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정형인데 상대는 나때문에 불안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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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기 없어도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없어도 될 것 같대 꼭 자기가 아니어도 나는 상관없을 것 같대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건 늘 외로운거라 생각을 해 그래서 외로움을 잘 안 타

혼자 잘 놀고 얘가 연락이 안 돼도 일 하는걸 알아서 하나도 안 불안해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는 생각도 안 들거든

근데 상대는 아니래 내가 혼자서 잘 지내는 모습이 니가 없어도 난 잘 살아 하는 것 같아서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는 자기 혼자 나를 좋아할 것 같아서 불안하대

당연히 표현도 잘 하고 매일 통화로 오늘 어땠는지, 내일 계획 이야기하다 자고 연락도 잘 하고 편지도 자주 씀

[익인1]

피곤하다..

[익인2]

애인이 불안형같은디..

[익인3]

상대가 불안형인가 봄 근데 너 때문은 아닌데 너 때문이라고 하는 거고

[글쓴이]

자기가 너무 어린 것 같아서 이야기 못하겠다 하는거 달래서 해준 이야긴데
제목은 내가 거칠게 요약한거고 걔가 말한건 본문!
나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혼자 결론내리는 편인 것 같아

[익인3]

그냥 쓰니가 되게 독립적인 안정형이고 상대가 불안형인 거지 누가 잘못되고 뭐 그런 건 아닌데 쓰니가 앞으로도 잘 달래줘야 할 듯

[익인4]

내가 쓰니랑 같고 남편이 불안함이 많은 성격
이건 못 바꿈
상대한테 최대한 맞춰주는 수 밖에 없어.
그냥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거야.
나는 애인 있어도 영화, 전시회 혼자 다니는 사람인데 남편이 이해를 못하다가 이게 바뀌질 않는 부분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순간 본인도 편해져.
나는 혼자 하는게 좋아도 같이 할까? 물어보고 최대한 함께 하는 건 같이 하려고 함
내가 노력하는 걸 어필하고 상대방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하면 좋은 결말

[익인5]

말로 표현을 더 해주는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