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강요하는 집

동생이 우울증인디 걔 위주로 살아야되고 나는 참아야되고 희생해야되고 쌓인거 엄청 많은디 자취하면 가족 손절해도 되겠지?

[익인1]

우리집인가... 미안해 언니야ㅠ

[글쓴이]

너가 우울증이야?

[익인1]

응...

[글쓴이]

너도 막 가족한테 짜증부리고 그래...?

[익인1]

응...... 근데 언니나 아빠한테는 거의 안그러고 엄마한테만...? 언니는 고민상담 자주해줘

[익인1]

답답하겠지만 동생도 사실 짜증 안내고 싶을거야 나도 그렇거든 물론 네가 다 이해해주란 말도 절대절대 아닌거 알지??

[글쓴이]

1에게
글쎄... 엄빠한테 이것저것 명령조로 시키길래 니가 해라 한마디했다고 쌍욕해서 정떨어졌어 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헉.... 그건 너무했다... 쌍욕은 좀;

[글쓴이]

1에게
그치... 그리고 우리집 좁은데 자꾸 지 애인 데려와서 자게해서 정 더더 떨어져버럼

[익인1]

글쓴이에게
헐 그건 예의가 아니지 딱 잘라서 말하는게 좋을것같아

[익인1]

1에게
내가 동생역할 할테니까 말하고 싶은거 다 털어놔봐!

[글쓴이]

1에게
그래서 엄빠한테 말했는데 우울증이니까 니가 참으라고 나한테 성질내더라 왜이렇게 야박하냐고 걔 올때 눈치주지말래

[익인1]

글쓴이에게
탈출할 수 있으면 탈출하자... 미쳤나 진짜

[글쓴이]

1에게
그래서 최대한 빨리 나가려고... 내가 예민한것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아니... 전혀... 저건 우울증때문에 저러는게 아니라 걍 싹바가지가 없는거야... (가족 욕해서 미안)

[글쓴이]

1에게
아니야 욕해도돼 ㅋㅋ 글고 데리고 온 애인도 지가 얹혀살면 배달은 지가 시켜먹어야되는거 아니야? 엄빠 카드로 시키는데 진짜 열받아...

[익인1]

글쓴이에게
아 하루이틀 자는게 아니라 얹혀사는거야...? 진짜 생각없다

[글쓴이]

1에게
일주일에 5번 6번은 있는것 같애 그럼 얹혀사는거 아닌가? 처음에는 눈치보더니 이제는 그냥 막 오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미친거아냐 월세달라그래ㅋㅋㅋ 돌았나 진짜

[글쓴이]

1에게
엄빠가 걍 냅두래서 내 집 아니니까 냅두는데 엄빠도 호구같고 이해안돼 아ㅡ으아아약

[익인1]

글쓴이에게
어휴... 내가 너네집 막내딸로 들어가고싶다 우리 부모님은 우울증은 노오오력으로 이겨내라고하셔서 현타맞았는데ㅋㅋ

[글쓴이]

1에게
울 엄빠도 그렇게 말하긴하는데 약간 얘가 해달라는건 다해주는 느낌?

[익인1]

글쓴이에게
부럽다 어흐흐흐흐흑..... 뭐야 나도 그 집으로 들어갈래요 주소불러라 막내 씨게 혼내주고 내가 막내 할라니까

[글쓴이]

1에게
근데도 짜증내고 불만 많더라고 ㅋㅋ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ㅜ

[익인1]

글쓴이에게
아냐아냐 답답한게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나야 좋지!!

[글쓴이]

1에게
너도 힘든거 있어? 들어줄겡

[익인1]

글쓴이에게
난 부모님이 내가 우울증이란걸 인정을 잘 안하시려고하시더라고... 너가 우울증이라고? 그런데? 내가 더 힘들어 이런 느낌...?ㅋㅋㅋㅋ 나도 아마 곧 집 나갈것같아

[글쓴이]

1에게
진짜 답답하겠다 원인이 부모님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가정폭력도 있었고 부모님이 성적 욕심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나도 인정 욕구가 커졌었나봐 기대에 부응해드리지 못해서 우울증이 생겼어 웃기지...ㅋ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진짜 힘들었겠다 ㅜㅜ 지금도 때리셔?

[익인1]

글쓴이에게
지금은 안때리셔 다행히도 그냥 돈 지원을 끊으시지

[글쓴이]

1에게
에 그럼 너가 알바해서 약값이런거 다 내는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