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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연상인 오빠랑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연상인 오빠랑 연애하는 썰 03

 

 

 

 

 

 

 

 

 

 

 

 

안녕!ㅋㅋㅋㅋ

모두들 브금 때문에 놀랐을거라 믿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봉사갔는데 애기들이 불러달라 그래서 불러주다보니 입에 붙어버림ㅋㅋㅋㅋㅋ

(절대 더이상 브금이 없는게 아냐!)

 

 

 

 

 

그럼 오늘은 내가 (쪽팔릴정도로) 어린 애 같았던 얘기를 해줄게ㅋㅋㅋ

 

 

아 그 전에 이 노래 관련된 얘기부터 해볼까?ㅋㅋㅋㅋㅋ

 

 

 

 

 

 

 

 

 

 

나한테는 동생이 한 명 있어!

나보다 8살이나 어려

 

그래서 나랑 준면오빠랑 처음 만날 때 12살이었지

초딩이었엌ㅋㅋㅋㅋ 초5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 성악을 해서 아는 동요가 좀 많거든?

요즘도 심심하면 동요 부르고 놀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쪽팔리지

 

 

아무튼 하루는 동생이 언니도 도깨비빤스 알아?

이래서 둘이 같이 부르고 놀다가

 

 

 

다음날 길 걸어가는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거얔ㅋㅋㅋㅋㅋㅋㅋ

 

 

 

자각하고 나서 뭔가 위험해, 조심해야겠어 이랬다?

 

 

 

 

 

 

 

 

 

하지만 곧 준면오빠야 옆에서 부르고 말았지

 

 

"음음음음음~ 튼튼해요~ 음음음~"

 

 

오빠가 아무 말도 없이 듣고만 있어서 나 또 부르는 줄도 몰랐잖아

오빠야 내가 이상한 노래 부름 제발 말 좀 해 줘... ;ㅅ;

 

 

 

 

 

오빠가 웃으면서

 

"그게 무슨 노래에요? 왜 이리 익숙하지?"

 

 

 

 

....오마이갓

이...이걸 어떻게 말해ㅜㅠㅠ큐ㅠㅠㅠㅠㅠ

 

 

 

"그..그게..."

 

"네"

 

"저도 가사랑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요ㅠㅠㅠㅠ"

 

"아 그래요? 뭐 그럴수도 있죠, 왜이리 울상이에요."

 

"아니에요"

 

"정 그렇게 궁금하면 우리 검색해볼까요?"

 

 

 

 

 

...네?

아 너무 친절 돋자나....지나치게...

 

 

 

 

"아,아니에요! 안 그래도 되요!"

(당황당황)

 

 

"에이, 제가 궁금해서 그래요"

 

 

 

 

크흡... 오 준멘이시여ㅜㅠㅠㅠ

 

 

 

 

 

"그게 사실..."

 

"왜요? 무슨 문제있어요?"

 

"노래 제목... 사실 알아요..."

 

"알아요? 근데 왜..."

 

"그게...하..."

 

 

 

오빠는 아마 내가 19금 노래 부른 건줄 알았을거야...

진짜 동요 부른게 이렇게 창피할 줄이야

 

근데 생각해보면 그냥 동요도 아니고

도.깨.비.빤.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버리겠는거야....

 

 

 

 

"그냥 불러주면 안돼요?"

 

"네?"

 

"부르는 거 듣고 싶어서 그래요."

 

 

 

 

 

...이 길 한복판에서요? 그 동요를?

 

 

 

 

 

"나..나중에요!"

 

"풉, 네 알았어요. 나중에 꼭 불러주기에요. 알겠죠? 약속했어?"

 

"네에...ㅜㅠ"

 

 

 

 

 

 

결국 난 사귀고 나서 한달 뒤 기억력 좋은 오빠야에게 붙잡혀 그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또르르...☆★)

 

 

 

 

 

+) 노래들은 뒤 오빠 반응

 

"풉, 뭐야 동요였어?"

 

"아니 그게요, 오빠... 제가 동생이 있는데요..."

 

"아 이걸 귀여워서 어떡해ㅋㅋㅋㅋㅋ그때 그럼 쑥스러워서 못 불렀던거에요?ㅋㅋ"

 

"아니 가사가..."

 

 

 

 

그리곤 일주일 넘게 놀렸다지...

 

앞으로 오빠야 앞에서 동요 안 부를거야...ㅂㄷㅂㄷ

 

 

 

 

 

 

 

사실 오늘 해주려던 이야기는 데일밴드 이야기야!

 

우리오빠 주머니에는 손수건도 아닌 데일밴드가 항상 들어있어ㅋㅋㅋㅋㅋ

 

 

 

왜냐고? 나 덕분이지!

 

 

 

 

사실 난 어렸을 때부터 정말 잘 넘어졌어

 

하루 한번 삐끗이 기본이었고, 삐끗거리지 않으면 꼭 넘어졌어

 

 

심지어 아침에 지각해서 학교로 뛰어가다가 그 횡단보도에 칠해져있는 페인트 있지?

그 페인트 두께에 걸려서 넘어졌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도 어이상실)

 

 

정말 대학교 오기 전까지 맨날 붙어다니는 친구들도 인정했잖아

정말 잘 넘어진다고

 

 

그리고 그 친구들은 나중에 고 2 생일 때 데일밴드 세트를 주었어

뽀로로, 토마스, 헬로키티, 도라에몽... 뭐 그리 캐릭터 데일밴드가 많은지...

 

 

그리고 부자인 내 친구 한명은 자기가 제일 비싼 푸우 밴드 사줬다고 어깨가 으쓱하더라

 

 

 

 

 

아 이게 문제가 아니라,

연애를 하고 나서도 난 항상 넘어졌어

 

심지어 더 심해진 것 같았어

 

 

무릎에 멍 없어지는 날이 없었다니까?ㅋㅋㅋㅋ

 

 

 

 

사귀기 시작한지 좀 지나서, 그 날은 오빠랑 영화를 보기로 한 날이었어

 

강의 끝나고 둘이 손잡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발목이 삐끗한거야

 

 

 

 

그리고 난 오빠 시야에서 사라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들은 이걸 하루에 한번씩 이러나는 마술이라 불러ㅋㅋㅋㅋㅋㅋ

사라졌다 나타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오빠 손을 잡고있었으니 오빠가 뭔가 느껴지는 게 있었을 거 아냐

 

 

오빠가 앞을 보면서 얘기하다가 이상해서 내쪽을 딱 봤는데 내가 없는거야

 

 

 

 

 

오빠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조그매서 고개를 조금 숙이고 봐야하는데 안 보일정도면 아래로 푹 꺼진거잖아

 

 

 

 

오빠가 놀래서 나 쳐다보는데

 

난 그저 헤헿...이러고 있었지

 

 

 

 

 


"괜찮아요? 놀랬잖아요"

 

"원래 잘 삐끗해요, 잘 넘어지고"

 

"그래요? 아유 어쩜 하는 짓도 다 애기같냐"

 

 

 

 

 

 

애기 같으면 좋죠

다만, 심각하게 애기 같아서 문젠거죠

 

 

 

 

 

그 이후로 오빠는 걸을 때 꼭 손을 잡거나 허리를 감싸

 

특히 허리를 감싸고 있으면 삐끗해도 안 사라지거든

 

 

 

 

 

울오빠 군필자라 그런가... 이래뵈도 힘이 좀 좋아ㅋㅋㅋㅋ

 

 

 

 

 

 

그러다가 그 얘기한 지 정확히 하루가 흐르고,

그 날은 같이 듣는 강의가 없었어

 

 

그래서 먼저 수업이 끝난 오빠가 정문에서 기다리기로 했지

 

 

 

 

 

 

 

가방 매고 기분 좋아서 룰루랄라 나오는데

저 앞에 오빠가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난 뛰었지

 

 

 

 

 

"이봐요 선배애애~~~~"

 

"후배님!"

 

"엄맠!"

 

 

 

정말 딱 저 소리 내면서 넘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맠! 이러면서 땅바닥에 철푸덕하고 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넘어졌냐고? 튀어나온 보도블럭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많이 튀어나온 것도 아니었는데ㅋㅋㅋㅋㅋㅋ....후....

 

 

 

그날 여름이라 반바지 입고 나갔더니 그대로 무릎이 깨져버렸지 뭐야

양쪽 무릎에서 피가 나더라고

 

 

근데 나는 그 상황이 엄청 익숙하니까 바로 툭툭 털고 일어났지

 

얼마 안 먼 거리에 오빠가 있었는데도 오빠가 달려오는데도 아직 안 도착했었으니 얼마나 빨리 일어난 줄 알겠지?

 

 

 

 

그냥 넘어지자마자 일어났다고 보면 되

이제는 자동반사야 자동반사ㅋㅋㅋㅋ

 

 

 

 

힐을 신은 것도 아니고 운동화를 신어서,  치마가 아니라 반바지를 입어서 천만다행이더라

 

 

왜냐구?

덕분에 선배 잔소리가 한 3배는 줄었을거야

 

그리고 앞으로 힐이나 치마도 못 입었을 걸 ;ㅅ;

 

 

반바지도 입지 말라는 걸 내가

 

 

 

 

"그럼 더우니까 짧은 치마 입어야겠다!"

 

 

 

 

이래가지고 딱밤 한 대 맞고 그냥 무마했잖아..

 

 

 

 

 

 

 

 

아무튼 오빠가 뛰어오더니 괜찮냐고 말하면서 잔소리를 막 하더라

 

 

 

"아니, 잘 넘어지면서 뛰어오면 어떡해. 또 넘어졌잖아. 어디 다친데는 없죠?"

 

 

 

 

그 와중에 반존대... 나 그냥 맨날 넘어져서 잔소리 들을까...

 

 

 

 

 

"괜찮아요. 매번 있는 일이라니까요?"

 

"그래도 그렇지. 세상에 거봐, 여기 무릎에서 피 나잖아요. 안 아파요?"

 

"괜찮아요 괜찮아"

 

"안 되겠다, 일단 근처 카페라도 들어가요"

 

 

 

 

 

그렇게 나는 카페에 질질 끌려 들어가고, 우리 오빠는 내 다리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데일밴드 좀 사오겠다며 약국으로 뛰어갔다오더라

 

 

 

 

 

그리고 오빠가 사온 밴드는 매우 익숙한 밴드였어

 

 

 

뽀!로!로! 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나 내 친구들이나 다를게 엄ㅋ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사온 새 살이 솔솔~ ㅁ ㅏ데캬솔~을 발라주고 뽀로로 밴드를 붙여주고는 오빠가 밴드 위에 호~ 해주더라

 

근데 놀라운 건 정말 안 아팠다는거...♥

 

 

 

 

"자, 이제 안 아프죠?"

 

"네!"

 

"아이고, 내 여친 유치원생 같아서 어떡해요."

 

"에.. 유치원생은 좀 심했다!"

 

"아닌데,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잘 안넘어지는데?"

 

 

 

 

오빠의 말빨에 당해낼수가 없다...Ahㅏ....

 

 

 

 

 

그 날 이후로도 꾸준히 넘어졌고 이제는 넘어지면 알아서 오빠가 뒷주머니에서 밴드를 꺼내서 붙여줘ㅋㅋㅋ

요즘은 엘사밴드랑 라바밴드 들고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 취향선택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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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보구있어요ㅠㅠㅠ너무설레잖아요ㅠㅠ준면아ㅠㅠㅠㅠ정말 반존대왜이리 다정한거예요ㅠㅠ
9년 전
욘상욘하
항상 감사드려요 독자님!!
9년 전
독자2
잘봤어요!!!!! 담편 기대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욘상욘하
감사합니다~ㅎㅎㅎ
9년 전
독자3
준면이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나도 잘 넌어지는뎅 나도 ㅂ.밴드 좀ㅎㅎㅎ
9년 전
욘상욘하
제가 드릴까요?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적인다)
9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면이ㄱ욥 ㅠㅠㅠㅠㅠ전편에 여주가 완잔나같다고 적은 독잔데요 자까님 아무리생각해더 주인공이 제가 맞는거같아요(망상ㅎㅎ) 저도진짜잘넘어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만 저는 제가 밴드를 들고다닌다는.....
9년 전
욘상욘하
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님 저세요? 저도 그래요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아ㅠㅠ김준면진짜 너는 나의 워더얗ㅎㅎㅎ귀여워ㅠㅠㅠ나랑사귀자ㅠㅠ
9년 전
욘상욘하
헐 안돼요 준면이는 제꺼입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준면이는 만인의 연인이래요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
츃‥ㅇ선택 ㅋㅋㅋㅋㄱㅋㄱㄱ엘샄ㅋㄲㄱㄱ은근 귀여운거에미치는성격ㅋㄲㄱ
9년 전
욘상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이 고백할때도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라했다죠....껄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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