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러나는 과거 신천지 실체..정치권 유착, 가정 해체, 폭력성 등 각종 고발 난무
대중들에게 각인된 신천지 이미지는 정치권 유착 의혹이다.
신천지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신천지 대외활동 협조 안내문'이란 문건을 전국 12개 지파에 하달하고, 신도 1만 670명을 한나라당 특별당원으로 가입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신천지 탈퇴자는 "2007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 신천지 신도들이 3천 명 정도 동원됐다."는 증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2012년에는 신천지 수석장로인 황모씨가 새누리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는 사실과 박근혜 후보 캠프 행정자치조직위원장 이력이 대선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당시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숙원 사업의 하나인 과천교회 부지 건축을 위해 정치권의 힘을 빌리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7년에는 신천지 섭외부 총무를 지낸 김모씨가 CBS 팟캐스트 '싸이판'에 출연해 "2012년 새누리당 명이 확정 된 직후 설교 강단에서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밖에 신천지에 빠진 가족들로 인해 가정 해체 위기에 놓인 피해자들의 시위와 이를 막으려는 신천지 측간의 고소 고발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상호 폭행 논란이 일기도 하는 등 신천지를 둘러싼 위험 신호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지됐다.
또,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신천지를 상대로 조세 포탈과 위장 포교시설의 학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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