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그것이 정지라는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물리적 작용을 얻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에 거미줄이 끼는 것은 소유주 또는 관리인이 부지런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인공생물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간의 손이 가지 않는 나무에도 열매는 맺힌다. 인간은 이렇게나, 세상에 자기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당신이 없어도, 우리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혹시 이거 쓰는 님 지금 익잡에 계신가여?
강제사랑고백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