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3월 둘째주부터 지금 알바하는곳에 알바함. 알바 처음 시작날에 가게 출근했는데 1년전에 잠깐 알던 남자애가 알바 하고 있었음. 썩 좋은관계는 아니였음. 그래서 아 (비속어)됐다 이러고 모르는척 하다가 들킴. 근데 뭐 저쩌구 어쩌구 하다보니 친해짐. 다음 날 회식을 하는데 쓰니가 그날 생리때문에 아파서 고생했었음. 타이레놀 먹고 술 마시니 보인다 보여 술의 신이 취해서 언니들 다 보내고 나랑 남자들만 남아있길래 여자가 나 혼자인데 2차 같이는 좀 에바쎄바준바휘바선바 인것같아서 빠지겠다고 인사하고 집 가는데 디용 1년 전에 알았던 애가 따라오네 (이 아이는 구린 구석이 많으니 스컹크라 하겠읍니다.) 얘가 따라는게 아니라 같은 방향이라고 설명을 충실할 충 짓 하길래 아 그르냐 하고 앞만 보고 가고 있었음 말하면 토할것 같아서 근데 얘가 슬쩍 어깨동무 하길래 내가 취해서 비틀거리는가 하는 순간 갑자기 얼굴이 가까워지더니 뽀뽀함. 5초간의 정적 후 온갖 비속어와 여친있는 놈이 하면서 난리치다가 일단 집감. 나는 5시 출근은 했어야했고 그땐 아침 8시였어서,,^^ 이 뒤로 스컹크가 맨날 우리집 간다 술 마시자 가슴 몇컵이냐 성관계 해봤냐 (휴무날 클럽갔다 온 거 알고)남자랑 잤냐 니 속옷 뭐 입었냐 보자 니 성관계 좋아하잖아 아 성관계 하고 싶다 등등 온갖 성희롱을 함 "나한테만" 하지만 초등학생 시절부터 타고난 한 귀로 듣고 흘리기를 시전하며 싹 다 무시했음 근데 어느날 스컹크 요녀석이 날 불러서 갑자기 우정을 테스트 하더니 돈을 빌려달래. 30만원만 쓰니는 3월 둘째주 부터 일하고 폰 갑자기 고장나서 가불 30땡겼어가지고 월급 80만 받음. 벗 착한 나 사정이 딱하고 같이 일하는 오빠도 스컹크 신용 좋다며 괜찮다길래 "30은 무리다. 20 빌려줄게" 하고 빌려줬음. 현금으로 달라길래 일할때 지갑 안 가지고 다녀서 그런가보다 하고 빌려준지 어언 2주. 우리는 술집이라 금토를 주말로 치고 바쁜날이라 스컹크 나 주말알바 셋이서 홀을 보는데(평일은 스컹크+나) 오늘 대학생들 시험기간이라 가게가 겁나겁나겁나 조용했음. 스컹크는 5시부터 1시 나는 7시부터 3시 주말알바는 8시부터 4시 이렇게 일하는데 스컹크가 8시반부터 갑자기 안보임. 담배 피는곳에도 없고 화장실에도 없음. 그래서 잉 모징?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와서 스컹크가 그만뒀대. 나랑 주말알바 둘다 마주보고 ???? 갑자기? 이러고 있는데 내 돈이 생각나는겨 이번주까진데 그만뒀다고,,,? 사장님한테 사정 말하니깐 표정 굳으시더니 뭐? 돈을 빌려가? 가불도 그렇게 땡긴놈이? 하면서 극대노 하시고 자취하는 애가 뭔 돈이 있어서 빌려줬냐고 안쓰러워하심. 나랑 주방언니만 돈 빌려준거 알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알고 다 같이 뒷통수 씨게 맞은 표정으로 다 같이 앉아있었음. 나는 피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고,,, 카톡도 스컹크가 안보는 상황임.. 알고보니 걔가 저번달도 월급이 166만원인데 가불을 160땡기고 이번달 일한것도 62만원인데 가불 40땡겨서 오늘 정산해서 보내준게 22라 했음.. 사장님이 조금만 더 일찍 말해줬으면 너 줬을텐데 하면서 안타까워 하시고,,, 나는,,, 너무,,, 흑우가 되어서,,, 아직까지 못자고 있음... 피눈물,, 사이다 결론은 아직 없습니다,,, 또륵.. 고구마로 인해 답답해할 너익들이 보인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