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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연상인 오빠랑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연상인 오빠랑 연애하는 썰 05

 

 

 

 

 

 

 

 

 

 

 

 

 

 

 

 

 

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어!!! 오늘은 좀 기니까 기대햏ㅎㅎㅎ(찡긋)

 

 

 

 

 

 

 

 

 

 

 

 

 

 

 

 

내가 전에 어린 동생이 있다고 얘기했었지?

 

 

사실 내가 사촌들 중에서도 나이가 제일 많아;;

 

그리고 우리 막내 사촌동생이 쪼-금 늦게 태어났는데! 나랑 그래서 16살 차이가 나 ^^

 

작은 외숙모 아들인데, 나랑 작은 외숙모랑 16살 차이나니까..

껄껄 막내한테는 내가 외숙모 뻘이네?

 

(나도 늙었어...주르륵...)

 

 

 

 

 

 

사실 내가 유치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작은 외삼촌이랑 외숙모랑 연애중이셔서 맨날 나 데리고 데이트 하셨었거든

그걸 나중에 갚아달라고 하시더니...

 

 

 

 

 

오늘 휴강이면 하루만 맡아달라고 연락이 오셨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st)

 

 

 

 

 

 

 

 

오늘 오빠랑 오후에 데이트라서 집에서 뒹굴뒹굴할 생각에 행복했었는데...

어쩌겠어, 내가 한 짓도 있구...(내가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외할머니댁 내려가서 동생 데려왔지...

 

 

 

그래도 내가 애기덕후라 다행이지, 애기 싫어하는 우리 동생이었으면...

어휴.. 소름;;

 

아마 하루종일 와서 도와달라고 전화왔을 거야...

 

 

 

 

 

그리고 우리 막내가 워낙 나를 좋아해서 그리 큰 걱정은 안했어

다만 문제는 오빠한테 어떻게 얘기하냐는 것이었어...

 

 

 

그 날 오전에 동생 데리고 친구들 만났었는데, 친구들이

 

"야 요즘은 애기 데리고 데이트하는 게 커플들 소원이라던데 잘됐지 뭐, 게다가 니네 동생 말도 잘 듣잖아."

 

이러길래

 

 

오빠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말하고 같이 데이트하기로 했어!!

 

것도 놀이동산 데이트!!!

(워후!)

 

 

 

 

 

 

그렇게 풀메이크업을 마치고 (막내에게 마법부렸냐는 얘길 들었다)

오빠를 만나러 신발 신는데 막내가 멀뚱멀뚱 쳐다보길래

 

 

 

"막내야 뭐해, 신발 안 신어? 누나가 폴리 신발 신겨줄까?"

 

'도리도리'

 

"왜그래 막내, 뭐 문제있어?"

 

"엄마가 누나네 집에서 잘 있으랬는데에..."

 

 

 

 

아.. 텐덕은 여기서도 쓰이는 낱말입니다 여러분...

고양이 눈망울로 도리도리하는 게.. 하...

 

 

 

 

"막내야, 그게 누나 말 잘 들으면서 잘 놀고 있으란 말씀이야. 자 누나 손 잡고 빨리 놀러가자."

 

"진짜? 우리 어디가는데?"

 

"놀이동산. 멋진 형아도 온댔어. 어서 가자."

 

 

 

 

 

 

 

 

 

 

 

그렇게 우리 동생 손 잡고 집 앞 놀이터로 가니까 오빠가 서 있더라고

 

하, 가을이라고 코트에 청바지 입었는데 핏... 내 맘을 녹이는 핏...

 

 

 

 

 

 

"선배!"

 

"어이구, 난 무슨 애기 두명이 뛰어오는 줄 알았네"

 

"헐"

 

"얘가 막내에요? 귀엽네. 막내 안녕?"

 

"안녕하세여-"

 

 

 

 

 

우리 막내가 여자들한테만 낯을 가리고 남자들한테는 낯을 잘 안가려서 금방 준면오빠랑 잘 놀더라구

 난... 뭐 내가 유일하게 막내랑 잘 놀아줘서... 그런 거겠지..

 

 

 

 

 

 

 

 

 

그렇게 막내랑 놀이동산 가서, 간만에 솜사탕도 먹고! 놀이기구도 타고!

 

물론 막내때문에 무서운 건 못 탔지만 ;ㅅ;

뭐 내가 무서운 걸 못 타니까 상관 읎음ㅋㅋㅋㅋㅋㅋㅋ

 

 

 

막 카메라 용량 꽉 찰때까지 사진도 찍고ㅋㅋㅋㅋㅋ

 

 

셀카 찍는데 팔 짧아서 죽는 줄 알았어 ;ㅅ;

 

진짜 셀카봉은... 혁명이야

(요즘 알차게 잘 쓰고 있음)

 

 

 

 

아 놀이동산 필수 코스라는 머리띠!!

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막 기념품점 끌고 가서

 

 

 

 

"오빠 이거 해보면 안돼요?"

 

"오빠 이것도 해봐요!!!"

 

"막내야 이거 귀엽다 그치?"

 

 

 

상품 헤집어 놓기 잼... 눈치 엄청 먹었..

결국 사긴 샀지만;;

 

 

 

내 머리띠는 오빠가 직접ㅋㅋㅋㅋㅋ 백호 골라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오빠한테 그냥 호랑이 골라줬지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좀 더 놀다가 퍼레이드도 보고 나왔어

 

 

 

 

막내도 오늘 재밌게 놀아서 신났는지 오빠 어깨에 무동 타고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어머 신혼부부인가봐~"

 

 

 

라며  팝콘가판대 정리하시던 아주머니가 나눠먹으라고 팝콘을 주시더라곻ㅎㅎ

 

 

 

 

 

 

 

 

예ㅖ! 내가 이런걸 노렸어!!!!(흥분)

 

 

 

 

의외로 신혼부부로 오해받는 거 행복해...

 

 

담에는 막내 데리고 마트 가야지ㅎㅎㅎㅎㅎㅎㅎ

 

 

 

 

"네? 아..."

 

 

우리 오빠 당황해가지고 얼굴 빨개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막내가 오빠 어깨 위에 있어서 중심 잡으려고 막내 다리 붙잡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ㅋㅋㅋㅋㅋㅋ

 

 

 

 

 

 

 

"으흐흐흫ㅎ 감사합니다"

 

 

 

 

 

 

내가 저 말 듣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 바보 같이 웃긴 했는데...

오빠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보고 빙구같이 웃는다 그랬어... 미워...

 

 

오빤 나랑 신혼부부하기 싫은가봐? (장난장난)

 

 

 

 

 

 

 

 

 

아 맞다, 우리 오빠 부자야. 부잣집 도련님이셔...

차도 되게 좋은 차인가봐...

 

 

막내가 우와! 이러면서 타더라고...

 

 

 

아무튼 오빠가 운전석 앉고 내가 조수석 앉고 우리 막내는 뒷자리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막 사진 찍은 거 보면서 막내 귀엽다, 오빠 귀엽다 이러면서 웃고 있었는데,

 

 

 

 

오빠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검

 

 

 

 

 

"어, 종대냐?"

 

 

"형이 왠일?"

 

 

"너 애기 좋아하지"

 

 

"그렇긴 한데, 뭔가 불길..."

 

 

"애기 좀 봐줘야겠다"

 

 

 

 

 

 

잘 들어보니까 나랑 얘기할 때랑은 전혀 딴사람 같더라고

 

아 오빠네 과 사람들이 말하던 불도저 준면선배가 저런거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옆에서 바라보는데 멋지기도 하고 진짜 막무가내이기도 하고...

 

 

 

 

뭐 받는 사람이 종대라서 막무가내라는 생각은 조금 밖에 안 들었지만!^^

 

 

 

 

 

 

내가 종대랑 엄청 친해져서 미친듯이 티격태격댔거든ㅋㅋㅋㅋㅋ

 

 

 

종대가 감으로 우리집 애기라는 걸 깨달았는지 큰 소리로

 

 

"야 이 아줌마야! 니네 애기는 니가 돌봐야지!"

 

 

이러는데 오빠가 센스있게 딱 끊어주시더라고^^

 

 

 

 

 

 

 

종대야 니 편은 없어^^

 

 

 

 

 

 

 

 

 

 

 

 

오빠한테 나중에 둘이 한강 둔치 걸으면서 왜그랬냐고 물었더니

 

 

 

 

"우리 둘이 있던 시간이 너무 적었잖아요"

 

 

 

 

그 한마디에 또다시 넋이 나감

 

 

 

 

 

 

"오늘 막내 데리고 데이트하니까 정말 신혼부부 같지 않았어요? 으흐흐흫"

 

"네, 신혼부부라는 말 엄청 좋아하네요"

 

"좋잖아요, 오빤 싫어요?"

 

 

 

 

아뇨, 이러면서 나랑 눈 마주치는데 또 숨멎..

 

 

 

 

 

"근데 큰일이네요"

 

"네? 왜요?"

 

"나 나중에 결혼해서 정말로 우리 애기 생기면 애기한테 질투할 거 같은데 어떡해요?"

 

 

 

 

그건 아주 큰 오예입니다만?

 

 

 

"질투가 많아서 어떡해요. 난 오빠가 되려 딸바보 될까봐 걱정인데?"

 

"아 딸바보는 될 수도 있겠네요"

 

"그게 뭐에요ㅎㅎㅎ"

 

 

 

그렇게  난 웃음을 가장한 폭풍 때리기를 시전하였습니다

 

 

 

 

"오빠 다음번에는 막내 데리고 같이 장보러 가요!"

 

"아주 신혼부부로 오해받는데 재미 들린거 같네요"

 

"어떻게 알았지이?"

 

 

이러니까 내 코 꼬집는데 좋아... 아픈데 좋아...

 

 

 

 

 

 

"에헤헤헿 가기로 약속한거에요?"

 

"네"

 

"아싸~ㅎㅎㅎㅎㅎㅎㅎ"

 

 

 

 

오빠 팔에 막 늘어지게 붙으니까 오빠가 또 웃으면서 눈 마주치는데

끄으으그.... 나 여기서 죽어도 여한이... ㅇ<-<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김종대는 우리 막내와 투닥거리다가 막내한테 잘못해서 한대 맞고 쌍코피가 터졌다곸ㅋㅋㅋㅋㅋ

막내가 와서 김종대 이겼다고 자랑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데서 위기가 왔는데,

 

 

바로 내 남친이라면 환장하는 외갓집에 남친의 존재를 들켜버림 껄껄

 

 

 

뭐 우리 외갓집 탐방 에피소드는 나중에 또 들고오는 걸로!^^

 

 

 

 

 

 

 

 

 

 

 

 

 

 

 

 

+) 나 결혼한닿ㅎㅎㅎㅎ으헿헤헤헤헿ㅎㅎㅎㅎㅎㅎ 완전 좋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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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읽고가요!! 준면아 넌 역시 더럽............. 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욘상욘하
ㅎㅎㅎㅎㅎㅎㅎ더럽더럽....ㅎㅎㅎㅎ
9년 전
비회원192.54
와아아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진짜 결혼하는거에요?? 현실? 인티아닌 현실에서??
축하드립니다~~~~~ 아니라면... 아름다운 하루 보내세요...ㅎㅎ

9년 전
욘상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은 남친뿐이죠...나도 저런 남편...큐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39.35
헐 결.......!!!!!!!헌............!!!!!!!!!! 현실이라면.......................... ㅎㅎ 아름다운 밤이에여 ㅎㅎ
9년 전
욘상욘하
???(ㅇㅅㅁ)
9년 전
독자2
어ㅓㅓㅓ러러러ㅓ겨겨ㅕㅕㅕ결호오오오오오온!!!!!!?????'
9년 전
욘상욘하
결러러러러허호오오오온/????
9년 전
독자3
결혼축하드려여~!~!!~!~!~!~!~!!~!!!!!!!!!와~!!~!!!!!(함성)
9년 전
욘상욘하
와아아아~~~.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욘상욘하
헐 감쟈해요ㅠㅠㅠㅠㅠㅠ 독자님 어서 주무세요ㅜㅠㅠ지금이 몇신데ㅜㅠㅠㅠ
9년 전
독자5
헐ㄹㄹ결혼?!!!!!겨어어얼호오옹ᆞ우ㅡㄴ?!!!!!왕ㅋㅋㅋ축하드려요!!!행복하게 사세요 (찡긋-☆)
9년 전
욘상욘하
껄껄껄껄껄 사실 저말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있죠 (다음화 예고)
9년 전
독자6
ㅋㅋㄲㄲ ㄱ진짜착하슨배그러나종대에겐 강히지...종대부쨩
9년 전
욘상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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