 미래가 안 보였어ㅎㅎ 겨우 한달하고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3교대도 힘들고 일찍 출근해서 환파하고 막내잡 하는 것도 힘들고..ㅎ

[익인4]

고생했어 ㅠ 이왕 퇴사한김에 불편한 맘은 잊어버리자! 나도 4개월전에 퇴사했어 지금은 다시 일하지만 ㅎ 어디든 자리는 있다~

[글쓴이]

임용 실패할거까지 생각해서 로컬이라도 알아봐야하나 고민중이긴 한데 일단은 행복~~! 마저 어디든 자리는 이따

[익인5]

웨이팅게일인데 iv 병원가서 하면 늘어v? ㅜㅜ 이게 젤 걱정이야 요양병원가서 일 좀 하다가 들어갈까??

[글쓴이]

다른 데 갔다오면 괜히 이상한 버릇 생기니까 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일해보는거 추천!! 독립 전에 샘이 환자한테 해보라고 몇번 시켜주기는 하는데 매번 시켜주는게 아니니까ㅜ

[익인9]

나 요양병원 다니는데 관둘까 고민이야...
다들 노인이라 라인 안좋아서 IV는 확실히 늘긴 하는데(팔다리, 손가락, 채혈도 척척 해냄)
뭔가 자꾸 이상한 버릇 생길까봐 걱정되고... 하루 빨리 대병 가고 싶은데 의료파업 때문에 자꾸 입사 밀려서ㅠㅠ 올해 안으로도 못들어갈 것 같아... 차라리 종병이라도 갈까 싶고
종병 가면 기졸 준비하기 어려울 것 같고.....
지금은 액팅만 하는데 다음달부터 차지도 시켜볼 거래... 차지+액팅 둘 다 되면 좋지 않냐고 하셔서
어떻게 생각해?? 환자는 50명이고 원액팅임...

[글쓴이]

50명 원액팅 진짜 빡세다..

[익인9]

그래도... 바이탈이나 경구 약 준비하는 게 좀 힘들지 수액은 전부 달고 계신 건 아니라서 또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해서
고민된다 진짜

[글쓴이]

9에게
근데 여기에서 차지까지 하면 ㄹㅇ 힘들 것 같은데ㅜ 24사번이야??

[익인9]

글쓴이에게
응...ㅠㅠㅠㅠ 올해 졸업했어... 그러고보니 졸업한지 두달 됐네...

[글쓴이]

9에게
웨이팅중인 병원 23사번은 다 들어갔대?ㅠㅠ 졸업 진짜 2달밖에 안됐는데 왜케 벌써 옛날일같냐..ㅎ

[익인9]

글쓴이에게
23사번 다 들어가고 올해 3월부터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했는데.... 의사파업............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4월부터 쫙 밀려서 무급휴가 들어갔대.. 병동 몇개는 폐쇄상태고 두 층을 한 병동이 운영한다나

[글쓴이]

9에게
나 3월 입사할때 간호부장님이 다음 대기자들은 언제 부를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더라... 파업이 빨리 끝나야하는데ㅠㅠㅠㅠㅠ

[익인6]

하다보면 늘긴하는데 이게 제일 걱정이면 요양이라도 가는거 추천!! 지금도 페일하먄 곤란한데 독립한지 얼마 안 됐을때는 진짜 더 멘붕이었어 ㅜ 환자가 나땜에 수술 안 하고 퇴원하겠대서 오열하면서 사죄하고,,,붙잡은적있다,,,

[익인5]

ㅠㅠ혹시 iv 페일 2번하면 선배쌤한테 부탁하면 될까? 다들 바쁠려나? ㅠㅠㅠ유치도뇨도 걱정이고 🥹🥹

[글쓴이]

프셉샘이 2번해보고 안되면 그냥 바로 선배샘들한테 부탁하라고 하셨어..! 진짜 도뇨도 실제 환자한테 해보니까 은근 힘들더랔ㅋㅋㅋㅋㅋㅋㅋ 요도구 환자마다 너무 다른 것,,,

[익인6]

Iv 전담팀있는 병원이면 전담 부르고 없거나 상황이 어려우면 어쩔수없이 다른 샘께 부탁드려야지 ㅜㅜ 대부분 신규한테 iv로 기대하지 않으셔
폴리도 킵 간호사 잡 아니라 신경 안 써두 됨!!

[익인7]

뭐든지 자기 소신대로 가는게 맞는 것 같아
빠른 결정 멋있다 다음 취업까지 빠이팅👊👊

[글쓴이]

우리 다 잘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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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년에도 불취업이긴 했는데 이번년도는 전공의 파업까지 겹쳐서 용암취업ㅜㅜ 이번년도에 취준하는 친구들이 진짜 힘들 것 같어..

[익인10]

쓰나… 난 종병이긴한데 너무 빡센 병동이라서 걍 병원 현타오고 넘 힘들어서 그만두고싶은데… 나도 교직햇거든… 임용할까 고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