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때려치고 개인 사업 하는데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내 직업 가치에 대해 생각한적 딱히 없거든

우리엄마가 나가서 내자랑할만한게 없다고 함..

너무 속상해

[익인1]

나가서 자식자랑을 왜 하셔야하는데, 그거야말로 진짜 구시대적 발상 아냐 ? 본인자랑 할만한거를 만들어보시라구래, 글쓰기를 배우던지 뭔갈 새롭게 배우고 시작해서, 난 부모님들 저렇게 밖에 나가서 후려치기하는거 진짜 싫음

[글쓴이]

울엄마 대기업 다님 아직도 일하셔
그래서 더 그런가싶음..
사실 내능력보다 우리엄마 능력이 더 좋은데 왜 자꾸 내자랑을 할라 하는거임

[익인1]

어우 그럼 더 아실만한분이 왜그래, 왜 자꾸 비교하신대 ㅠㅠ 스트레스받게

[익인2]

딸이 어무니 자랑 되려고 직업 가지나요.. ㅜ 자랑거리는 자기 자신이 만드는거죠

[글쓴이]

우리엄마가 일찍 결혼해서 주변 사람들보다 자식나이가 젤 많거든
근데 대학 어디나오고 벌써 병원 취업했대~ 이러면서 너무우 스트레스 받음..

[익인3]

사업하는 딸.. 너무 멋있을 거 같은데

[익인3]

어떤 사업해???

[글쓴이]

작은 스터디 카페랑 네일샵!

[익인4]

투잡에 열심히 사는데 왜..
돈도 월천 가까이 찍을텐데 공무원 보다 낫지 않나 ㅠ

[글쓴이]

부모님은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거지 우선 자랑할만 하잖아
ㅠㅠ 스터디 카페는 내가게지만 가끔 엄마아빠가 슬슬
둘러보고 꾸미길래 난 좋아하는줄 알았어 ㅜㅜ

[익인5]

나 아는 주사님도 공무원때려치고 시청근처에 카페 차리셨는데 개 잘됨,,, 일단 시청공무원들 다 거기가서 커피마심,,ㅋㅋㅋㅋㅋ

[익인13]

엇ㅋㅋ 단골 확보~~

[익인6]

사업하는게 더 멋있는데.. 나도 공무원인데 진짜 비전도없고 무기력한 조직이라 나가고싶은데 잘하는게 없어서 쓰니가 넘 부러움 ㅠㅠ

[익인7]

집에서 탱자탱자 노는 것도 아니고 본인 할 거 잘 하고 사는구만 왜...
근데 스터디카페랑 네일샵은 퇴직금으로 한 거야?
자본 얼마나 들었어?

[글쓴이]

적금깨고+퇴직금 최대한 대출 안받으려해서..1억 3천쯤 든거 같아

[익인7]

돈 많이 들긴 하구나...오호

[글쓴이]

요즘 동네 스터디카페라도 크고 인테리어도 잘해놔서 보면 1억 5천정도 하더라 난 평수가 쪼매내서 진짜 조금 든편!

[익인8]

우리 부모님이 은행원하시다가 사업하시다가 지금 자영업까지 온 케이스인데… 부모님 친구들보면… 평생 회사생활만 하시면 좀 한단어로 정의내리지 못하는 직업이라든가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거나 직업상의 불안정함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 있으시거든… 그런거이려나… 쓰니가 무려 사장인게 왜 자랑할게 아니람

[익인8]

근데 내케이스도 웃긴게 부모님은 추진력 좋으셔서 진짜 평생을 다른 분야에 옮겨다니면서 뛰어드시는데 난 공무원해…

[익인9]

나 공뭔인데 1도 안자랑스러움ㅋㅋㅋㅋ사촌언니 교사하다 때려치고 학원강사하다가 학원차려서 돈잘버는거보면 개현타오는데 공뭔 평생 근근히 살아뭐해

[익인10]

난 공뭔 자랑스러운데ㅎㅎ돈이 먼저냐 명함 내밀기가 먼저냐 그건 가치관 차이라서ㅎㅎ

[글쓴이]

난 직업자체를 누군가한테 자랑거리라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더 크게 느끼나봐

[익인11]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는 돈이 말해줌..ㅋㅋ

[익인12]

근데 사업이 훨씬 잘 벌어서.... 용돈 더 많이 드릴 수 있는데ㅋㅋㅋ 심지어 두 개나 차린 거면 대단하지

[익인13]

22 돈이 최고다!!

[익인14]

뭐니뭐니 해도 돈이 최고지........ 용돈이나 선물 자주 드려봐 금방 좋아하실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3달마다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용돈도 달마다 드림
그럴때마다 이것보다 남들한테 자랑할만한게 좋은건가 싶지 뭐 ㅠ

[익인14]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그런듯 너한테 말은 그렇게 해도 모임에서는 또 딸 자랑 하고 계실 수도 있어 어차피 네 인생인데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 그런 얘기 더이상 듣기 싫고 내 할 일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하는 것도 ㄱㅊ

[글쓴이]

몇번 말했다잉 독립하는데 전화까지 해서 말하니 전화 바쁘다고 잘안받게 됨 ㅋㅋㅋㅋ헤헤 고민들어줘서 고마워! 익인이도 행복하길 바라 ❤️🩷

[익인15]

모든건 마음 먹기 달렸어

[익인16]

사업하는데 얼마 번다라고 자랑하면 되는거 아닌가...ㅎㅎ

[익인17]

속상하겠다..ㅜㅜ

[익인18]

돈을 많이 벌면 그것이 자랑일까 공뭔이 자랑거리인가 속상하긴할듯
난 쓰니 부러워 면직하고 하고싶은거 해소

[익인19]

사업이 더 멋있는데….

[익인21]

둘다 멋있는데...ㅠ..

[익인22]

가족 중에 한명도 공무원 관두고 대기업 들어갔는데 부모님이 공무원 관둔 거 아직도 아쉬워하셔ㅠㅠㅋㅋㅋ....돈도 대기업이 더 잘버는데도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주는 명예를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시는 거 같음...ㅎ 쓰니 멋지다

[글쓴이]

그러게 부모님들은 왜그러실까
난 심지어 몸이 안좋아져서 그만뒀거든
스트레스로 인해서 원형탈모랑 위염이 심해져서 근데 엄마얘기들으면 숨이 턱턱막힘
행복한게 최고 아니냐구..

[익인22]

헐... 우리 가족도ㅜ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관둔 거였음 근데 우리 엄마가 뉴스에 공무원 관두는 사람 많다, 뭐 이번에 돈 많이 받았다 이런 거 뜨면 자꾸 말하길래 말하지말라고 했어ㅠㅜㅋㅋ

[글쓴이]

잘했다 ㅠㅠ 스트레스가 진짜 악임
몸 망쳐 .. 대기업 들어가신거면 진짜 대단한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