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조선후기 작자미상의 소설 방한림전
명나라 유화촌에 방씨부부가 살고 있었음
그 부부에게는 방관주라는 영특한 딸이 있었음
그러나 이 방관주는 어릴때부터 여아로 살기를 거부했기에
방관주의 부모는 그런 방관주의 뜻을 존중하여 남아로 키웠고
이후 문무 양과에 급제한 먼치킨급 젊은 인재로 성장함
젊고 문과 무가 모두 뛰어난 인재이니 누구나 탐내는 사윗감인건 분명한 사실
그리고 방관주에게 영의정! 무려 영의정이 혼인을 청함
방관주는 내가 여자인데...혼인을 해야하나 싶었으나 영의정이쟈나....거절못하쟈나...
무려 영의정이 우리 장인어른 되는거 거절 못하쟈나...
그래서 결국에는 혼인 치루고 신방까지 들어감!! 워후!!!!
방관주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신방인데...초야인데...첫날밤..세..섹쇼..해야하는데....나 여자하고 할줄 모..르..(이 부분은 내가 지어냄ㅋ)
여튼 이래저래 진실을 고백해야한다는 고민에 빠져있었음
"저..부..부인..사실 내가 고백할 것이 있소"
그때 영의정의 딸이자 방관주의 아내가 된 영혜빙 曰
"서방님 사실 여자인거 다 알고있었음"
"???????????"
두둥...
사실 영혜빙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신여성이었음
영혜빙은 어렸을떄부터
"여자로 태어났다고 평생 결혼해서 남자한테 순종하며 사는거 ..."
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남편이 될 방관주를 보는 순간..촉이와 단번에 느껴...방관주는 여자다!!
순식간에 알아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함
"남자랑 혼인해서 평생 복종하고 살바에야 여자와 혼인해서 평생 그의 지기로 함께 백년해로하자"
오히려 방관주가 여자라서 더 영혜빙의 마음에 든거임..언니 거침없...bbbbbbb
그리하여 영혜빙은 방관주의 비밀을 지켜주며 남들이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부부로 서로는 평생을 나누는 지기로 살아감
근데 부부 사이에 없는게 딱 하나 있었쒀...뭐겠음 아기..
부부가 아무리 서로룰 신뢰하고 부부로 살아간다고 해도 음...어 섹쇼를 했다고 해도
(원작에 섹쇼했다고 안나옴 내가 지어냄) 아이는 생길 수 없었음
그러나 하늘이 그 부부를 좋게 보았는지 별이 떨어진 자리에 갓난아이를 하나 떨어뜨려줬고
영혜빙과 방관주는 아이에게 낙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열씸히 기름 이제 아무도 의심 못해 ㅋㅋㅋ
이후에도 방관주는 전쟁에서도 공을 세우고 첩자도 잡고 아주 그냥 잘나가 최고야
아들 낙성이도 12살에 장원급제하고 잘나가 아주 그냥 이 가족은 완벽해 이게바로 펄펙 인생의 진리였음
그러다가 어느 노인이 방관주를 찾아와서
"너 40살 전에 죽어 그 전에 빨리 성별 밝혀 안그럼 그게 죄 된다" 하고 저주 뿌리고 사라짐
그 말을 듣고 이듬해 방관주는 천자(황제) 앞에서 자신의 성별을 커밍아웃하고 곧 죽음
그리고 영혜빙도 바로 따라 죽었다고 합니다
(사형당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수명이 다해서 죽은거!)
이 소설 처음 읽고...진짜 혁명이라고 생각했음....진짜 혁명이야 bbb
문학적으로 시대상을 알기에도 좋은 소설이고 여성의 관점에서도 가치가 있는 소설
아무래도 이거 저자가 여성일수도 있을 것 같아..당시 여자들의 억압받는 상황을 가장 파격적으로 극복한 소설이라 그런지
기존 체제에 순응하며 스스로의 성공을 만들어낸 타협가타입의 방관주와
기존 체제와 억압에 반항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하는 개혁가 타입의 영혜빙
이 두 캐릭터의 조합도 진짜...쩔잖아...............
이거 누가 잘 각색해서 영화화 해줬으면 좋겠음.........기왕이면 좀 야하게 (본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