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직원들이 하이브의 인수 발표 이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2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무려 85%에 달하는 직원들이 현 경영진인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계획에 찬성, 이수만의 지분 매각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SM 직원들은 김민종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수만을 두둔하자 현 경영진이 내세운 'SM 3.0'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며 지지 입장을 내비쳤던 바.
SM에 대한 충성심과 자부심을 드러내온 임직원들은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입장까지 발표했지만, 최대 주주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하이브의 손을 잡고 지분을 매각하면서 직원들을 더욱 힘빠지게 만들었다.
이들은 투표 외에도 "SM의 모든 역사가 사라진 느낌" "SM을 위해 바친 내 청춘이 무너졌다" "SM 직원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 SM" 등 하소연을 쏟아내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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