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불효녀같긴한데 ㅋㅋ
나 24살이고
20살때부터 대학 서울로 와서 떨어져 살았는데
맨날 전화 요구하고 친구들이랑 술자리나 약속 있어서 전화 못 받으면 전화 받을 때까지 20통 30통을 전화하고
그래서 내 동기들은 내 폰에 전화오면 내 눈치부터 봄
한번은 나 중간고사 기간에 바빴을 때 굳이굳이 학교 와서 내가 학교 구경 잘 못 시켜줬는데 그걸로 딸 잘못 키웠다 키운 보람 없다 울고불고 하고
지금 이 카톡은 본가 갔다가 서울 다시 올라올 때 늦은 시간 기차밖에 없어서 새벽 1시쯤 집에 도착했는데
대뜸 늦게 다니지 말라고 화내서 아 알겠어 그래도 잘 도착했어~ 나 화장실 급해서 끊을게 잘자 하고 끊은 후 상황
(1시 20분 카톡부터)
내가 연락두절된 것도 아니고
살면서 사고 한번 안치고 공부도 잘해
술도 많이 안 마시고 대외활동 하고 시험 준비만 하면서 살았는데 대체 내가 뭘 불안하게 하고 내가 뭘 무시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오늘 처음으로 비아냥대보고 솔직히 할 말 다했는데
시원해 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