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앞에 멈춰선 남성들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접촉사고가 났다"며 "내려와 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금지나 B 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그때 집 앞에 서 있던 남성들이 집으로 들이닥쳤다. B 씨를 집안으로 밀어 넣고 계속 폭행했다. 부엌에 있던 식칼을 가져온 한 남성은 B 씨의 머리를 칼로 툭툭 치며 죽고 싶지 않으면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강도들의 얼굴을 본 B 씨는 깜짝 놀랐다. 얼마 전까지 자신의 대부업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학교 선배 A(24) 씨였다. 함께 서 있던 사람 중엔 중학교 동창도 있었다. 복면도 안 쓰고 나타난 A 씨 등은 B 씨를 거칠게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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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범행은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히면서 끝났다. B 씨가 신고를 하진 않았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이들은 피해자 B 씨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 A 씨 등은 B 씨에게 받아 챙긴 1억여 원을 9일 만에 모두 탕진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47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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