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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7/1/25) 게시물이에요

세훈 톡 | 인스티즈

 
 

 

 

 

 

" 진짜 말 안해줘?"

 

"요새 왜 그래, 말을 해줘야 내가 알지."

 

 

동거하는 사이인데 내가 요즘 일이 바빠 에리가 이틀 연속 날 보지 못하고 혼자 잠들었어요.

괜히 말하면 쪼잔한 사람 될까봐 툭 터놓고 말하지도 못하는 너.

너무 싸우진 말고 귀엽게 토라지면 좋겠어요

 

 

안맞못잇

쓰니는 지문 긴거 좋아해요

오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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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자꾸 제게 물어보는 네가 미워 입을 쭉 내밀고 있기 소파 가장 끝으로 가 앉아 너와 최대한 떨어져 앉는) 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영화나 봐.
7년 전
글쓴징
(떨어진 거리를 한참 살펴보다 이내 네 옆에 착 달라붙어 앉아 손을 잡고 팔짱을 껴오는) 미안해-, 내가 일이 바빠서. 나 늦게와서 우리 에리 삐진 거 다 알거든?
7년 전
징29
(제게 팔짱을 끼는 너에 널 힐끔 보고는 팔을 빼내는) 허, 나 안 삐졌어. 누가 그래. 나 그렇게 쪼잔한 사람 아니거든?
7년 전
징2
(입을 꾹 다물고는 너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네가 하는 말에 대답을 하는) 몰라, 미워.
7년 전
글쓴징
나 미워요? 나는 에리 너무 좋은데 에리는 나 밉대. 나 좀 봐요, 응? (네 고개를 따라 눈을 마주치려 애를 쓰는)
7년 전
징3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곤 네게 매일 서운해 눈가엔 눈물이 고여있는 상태로 벽을 보며 말하는 ) 말 안 할 거야. 절대로
7년 전
글쓴징
(순간 네 목소리가 떨리는 걸 느껴 안절부절하다 저도 이불속으로 들어가 널 달래는) 아가, 말 해줘요. 내가 어제랑 엊그제 야근해서 그렇지.
7년 전
징16
(여전히 벽을 보며 울먹이는 ) 알면서 왜 물어봐. 나 그동안 엄청 서운했단 말이야. 매일 혼자 잠들고, 얼마나 외로웠는데
7년 전
징4
(제 방에 누워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제 옆으로 와서는 손을 만지작거리며 무슨 일이 있냐며 걱정스러운 어투로 물어오는 너에 네 손만 쳐다보는) 말해도 모를 거면서, 나빴어.
7년 전
글쓴징
(네 손만 만지작거리다 네 눈치를 살피며 말하는) 나 요즘 늦게 들어와서 그렇죠? 서운한 거 있으면 바로 말하기로 해 놓고. 누가 에리 혼자 속 썩이고 있으래, 나 마음 아프게.
7년 전
징17
(제 눈치를 살피는지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야근 얘기를 꺼내는 너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응, 맞아요. 요즘 매일 나 혼자 집에 있게 했잖아, 나 혼자 잠드는 거 싫어하는 거 알면서. 다 알면서 그랬잖아요.
7년 전
글쓴징
(그런 널 보다 네 등을 껴안고선 작게 토닥여주는) 미안해, 회사 중요한 프로젝트 마무리를 맡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늦었어요. 우리 아가 엄청 무서웠겠다, 그치. 이제 여섯시 땡 칼퇴근 할테니까 한번만 봐줘요-.
7년 전
징21
(저를 끌어안고는 등을 살살 토닥여주는 너에게서 제가 좋아하는 네 향수 냄새가 확 풍겨와서는 속상했던 마음이 풀리는 기분이 들어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비비적거리는) 이제 진짜 여섯시 땡 하면 바로 올 거예요? 오빠 친구들이 술 한 잔 하고 가자고 막 그러면 어떡해요, 그래도 올 거야?
7년 전
글쓴징
술이 중요한가, 집에서 나 기다리고 있을 아가가 더 중요하지. 바로 집으로 직진, 짱이지? (네 내음이 느껴지고 제 품에서 꼼지락대는 네가 귀여워 기분 좋은 듯 웃으며 뒷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7년 전
징23
(제 물음에 고민한다는 틈도 없이 단호하게 집으로 직진을 해서 올 거라는 말에 웃음이 터져 입꼬리가 저절로 말려 올라가서 고개를 들어 배시시 너를 올려다보는) 오빠 오기 전까지만 해도 오빠 오면 말도 안 하고, 화내려고 했는데 오늘도 실패했어.
7년 전
글쓴징
그럼 오빠 슬퍼서 엉엉 울어요. (제 품에 쏙 들어가 저를 올려다보는 너에 머리를 슬쩍 정리해주고 말하는) 아유, 예뻐. 아가 나 일하고 오느라 힘들었는데, 뽀뽀.
7년 전
징24
(입술을 살짝 내밀어 일을 하고 왔으니 힘들었다며 뽀뽀를 해달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젓는) 아니야, 안 할래요. 오빠 일 열심히 하고 왔다고 뽀뽀해주면 오빠가 으쌰 으쌰 해서 또 일 열심히 하고 오면 어떡해.
7년 전
글쓴징
(네 말에 바로 시무룩해져 어깨가 푹 쳐져서는 말하는) 아가는 나랑 뽀뽀 안하고 싶었어요? 난 일 완전 힘들어도 아가한테 뽀뽀받을 거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칼퇴근 한대도, 응?
7년 전
징25
(뽀뽀를 받을 생각을 하며 열심히 일을 했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보이는 너에 네 입꼬리를 검지로 살짝 눌리는) 이 표정 못생겼어요, 예쁜 표정 지으면 생각해 보고 뽀뽀해줄게요.
7년 전
글쓴징
누가 뽀뽀를 해줘야 내가 예쁜 표정이 나올 것 같은데요. 아가 뽀뽀 못받아서 나 너무 우울해.
7년 전
징26
그 누가가 나인 것 같은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맞죠? (네 입가를 만지던 손을 옮겨 네 양볼을 감싸잡고 입에 짧게 서너 번 쪽쪽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지금은 어때요, 기분이.
7년 전
글쓴징
완전 좋아요, 세상 다 가진 것 같아. (네 입맞춤에 이제야 만족하는지 해맑게 웃다 널 따라 똑같이 쪽쪽쪽 입맞추는) 왜 이렇게 예뻐요, 매일 보는데도 매일 예뻐서 어떡해.

/ 아가, 내 댓글에 답글을 안 해주면 쪽지 알림이 안 와서 쓰니가 확인하기 힘들어요 ㅠ ㅠ

7년 전
징27
으윽, 오빠 방금 그 말 되게 진정성이 안 느껴진 거 알아요? (내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저를 빤히 쳐다보는 너에 부끄러운지 제 손을 뻗어 네 눈을 가리는) 매일 예쁘다는 말만 해주니깐, 그냥 뭐랄까... 내가 이렇게 예쁨 받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 뭐 그래요.

/ 헉... 댓글 이어가면 뭐라 해야 하지 칸이 줄어들어서 쓰니가 보기 불편할까 싶었는데 그게 더 불편한 걸 생각 못했어요. 미안해요ㅠ ㅠ

7년 전
글쓴징
나 완전 진지하게 말 한건데 진정성이 안느껴졌으면 어쩌지, 진짠데. (네 양 볼을 눌러 꾹꾹 누르며 즐거워하는) 어떻게 맨날 부끄러워 해. 언제 익숙해질래요, 응?

/ 아니예요, 괜찮아 :) 미안해하지마요 !

7년 전
징28
글쓴이에게
(큰 손으로 제 양볼을 꾹꾹 누르는 너에 행여나 이상한 표정으로 네게 비춰질까 싶어 고개를 푹 숙이는) 지금도 그래요. 막 그렇게 볼을 누르면, 이상한 표정 될 텐데...

/그래도... 미안해요. ㅠ ㅠ

7년 전
글쓴징
28에게
왜요, 나는 이 표정 웃는 거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데. 뽀뽀하고 싶으니까 빨리 나 봐요.

/ 쓰니가 늦어서 미안해요 :( ❤

7년 전
징31
글쓴이에게
(빨리 저를 보라며 재촉을 하는 너에 손으로 제 입을 가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버리고 손을 막는 탓에 발음이 뭉개진 채로 입을 여는) 매일 뭐, 눈만 마주치면 뽀뽀래.

/ 괜찮아요. 보고 싶었어요. ❤️

7년 전
글쓴징
31에게
아가는 나랑 뽀뽀하기 싫어? 나는 하고싶은데 ... (굳게 막은 네 손만 일부러 더 불쌍한 척 쳐다보는)

/ ❤

7년 전
징32
글쓴이에게
(눈꼬리까지 떨어트린 채로 저를 불쌍한 척 하며 바라보는 너에 괜스레 마음이 쓰여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스킨십이나 뭐, 너무 잘 받아줘도 남자들은 질려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귕영웡.

7년 전
글쓴징
32에게
그래서요, 뭐, 나도 그런 남자들이랑 똑같이 그럴 것 같다 뭐 그런 말인거예요? (네 말에 더 실망했는지 따지듯널 보지도 않고 툴툴대는)

/ 너가 더요.

7년 전
징33
글쓴이에게
그럴 수도 있다는 거죠, 오빠도 남자니깐. (제게서 등을 돌리고는 투덜거리는 듯한 너의 말에 당황해서 네 팔을 살짝 잡고 흔드는) 미안해요, 그런 의도는 아닌 거 알면서.

/ 칭찬 들으니깐 좋네요:)

7년 전
글쓴징
33에게
나는 아가랑 하는 스킨쉽이 매번 좋기만 좋지 그럴 일 없으니까 맘껏 해요. (네 애교부림에 조금은 풀어진 목소리로 말하는)

7년 전
징34
글쓴이에게
(조금은 마음이 풀린 건지 아까보다 풀어진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네 팔을 알고 있던 손을 제 쪽으로 가까이해서 네 손등에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는) 오빠는 이럴 때 보면 나보다 더 어린 것 같아, 아기 같아.

7년 전
글쓴징
34에게
네가 더 아가인데요-. 빨리 나 입술에 뽀뽀. (네가 입맞추기 쉽게 허리를 숙여 네 뽀뽀를 보채는)

7년 전
징35
글쓴이에게
(허리를 살짝 숙여 입을 맞추기 쉽게 해주는 너에 못 이기는 척 네 목에 팔을 살짝 두르고는 입을 짧게 맞췄다가 떨어지는) 오빠랑 하루 종일 이렇게 같이 있고 싶어.

7년 전
글쓴징
35에게
오구, 그러고 싶어? 주말엔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잖아요, 조금만 참자. 내 아가.

7년 전
징36
글쓴이에게
그건 맞지만, 오빠 주말에는 그동안 일하느라 피곤해서 푹 쉬어야 하잖아. 하루 종일 잠만 잘 거면서.

7년 전
글쓴징
36에게
잠은 아가도 많으면서. 너 잘때 나도 같이 자고 하루종일 놀아 줄건데요. 푹 쉬래도 안 쉴거다, 뭐.

7년 전
징37
글쓴이에게
그래도 몸 생각해야지, 오빠 몸이 어디 오빠 것도 아니고. 내 것도 되는 거 알지? 그러니깐 몸 관리 잘 해야 해요. 끼니도 거르지 말고.

7년 전
글쓴징
37에게
막상 나 쿨쿨 자면 에리 또 삐치잖아, 그치. 몸 관리하면 또 오빠 아니야? 나 알아서 잘 하니까 아가나 잘 챙겨요-.

7년 전
징38
글쓴이에게
몸 관리 너무 요즘 열심히 해서 탈이긴 하지, 매일 운동만 하고. 몸 너무 좋으면 나 불안해요. 다른 여자들이 오빠 따라다니면 어떡해.

7년 전
글쓴징
38에게
너 말곤 아무도 안보여주는데 누가 따라다녀. (제 근육이 자랑스러운지 몸 이곳저곳을 매만지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네게 묻는) 요즘 좀 다시 뺐는데, 볼래요?

7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근육 자랑을 하려는 건지 몸을 이리저리 만지더니 볼 거냐고 물어오는 너에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키는) ...음, 나 여기서 보고 싶다고 대답하면 너무 변태 같으려나?

7년 전
글쓴징
39에게
(네 손목을 잡고 제 배에 가져다 대어 놓는) 어때, 아가 남자친구 완전 짱이지?

7년 전
 
징6
(귀엽게 제게 조르는 너에게 살짝 흔들려 말할까 싶다가도 말했다 네게 쪼잔한 사람이 되면 어쩌나 싶어 이내 마음을 꾹 다 잡고 너를 피해 거실로 도망가는)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마!
7년 전
징7
(네 말에도 이불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 이불 위로 눈만 빼꼼 내밀고는 널 살짝 흘겨보는) 아 맞다, 세훈이가 이렇게 생겼었지. 얼굴 까먹을 뻔했네. (이불을 걷어내고는 네 품에 안기는) 뭐가 그렇게 바쁜 거야.
7년 전
글쓴징
(그런 네 얼굴에 짧게 이마에 입맞추며 말하는) 프로젝트. 이제 끝내서 오늘도 일찍 왔잖아. 나 우리 에리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는데요-.
7년 전
징18
(어리광을 부리듯 네 품에서 투덜거리는) 나도 죽는 줄 알았어, 보고 싶어서 맨날 사진만 보고 그랬어. 근데 나 요 며칠 못 봐서 좀 삐졌었는데, 얼굴 보니까 다 풀렸어.(살짝 웃고는 널 바라보다 네 볼을 어루만져 주는) 자기도 피곤했겠다.
7년 전
글쓴징
(오랜만의 네 손길이 기분좋게 널 보며 배싯 웃는) 나도 엄청 피곤했는데 에리 얼굴 한번 봤다고 다 없어지네. 여보는 내 회사 책상 보면 놀랄걸, 네 사진 다섯장 딱 인화해서 붙여놨어요.
7년 전
징30
진짜요? 뭐야, 나 진짜 감동인데. (네 볼에 살짝 입을 맞추곤 떨어지는) 맨날 하루 종일 이렇게 같이 있고 싶다. 떨어지기 싫어요.
7년 전
글쓴징
30에게
나도요. (네 뽀뽀에 빙긋 웃다 이내 제 입술을 쭉 내밀고 톡톡 치는) 떨어지기 싫으면 여기 뽀뽀.

/ 쓰니가 늦어서 미안해요 :(

7년 전
징40
글쓴이에게
(싱긋 웃고는 네 입술에 여러 번 입을 맞추고 네 볼과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는) 프로젝트는 잘 끝낸 거죠? 오늘은 하루 종일 나랑 있어주는 거 맞죠? (널 끌어안고는 침대에 누워 네 모습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그동안 못 본 만큼 계속 볼 거야.

/ 괜찮아요 ❤️ 나도 늦었는걸요ㅎㅎ이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글쓴징
40에게
응, 나 하루종일 에리 옆에서 안 떨어질래. (네 입맞춤에 어찌하지 못하고 눈을 감고 웃다 입에 쪽 뽀뽀하고는 네 양 볼을 감싸쥐고 보는) 누구 여잔지 이렇게나 예뻐서는, 나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

7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나는 세훈이 밖에 안 보이는데? 다른 남자는 다 돌덩이야. 내 눈에는 세훈이가 제일 잘생기고, 멋지고, 예쁘고 그래. 나 방금 엄청 오글거렸다, 그치? 근데 진심이야. (부끄러운 듯 살짝 붉어진 얼굴로 네게 싱긋 웃어 보이고는 네 머릴 쓰다듬어주는)

7년 전
글쓴징
41에게
(너의 말에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다 이내 널 꼭 끌어안아버리는) 예쁘다는데 이렇게 예쁜 말까지 하면, 나 예뻐 죽으라고?

7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젓고는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죽으면 안 되지, 나랑 오래오래 살아야지. 근데 안 피곤해? 피곤할 텐데 눈 좀 붙여. 내가 밥해줄게.

7년 전
글쓴징
42에게
싫어요, 나 이렇게 계속 에리 안고 있을거야. 밥은 조금만 쉬다가 내가 해줄게요, 응? (네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하는)

7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잔뜩 울상을 지은 채 널 바라보는) 피곤할 텐데 왜 자기가 해, 내가 해주면 안 돼? 그럼 좀 쉬다가 내가 맛있는 거 해줄게요. 돈 버느라 고생했으니까 푹 쉬고 있어 알았지?

7년 전
글쓴징
43에게
(네 울상지은 표정이 귀여운지 볼을 통통 치다 말하는) 난 벌써 에리 손에 물 묻히는거 싫어. 시켜먹어도 되는데 ... 아가 힘들어.

7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네 볼에 입을 맞추고는 네 볼을 어루만지는) 자기 집에 오면 밥해주려고 어제 장도 봐왔단 말이야, 나 하나도 안 힘든데? 회사에서도 밥 제대로 못 챙겨 먹고 맨날 나가서 사 먹잖아. 집에선 집밥 먹어야지.

7년 전
글쓴징
44에게
아가 장도 봤어? 짐 들고 올때 무거웠을 텐데 나 부르지 그랬어. 알았어요, 대신 지금 말고. 지금은 이러고 있을래. (널 끌어안아 기분 좋은 미소로 널 보는)

7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저를 꼭 끌어안고는 안 놔주는 너에 기분 좋은 듯 웃어 보이는) 그동안 나 보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어? 완전 껌딱지 됐네, 세훈이.

7년 전
글쓴징
45에게
그니까, 오늘 참았던 거 다 푸는 날이야. 나 계속 안아주고 아가가 뽀뽀도 자주 해줘야 해.

7년 전
징46
글쓴이에게
그런 건 걱정하지 마. 계속 안아주고 뽀뽀해줄게. (네 머리칼을 부드럽게 만져주다 네 이마에 뽀뽀를 하곤 침대에서 일어나는) 근데 그전에 기력 좀 충전하고 올까? 밥 먹자 밥.

7년 전
글쓴징
46에게
아가 배고파? 그럼 먹어요. 나는 아가 하는 거 다 구경하고 있어야지. (너를 따라 일어나 쫄래쫄래 부엌으로 향해 식탁 의자를 하나 빼 앉는)

7년 전
징47
글쓴이에게
(앞치마를 두르고는 어제 사온 음식 재료들을 하나둘 꺼내 손질하곤 조리를 하다 네게 간이 맞냐며 먹여주는) 괜찮아? 좀 싱거운가?

7년 전
글쓴징
47에게
(널 뒤에서 껴안듯 다가가 맛을 보곤 말하는) 아니, 완전 맛있어. 우리 아가 요리 잘하네?

7년 전
징48
글쓴이에게
(맛있다는 네 말에 기분 좋은 듯 살짝 웃고는 어깨를 으쓱하는) 쉬는 동안 요리 연습 좀 했지. 가서 앉아 있어요, 거의 다 했어.

7년 전
글쓴징
48에게
(네 허리를 감싸 안고는 목 언저리에 고개를 묻고 우물거리는) 싫어요, 아가 냄새 좋아-.

7년 전
징49
글쓴이에게
(그런 네가 귀엽다는 듯 기분 좋게 작게 웃고는 고개를 돌려 네 볼에 입을 맞추는) 이렇게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 회사 안 보내고 싶어. 얼굴살도 쪽 빠지고, 사람을 얼마나 고생시켰으면 이래 속상하게.

7년 전
글쓴징
49에게
(여전히 네 등에 꼭 붙어 말하는) 나 얼굴살 빠졌어? 나는 못느끼겠던데. 속상해하지 마요, 나 괜찮아.

7년 전
징8
(등을돌려 벽을 보면서 눕는 ) 아니야~ 바쁜 세훈이는 몰라도 돼. 그리구 나 아무일 없어 왜그래~
7년 전
징9
(다리를 모아 앉아 얼굴을 파묻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웅얼대는) 아무 일도 없는데... 말해줄 것도 없어.
7년 전
징10
(나란히 소파에 앉아 제 옆에 앉아있는 너를 밉게 째려보다 고개를 휙 돌려 옆으로 픽 쓰러져 눕는) ... 뭐. 내가 요즘 뭐 어땠다고. 나 아무렇지도 않고 변한 것도 없거든요. 그렇게 물어보는 오세훈씨는 뭐가 찔리는 게 있나보죠, 뭐. (괜히 소파 쿠션을 집어 끌어안는)
7년 전
글쓴징
(쇼파 바닥에 내려와 한껏 뾰루퉁해진 입술에 마구잡이로 쪽 소리나게 두번 입맞추는) 미안해, 오빠가 프로젝트 마무릴 맡는 바람에. 나 안 보고싶었어요?
7년 전
징19
응, 안 보고싶었는데요. 오세훈 미워하기도 바쁜데 보고싶어할 틈이 어딨어. (괜히 네게 툴툴거리다 입술을 삐죽 내밀어보이는) 뽀뽀로 풀릴 게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한 번 더.
7년 전
글쓴징
또 미운 말 하지, 아가. (제가 밉다는 네 말에 입술을 톡톡 치다 이내 입을 맞추고 조금 있다 떼어내는) 뽀뽀로 다 풀린 것 같은데, 우리 아가.
7년 전
징11
(침대에 누워 반항하듯 발을 동동 굴러 쿵쿵 소리 나게 하고 바스락 소리 나게 움직여 이불로 몸을 꽁꽁 싸매고는 너에게 등 진 뒤 꿍얼꿍얼 얘기하는) 자기 잘못도 모르는 거야, 뭐야... 짜증 나, 오세훈.
7년 전
글쓴징
(그런 너에 어쩔 줄 몰라 안절부절 하다 네 뒤통수에 대고 이래저래 말을 늘어놓는) 아니, 아가. 요즘 나 늦게 들어와서 그런 거 맞죠?
7년 전
징22
(뒤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안 들리는 척 눈 감고 잘 준비하는) 아, 힘들다... 오늘도 혼자 자야지. 불 꺼줄 사람도 없고 안아줄 사람도 없고 슬프다...
7년 전
징12
(너를 기다리다 네가 늦는 것같아 침대에 누우려는데 집에 들어서는 너를 힐끗 보곤 다시 방으로 들어가며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피곤할텐데 자자.
7년 전
징13
(요새 네가 바빠서 늦게 들어와 이틀 동안 혼자 잠을 자는 게 나름 섭섭하고 너의 품에 안겨 자고 싶지만 일 때문인 게 알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하면 쪼잔해 보일 것 같아 너의 물음에 대답을 안 하고 입을 꾹 다물고 애꿎은 쿠션만 만지작거리는데 네가 가까이 다가와 내 턱을 잡아 올려 자신과 시선을 맞추며 말 안 할 거냐는 말에 고개를 젓고는) ...그냥. 신경 쓸 필요 없어.
7년 전
글쓴징
(한껏 시무룩해져 있는 널 보고 말도 못하는 네가 귀여워 쓱 웃어보이다 말 없이 쪽 입맞추는) 우리 아가가 이런데 내가 신경을 어떻게 안 써. 나 일 오늘 안에 다 끝내고 너 보려고 엄청 힘들었는데, 계속 이러고 있을 거예요?
7년 전
징20
(네가 내 입에 짧게 입맞춤을 하고는 오늘 안에 일을 다 끝내고 나를 보려고 엄청 힘들었다는 말에 괜히 내가 힘든 널 또 귀찮게 하는 건가 싶어 그냥 잠잘 때 네가 없어서 서운했다고 둘러대자 네가 부스스 웃는 게 보여 부끄러운지 너를 밀어내며) 봐. 웃을까 봐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별거 아닌 걸로 나 혼자 뾰투룽한거야.
7년 전
글쓴징
(네가 밀어내도 다시 네 옆으로 앉아 널 끌어안는) 그래도, 서운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요. 나 걱정되잖아. 이제부턴 칼퇴근할게, 약속.
7년 전
글쓴징
에리들아 너무 삐치지 마요 ㅠ ㅠ ...
7년 전
징15
후니 얼굴보면 금방 풀려여 ㅠ^ㅠ
7년 전
징1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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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엑사세 미공개 클립!! 3 04.26 22:58 91 1
됴콘 숙소 잡았다 1 04.26 22:50 116 0
경수 스포 듣고 생각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4.26 22:41 75 0
헐..경수버블..어디서등록하는거야… 2 04.26 22:31 149 0
이와중에 목소리 너무 설렘 4 04.26 22:10 45 0
경수 티비보고있다니까 왠지 오늘 하는 더시즌즈 방송 볼거같은느낌 2 04.26 22:06 88 0
웃음소리까지 녹음된 게.....진짜야 4 04.26 22:04 116 0
이모티콘 뭔데ㅋㅋㅋㅋㅋㅋ 04.26 22:02 14 0
아니 저 이모티콘은 또 어디서 났엌ㅋㅋㅋㅋㅋㅋ 1 04.26 22:01 31 0
경수가 내배를 안봤구나.. 2 04.26 22:00 60 0
도경수 진짜 뭐하는 사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4.26 22:00 35 0
아니 자기도 웃긴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4.26 21:58 38 0
도경수 미쳤냐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3 04.26 21:57 109 0
앜ㅋㅋㅋ한글자씩 힌트준거야?? 04.26 21:55 17 0
도경수 어카지.... 04.26 21:53 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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