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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얌 겨론해ll조회 945l 1
이 글은 6년 전 (2017/10/24) 게시물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와 달리 정부에서는 감추기에 급급한 미군 위안부

 


미군위안부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하여 한 미군위안부의 증언을 담은 기사가 한겨레신문에 실렸다.

기사를 끝까지 읽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중간 중간 멈추어야할 정도였다.

정부가 자국의 여성들을 외국군인들에게 몸을 팔도록 관리하며 열심히 외화를 벌어 애국하라고 독려를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딸을 사창가로 보내며 열심히 몸을 팔아 돈을 벌어와 효도하라고 말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친일 친미 군사독재정권 시절 얘기다. 독재정권하의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에게 국가는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민주화가 되었다고하는 2014년 현재... 세월호 참사를 겪은 우리는 여전히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멈출 수 없다.

정부가 일본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와 보상을 떳떳하게 요구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법까지 제정하여 직접 관리했던 미군위안부에 대한 사과와 보상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인신매매 당한 뒤 매일 밤 울면서 미군을 받았다"한겨레 | 입력 2014.07.05 15:00

 











[한겨레][토요판] 커버스토리
기지촌 여성 김정자의 증언

▶ '우리가 괜히 나섰다가 일본 우익들만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닐까?' 미군 기지촌 여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할 때 가장 큰 고민이 이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부가 미군을 위한 위안시설과 여성들을 관리했다고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국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진실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잘 몰랐던 미군 기지촌의 불편한 비밀들. 김정자씨의 증언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저는 김정자(가명)입니다. 올해 예순넷입니다. 큰 지병은 없지만 요즘 무릎관절이 좀 아픕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오늘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 이렇게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저는 미군 위안부였습니다. 기지촌으로 인신매매되어 평생을 미군한테 당하면서 억울하게 살아왔지만 아무도 저와 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일한 거 아니냐는 색안경만 끼었어요.

우리가 미군한테서 벌어들인 달러로 나라를 이렇게 일으켜 세웠는데, 그때는 우리더러 '애국자'라 그러더니 국가는 우리의 존재를 모른 척하고 있어요. 우리는 늙고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언니들(기지촌 동료)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더는 못 보겠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왜 국가에 이런 싸움을 시작하는지 저의 인생을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송에 참여한 여성 122명이 다 김정자씨와 같은 경험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피해의 구조가 비슷한 여성들이 상당하다. 김정자씨의 증언을 대표적으로 살펴보되, 기지촌에서의 경험은 여성마다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

미군 기지촌에서 미군과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은 미군 위안부, 기지촌 여성, 특수업태부, 양공주 등으로 불려왔다. 정부는 위안부와 특수업태부를 혼용해 사용해왔다. 1957년 제정된 '전 예방법 시행령' 제4조에서 규정한 '위안부'는 1969년의 개정 법률에서 그대로 사용되다가 1977년 개정 시 삭제된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까지도 시·군 공무원들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을 한국 남성과 성매매를 하는 윤락여성과 구분해 위안부라고 불렀다.(<미군 위안부 기지촌의 숨겨진 진실> 39쪽)

1950년대 전쟁통에 아버지 잃고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하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 꾐에
열여섯에 집을 나와 찾아간
그곳에서 지옥은 시작되었다

"그 시절에도 성매매는 불법
미군 기지촌만 합법이었어요
공무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미군한테 서비스 잘하라'며
애국자라 치켜세워줬어요"


스무살로 위장시키는 포주…하루 서너명씩 받아

"저는 1950년 1월에 태어났습니다.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어렸을 때 천안에서 살았어요. 친아버지는 군인이었는데 전쟁통에 저를 보러 왔다가 탈영병이 되어서 헌병한테 잡혀갔어요. 그냥 맞아서 죽었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나중에 재혼했어요.

제가 열두살 때쯤부터인가 제 의붓아버지는 어머니만 없으면 저를 겁탈했어요. 의붓오빠들도 저를 건드렸어요. 그걸 어머니께 말도 못 하고 꾹 참다가 열여섯살 때(1965년께) 집을 나와버렸어요. 제 초등학교 친구가 있었어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거예요. 방직공장이라고 했어요. 걔를 따라 서울역까지 기차 타고 왔어요.

서울역에서 친구 따라 또 어딘가로 갔는데 뭔가 이상한 거예요. 방직공장은 안 보이고 미군들만 길에서 '쌀라쌀라' 거리면서 돌아다니더라고요. 어떤 집으로 들어갔는데 집에 '남바'가 붙어 있었어요. 1호실, 2호실, 3호실 이렇게. 저는 여관인 줄 알고 잤어요. 제 친구는 다음날 잠깐 어디 좀 다녀오겠다고 하더니 안 왔어요.

(50대로 보이는) 어떤 아줌마가 나타났어요. 나보고 따라오래요. 공장에 데려다 주려나 보다 싶어 따라갔어요. 그런데 저더러 하는 얘기가 '네 친구가 빚을 안 갚고 도망갔으니 네가 갚아라'고 하는 거예요. 얼마인지는 얘기도 안 해주고, 친구 대신 돈을 갚아야 제가 나갈 수 있다고 했어요. 어떻게 돈을 버냐고 물었어요. 밤에 언니들 따라가 보면 안다고 했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가 간 곳은 파주 용주골(연풍리)이라는 데였어요. 미군기지 주변에서 여자들이 몸 파는 곳이었어요. 제 친구가 빚을 갚지 못해 저를 팔아넘긴 거였어요."

김정자씨는 인신매매를 당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을 이해하기에는 김정자씨의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렸다. 친구의 행동이 원망스러웠지만 김씨는 하는 수 없이 친구의 빚을 갚기로 결심했다.

"아줌마(포주)는 저더러 클럽 나가서 손님(미군) 데려오라고 했어요. 저는 3일인가 있다가 그 포주집에서 도망갔어요. 근데 골목에서 잡혀버렸어요. '뒤지게' 맞았어요. 한번만 더 도망가면 섬으로 끌고 가서 죽여버린다고 했어요.

(포주가) 파스 갖다 붙여주고 세코날(진정제)을 줬어요. 기분 좋게 해주는 거라면서 줬어요. 하나 먹으면 (중독되어서) 두개 먹어야 하고, 세개 먹으면 네개 먹게 돼요. 손님 데리고 오라고 내보내면 제가 무서워서 말을 못 붙였어요. 맨정신으로는 창피해서 손님 못 끌어요. 저는 그 약이 뭔지도 모르고 계속 먹었어요."

김씨는 나중에 이것이 마약인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약을 먹어야만 히파리(호객행위)를 하러 나갈 수 있었다. 김씨가 미군을 데리고 올 때까지 집(숙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한두달 일하면 빚을 갚을 줄 알고 김씨는 그냥 눈을 질끈 감고 기지촌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거기서 헤어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빚은 계속 늘었어요. 방값이랑 화장품·미장원비랑 세코날비랑 내야 하는데 아무리 일해도 못 갚는 거예요. 이자는 계속 붙었어요."

보통 기지촌에는 위안부 여성들의 자치조직이 있다. 자매회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기지촌에서 일을 하려면 이곳의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자매회에서는 뻔히 미성년자인 것을 알면서 회원증을 주고 검진증(성병에 걸리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증)을 발급해 주었다는 기지촌 여성들의 증언이 많다. 보통 포주들은 십대 아이들에게 스무살이라고 말하도록 강요했다고 한다.

김정자씨의 삶은 지옥과도 같았다. 보통 기지촌 여성들은 하룻밤에 미군을 서너명씩 받아야 하는 경우가 예사였다.

"그러면 거기(음부)가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긴밤·짧은밤(성매매 시간 단위) 아무리 해도 끝이 없었어요. 긴밤은 제 방에서 밤새 자고 아침에 일찍 가는 거고 10달러 받아요. 짧은밤은 제 방에서 30분에서 1시간 있다 가는 거예요. 돈은 모두 아줌마가 가져가 버려요. 제가 직접 못 받아요. 아줌마는 한달 계산해 준다면서 다 뺏었어요. 1~2개월이면 빚 다 갚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돼요."

기지촌의 10대 아이들은 셈법에 밝지 못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이들이 태반이었다. 포주는 공포의 대상이라, 장부에 무엇이 어떻게 기록되는지 물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렇게 여성들은, 아니 10대의 아이들은, 밤새 울고 밤새 미군의 노리개가 되어 고통의 몸부림을 쳤다.

"도망을 갈 수가 없었어요. 일하러 갈 때 늘 남자(포주집에서 일하는 건달)들을 붙여 감시해요. 목욕을 가면 자기네(포주집)에서 제일 오래 있는 년, 주인한테 아부하는 년이랑 같이 목욕을 보내요.

경찰한테 신고할 수도 없어요. 주인집에 경찰이 낮에 놀러 와요. 주인아줌마한테 누나라 그러면서 들어와요. 그러면 아줌마는 담배도 싸서 주고 그래요. 처음에 저는 아줌마 남동생인 줄 알았는데 옆의 언니들이 형사라고 귓속말해주는 거예요. 주인이 다 돈 먹이는 거라고. '경찰에 신고해도 내가 못 나가는구나' 그걸 알게 되는 거죠. 내가 죽어서야 이곳을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거죠."

왜 그토록 미군과 결혼하려고 했는가

"한번은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도망갔어요. 용주골에 인신매매되고 몇개월 뒤였어요. 파출소로 들어갔어요. 40대쯤 되어 보이는 경찰이 '왜 남의 빚 져놓고 도망가냐. 안 갚으면 영창 간다'고 하는 거예요. 포주들이 경찰서에 다 돈을 집어주던 시대였어요. 하는 수 없이 다시 포주집으로 돌아갔지요. 골방에 갇혀 또 뒤지게 맞았어요."

김정자씨는 죽어서 절대 산에 묻히고 싶지 않다. 그가 산에서 겪은 고통스런 경험 때문이다.

"산에 가서 미군을 받아야 할 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부대에서 훈련을 나가면 저희도 따라가야 했어요. 밤에 컴컴해지면 담요 하나 들고 아줌마 따라서 가요. 아줌마가 보초 서는 미군이랑 솰라솰라 말해요. 그럼 훈련 장소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총 들고 서 있던 놈들이 막사에 가서 여자들하고 잘 사람 나오라고 말해요. 이식스, 세븐(E-6는 하사, E-7은 중사)들도 다 했어요. 장교들은 특별히 막사 안에서 해요. 일반 병사들은 훈련장 안에 나무 있는 데에 담요 깔아놓고 하거나 구덩이를 파놓고 해요. 미군들이 파놓은 구덩이지요."

기지촌 여성들은 그렇게 훈련장에까지 불려 가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담요로 삼고' 미군을 받았다. 제대로 씻을 시간도 없었다. 돈을 벌어서 내려가야만 포주가 혼을 내지 않는다. 어떤 미군은 돈 대신 자신들이 먹는 말라붙은 밥을 던져주어 여성들을 애타게 했다. 여성들은 한번 훈련장에 가면 그곳에서 새벽까지 보내다 돌아왔다고 한다.

안전한 성관계는 기지촌 여성들에게 보장되기 어려웠다. "어떤 미군은 콘돔을 안 끼고 해요. 우리는 거절을 못 해요. 그래서 낙태도 참 많이 했어요. 뗀 애만 열일곱이에요."

보건소는 포주들이 끌고 갔다. 강제로 낙태시키는 것이다. 창자까지 다 빠져나오는 고통을 견디며 여성들은 낙태 수술을 견뎠다. 낙태 이후에는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도 또 일하러 가야 했다. 포주들은 낙태 수술로 상한 몸을 보살필 시간도 주지 않았다. 약과 찬물 한컵 정도 들이켜고 다시 일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루 그냥 쉬면 빚이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었다.

"이러고 살아야 하니 죽고 싶은 생각만 들지요. 기지촌에서는 한달이면 두세번은 장례를 치러야 했어요. 철길로도 뛰어들고 연탄불 피워놓고 그 가스도 먹고. 저도 세번 죽으려고 시도했어요. 그런데 무슨 놈의 팔자인지 다 깨어났어요."

김정자씨는 죽으려 해도 죽지 못했다. 공동묘지에서 자살을 기도하면 묘지 관리인이 발견하고, 집에서 동맥을 끊으면 자신을 보러 온 미군이 발견하곤 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이 왜 죽으려 하느냐'고 묻곤 했다. 김씨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왜 우리들이 미군하고 그렇게 기를 쓰고 결혼하려 했는지 알아요? 그게 아니면 여기를 탈출할 방법이 없었어요. 빚을 갚을 방법이 없어요. 도망가려 해도 경찰 누구도 안 도와주고. 우리에겐 국가가 없었어요."

아니, 국가는 있었다. 미군한테 성접대 잘하라고 교육하는 국가는 있었다. 자매회 회의가 한달에 한번씩 열리면 여성들은 참석해서 교육받아야 했다. 안 그러면 영업을 못 했다. 회의에 가면 헌병, 시아이디(C.I.D. 미군부대 범죄수사과), 보건소 직원, 경찰서장, 군청 공무원들이 모두 와 있있다. 미군은 슬라이드(필름)를 이용해 성병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까지는 그들의 할 일이라고 이해할 법하다.

파주 용주골에 팔려간 뒤
동두천·군산·평택 전전
40대 중반에 기지촌 빠져나와
도망가고 싶어도 붙잡힐까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미군부대에서 훈련 나가면
저희도 산에 따라가야 했어요
그때가 가장 무서웠어요
산에서 안한다고 반항하다가
죽은 아가씨들도 있어요"


'토벌'당한 성병 의심자들, 언덕 위 하얀 집으로

하지만 공무원들은 이상한 교육을 더 했다.

"나와서 늘 하는 말이 이거예요. '아가씨들이 서비스 좀 많이 해주십시오. 미군한테 절대 욕하지 마십시오. 바이 미 드링크(Buy me drink. 술 사주세요) 하세요. 그래야 동두천에 미군들이 많이 옵니다. 우리나라도 부자로 한번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군수는 저희더러 달러 벌어들이는 애국자라고 치켜세웠어요. 그러면 저희는 그래야 되나 보다 하는 거예요."

일종의 정신교육 같은 것이었다. 여성들은 왜 이런 교육을 받아야 되는가 싶었지만 국가가 노후를 책임져준다고 하니까 그런대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턱걸이(동두천시 광암동 일대)에다가 공장을 짓고 아래층에는 가발공장, 위에는 기숙사로 만든다고 공무원들이 설명했어요. 나이 먹으면 여기에 우리가 살 수 있다고 군수가 그랬어요. 땅을 다 사뒀다고. 그러니 열심히 달러 벌라고. 우리는 늙어도 갈 데가 있구나 하고 그렇게 믿었어요. 하지만 그 약속이 지켜진 건 하나도 없지요. 포주들은 저희가 벌어온 돈으로 집도 사고 땅도 샀는데. 어떤 악명 높은 포주는 나중에 경기도의원이 되더군요."

경찰은 인신매매되어 팔려온 아이들을 구출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성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다. 잡아가는 것도 비인간적이었다.

"성병 걸린 미군이 찾아와 칸택(contact·미군 성병환자에게 성병을 감염시켰을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을 찍는 것)을 하면 그냥 끌려가요. 찍히면 가는 거예요. 그 미군이 어디서 성병 옮아갖고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걸 토벌당한다고 불렀어요."

'토벌당해' 파출소에 끌려가면 유치장에서 머문 뒤 곧바로 낙검자 수용소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성병이 있거나 없거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병이 있다 하더라도 그냥 환자일 뿐인데 죄인처럼 다루어졌다.

"하얀 집(동두천시 소요산 아래 낙검자 수용소를 기지촌 여성들은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고 불렀다.) 가면 운동장이 크게 있는데 토벌당한 여자들 실려 오면 (건물 문을) 철커덕 잠그고 꼭 교도소 같았어요. 나갈 수 없어요. 화장실만 갈 수 있게 했어요. 유치장 같은 데서 다섯명씩 자야 해요. 바깥 창문은 쇠창살이 설치돼 있고 면회 와도 쇠창살 사이로 얼굴 보면서 얘기해야 했어요. 아니, 우리가 죄인이에요? 환자를 왜 죄인 취급했는지 이해가 안 돼요."

성병에 걸린 미군에게 무슨 조처를 했는지는 여성들에게 통보되지 않는다. 오로지 국가는 미군을 상대하는 여성의 몸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비쳤다.

"우리는 페니실린을 맞았어요. 그거 맞고 쇼크 때문에 죽은 사람도 있어요. 맞으면 걸음을 못 걸어요. 엉덩이 근육이 뭉치고 다리가 끊어져 나가는 거 같아요. 그걸 이틀에 한번 맞아요. 괴로운 언니들은 옥상에 올라가 떨어져 죽거나 반바보 되고 그랬어요. 저는 하얀 집에 (1982년께) 2주 동안 붙잡혀 있다 나왔어요."

김정자씨는 (1965년께) 파주 용주골에 팔려 간 뒤 동두천, 용산, 군산, 평택과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40대 중반(1990년대 중반)에야 기지촌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스물다섯 때(1974년께) 기지촌에서 한번 도망 나왔지만 다시 동두천 기지촌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어디를 도망가더라도 깡패를 보내 저를 잡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어디 공장에 취직하려면 제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데 제가 동사무소 가서 주민등록증 발급받으면 포주집에 진 빚 때문에 경찰이 저를 잡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김씨는 '스스로 기지촌에서 살아온 여성들을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니네들이 좋아서 (기지촌 생활) 했는데 뭐가 불만이냐는 그런 질문을 참 많이 들어요. 한국 정부가 미국 안 끌어들였으면 우리가 이렇게 되었겠어요? 알고 봤더니 그 시절에도 성매매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었더라고요. 미군 기지촌만 성매매가 합법이었어요. 박정희 정부가 왜 그런 법을 만든 걸까요. 저는 잘 모르지만 미군 붙잡아 두려고 그렇게 한 거 아니겠어요? 우리더러 달러 벌게 하려고."

미군 기지촌의 형성 과정에 국가의 어떤 정책이 영향을 미쳤고 그것이 옳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스무살도 안 된 소녀들이 기지촌에 팔려 오고, 그곳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국가가 계속 방치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 없이 국가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김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믿는다.

'식모 자리' 알아봐준다고 따라가면 기지촌

"억울해 죽겠어요. 저같이 거기 인신매매되어 간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직업소개소에서 식모 자리 알아봐준다고 해 따라가고, 밥 준다고 따라가고 해서 가 보니 기지촌인 경우들이 너무 많았어요. 미군 위안부로 살 줄 알았다면 누가 거기 따라갔겠어요.

일본군 위안부도 인신매매되어 간 사람이 많다고 들었어요. 일본군 위안부는 피해자로 인정하는데 왜 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국가가 눈감고 있는 건가요. 당한 사람은 있는데 왜 책임지는 사람이 없냐고요. 당신 딸들이 붙잡혀 간 거라면 가만히 있겠어요? 언니들이 늙고 병들어 죽어가고 있어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다가 벌써 세분이나 돌아가셨어요. 저는 사과를 원해요. 늙고 병든 우리 몸뚱어리를 국가에서 책임져주기를 바라요. 그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어요.

하늘에 있는 우리 (기지촌) 언니들을 위해서 제가 이렇게 나섰어요. 누군가는 증언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용기를 냈어요.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어요. 제발 잘 좀 보도해 주세요."

김정자씨는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기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 지난달 20일 약 4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할 때 그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30분 증언하다 10분 울고, 30분 증언하다 다시 10분 우는 것이 반복됐다. 낙검자 수용소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고백할 때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

인생 전체가 국가가 간섭한 성폭력으로 얼룩져 있던 그에게 이번 인터뷰는 그렇게 힘든 과정이었다. 따라서 인터뷰 때 자세한 내용을 묻지 않고 최소한의 질문만 하려고 노력했다. 대신 김씨와 진행한 인터뷰와 그의 증언록 <미군 위안부 기지촌의 숨겨진 진실>(2013)의 내용을 종합해 이 글을 썼다.

김정자씨는 인터뷰 뒤 바닷가로 가 새움터(기지촌 여성 지원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다음날까지 통곡했다고 한다. 힘든 인터뷰를 결심해준 김씨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김정자씨는 현재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번다. 그를 부양하는 가족은 없다. 대신 새움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허재현 기자[email protected]

기사에 달린 댓글들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고질라님 그동안의 고통스런 삶을 보상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프로토콜님 힘없는 백성들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ra님 참 우리가 모르고 있는게 너무 많다.
힘없는 국민은 언제나 이런거구나.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유라시아님 가슴이 아파서 눈물로 읽습니다.
과연 국가란 무엇인가요?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수다리님  미군 위안부도 있었다니...몰랐어요
이건 좀 충격인데요..;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slash님 그때가 박정희시대였지...
국가가 여자들을 관리하고
성병에 걸렸는데 독한약을 많이 처방해서 죽은 여자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박가박가님 ㅅㅂ 국가가 양아치네...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GJhand님 어릴때는 박정희가 정말 대단하고 국가를 위해 독재자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대한민국에 한강의 기적을 가져다줬는데 왜 사람들이 욕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독재 좀 하면 어떤가 쓰레기나 주워먹던 후진국 경제를 중진국 이상으로 끌어올렸는데.

그런데 이제는 알겠다.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가 한게 아니다.
이런 분들 한사람, 한사람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빼앗기고 수탈당하면서 이뤄낸 것이다.

명예는 박정희가 고 돈은 공무원과 포주들이 고
온갖 비난과 손가락질만 이분들에게 남겨줬구나...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DocAh님 친일파들이 권력을 잡았으니 배운 대로 위안부도 만들었네. 위안부를 만든 들 꼬봉들을 먼저 쓸어버려야 나라가 바로 설 듯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하마와나식이님 영원히 갖지 못할 권력때문에 힘없는 사람 인생을 종치게 하는 인간들 국가란 이름뒤에 숨어서 자기들 잇속만 챙기는 놈들 싶지만 힘이 없다 14.07.04|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vkfkehrtm님 저 인신매매 해서 미군한테 한국여자를 판 한국 포주들
한국 정부로부터 당시 외화벌이 했다고 표창장까지 받았죠.
당시 관광업무를 맡아보던 교통부장관 명이었음. 당연히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명나라에게 조선여인들 조공해서 살아남은 조선 선비들과 이어 생각해 보면
이건 종특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군인들.
장교가 나서서 사병들 대리고 빡촌가고 여자들 대리고 오죠.. 증언도 있습니다.
이런 천인 공노할 일이 비일비제하게 벌어진 나라에서
또 여성에 대한 성 인식은 어찌나 보수적이신지., 진실을 보기 고통스러울 지경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감사합니다님 세상에 읽다가 그냥 넘겼다. 이거는 사람이 겪을 일이 아닌거 같아서. 어떻게 이런일이 ..아버지는 딸보러 왔다가 개죽음 당하고. 이분은 사람이 당할 일이 아닌. 하지만 짐승은 하지도 않는 결코 사람만 할수있는 최극단적인 일을 당하며 살아왔다. 뭐라 말할수없는 깊은 슬픔 아픔을 겪다니. 이거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다.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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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다수님 이건 동맹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미안해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의 희생을 강요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정말 죄송합니다.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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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님 어려서 저희 동네가 기지촌
공터에 버스가 서있고 줄울 지어 검진받고 보건증 받던 그 언니들
우리들은 무심히 같은 공터에서 고무줄하며 놀았다
가끔 그언니들중 상을 당하면 하얀 소복입고 울며 따르던 그들 모습이 가슴을 저민다
그때는 정말 몰랐다 그들의 고통을...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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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님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이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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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걸어님 박근혜가 그토록 존경한 아버지 박정희가 벌인 달러벌이용 성매매로 인생이 망가진 여성들에게 지금이라도 사과와 물질적 보상을 마땅히 해야한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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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님 어휴. 말이 안나오네요 인권없는 북한보다 더하네
제대로된 피해보상 꼭 받으세요
담생엔 한국에서 태여나지마세요 ㅜㅜ
아까운 청춘시절들을 다 뺏기고요 ㅜㅜ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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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님 충격적이네요..
일본 뭐라고 할것도 없네..
참 인간들 다 그런가..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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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크리드님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이토록 끔찍한 범죄의 토대 위에 건설된 나라였단 말인가....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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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님 정부가 일본처럼 부정하지말고 잘못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하길.
그래야 일본한테도 사과하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을테니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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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소중하다면채식님 사과도 사과지만 보상을 제대로 받으셔야되는데..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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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님 낙태를 열일곱번
같은 여자로써 정말 놀랍고 가슴이 아픕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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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wlq님 박정희는 늘 그런식이었어 ... 국민을 위한 개발이 아닌 개발을 위한개발....
일본 미군위안부들 팔아 돈벌고 베트남 파병보내 돈벌고 돈버는수법이 참 비열했지..... 그러면서 정신세뇌교육 해서 베트남전 파병군이 무슨 나라의 영웅이나 되는양 현혹시켰지...당시 할배들운 아직도 그런줄 알더군... 이용당한건 모르고.. . 역시나 위안부들에게도 똑같은 수법이었네
과연 이 작태가 국민을 위한것이었을까?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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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님  기지촌 여자하면 우리는 그냥 미군에게 밀붙어 사는 여자?? 라는 인식만 남아있지 이런 경우를
상상하기 힘든.....

정말 국가란 무엇입니까??????????????
많은 질문을 던져도 답이 안나옵니다.

저 고통속에 헤매는 여자들을 애국자라 칭했다구요...
인간으로 존중하고 인격을 생각했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

금수만도 못한 인간들이 방관하고 뇌물로 더럽히고 그 가운데 힘없고 배운 거 없는 백성은
위안부역할을 해야 했던 슬픈 과거의 고통과 아픔...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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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일이님 국가는 이런 아픔을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하는 분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정말로 포주, 인신매매범들은 살인죄로 처벌해야...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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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님 성질나고 이나라 과거사가 더러워서
끝까지 읽지도 못하겠다 ㅠㅠ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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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아웃님 끔찍하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거나 출신이 나쁘면 이렇게 대우받아야하나? 게다가 포주며 미군이며 경찰이고 군수고 다 나쁜 ㄱ이다. 아 가슴아파. 누군가 책임져야한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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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nica님  다까끼 마사오가 세운 기지촌
역시 일본 후장 빨던 놈이라 일본 위안부를 그대로 모방했구나
꼭 국가를 상대로 보상받기를 바랍니다
국가라는 거대 권력의 희생양이었던 분들과 복지의 사각 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쓰라고 세금 내는 거니까요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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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han님 창녀촌 아픈기억이다
어머니 친구분이 사실 포주였다
난 엄마한테 왜 저런 사람을 만나냐고 화를냈다
엄마 아시는 분중 유일하게 담배피던 아줌마
그거 아시나? 빽없으면 포주도 못 하는거
오빠가 강력계 형사라서 한다더만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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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혀니님 같은 여자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충격적이기도하고 얼마나 치욕스럽고 힘들었을까싶네요..죽을힘다해 도망쳐서 간 경찰서에서, 다시 그지옥으로 넘겨졌을때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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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L님 독재자 딸년이 호의호식하며 철 모르고 자랄 때, 독재자가 만든 악법에 그 딸년과 같은 또래의 무고한 소녀들은 모든 것을 희생당했다.. 참담하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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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님 정말 아픈 역사가 또 있었네요...감히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이 일도 널리 퍼져서 국가 배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몰라드려 죄송합니다.. 남은 여생 한이 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힘써야 합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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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ksps님 파주 용주골에 살던 사람들은 저 여자들을 양갈보, 똥갈보라 불렀었지. 그 배경이야 어찌됐던 모르는 인간들이 욕해대고들 살았어.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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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go9님 전 다들 자발적 양공주인줄 알았어요
어떻게 일본 정부가 식민지 시절 저지른 위안부를
한국 정부가 국내서 똑같이 답습할 수 있나요
몰라뵈서 죄송해요
아 내가 다 분하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네
이러니깐 일본 정부에 위안부 사죄 요구해도 이 전에 보상 다했다고 조롱하지
진짜 친일파 정치인들 다 쓸어버리고 싶다
국민들 인생을 넘 하찮게 취급해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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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킨테님 누군가의 예쁘고 소중한 딸로 태어나 사랑받으며 살았어야 할 당신...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고통이었을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 남은 생애라도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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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똥집님 일제 위안부 보상금 횡령한 쌕정희 가 미군 위안부 장사 까지 했구나.
쿠데타 안했으면 포주 했을 개였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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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재무관리님 미군 빨아주라고 자국여성의 성매매를 합법으로 하는 이 나라.... 거지같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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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봉님 우선 이들 미군위안부에게는 한국정부가 일본군위안부 이상으로 아니 몇 배로 더 보상해줘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일본군 위안부는 범죄당사자가 일본이라고 할수있지만, 미군위안부는 그 범죄당사자가 바로 한국정부이기 때문이다!
이는 박정희시절 헌법에 버젓이 <위안부>라는 명칭까지 붙여놓고, 미군위안부를 합법으로 만들어놓고 공무원을 동원해 직접 관리하고 권장하고 운영했으므로 한국정부 특히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으로는 있는 지금 현재 한국에서는 더더욱 시급히 반드시 이들에게 국법으로 보상해줘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것이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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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님  배운데로 실행 했네요
반민족 범법자들을 청산하지 못한 슬픈 현실이 무섭네요
일본놈들에게 침 뱉기가 어색하네요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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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리다님 일본한테 과거사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니 박근혜 대통령도 과거 우리정부 특히 자신의 아버지가 한 국민에 대한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 배상해라. 반성이 있어야 발전도 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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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님 정말 맘이 안 좋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꼭 소송에서 이기실 길 바래요.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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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은님 너무 슬프고 불쌍하고, 한여자의 인생이 너무너무 비참하다. 몰랐다. 미안하다 이제서야 알아버려서..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남호님 읽다 보니 다 못 읽겠습니다. 인권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민주국가에서 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국가로 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 받아야 하지요. 특히 사회적 절대 약자들을 위해 더욱 필요하지요. 국가는 이들을 보호해줘야 합니다. 왜 이들을 방치하고 이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둡니까. 이런 곳이 우리 주변에 수두룩 한데 이런 엄청난 일을 당하며 사는 이가 한둘이겠습니까. 이들을 누가 보살펴 줄수 있겠습니까.. 국가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국가 정책적으로 보호하고 개선하길 부탁합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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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님

읽으면서 허...절로 어이없음이..
포주중에 의원된놈,당시군수,경찰 등 밝히고싶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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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아비님

당시 대통령의 딸이 지금 대통령이 되었다. 참 대한민국 참 같네 . 역사는 왜곡은 되어도 되나? 이런것들이 올바르게 정리됮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없는거다. 나도 이제 이 나라가 싫다. 내가 이 국가에 비젼을 가지지 못 하겠다 비전 코리아 . 웃기지 마라 . 힘있고 돈 있는 놈들만 살기 좋은 나라지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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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여님

너무 마음이 아파서 기사를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 뜻하시는바 결과가 꼭 있길 두손 모아 기원하겠습니다.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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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님 그떄 당시 경찰서장 누군지 조사하면 다 나올텐데,,,포주에게 도망쳐서 경찰서에 가도 같은 한패거리고, 공무원들도 마찬가지...공무원들은 지금쯤 은퇴해서 연금받아고 잘먹고잘상겠지...썩을놈들. 포주출신 경기도의원 조사하면 다 나오잖아 ...이거 밝혀지면,,,후폭풍이 장난아닐텐데...일부로 안밝히고 뒷 봐주는 정치 거물급이 있으니 지금껏 묻혀왔던거아닐까? 특검해야할사건임.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진짜 댓글보면 수꼴 색이들이 가 얼마나 빠가 색이들인지 알수있다.
일본군 위안부와 동일시하질 않나. 포주는 왜 욕 안하냐 이런 를 하지 않나.
이 이상한 사람들아. 기사 주제는 포주에 의해 인신매매된 여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한다는 기사다.
그들이 왜 소송하냐 하면 국가가 기지촌 관리를 했고, 경찰들이 인신매매된 것을 알면서 포주와 한통속이 되어 인권을 유린해서다.
기사 내용이 머가 어렵다고 주제 파악을 못해서 를 씨부리냐?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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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신장군님 이거 PD수첩이나 추적60분 같은 시사프로서 한번 때려야 한다. 국가가 배상해 이들아!!
일본위안부만 위안부고 미군위안보는 위안보 아니냐~~ 더러운 들~~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니나노님 미군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정부가 문제란 말이잖아..사건의 본질을 호도하지 마라..인신매매를 미군이 했냐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분홍 해바라기님 박정희는 군부대 근처의 창녀촌 돌아다니며 악수하며 돌아다니던 모습....
TV로 선거 유세하듯 다니던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한데!
박정희가 그녀들을 붙잡고 "너희들은 애국자라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진정한 애국자라고...."
아직도 눈에 선명하게 기억에 나는데...

왜? 지 딸년은 애국자 외화벌이 안 시켰을까!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확끈님 그렇게 애국이 하고 싶거든....
고위 관료들이 알아서 자기 딸들을 기지촌 창녀로 보낼일이지
왜 남의 집 딸들을 붙잡아다 매춘을 시킨거냐?
시...발......애국은 남의 집 새끼들만 하는거냐?
군대도 남의 집 아들들만 가고 말야..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ccamo님 지금이라도 용기내서 이런일이 있었다는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힘 없는 나라에서 신체적 약자인 여자로 산다는건... 이토록 가혹한 일들이 어느 누군가에게 현실이 되버린다는게 슬프네요. 좋은 결과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월드 세일러님 국가가.악마였네...분노가.치민다 14.07.05|

미군에게 몸 팔아 애국하라미군위안부 여성들에게 한국정부는 포주와도 같았다 | 인스티즈

소봉님 한마디로 조선시대 성노예인 관기제도를 20세기에 운영한것이다!
헌법에까지 <위안부(미군위안부)>라고 버젓히 박아놓고, 미군위안부를 운영했다니,,,
이건 정말 한국이라는 국가와 한국국민을 모독하는 행위에 다름이 아니구나,,,
이놈들,,일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절대 덜하지 않는다!
이것들이 위안부를 짐승 취급해 함부로 죽이고, 아무 죄도 없는 여자들을 마음대로 끌고가 감옥에 가두고,,,
이게 도대체 1970년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게 기가 막힐 뿐이다!

당장 박근혜는 이들 미군위안부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죄해야 할것이다!!!! 14.07.05|

 

http://blog.daum.net/yourrolee/116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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