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22814?sid=110
[기고] 지속 불가능 K팝
| 최이삭 K팝 칼럼니스트 K팝은 지속 가능할까. 하이브의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내용 일부가 팬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건은 공연 티켓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다이내믹 프라
n.news.naver.com
K팝은 지속 가능할까. 하이브의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내용 일부가 팬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건은 공연 티켓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티켓 가격 변동제)’ 확대와 독자적인 팬 플랫폼 ‘위버스’의 유료화 플랜이다. 하이브가 출시한 새로운 서비스의 가격 전략이 팬덤의 상식과 크게 어긋나며 K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중략)
K팝은 짝사랑 비즈니스다. 기획사들은 전례 없는 호황 속에 빠르게 덩치를 불리며 각종 신종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나, 사랑이 끝나면 매출도 끝나는 냉정한 현실로 인해 산업의 근간이 근본적으로 허약하다.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지만, 실상은 팬들의 헌신으로 만든 각종 기록을 권한 없이 가져다 쓰며 기업 가치를 증식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해체될 수 있다는 우려만으로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3조원이나 증발했던 이유다. 소비자로서의 팬들의 권리를 무력화하고 자원을 쥐어짜는 ‘가렴주구’가 계속되면 K팝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 ‘자기 꼬리를 먹는 뱀’ 같은 탐욕스러운 경영을 멈춰야 한다.
- 하이브가 그동안 터무니없이 비싼 굿즈를 판매하교, 배송이나 교환 기간이 n개월~1년 소요되는 등 팬들을 호구로 봐서 불만이 누적되고 있었음
-> 공연 가격에 경매방식을 도입하고, 기본 서비스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팬덤 불만 폭발함
K팝은 짝사랑 비즈니스다
ㄹㅇ 생각해봐야 할 문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