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 여익 모두한테 질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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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이 권태기라 서로 시간을 갖기로 했고 (3주정도) 지금 일주일 정도 됐는데 얘는 이별할 준비를 벌써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보여 

 

나는 달라진 모습 보여주고싶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하고 ( 지금 7키로 뺐고 목표는 3키로 남았어..) 다른옷 열심히 사고 자기계발하려고 노력중인데  

 

저렇게 벌써부터 이별준비 하는사람이면 달라진 애인의 모습을 봐도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 

 

너희라면 어떨거같아? 내가 지금부터 헤어질 마음준비는 미리 하고있는게 좋을거같아?

[익인1]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ㅠㅠㅠㅠ그래도 쓰니를 위해서 준비를 했으면 좋겠어..

[글쓴이]

응 그래야겠다 매일 안먹으면서 운동하는 내모습이 바보같기도 하네.. 나를위한거라 생각할래

[익인5]

그래!!!ㅠㅠㅠㅠㅠ쓰니를 더 가꾼거지 쓰니 만족으로~ 쓰니자체를 더 더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

[글쓴이]

고마워 ㅜㅜㅜㅜㅜ 나진짜 할만큼 했으니까 미련은 없을거같아

[익인8]

그래ㅠㅠㅠㅠ그리구 쓰니가 살 빠졌다고 달라진 모습 보고 잠시 흔들렸다가 그 맘이 얼마나 오래갈지도 모르고 그럼 불안함만 커질 것 같애.. 그냥 쓰니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다른 사람을 기다려보자🧡

[글쓴이]

8에게
고마워 정말 정말 좋은말해줘서 이별준비 단단히 할게ㅜㅜ

[익인2]

마음 뜬 게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 그리고 삼 주면 거의 이별 수준인데 너무 오래 시간 가지는 듯...

[글쓴이]

2주정도는 어때..? 나는 남자들은 여자보다 후폭풍이 늦게온다는 말 듣고 일부러 늦게 만나려고 한건데ㅜㅜ

[익인4]

삼 주 동안 연락 안 하고 그러면 나는 솔직히 눈 돌아갈 것 같고 사람 성향 차이라서 무슨 말을 해 주기가 어렵네 근데 확실히 나는 삼 주면 끝난 사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

[글쓴이]

둥이 혹시 남자인지 여자인지 물어봐도 될까? ㅜㅜ 내친구(여자) 애들도 전부 3주는 너무 길다고 하더라고... 남자인 애들한테 물어보기엔 자존심 상해서 휴ㅠ

[익인7]

나는 여자야

[글쓴이]

마음뜬 이유는 요즘 항상 같이 붙어서 (두달정도)자격증 공부만 하다보니까 내가 살이 엄청나게 찌고... 맨날 후드만 입고 뭐 그런거 같아

[익인6]

그럼 남자친구는 매번 꾸미고 나와? 왁스 바르고... 체중도 그대로에 사실 공부하면서 앉아만 있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본인도 알 텐데

[글쓴이]

매번 꾸미고 나오는건 아닌데 원래 괜찮게 생기기도 했고 본인도 자기 잘생겼다고 생각해 .. 그리고 진짜 억울한게 맨날 같이먹는데 얘는 살이 1키로도 안찌고 오히려 빠지더라 하 욕나어ㅏㅜㅜㅜ

[익인10]

그냥 헤어지는 게 맞을 것 같아 외모로 인해서 너한테 식었다는 남자친구를 욕할 수도 없고 이미 뜬 마음이 사실 살을 뺀다고 돌아올 것 같지는 않은데 남친은 노력 없이 체중 유지하는 거니까 네 입장 이해도 분명 어려울 거고 살 또 찌면 빼고 그러는 거 만약 나였으면 좀 현타 올 것 같아 쓰니가 원한다면 그러는 거 절대 말리지 않지만...

[글쓴이]

10에게
맞아 나도 내가이렇게 살뺀다고 돌아올거란 막연한 기대는 절대 안하지만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는거거든.. 사실 내가 휴학하고 남자친구 때문에 완전 타지인 걔네 지역에 자취방을 잡고 생활하고 있는데 친구들이랑도 멀고 남자친구뿐이니까 이렇게 매달리는건가봐 나도 내자신을 보면서 착잡해 휴ㅜㅜ..

[익인12]

글쓴이에게
친구는 어디서든 만들 수 있고 남자는 많아 지금은 걔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도 음 글쎄 나는 매번 더 좋은 사람 만났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놓아도 돼

[글쓴이]

12에게
걱정하지말고 놓아도 된다는 둥이 말 들으니까 몸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야.. 내가 겁이많아서 앞으로 못 나아가고 있던것 같아. 좋은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안심이 돼 정말로

[익인13]

글쓴이에게
우주는 말도 안 되게 크고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널 사랑해 줄 사람 하나 없을까 나도 정말 매번 이 사람이 아니면 죽어 버릴 것 같다 공허할 것 같다 어떻게 살지 생각했던 절절한 연애 딱 두 번 했더니 글쎄... 잘 모르겠더라고 안심이 된다니까 다행이야 또 힘들면 찾아와~

[글쓴이]

13에게
고마워 진짜,, 울컥한다 이야기 다 끝나면 소식 전하러 올게

[익인3]

일단 쓰니도 미리 준비하는게 좋겠다..

[글쓴이]

응 그럴게..ㅠㅠㅠ휴

[익인9]

3주라는 시간이 내 입장에서는 다시 권태기를 극복하는 시간이라기보다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느껴져...쓰니가 변화한 모습을 보여쥤을 때 정말 크게 흔들리고 어떻게 선택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3주라는 시간은 너무너무 꾹꾹 참으면서 정리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게 아닐까?.. 다시 관계를 회복을 할꺼라면 난 줄였으면해

[글쓴이]

2주는 어때?

[익인11]

나라면 지금이라도 잡을꺼야 후폭풍을 기달리기보단 이미 이별을 준비하는 단계니까...단 하루라도 더 기달리면서 돌아오기를 붙잡기 보다 마지막 한번 왜 권태기가 온건지 속시원하게 이야기 싹 하디 풀던지 끝내는게 내 스타일이다 보니까 ㅠ

[글쓴이]

그럼 그냥 다음주에 걔한테 먼저 만나자고 해서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한번 하는게 좋을수도 있겠다..

[익인14]

권태기라는 건 시간을 갖는다고 풀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ㅠ 양쪽 다 극복할 의지가있는 상황에서 색다른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하거나 해야지.. 물론 넘 힘들면 혼자 둬주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3주는 진짜 길다ㅠ 마음정리 안하려고 해도 알아서 스르르 될듯 ㅜㅜㅜ

[글쓴이]

주위 친구들한테 자문구했을때는 다들그냥 연락일체안하고 시간갖는것도 좋을거같다고 해서 그런거였는데 에휴ㅜㅜㅡㅜ 나도 어제 새벽부터 이별준비 시작했어

[익인15]

잘했어 둥아ㅠㅠㅠ 둥이 마음이 젤 소중하니까!!! 어떻게 되든 둥이에겐 행복한 미래가 있을거니까 넘 힘들어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