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삐잉] 알고보니 구준회랑 사촌인 썰_04
설레이는 이 마음은 뭘까-♪
앙!녕! 구↘주↗네→
그래, 안녕... 나야...
내가...ㅈ, 저..번 편에 이번 편에서 준회랑 단 둘이 있었다는 얘기 해 준다고 했지...? (아련)
그래... 난 사실... 그때의 상황이 너무 싫어써....
왜냐굿...? 쿸... 왜냐면 그때는 내 굴욕이였거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구준회한테 드립치면 구준회는 막 개정색하고서 나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지릴뻔;;;;;;;;;;;;;
여튼 그때가 우리 아빠가 차에 뭘 두고 왔다고 나보고 좀 가져오라고 차키를 쥐어줘서
나도 이 어색한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구준회네 부모님이 여자 혼자 보내는 거 아니라면서 준회보고 같이 다녀오라면서
준회 등 떠밀어서 얼떨결에 구준회도 나와 함께 주차장에 가게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는 데, 정말 그때 당시에는
너무 어색해서 죽고 싶단 말 밖에...... (feat.허각)
구준회는 가기 싫고 귀찮은데 부모님이 시켜서 억지로 가는 표정이였음...
근데 알잖아... 구준회는 97같지가 않고 87처럼 느껴지는거....
구준회가 얼굴 찡그리고 있으면 섹시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같은 쭈굴이들에게는 그저 ㄷㄷ떨게 만드는 표정임.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음... 주차장은 지하니깐...
근데 상황이 너무 어색한데 괜히 신기하니깐 구준회한테...
"인터넷 같은 것도 많이 해..?"
"..."
"요즘 사람들이 막 말장난도 하잖아ㅎㅎㅎㅎ"
"..."
"막 '구준회가 먹으라구준회' 이런겋ㅎㅎㅎㅎㅎㅎ"
막 이런식으로 개드립쳤더니, 내가 말할때부터 무표정이였던 구준회가 정말...
세상에서 가장 단호한 표정으로
"나 회 싫어해" 라고 말함
으...응........(훌쩍)
너무 단호해서 그 자리에서 울뻔...ㅠ...
그 뒤로 내 쓸모없는 개드립은 입안에 고이 모셔두고 주차장에서 아빠가 말한 물건 챙김
근데 그게 내가 들기에 좀 벅찼는데
구준회가 "이리 줘" 하고서는 나한테서 빼가는 데
그거 보고서 '이게 바로 츤데레구나'를 느끼고 알고보면 엄청 착하겠다.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앞 서 가던 구준회가 "뭐해? 안 따라와?" 이러면서 인상 찡그려서
또 쭈굴쭈굴하면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회 졸졸 따라가면서 엘리베이터하고 주차장하고 이렇게 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한 시간들이였어....ㅎ
근데 내가 사람 좋아한다고 했잖아.
구준회가 오늘 계속 애들한테 시달리고 (어색한 팬싸인회), 나처럼 어른들 어색해하는 모습 보니깐
괜히 동질감 느껴지고 측은해져서 다시 굴하지 않고 막 계속 구준회한테 질문 던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랑 제일 친해?' 'YG사옥밥 진짜 맛있어?' 이런식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진심으로 귀찮아하고 싫은 티 냈는데 포기를 안 하고 계속 물으니깐
자포자기한 상태롴ㅋㅋㅋㅋ영혼리스하게 다 대답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도 음악을 하니깐 좋아하는 아티스트 물었는데
나랑 똑같은 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막 헐, 나도 그 아티스트 좋아해! 이러면서
그 노래 들어봤어? 짱 좋아.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관심없던 구준회 표정에 드디어 관심이 생긴듯 했음.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물으니깐 표정 펴지는 구준회...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계속 그 아티스트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올라감ㅎㅎ
뿌듯하당.ㅎㅎ
그리고 그 날 구준회의 번호를 딴 사촌은 나 밖에 없었다고 한다....ㅎ
번호 딴 과정은 다음편에서 얘기해줄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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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쭈네
꼬마준회
정주행
손가락 근육
삐아
이번에도 많이 늦어서 데둉해요ㅠㅠㅠㅠ
시험기간이라서 너무 바쁘네요ㅠㅠㅠㅠㅠ시험기간 끝나면 그때는 좀 여유롭게 빨리 업뎃 할 수 있을꺼 같아요ㅠㅠㅠ
항상 사랑하고 죄송합니다.ㅠㅠㅠㅠ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