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닷컴 이주화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김연아 짜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
피겨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점수를 듣고 탄식하는 모습이 비쳤다.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다. 이날 피겨여왕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 합계 74.92점을 받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연아가 받은 점수는 보여준 연기에 비해 다소 박하게 느껴졌고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점수보다도 떨어졌다.
김연아 선수 또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가 공개되자 "아 짜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돼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김연아 선수가 3종 점프에서 받은 가산점은 고작 3.67에 불과했으며 스텝 시퀀스 역시 레벨 4가 아닌 레벨 3로 나왔다.
특히 심판 9명 중 1명은 김연아의 점프 중 트리플 플립에 0점을 주기도 했다.
반면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 기본점수로는 김연아보다 1점 낮았지만 가산점이 9점대로 더 많이 받았다. 이번 경기로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최고 점수 기록을 무려 4점 가까이 끌어올렸다.
'김연아 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짜다, 프리에서도 이렇게 판정을 하지는 않겠지" "김연아 짜다, 아쉬워하는 김연아의 모습 안쓰럽네" "김연아 짜다, 열심히 한 선수에게 정당한 점수를 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출전하여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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