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잡일하는게 이해가 안가

내가 무슨 말 하려는건지 정확하게 읽어줘

그곳에 중요하고 어려운일(기술,숙련도가 필요한 일),

잡다하고 쉬운일 이렇게 두가지가 있으면 막내한테 전자 바로 안맡기고 후자부터 시키잖아?

근데 중요하고 어려운일을 잘하려면 중요하고 어려운일을 시작해야 그때부터 숙련도가 쌓이지 잡다하고 쉬운일 백날해도 중요하고 어려운 일 숙련도는 0아니야?

후자 100일하고 전자 시작하나 바로 전자 시작하나 전자의 출발점은 같지 않냐 이말이야

일부러 끈기테스트한다,마음가짐 테스트한다 이런측면은 나도 알겠는데 숙련도 측면에서만 말해줘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하는 일 아님

그냥 요리나 기계,장비 다루는 일

[익인1]

꼰대 마인드지 뭐

[익인2]

잡일 담당으로 한명 따로 고용할 인건비가 아까운거지..

[익인3]

저게 맞긴한데 현실적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냥 윗사람들이 귀찮으니까 만만한 애 부려먹는 거임.. 꼬티꼬치 따지고 들면 나만 피곤해짐

[익인23]

2 지들도 잡일부터 시작했다 마인드

[익인4]

원래 누군가가 그 일을 해 왔고
당장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이 필요하니까?

[익인4]

숙련도 측면에서만 보면 당연히 바로 본격적인 업무 투입시키는게 맞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이 그렇지 않으니까...

[익인6]

요리는 왜하는지 모르겠지만.. 업무관련 장비 기계면 후자는 당연히 할줄알아야 전자를 하지않을까 아예 관련이 없는거?

[익인7]

걍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인데 하기 싫으니까 제일 할 일 없고 만만한 애 시키는겨

[익인8]

처음엔 어려운 일 옆에서 보는 게 낫지 않나? 어려운 일엔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신입 시켰다가 일 조지면 윗사람들이 큰일 나는 거고 신입은 앗실수 이 정도일 텐데..?

[익인9]

맞는말이긴 한데 결국 최종 결과물을 받는 사람을 생각해야 하니까..? 요리로 따지자면 굳이 전문인력을 냅두고 초보자를 쓴다? 손님입장에서는 돈을쓰는데 이미 검증된사람이 만든걸 먹고싶지 초보가 만든 검증되지 않은걸 같은 가격주고 시키고 싶지 않음 가게는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함-결국 계속 시키던 사람 시켜야함으로 연결되는거 같음 그러니 이제 진짜 여유있거나 급박한 상황 아니면 그런식으로 인력을 돌리게 되는거

[익인11]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잡무 그거 나눠서 하면 얼마나 걸린다고… 만만해서가 맞음

[익인12]

젤 쉬운일이 잡다하고 귀찮은 일이라서 그런거 같음 ㅋㅋ 반복적이고 정형화되어 있어서 귀찮긴하지만 책임도 적고.. 신입을 크고 중요한 업무에 업무숙련시킨닺시고 앉히는게 더 무서운거 아닌가

[익인13]

2

[익인16]

3

[익인19]

4

[익인14]

약자니까 시키는거임 걍

[익인15]

자잘한 일 하면서 내부 흘러가는 업무 분위기 파악하라는거임

[익인17]

분위기 파악하라는거지 업무 돌아가는 과정 보면서 배우라고!

[익인18]

센스가 생기고 분위기 파악이 되는 거 아닝가 숙련도 0이라도 잡일하고 온거면 아예 초짜보단 나음

[익인20]

1. 잡다한 일이 커피타기 같은 것이 아닌, 업무와 관련된 간단한 엑셀파일 정리, 서류 정리 등이라면 이 일들을 뇌빼고 반복하는게 아니라 일을 하다보면 숙련된 일들의 기본/기틀 등에 대한 감을 얻게 됨
2. 커피타기, 프린트 물건 채우기 등의 ㄹㅇ 잡다한 일이라면, 선배들이 쨋든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 숙련된 일을 맡기기 꺼려지는 신입에게 잡다한 일을 맡김으로써 신입은 띵가띵가 놀지 않고 뭐라도 하게 하고, 선배들은 자기 일 여유있게 하게 하는거지

[익인28]

이게 정확함
업무관련 잡일이면 잡일부터해야 문서 이해도를 올리고 보고서 작성 틀에대한 감을 잡을수있음 그리고 잡일도 다같은 잡일이 아니라 나름 기한과 중요도가 그안에서 나뉘어서 처리 순서 정하는 감도 생김
그외 쓸데 없는 잡일은 아무래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어렵고 중요하고 고민과 집중이 필요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연차들이 계속해서 치고 들어오는 잡일을 대신 쳐주면서 상급자가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임
상급자로 갈수록 의사결정과 보고의 연속이기때문에 잡일까지 하면 의사결정의 질이 떨어져..

[익인28]

기술숙련도 측면에서 말을 하자면 애초에 본문 전제가 틀림 신입은 지금하나 나중에하나 결국 숙련도가 0이다 라고 생각하면 안돼..ㅋㅋ
기계장비 다루는 일을 오랜기간 어깨너머로 보면서 다른 잡일을 했다면 그것만으로 경험이 됨
항상 선배가 이 장비를 다룰때 뭘 먼저 하더라
이렇게 하면 저렇게 작동 하더라
이 장비는 이렇게 하면 더 쉽게 쓸수있더라 이런걸 잡일 하는동안 다 경험해서 익히는거야
직접 디테일하게 해보진 않았지만 선배가 하는거 보고 알게모르게 노하우를 습득하는거라 입사하자마자 이걸 이렇게 하면돼 알았지? 하고 바로 작동하는거랑은 당연히 다르지
하다못해 결재서류 파일철 정리만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기안을 올려야하는구나 하고 대충이라도 훑을수있는데 모든일이 그렇지..

[익인21]

그거하면서 업무 전반적으로 파악도 하고 신입 일머리도 우리가 파악하고 잘하면 점점 일도 파트도 늘려가는거고 아니면 계속 단순노동 일만 맡을수밖에 없고

[익인22]

보고 듣고 업무파악하라는거

[익인24]

전자는 굳이 미숙한 신입에게 숙련도 필요한 일을 시키면서까지 회사가 왜 리스크를 떠안아야하지 싶은데

[익인25]

1도모르면서 하는거랑 주워듣고 하는거랑 다르지..

[익인26]

천천히 배우라고 그러지... 후자는 사무실 청소 이런거 아닌이상 쓸데없는 일이 아니라 기본적인 일이야. 1일차랑 몇달차랑은 오며가며 듣는 용어 차이도 상당할거고 만약에 중요한 일 하다가 실수하면 당황하잖아? 후자를 알아야 대처가 빠르고 쉬움 이게 본인은 못느끼겠지만 첨부터 어려운 일 해보면 아무리 들어도 시작도 못해 그럼 그거 다 두려움으로 다가옴. 숙련도는 하면 무조건 느는데 첨부터 습관 잘못 잡으면 아무리 배워봤자 실수 투성이기도 하고

[익인27]

나도 완전 신입이었을 때 본문 같은 마음이었는데 윗사람이 되고 밑에 신입이 들어와보니까 알겠음...ㅋㅋ 지금 신입이 잡무의 70% 정도 하고 30%는 내가 도와주는 중인데 잡무의 그 70%도 제대로 못하고 어리버리하는 거 보면 더 어려운 실무 맡기면 난리버거지 날 거 뻔히 보임... 그리고 그 실무 맡기면서 걔가 뭘 책임질 수 있는데... 고작 신입인데...ㅋ.ㅋ... 회사 입장에서 걔 숙련도 하나 늘리고 걔 커리어에 하나 도움주자고 까딱 실수하면 회사에 막대한 손해 입힐 어려운 일을 초반부터 시켜야 될 이유는 X 그래서 책임 어느정도 질 수 있는 선임들이 어려운 업무 맡고 신입은 잡무 하는 거임. 회사 업무가 어떻게 굴러가나 눈에도 익히게 할 겸. 그러면서 얘가 회사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애인가 아닌가 지켜보고 차차 가르치는 거지 누구 좋자고 초반부터 그 회사의 어려운 일을 다 알려주겠어? 혹여 걔가 그런 장비 다루는 일 뭐 요리 다루는 레시피 같은 거 빼돌려서 창업을 할지 뭘할지 어떻게 믿고. 회사도 바보가 아님...

[익인29]

그러려고 막내 뽑은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