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해야 너 찮과 밥돌이들은 엠비씨가요대제전에서 멋지게 무대를 마치고 종이 치기전 무대위에 올라왔지. 원래는 평소처럼 뒤에서 멤버들 그리고 시크릿 언니들과 함께 신나게 놀면서 종소리를 기다렸을텐데 이번해가 말띠라 말띠인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소리에 선화언니가 힘찬오빠를 끌고 엠씨들근처로 뛰쳐나가. 뭔가 재미난 일이 일어날 거 같은 기분에 너 찮은 효성언니와 수다를 떨다가 둘을 따라가지. 둘 사이서 빼꼼 얼굴만 내밀고 너는 인터뷰하는 것을 지켜보지. 얼떨결에 나간 힘찬오빠의 표정엔 당황스러움이 가득하지 그런 힘찬이의 표정을 보며 너찮은 혼자 큭큭거리며 웃어. 그런 모습을 놓칠 엠씨들이 아니지 한참 힘찬과 선화를 인터뷰하던 엠씨들이 인터뷰타겟을 재빠르게 너에게로 옮겨.
어 찮씨 왜 그렇게 웃고있는건가요? 지금 같은 팀 멤버가 인터뷰하고있는데
아니요 그게 아니라 힘찬오빠 당황스런 표정이 너무 웃겨서, 그래서 야생마춤 오빠 안춰요?
아 맞다, 찮씨한테 물어보느라 넘어갈뻔했네. 힘찬씨 어딜 그렇게 은근슬쩍넘어가려고
그래 오빠 춰요 얼른 오빠 출거죠?
힘찬은 사실 찮이로 타겟이 넘어가서 춤을 안춰도 된다는 생각에 안심을 하고 있었지 하지만 찮이의 짖궂은 대답에 좌절을 하곤 찮이에게 원망의 눈길을 보내지. 하지만 찮이는 그저 힘찬이 야생마춤을 춘다는 사실에 즐거울 뿐이야. 힘찬은 한숨을 한번 쉬고는 눈딱감고 춤을 춰. 그 모습을 보던 엠씨들은 물론이고 데리고 나간 선화와 너는 빵터져버리지 그 중에서도 유독 빵터져버린 너야. 다른 사람들이 다 웃음을 멈췄을때도 너는 계속 웃고있었지. 엠씨들과 선화는 그런 너를 귀엽게 보느라 잠시 인터뷰를 잊고 있었지. 한 일분간 인터뷰가 멈춰지고 당황한 제작진들이 급하게 엠씨들에게 싸인을 주고 힘찬은 창피한지 고개를 푹숙이고 있다가 너찮을 질질끌고 무대뒤로 사라지고 엠씨들은 다시 선화와 인터뷰를 했어. 사실 이 사건 때문에 힘찬 찮 찮방송사고 b.a.p 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왔고 팬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지. 힘찮커플 떡밥 터졌다고 말이야.
그렇게 무대 뒤로 끌려간 찮이는 힘찬의 눈총을 한참이나 받아야했어. 하지만 계속해서 떠오르는 힘찬의 춤사위에 너 찮은 급기야 눈물까지 흘려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그저 이 상황이 웃길뿐이야. 한참을 웃다가 선화도 인터뷰를 하고 돌아오고 매니저오빠가 그만 웃고 라디오 스케줄 갈 준비를 하라고 닥달해. 몇 번이나 그 소리를 듣고서야 너는 겨우 웃음을 멈췄고 힘찬은 못말린다는 듯 찮이의 머리를 스치듯이 한대 툭 때리고 웃으며 어깨 동무를 해. 너 찮은 그냥 평소 힘찬의 행동인데도 뭐가 그렇게 웃긴지 또 웃음이 터져. 그래서 결국 보다못한 용국에의해 잠시동안 힘찬은 찮이의 근처에 갈 수 없었지.
오늘 갈 라디오는 신동의 심심타파. 평소에 찮이를 무척이나 예뻐해주는 신동선배님인 터라 너 찮은 매우 들떠있어. 게다가 오랜만에 시크릿언니들과 함께하는 라디오. 물론 새해특집이라 그리 긴 분량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같이 라디오를 한다고 생각하니 행복한 찮이야. 기분좋아보이는 찮이의 모습에 멤버들 또한 기분이 좋아졌지.
라디오에 들어서자 반가운 목소리가 너를 맞이했어. 지금 들어오시네요 비에이피와 시크릿분들 오셨습니다. 언제나 유쾌하게 맞이해주는 신동선배님에 너찮이 들떠서 자리에 앉아. 신동은 그런 니가 귀여운지 다른 멤버들에겐 시선조차 주지않아. 자리에 앉고 씩씩하게 인사를 마친 너 찮은 열심히 라디오에 임해 신동선배님께서 너 찮에게 장난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받아쳐내지 짖궂은 질문 조차도 그런데 문제는 힘찬의 야생마춤을 언급하면서 발생해.
아까 야생마춤 잘봤어요 힘찬씨
아, 그건 작년에 춘거니까 이제 새해잖아요? 이제 그런 잊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벌써 짤까지 만들어졌던데요 힘찬씨? 아 그래 찮씨 아까 왜그렇게 웃었어요? 별로안웃긴데~
장난스런 신동의 말에 잊고있었던 힘찬의 춤사위가 다시 떠오른 찮이는 다시 빵터져버려. 너가 갑자기 웃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라디오부스안은 초토화가 되버려 웃음은 전염이 된다잖아? 너찮이 웃기시작하자 옆에 앉아있던 영재가 웃음을 참지못하고 같이 터져버리고 순서대로 대현, 종업, 준홍까지 순서대로 빵터져버려 순식간에 다섯명의 웃음소리가 라디오 부스안을 가득채우자 마주보고앉아있던 시크릿까지 터져버리고 결국 라디오부스안이 웃음소리로 가득채워져버려. 결국 라디오는 그렇게 끝나버렸지. 결국 찮이는 새해가 되자마자 검색어에 또 이름을 올려버려. 힘찬 야생마춤과 함께
라디오도 어찌어찌 겨우 끝내고 너는 겨우 진정을 하곤 숙소로 돌아가기위해 벤을 타. 하루종일 너무 웃었는지 너 찮은 차에 탄지 얼마 안되어 잠들어 버리지. 그런찮이를 밉지않게 흘겨보던 힘찬은 혹시나 자는데 추울까봐 담요를 챙겨주고는 평소처럼 각종 포털사이트와 공식카페를 눈팅하다 좌절했다는 건 비밀. 왜냐구? 온통 힘찬 야생마관련 키워드로 난리가 나있었거든. 왠지모르게 평생 꼬리표로 자신을 따라다닐거같은 불길한 예감을 안고 힘찬은 조용히 인터넷 창을 꺼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