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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3/12/2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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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끊임없는 사건사고로….]  

  

[인기 그룹 비스트는 지난 9월 폭력사건으로….]  

  

[정상그룹 비스트는 연이은 멤버들간의 불화설로….]  

  

   

  

   

  

탁. 여기저기서 나오는 비스트와 관련된 사건들에 요섭이 신경질적이게 티비를 꺼버리곤 쇼파위로 털썩 주저앉았다.사건사고, 폭력, 거기다 불화설까지. 허, 요섭이 기가찬듯한 웃음을 내뱉었다. 무엇하나 진실된 내용이 없었다. 이렇게까지 해서 우리를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싶은 걸까. 잔뜩 복잡해지는 머리에 요섭이 제 머리를 잔뜩 헝클여트렸다. 행복했는데, 좋았는데, 예전엔, 얼마전까진, 그래, 분명 모든게 좋았는데.귀를 파고드는 팬들의 함성소리도 공연장 가득 울려퍼지는 저희들의 노래소리도.  

  

어느새 요섭의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라있었다. 한번 차오른 눈물은 끊임없이 흘내렸고 결국 요섭이 소리내어 엉엉 울음을 터트러버렸다. 서럽다. 텅빈 집안 가득 요섭의 울음소리가 퍼졌다. 누구라도 얼른 왔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오질 않는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여버린 것일까. 모든것이 원망스럽고, 후회스러웠다.   

  

눈물이 서서히 멈추어갈때쯔음,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두준이 들어섰다. 요섭은 눈꼬리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채 천장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고, 두준이 그런 요섭의 옆에 조심스레 앉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말도 오가지 않았고 끝내 볼을 따라 흘러내리는 눈물에, 요섭도 두준도 눈을 내리 감아버렸다. 멈춘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차오른다. 그것도 아주 많이.  

  

   

  


"두준아."  

  

"…응."  

  

"원래 숙소가 이렇게..조용했던가?"  

  

   

  


울음에 꽉 막힌 목소리가 조용한 집안 가득 울려퍼졌다. 얼마나 울었던건지 갈라지는 갈라지는 목소리에 두준이 옅게 인상을 찌푸렸다. 팬들한테 좋은 노래만 들려주고 싶다고 그렇게 목관리를 했던 요섭이였는데.  

  

   

  

   

  

"두준아."  

  

"……."  

  

"우리 이달 말에 하는 콘서트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데."  

  

"요섭아."  

  

"우리 아직 4년밖에 안됐는데, 아직 못보여준거 많은데."  

  

"요섭아."  

  

"난 아직 반도 못온것같은데.."  

  

"양요섭."  

  

   

  


조금은 낮고 무거워진 두준의 목소리에 요섭이 꾹 내리감고 있던 눈을 뜨고 ㅠ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두준은 여전히 눈을 내리감고 있는 상태였다. 미간이 잔뜩 일그러져있는 걸로 보아서는 화가 난 듯 싶었다. 요섭이 조금 떨려오는 손을 천천히 들어 두준의 찌푸려진 미간을 살살 풀어주었다. 찡그리지마 두준아, 주름생겨. 그럼 팬들이 안좋아할거야. 팬들 안좋아하면 너도 속상하잖아, 그렇지?   

  

근데 두준아. 있지, 두준아….  

  

   

  


"…마지막이래. 이제 다신 무대에 설 수 없데."  

  

"양요섭!!"  

  

   

  

   

  

결국 두준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공중에 어색하리만치 혼자 남겨진 요섭의 덜덜 떨고 있었고 요섭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렸다. 곧 두준이 한숨을 푹 내쉰채 방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또 다시 거실에 혼자 남겨진 요섭이 여전히 덜덜 떨리어오는 손을 들었다. 화가..난 모양이다. 마지막이라는 말에, 그렇지 않다면 다신 무대에 설 수 없다는 말에. 그것도 아니라면 자꾸만 우는 나때문에.  

  

적막만이 맴도는 그 공기에 질려 요섭이 쇼파에서 일어나 주위를 한 번 쓰윽 훑어보았다. 17평에서 48평, 그리고 100평으로 이사오기까지 많은 노력과 사랑이 있었는데 지금 남은 것은 오직 적막함 뿐이였다. 조용하다. 그것도 미치도록.  

  


아무래도, 곰인형을 사놓아야겠다. 아주, 많이.  

  

  

  

   

  

   

  

   

  

   

  

   

  

   

  

*이거올린적잇나..? 기억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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