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 알거같지 않아?
막 실실 쪼개다가 눈 마주치니깐 서서히 웃음이 멎더니 파워정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 웃는거 이미 들켰는데 '난 절대 널 보고 웃지않아써' 이런 느낌으로 정색하고 있었음.
진심 구준회가 나를 쳐다보는 1분1초가 내가 1년같았음ㅎㅎㅎㅎㅎㅎ
아까 먹던 디저트가 얹힐뻔...ㅎ
여튼 난 계속 모르쇠 하면서 다시 디저트 먹으려고 포크 들었는데
내 옆에 앉아 있던 우리 아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준회가 자꾸 쳐다보니깐 구준회한테 말 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누구네 아들이니?"
"...네?"
날 째려보듯이 보고 있던 구준회가 우리 아빠 기습질문에 당황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횤ㅋㅋㅋㅋㅋ넌 큰일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아빠 비글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우리아빠는 에너자이저인 나도 감당하기 힘든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의 늪에 걸리다니......그러게...내가 모른척할 때 너도 시선을 거두고 밥만 먹지........
우리 아빠는 말하는 것도 웃기고 가끔 원치 않는 드립도 쳐 줘서 내 친구들 사이에서도 물론이고
아빠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쟁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척들도 우리아빠 좋아함 ㅋㅋㅋㅋㅋ나만 시러함?ㅠㅠㅠㅠㅠㅠ
여튼 저번에 내가 아빠는 다른 큰아빠, 작은아빠들하고 할 얘기 있는지 사라졌다고 한 것도 큰아빠랑 작은아빠들이 우리 아빠 좋아해서
납치해 간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재미있어서 사람들한테 인기 많은 우리아빠는 사람을 엄청 좋아한다고! ^^
그말은 즉, 우리 아빠 레이저 안에 구준회가 들어왔다는 거임.
여튼 구준회가 우리 아빠가 아버지 물어보니깐 대답해줬는데
우리 아빠는 답을 알아도 떨어져 나갈 분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 취미가 나 괴롭히는 거랑 나한테 계속 질문하는 것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오늘 뭐했어?, 뭐 먹었어?, 누구랑 먹었어?, 맛있었어?, 왜 아빠는 두고 너만 맛있는거 먹어?,
오늘 추웠어? 옷 따듯하게 입었어? 졸려? 배고파? 등등 한번 물어보면 끝날 생각이 안 나서 내가 만날 아빠한텤ㅋㅋㅋㅋ
"아, 쫌!!!!!!!!!!!!!!"
이렇게 소리쳐야 아빠의 질문 타임이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구준회랑 우리 아빠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구나 그럼 니가 준회인가?"
"아...네...ㅎ"
"몇살이야?"
"18살이에요"
"우리 삐잉이랑 친구네~ 우리 삐잉이 알아?"
"네? 아니요.."
구준회 호구조사 당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구준회의 어색한 미소 Time을 또 슬쩍슬쩍 겉눈질로 쳐다보고 또 쪼개는데
구준회 부모님? 으로 보이시는 분이 구준회 곁으로 옴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빠한테 호구조사 당하고 있던 구준회를 보다가 우리 아빠를 보시곤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함
...나니?ㅎㅎㅎㅎㅎㅎㅎ
아빠도 준회네 부모님이랑 반갑게 인사함
나아아아아니이이이ㅣㅇ?!!!!
알고 보니 구준회 부모님이랑 우리 아빠랑 꽤 친근한 사이였다고 한다.
-끄읏-.....은 아니고....
그렇게 호구조사 받던 구준회가 자유를 얻고 아빠의 늪에서 벗어나자마자
아빠랑 구준회 부모님이랑 막 뭐라뭐라 얘기를 하심
"어유~ 잘 지내셨어요?"
"저야 항상 잘 지내죠"
"얼굴이 익숙해서 형님네 아들인가 해서 물어보니깐 맞다고 하더라고요"
"오랜만이죠? 우리도 오랜만에 친척들 모임에 와서... 옆에 앉아 있는 애가 딸?"
갑자기 화살이 나에게로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애써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구삐잉이에요...ㅎ'
역시 친척들과는 어색햐...ㅎㅎㅎㅎ
그래도 준회네 부모님이 반갑게 인사해주셨음.
그렇게 아빠랑 준회네 부모님이랑 열심히 얘기하실때 나랑 구준회는
포크를 잡고 음식을 입에 넣으려고 하지만 자꾸 날라오는 질문때문에 서로 포크를 들었다놨다 들었다 놨닼ㅋㅋㅋㅋㅋㅋㅋㅋ
"삐잉이도 음악해?"
"아..네ㅎ"
"우리 준회도 가수되고 싶다고 오디션 보고 그러더니 이번에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오는데ㅎㅎㅎ"
"아, 봤어요ㅎㅎㅎ"
나도 음악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보컬트레이너 되고싶어서 학원다니면서 연습하고, 입시 준비 중인데
준회네 부모님이 준회는 가수하고 싶어서 음악한다니깐 우리 아빠도 삐잉이도 음악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렇게 얘기하시면서 나랑 구준회 보고 나이도 같고, 좋아하는 것(음악)도 같으니깐 잘 맞겠다면섴ㅋㅋㅋㅋㅋㅋㅋ
친하게 지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아빠랑 준회네 부모님은 화기애애한데 나랑 구준회만 어색 돋음ㅋㅋㅋㅋㅋㅋㅋ
밥 먹는거 보고 쪼개다가 들킨 나랑
그런 나를 쳐다보다가 얼떨결에 우리 아빠의 늪에 빠져서 부모님들 친목의 장에 끼게 된 구준회는
아까의 일(준회 밥먹는거 보고 웃는 나와 쳐다본 준회의 이야기)은 다 잊은채 서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부모님들에게 날라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 놓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색한 시간 (구준회랑 나만)이 지속되고 있는데
얼떨결에 나랑 구준회, 단 둘이 남게 된 상황이 생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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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쯤에 글이 잘못 올라가서 바로 삭제했어요ㅠㅠ
바로 삭제해서 보신 분은 없으실 수도 있는데 신알신이 가서 당황하셨을 독자님들꼐 죄송해요ㅠㅠ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ㅠ
♥암호닉♥
쭈네
꼬마준회
빠지신 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없는 편으로 와서 데둉합니다ㅠㅠㅠ
다음편은 더 재미있길....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은 드디어 삐잉이와 준회가 둘이 남게 되는군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