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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 전체글ll조회 892l 1
초반에는 롱런톡하려고 시도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입시철이고 제가 자꾸 확인을 안하다보니ㅠㅠ
지금 글은 쓰지만 바로 이어주지는 못할수도있어요, 제가 새벽에 일어나야되서,
내일 하루종일 할꺼구요, 잘 이어지면 낼이고 모레고 그냥 쭉쭉!..하고는 싶은데..잘 할수 있을지,

선착 5분 하려구요, 원래는 선착없는데, 제가 지문 쓰는 길이도 있고, 속도나 이런거 보면 집중도 안되는거같아서
사람 많아지면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더라구요.

세륜 없었으면 좋겟어요. 제가 잘 못하고 재미없어서 그런건 알겟지만, 그래도 왠만하면은..ㅠ
새벽에 답글 달 수 있고, 낮에도 달 수 있고, 여유로운분 이면 좋을거같아요, 왜냐면 제가 내일 새벽에 일어나기 때무네
가끔 데이터 끄고 잠자서 한두시간 사라질수도 있는데, 세륜 잘 안해요!
텀 길어도 괜찮은분들 환영합니다!

왠만한거는 다 받아요, 안맞안잇도 거의없고, 
이번에는 롱런이다보니 안맞거나 생각이 잘 안나면 답글 늦게 달 수도 있어요, 
(심할경우라도..세륜안하도록 노력할께요! 근데그런사람 없더라구요..ㅎ)
다른분보다 늦게 달렸다구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겟어요! 생각중인거니까..ㅎ..

지문이 구지 안길어도되요!, 저도 길게 써질때는 길게쓰고, 생각이 잘 안나면 짧게 써요.
오타도..제가 알아볼 정도면, 한글파괴자만 아니라면 괜찮아요!
(저도 모바일로 할 거라 많이 틀릴거예요..ㅎ 양해해줘요..)



[상황/멤버/선톡]


+)미안해요, 내가 아직 핫은못해요ㅠㅠ




[빅스] 자유톡/롱런톡 | 인스티즈


ㄹ워더S2

(뭔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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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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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올갱이
우왕 애기악어귀여웡^0^
9년 전
독자1
ㅅ굗
9년 전
독자2
택운이/ 처음 대학에 왔을때부터 오래 사귄 연인이고, 졸업하고 나서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다가 얼마전에 택운이가 프로포즈를 해서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야. 그래서 이제 슬슬 이것저것 알아보고 결혼식 날짜도 잡을때가 됐는데 요즘 몸이 이상해서 검사를 해봤더니 임신을 해버린거야. 나는 당장 겁부터 나니까 택운이한테는 아직 말 안하고 괜히 짜증만 내고 결혼식 준비 하는것도 시큰둥하니까 택운이는 내가 결혼할 마음이 없는건가 해서 서운해하고 그러다 결국 싸워버려. 그러다 나는 홧김에 내가 임신한것 까지 말해버리는데 택운이가 다 알고나서 잘 토닥여주고 풀어주다 결혼식 준비도 하고, 달달하게!

/ (오늘도 역시 너와 실컷 싸우고 집에 들어오고 내일 드레스를 보러 가자는 네 문자에도 답은 하지 않은채 몇일전에 병원에 다녀와 만든 아기수첩을 꺼내 만지작 거리다 손에 꼭 쥔채로 잠에 들어버려 늦은 아침이 되도록 네 연락도 못들은채 자고있는)

9년 전
올갱이
미안해요, 나 지금 자야 내일 일어날거같아서, 내일 답 달께요!ㅠ미안해요
9년 전
독자26
괜찮아요ㅎ 내일 봐요!
9년 전
올갱이
(학생때부터 늘 당연하다는듯 함께였던 너와 드디어 결혼준비를 시작해, 남들이 그러듯 결혼준비때문에 싸우는 일은 없을거라 다짐하며 시작했었는데, 날이갈수록 네가 짜증을 내는 날이 많아지고, 혼수용품을 보러가도, 집을 구하러 돌아다닐때에도, 오늘처럼 여자에게 정말 특별한 의미라던 웨딩드레스를 보러가자는말에도 아무 반응없는 너에 얘가 정말 나랑 결혼하고싶은건가..그런생각까지들어.
예민해서 그런것이겟지, 생각하며 오늘은 싸우지말자, 다짐을하고는, 아직도 답장이 없는 휴대폰을 바라보다 너의 집으로향해, 가는 내내 족히 스무번은 전화를 건 것 같은데 네가 이렇게까지 전화를 안받은적은 처음이야, 불안한 마음에 너의집으로 가 초인종을 두어번 눌러보다 그냥 네가 늘 설정해 놓았던 비밀번호를 치고는 안으로 들어가,네가 결혼 스트레스로 혹시라도안좋은생각을 한것인가 싶어 불안한 마음으로 네 방으로 향해)

/임신한거, 제가 발견할까요? 아니면 싸우다가 말할꺼예요?찾아가는게싫으시다면 말해줘요:)

9년 전
독자41
(평소같았음 문소리만 들려도 깰 나인데 어제 그대로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로 이불도 덮지 않고 네가 방에 들어오는것도 모른채로 한손에는 아기수첩을, 한손은 배를 감싸고 잠에 빠져 잔뜩 움크리고 있는)

/너무 늦었죠ㅠㅠ 발견해주세요!! ㅎ

9년 전
올갱이
(너의 방 문을 열어, 이불도 저 멀리 차버리고, 추운지 웅크리고자고있는 네 모습에 걱정은 날아가고 네가 귀여운듯 이불을 덮어주려 네게 다가가, 이불을 위로끌어올리는데 네가 손에 꼭 쥐고있는게 눈에 띄어 이불을 덮어주고는 네 손을 펴 수첩을 들어보여)..이게뭐야?..

/저도늦었죠..ㅠㅠ지금밖이라

9년 전
독자45
(네가 들어오는것도 모른채 잠들어있다 이불을덮어주는 네 손길에 꿈틀거리다 살짝 눈을 뜨는데 네가 보여, 네 손목을 꼭 잡는데 다른 한손에 쥐어있는 아기수첩이보여 벌떡 일어나 급히 뺏어 침대 옆 서랍에 넣어두는) ㅇ,아무것도 아니야. 왔음 깨우지..

/괜찮아요ㅎ 이어줄수 있을때 이어줘요!

9년 전
올갱이
45에게
(네가 깬것인지, 제 손을 잡고는 상체를일으켜, 그러다 갑자기 놀란것인지 반대편 손에 쥐고있던 육아수첩을 빼앗아가, 놀란듯한 그 표정을 보니 너의것이 맞구나 확신하며 네 입으로 듣고싶어 네게 질문을해)
그거..니꺼야? 얼마나됐어? 왜 안말했어?
(저도모르게 한번에 여러 질문이 입밖으로나가, 당황한듯 눈을 굴리던 네 어깨를 잡고는 저를보게해)

/미안해요ㅠㅠ 이제 좀 여유생겼어요!

9년 전
독자46
올갱이에게
(급히 서랍에 수첩을 넣어두고 눈만 굴리는데 정신없이 네가 질문을 해대자 작게 한숨을 쉬다 고개를 들어 널 마주보다 다시 내 손끝만 보는) 3주 됐데.. 미리 말못해서 미안..

9년 전
올갱이
46에게
(네 말을 듣고, 순간 정신이 멍해져, 멍하게 응?하며 네게 질문을번복해, 서랍을 뒤져 네가 들고있던 초음파사진을 꺼네봐, 이게 내 아이인가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너와 내가 사랑해서 생긴 아이라는생각에 벅찬 감동이 우선이야, 혼자서 말못하고 고생했을 네가 너무 고마워 네게 다가가 너에게 기대듯이 너를 한품에 가득안아)
고마워..고마워 별빛아.

9년 전
독자53
올갱이에게
(내 걱정과는 달리 수첩속 초음파 사진을 보며 좋아하는 네 모습을 멍하게 보다 네 품에 안겨 잔뜩 긴장했던게 풀리는듯 너를더 꼭 끌어안아 훌쩍이는) 미리 말했어야하는데.. 무서워서 말 못하고 있었어, 미안 택운아.

9년 전
올갱이
53에게
(너를 안고서 신기하듯 계속해서 초음파 사진을 들여다보다, 네가 훌쩍이는소리에 네 등을 토닥여줘,)괜찮아,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까 됐어..고마워,
(아직 티도 안나는 너의 배를 슬며시 만져보고는, 괜히 신기해 평소에는 잘 짓지도않던 해맑표정을 지으며 네 얼굴을 바라보다 아직 진정이 덜된듯한 너의입에 짧게 입을붙였다 떼)

9년 전
독자62
올갱이에게
(네 품에 안겨 어깨를 들썩이다 네가 내 배를 만져보곤 해맑게 웃어보이자 웃음이 터져 푸스스 웃다 입을 맞춰오자 네 무릎위에 앉아 네 손을 꼭 잡는) 아직 배 나오지도 않았는데- 다행이다, 난 너가 당황하면 어쩌나 했는데..우리 잘 할수 있겠지?

9년 전
올갱이
62에게
(제 손을 잡은 너의손을 내려다봐, 반대쪽 손을 빼어 네 손위에 겹쳐, 네 이마에 짧게 입맞추고는 너를 바라봐) 잘할수있어,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할께. 넌 그냥 내옆에만있어

9년 전
독자66
올갱이에게
(네가 이마에 입맞춰주자 기분 좋은듯 싱긋 웃곤 네 허리를 껴안는) 고마워, 내가 더 잘할게. 아, 우리 드레스 보러가기로 했는데.. (고개를 들어 헤실헤실 웃으며 널 올려다 보는)나 진짜 정신없다, 그치?

9년 전
올갱이
66에게
(제게 안겨 올려다보는 너를 이마로 살짝 콩하고박아)오늘못보면 내일보면되지, 우리 아가도있는데 결혼 서둘러야겟다. 그치?
/미안해요..나 잠들었어요ㅠㅠㅠ

9년 전
독자68
올갱이에게
(내 이마를 콩 때리자 밉지않게 찡그리다 네말에 싱긋거리며 작게 고개를 끄덕여) 응, 배 나오기 전에 해야하니까. (고개를 숙여 내 배를 감싸며 쓰다듬다 작게 한숨을 쉬며 널 올려다봐) 신혼도 좀 즐기고 알콩달콩 지내다 아기 갖고 싶었는데..

/괜찮아요ㅎ 나두 이제 막 들어와서ㅠㅠ

9년 전
올갱이
68에게
(배를 감싸던 네 손위로 손을겹쳐, 너를 보고 씩 웃더니 입에 짧게입맞춰.)신혼 즐기면되지, 넌 낳기만해. 내가 다할께.

9년 전
독자69
올갱이에게
(네 손을 잡은채로 널 올려다 보다 밉지 않게 삐죽거리는) 치, 신혼은 나혼자 즐기나.. 걱정 많이 안돼?

9년 전
올갱이
69에게
걱정되긴하는데..우리아이잖아.잘해야지, 지금까지한거보다 훨씬 잘해야지, 일도, 너한테도, 아가한테도.(너를 꽉 끌어안아 머리를쓰다듬어줘)

9년 전
독자71
올갱이에게
(네 손길에 기분 좋은듯 싱긋 웃으며 너와 눈을 맞추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요즘 내가 짜증도 많이내고 화도 냈는데 다 받아주고.. 나 미웠지?

9년 전
올갱이
71에게
괜찮아. 너 힘들었을거아냐 그동안. 대신 이제힘들면 말해줘. 아이 같이키워야지 혼자 앓지말고, 알겟지? 응?

9년 전
독자74
올갱이에게
응, 이제말할게. (한참을 네 품에 안겨 있다 살짝 떼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는) 너무 오래잤나보다. 저녁은 먹었어? 뭐 해줄까?

9년 전
올갱이
74에게
(네가 품에서 일어나고, 시계를 봐. 시간이 빨리 흘러. 벌써 저녁이구나, 드레스 내일본다고전화해야지 생각하며 너를 돌아봐)
너 먹고싶은거먹자, 아가 좋은거만 먹어야지.

9년 전
독자78
올갱이에게
(네 품에서 일어나 주방으로가 이것저것 뒤져보는데 네말에 푸스스 웃곤 방에서 나를 빼꼼 보고 있는 널 보며) 먹고싶은건 아직 없는데.. 먹고 싶은거 있음 말해, 해줄게-

9년 전
올갱이
78에게
(잠시 뭘먹을지 멍하니 고민하다, 생각나는게 없자 흐음..하고는 앓는 소리를내, 그러다 네 뒤로 다가가 뒤에서 너를 안고 네 어깨에 턱을 괴고는 말을해) 나도 딱히 없는데, 먹고싶은거없어? 오늘은 내가 해줄께-

9년 전
독자81
올갱이에게
(냉장고를 열어 뭐가 있나 보고있는데 뒤에서 네가 날 안아오자 네 머리를 쓰다듬다 뒤돌아 널 보다 짧게 입맞추고 떨어지는) 진짜? 오랜만에 자기가 해주는 밥 먹겠네-

9년 전
올갱이
81에게
(네 입맞춤에 눈웃음을 지으며 너를 내려다봐) 뭐 먹고싶은거 없어?? 못먹겟는건 없고?

9년 전
독자83
올갱이에게
너가 해주는건 다 좋지- 아직 가리는건 없는데.. (곰곰히 생각하다 널 올려다보는) 아, 따뜻한거 먹고싶다.

9년 전
올갱이
83에게
(따뜻한거라는말에, 뭐가있지 눈을 굴리며 곰곰히 생각해) 핫초코? 유자차? 뭐해줄까?

9년 전
독자84
올갱이에게
(네가 눈을 굴리며 곰곰히 생각하자 고맙고도 이뻐보여, 허리를 꼭 끌어안는)음.. 둘다 해주면 안돼? 둘다 먹을래-

9년 전
올갱이
84에게
둘다?, 그래- 밥은 안먹어도 되겟어?(물을 끌이러 주전자를 올려놓고는 제 허리를 안은 너를 내려다보며 물어)

9년 전
독자87
올갱이에게
(널 올려다보며 예쁘게 고개를 끄덕이는)응, 이따 배고프면 내가 먹으면 되지- 자기는, 배 안고파?

9년 전
올갱이
87에게
나는 안고파, 너 먹는거만 봐도 배부르겟는데, 안먹어주네..(네가 먹어주길바라는마음에 기운없는척 말도안되는 연기아닌 연기를해)
물 다 끓었다, 앉아있어. 타서 가져갈께

9년 전
독자90
올갱이에게
(시무룩한 네 표정을 하곤 나를 떼어내는 널 보곤 괜히 걱정이 되는듯 네 뒤를 졸졸 따라가 고개를 기울여 널 보는) 자기야, 그럼 나 이거 마시고 밥 같이 먹자. 나 갑자기 먹고싶어졌어.

9년 전
올갱이
90에게
(네 말에 싱긋 웃으며 두잔 가득 타 놓은 핫초코와 유자차를 들고는 몸을 돌려 너를봐) 그래?, 이거 많은데..다먹고 뭐먹을래? 뭐해줄까?

9년 전
독자93
올갱이에게
(너와 함께 거실로 와 쇼파에 풀썩 앉아 두잔 가득 받아들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다 마실수 있어. 음..나 볶음밥 먹고싶다. 오랜만에 자기가 해주는거.

9년 전
올갱이
93에게
(네가 마시고 혀라도 데일까, 네가 바로 입데려던 컵을 빼앗고는 후-, 불며 열기를 식혀서 네게건네) 볶음밥? 재료 있나, 뭐 넣어줄까? 햄?

9년 전
독자96
올갱이에게
(컵에게서 전해져 오는 온기에 기분이 좋은듯 옅게 웃다 바로 컵을 입에 데려는데 네가 빼앗아 가자 벙쪄 널 보다 열기를 식혀 다시 나에게 건내 주자 헤실헤실 웃는) 고마워, 응. 햄이랑 양파도 많이 넣고. 재료 다 있어-

9년 전
올갱이
96에게
그래?, 그럼 이거먹으면서 기다릴래? 금방 해줄께-(나머지 식힌 컵도 네게 건네고는 당장이라도 요리를 시작하러 부컥으로 향하는)

9년 전
독자98
올갱이에게
그래. (네 말에 싱긋 웃어보이며 컵을 받아들고 쇼파에 기대 앉아 주방으로 향해 분주히 움직이는 너를 턱을 괴고 빼꼼히 보고 있는)

9년 전
올갱이
98에게
(네게 빨리 먹을것을 해주고싶어, 분주히 움직여, 칼질을 하다, 살짝 베인건지, 크게 아프지는 않은데 피가 살짝나와, 으..하고 알흔 소리를 내가, 네가 보고 걱정할까싶어, 얼른 흐르는물에 손을 씻어)

9년 전
독자100
올갱이에게
(널 빤히 보다 심심한듯 티비를 켜고 채널을 돌리는데 재밌는게 별로 없어, 티비를 끄고 네가 있는 주방으로 향하는데 네가 칼질을 하다 멈칫하며 어깨를 살짝 움크리자 들고 있던 컵을 식탁에 내려놓고 손을 씻는 네 옆으로가 널 보고 놀라는) 왜그래, 다친거야? 피나잖아, 조심해야지...

9년 전
올갱이
100에게
(너 몰래 씻고 마저 하려는데, 갑자기 옆에서 나타난 너를 보고 놀라, 으악, 하며 평소에는 크게 내보지도 않던 목소리 크기로 놀란듯 소리질러, 네가 다가와 손가락을 보려하자 별 상처가 아니라며 네게 보여주지 않으려 등뒤로 숨겨) 그렇게 크게 다친거아냐, 피도 멎었어-

9년 전
독자3
난 홍빈이요! /

홍빈이랑 저랑 어렵게 어렵게 결혼해서 정말 오랜기다림끝에 예쁜 딸아이를 키우고있어요. 물론 정말 어렵게 생겨서 홍빈이가 예뻐해주는건 알겠지만 정도가 너무 지나친거죠! 그래서 가끔 너한테 좀 틱틱거리기도 하는데 요즘 너무 바쁘다보니 딸아이를 잘 챙기지못하는걸로 홍빈이한테 혼도 많이나고 싸우기도 많이싸워요, 존칭문제도 그러고 이제 어린애들 연애하는것도 아닌데 자꾸 내가 너 무시하고 남편노릇 안해주니까 많이 싸우는거요. 오늘은 또 회사에서 회식이있어서 내가 유치원을 못가고 딸아이가 혼자 유치원에 방치되어있는거! 그래서 엄청 늦게 들어왔는데 결국은 또 나만 혼내고, 엄청 혼내다가 내가 너무 섭섭하고 서운해서 울고.. 달래주고 놀러가고 뭐 그런 신혼인듯 아닌듯한 부부요! 아이는4살!홍빈이랑갑!/

(요즘 너와 사이가 쌀쌀해서 오늘도 아이방에서 눈을뜨고 아이를 깨우고, 너를 깨우러 방에 들어가) 야, 일어나. 아.. 아니, 여보. 별이아빠, 일어나. 별아 아빠 좀 깨워볼까? (괜히 심술부리고 싶어서 너 배 위에 애기 내려놓고 너 깨우는) 일어나, 늦겠다. 응? 오늘 나 좀 태워다 주면 안돼? 맨날 저 먼저 가고.. 못됐어 아주. 아침 차려놓을테니까 씻고 나와. 어? 아, 좀.. 듣는 척이라도 하면 안돼?

9년 전
올갱이
늦게와도 되요, 아마도 전 자고있을수도있어요..^0^.......(시선을 피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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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올갱이
ㅋㅋㅋㅋ미안해요, 낼 새벽에 일어나야되서.. 빨리오면 답 달아줄수있는데, 롱런으로 갈수도있는거니까 잘생각하구와요..시간은 많아여ㅎㅎㅎ
9년 전
독자17
햇져!
9년 전
올갱이
17에게
나 내일 답달아줘도될까요?ㅠ 지금자야내일일어날거같아요..지금 한분 이어줬는데 쓰다보니 자꾸 길어져서..ㅠㅠ

9년 전
독자21
올갱이에게
넹ㅠㅠ내일 일하는데 틈틈히 달께요ㅠㅠ

9년 전
올갱이
21에게
그래요! 나도 되는대로 바로바로달께요!

9년 전
올갱이
(요즘따라 틱틱대기도 많이 틱틱대고, 툭하면 싸움을 거는 듯한 너에, 연애할 적에도 이러지 않더니, 왜 이런가 싶어, 딸아이에게 신경쓴다고, 어쩌면 연애할적에도 이정도투정을 받아준적없어 어색해서, 회사일로 힘들고 피곤해서, 투정부리는 너를 받아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싸움만 느는것 같아. 그 어린아이에게 질투하나 싶다가도, 그래도 어떻게 딸인데..싶어. 어제도 늦게까지 야근을하다 들어와, 부부끼리 쓰던 방이아닌 딸과 같이 자던 너를보며 왠지모를 짜증과 피곤함을 느끼며 잠들었어.
아침에 저를 깨우는 소리를 얼핏 듣고는,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날까 하다, 제 배위에 올라와있는 딸아이를보니 금세 피곤한게 싹 사라져, 엄마를 닮은건지, 제 위에 올라타 저의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저를 깨우는 조그마한 손길에 기분좋게 눈을떠. 조금만더-하며 중얼거리다 딸아이를 안고는 이불속으로 파고들어, 결국은 너의 잔소리를 듣나서야 침대에서 내려와, 시계를 보며 씻고, 준비하고는 살짝 늦은감이 있는 시간에 밥은 못먹겟다 생각하며 넥타이를 매고, 서류가 든 가방을 챙기고서 부엌이 아닌 신발장으로 향해)

9년 전
독자40
(너 깨우고 애기 데리고 나와서 옷입히고 준비다 해놓고 밥 먹일려고 애기식탁에 앉혀놓고 밥먹이다가 뭐가 불편했는지 애기보고 먹으라고 쥐어주고는 휴대폰 잠깐 보다가 애기가 국이랑 밥그릇을 다 엎어버리고, 나는 어쩔줄 몰라하고있고 그사이 너가 신발장으로 바로 나가버리자) 야! 아, 아니 여보. 밥 안먹고가? 또? (애기 들어내고 이것저것 치울려는데 뜨거운게 손에 닿은건지 크게 울어대는 애기안고 치울려니 짜증이나서 괜히 애기한테 뭐라고해) 그만울어, 엄마도 뜨겁거든? (왠지모를 섭섭함에 저도 손으로 막 치우고 손이 팅팅부어오르지만 무시하고 치우고는 요즘따라 너가 맨날 집에서 해주는 밥을 먹지않아서 맛이없고, 내가 해준게 싫은거 같아서 애기 소파에 대충 앉혀 놓고 반찬이면 밥이며 국이며 다 버려버리는) 하..
/긋모닝~!

9년 전
올갱이
(요즘들어 아침마다 말도안하고 집을나선것이 미안해져, 이제곧 결혼기념일이니 연애할적 기분내볼까싶어, 회사동료들이 부추긴탓도 있지만 옆에서 자꾸 말하니 요즘들어 틀어진사이가 신경쓰여 집으로가는길에 네가 잘먹던, 붕어빵한봉지 사들고, 연애할적에도 잘못해줬던 꽃다발을 사들고는 집으로향해. 평소라면 툴툴대며 반겨줄 너인데 오늘따라 집이 조용해. 아가는 자고있는걸까. 네가늦게올까싶어 서프라이즈는 뒤로미루고 집으로들어가. 조용한 실내에 설마싶어 네게 전화를걸어)
..여보세요? 당신 어디야지금? 별이는?

/안녕하세요~지금밖이라 늦어서미안해요ㅠ

9년 전
독자42
(또 말도 없이 저 혼자 출근해버린 너에 섭섭해서 부엌에서 한참을 울다가 준비를하고 살짝 달력을봐, 결혼기념일이라고 써진 달력만 말없이보다가 옆에있던 너와찍은사진을 탁소리나게 엎어버리고 애기 유치원데려다주고, 저 혼자 출근을해. 그래도 남편이라 뭐라도 먹었을까 걱정하다가 이내 맘 접고 일을하고 하필 오늘 또 회식이여서 참여했는데 애기 유치원시간이 다 끝나가도 끝날기미가 안보이고, 유치원선생님은 별이혼자있다고 자꾸 전화와. 금방가겠다고 말하고 일부러 너한테 연락안했는데 너한테 먼저 연락이오자 당황해) 어?...아, 그 회식이있어가지고.. 아, 미안한데 별이 지금 혼자있데. 가서 좀 데리고 와서 씻기고 냉장고에 별이 맨날 먹는 비타민이랑 간식좀챙겨주면안돼? 나 금방 들어갈께. 미안해..
/갠차나여~나도곧..출근준비

9년 전
올갱이
42에게
(수화기 너머로 아이를 부탁하는 네 목소리에 어떻게 이렇게 책임이 없나싶어, 그동안 맞벌이하던것도아이에게 너무미안해했었는데, 오늘 너의행동을 보고 화가나 별이 얘기를 끝으로 일방적으로 통화를 끊고는 유치원으로향해,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던 아이를 데리고는 집으로향해. 네가 챙겨주라던 비타민과 간식을 챙겨주고는 아이와 놀아주다 잠을 재워, 그 시간이다되도록안들어오는 너에게 화가 나, 전화를 걸까 생각하고 휴대폰을 드는순간 현관문이 열리는소리가 들리고, 술냄새 풀풀풍기며 네가들어와)
...애기 혼자두고 잘먹고왔어?
(원래 이러려던게 아닌데, 오늘은 잘 지나가자고 다짐했던 낮과는 달리 널 쏘아붙이듯 비꼬는 단어가 입밖으로 나가)

9년 전
독자47
올갱이에게
(최대한 빨리 가볼려고 나오는데 자꾸 권하는술에 어쩔수없이 몇잔 마시고 뒤이어 자정이 다되자 조급한마음에 빨리 뛰어가 현관문을 닦고 들어오는데 삐딱하게서서 저를 쏘아대는 널 보고는 미안해서 아무말 없다가) 미안, 나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잘못했어. 근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야? 너는 별이못봐? 서로 바쁘고 그러면 좀 배려해주면서 챙기면되잖아. 너 별이아빠잖아. 왜 나한테만 떠 넘길려고해? 그게 그렇게 어려웠어? 뭐 별거해달라했어 내가 지금? 아, 됐다. (저도 모르게 짜증부리고 안방문 쾅 닫고 들어가 가방은 던지듯 내려놓고 똑바로 세워진 액자보고는 또 짜증나서 다시 눕혀버리고 옷 갈아입을려다가 너가 들어온거 보고는) 나가, 안나가? 그럼 내가나갈께. (너 지나쳐 나갈려는)

9년 전
올갱이
47에게
(분명히 잘못한것은 너인데 오히려 네가 더 화를 내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려, 황당함과 짜증이 밀려와, 네가 했던말을 다시 생각해보다 그동안힘들었었나, 살짝 미안한마음에 뒷머리를 긁적이다 안방문을 열어, 들어가자마자 신경질적으로 나가라 하는 네가 결국에는 먼저 일어나고, 반사적으로 너를 잡아)
별이엄마. 얘기좀해.

9년 전
독자50
올갱이에게
무슨얘기. 뭐, 일 그만두라고? 나도 그만두고싶어. 근데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잖아. 그리고 나는 뭐 애기 안챙기고싶겠어? 내 딸이야. 누구보다 소중한데, 너는 항상 나 못마땅해하잖아. 나도 힘들어, 너가 그러면. 누군 못하고싶어서그래? 맨날 내가 뭐만하면 뭐라그러고.. 그래, 나 별이엄마야. 근데 뭐가 그렇게..아, 됐어. 놔. 피곤해..(너팔불려하며 시선거두는)

9년 전
올갱이
50에게
(너를 돌려세우자 그동안 쌓였던게 많았는지 쉬지않고 쏘아대는말에, 제가 화를 낼 타이밍을 놓쳐, 듣고있자니 그동안 참 힘들었겟구나 싶어 잡은 손을 풀어 지나치려는 너의 어깨를 잡고는 돌려세워 너를 안아줘)
별이엄마. 많이 힘들었어? 별빛아..나봐줘.

9년 전
독자55
올갱이에게
나지금출근햇져ㅠㅠ이따가댓달께!

9년 전
올갱이
55에게
그래요!ㅠㅠ일 잘하구와요!

9년 전
독자63
올갱이에게
그래, 힘들었어. 힘든데 투정부리며 너 싫어하니까 안부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잖아. 그래서 부렸는데 너는 항상 귀찮아하고 피곤해하고..나 봐주지도않고, 맨날 먼저 그냥 자버리고.. 얘기 좀 하자그러면 피곤하다그러고..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기나해? 모르지? (너품에서 그냥 아이같이 울면서 가만히 있는) 너 미워. 나 안울린다면서. 뻥쟁이야
/이제밥먹어여ㅠㅠ

9년 전
올갱이
63에게
(네가 하는말을 가만히 듣고있다, 네가 울자 일정히네 등을 토닥여주는)나 완전 나쁜놈이였네, 미안해 별빛아. 많이 힘들었어?

/미안해요..나 잠들었어요..ㅠㅠ

9년 전
독자73
올갱이에게
응, 힘들었어. 힘든데 너는 봐주지도않고.. 나만 투정 부리는거 같고, 이제 우리 어린애들 아닌데..(그때 잠에서 깬 애기가 인형끼고 방문열고 걸어와서 내가 안아줄려다가) 엄마 냄새나는데.. 자기야, 나 씻고 올께. 애기랑 잠깐만 누워있어.
/나이제집가ㅠㅠ

9년 전
올갱이
73에게
(네가 씻으러 들어가고 제게 다가오는 딸아이를 안아줘)아가, 오늘 유치원에서 뭐했어?(네가 나올동안 애기가 신이나서 조그마한입으로 조잘조잘떠드는것을 보고있다가, 오늘이 어떤날인지 떠올라, 애기를 잠시 내려놓고는 비밀작전 전하듯 귀에 손을 대고 속삭여. 아가 동생가지고싶지?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며 장난스레 웃다가 낮에사왔던 꽃다발을 챙겨 네가 나오길기다려)
/피곤하겟다ㅠㅠ얼른집가요..

9년 전
독자76
올갱이에게
(씻으러 들어갔는데도 너랑 아이 웃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상쾌하게 씻고 나와 달려오는 애기 안아들고 뽀뽀해주는) 별아, 오늘 아빠가 유치원에 데리러갔어요? 간식은 먹었어? 비타민도 아빠가 챙겨줬지? 먹었어요? (이것저것 너가 잘했나 검시하면서 애기만 보고있다가 너 부르는) 자기야, 별이아빠.
/집이예요ㅠㅠ이제씻구 제대로 톡해여지!

9년 전
올갱이
76에게
(나오자마자 애기만챙기던 너에, 살짝 삐진듯 옆에서 쳐다보고있다가, 저를 부르는 소리에 꽃다발을 뒤로 숨기고 다가가는)
왜?, 이제 날 찾냐, 그냥 애기랑 더 놀지..
/힘들었겟다..ㅠㅠ, 나 이제 컴퓨터로들어왔어요! 노트북 아니라 오래 못할지도 모르겟는데..자꾸 폰으로 하니까 렉먹어서ㅠㅠ

9년 전
독자79
올갱이에게
뭐가, 왜 또- 너도 이랬거든? 그치, 별아. 맨날 아빠는 엄마한테 뽀뽀도 안해주고, 예쁘다고도 안해주고, 그치? 아빠 같은 사람 만나면 안되는데 우리 별이는. 그치- (애기 안고 작은볼에 뽀뽀해주자 꺄르르거리는 애기 토닥여 애기방에 갈려는) 나 잘래, 자기도 잘자.

/응응ㅠㅠ괜찮아요!히히

9년 전
올갱이
79에게
내가 언제..(그래도 양심에는 찔려서 작게 중얼거리다, 애기랑 같이 자러 따라 들어가는 너를 따라 잡아)
왜 거기로가, 오늘은 나랑 자야지-
/배안고파요?, 하루종일자서그런가..배고파서 지금 요플레먹고있어요.....ㅎ..

9년 전
독자82
올갱이에게
응? 같이 자자고? 뭐야, 오늘따라.. 나 그럼 별이만 잠깐 재워두고 올께. 근데 아까부터 자꾸 뒷짐쥐고있어.. 기다려 그럼, (애기방에 들어가 별이 눕혀서 재워두고 조심스레 방에 들어와 꺼져있는 불을 키며 너 찾는) 아니, 불 까지 꺼놓고 먼저 잘꺼면서 치사하게.

/ㅋㅋ안고파여ㅠㅠ

9년 전
올갱이
82에게
(네가 내기방에 따라 들어가자, 먼저 불을끄고 문뒤에 서서 너를 기다려, 애기를 재우고 한참이나 지나서 네가 들어오자 다리를 주무르며 기다리다 문여는 순간에 왁-하고 놀래키는 소리를내, 너를 안고는 꽃다발을 건네) 오늘 결혼기념일인거 모를줄알았냐, 고마워 별이엄마-

9년 전
독자85
올갱이에게
악! (진짜로 놀래서 너 때려버리는) 아, 진짜 죽을래? 어디서 이딴 이벤트를해! 아, 진짜 없는 애 떨어질뻔했잖아.. 아, 놀래라..진짜. (그래도 꽃 받아서 좋은지 살짝 웃으며 꽃 보고는) 연애할때는 죽어도 안사주더니, 자존심만 더럽게 쎄가지고 꽃다발도 안줬으면서. 왠일이야? 난 너가 까먹을줄 알았는데.. 그리고, 이거 너가 세워논거야? (아침에 엎어버린 액자 세운거 가르키는)

9년 전
올갱이
85에게
아!아파!!!!(놀란것인지, 마구 때려대는 너에게 그저 맞고 있다, 네가 진정ㅇ이 되자 꽃다발을 건네, 자존심 쎄다고 뭐라 그러는 너의 말에도 살짝 투정부리듯 아니, 뭐..대답을해, 네가 다시 액자를 가르키고 하는말에 드디어 네게 할말이 생겼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네게 투정부리듯 말해)
야, 아무리 싸워도 부부인데 그렇게 사진 엎어놓고 가기잇냐-, 당연히 내가 세웠지!(마치 칭찬해달라는듯 널 보고 눈을 깜빡거려)

9년 전
독자88
올갱이에게
아이구, 그랬어요? 잘했어. (엉덩이 아무렇지않게 토닥여주고 꽃 만지작 거리다가 화장대 위에 예쁘게 올려두고 계속 보고있는) 진짜 예쁘다. 내가 장미 제일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아, 하긴 내가 그렇게 사다달라고했는데 모르는게 바보지. 왜 연애할때 한번도 안사준거야? 나 시험한거지? 암튼, 자긴 연애할때나 결혼해서나 똑같에. 미워 죽겠는데 좋아. 짜증나게. 치, (입 삐죽이면서 이불안으로 들어갈려는)

9년 전
올갱이
88에게
히..그땐..좀, 오글거려서..나이 먹은건가, 이제 이런거도 사오고, 나 장하지 않냐?(이불속으로 들어가는 너를 따라 들어가, 자려는듯 몸을 뒤척이며 눈을 감는 너를 보고 씨익웃더니, 네 허리를 감싸안고 어깨에 얼굴을 기대)벌써 자는거야?

9년 전
독자91
올갱이에게
응? 그럼 안자고 뭐하게, (너 얼굴 보고 뾰루퉁하게 쳐다보다가 너 머리 살살 만져주고는 얼굴 매만지는) 우리남편, 늙었네 진짜. 연애할때 엄청 빛나고 잘생겼었는데.. 아저씨네, 아저씨. (살짝 배 까볼려는) 복근은? 없지 이제? 하긴 뭐, 운동할 시간이 있긴해? 애아빠에 아저씨인데 뭘 바라겠어- 그리고 아침 좀 먹고가.

9년 전
올갱이
91에게
(아저씨라는말에, 살짝 기분이 상한듯, 장난스레 인상을 쓰고는 너를 보려봐) 야, 사돈남말하지마, 너도 이제 다 늙엇거든-, 나 정도면 잘생긴거지, 어디나가서 누가 애아빠라도 하면 믿겟냐-
(배에 아무렇지않게 손을 대는너를 보고는 갑자기 차가워져 눈을 찡그려) 아 차거-, 뭐야 손왜이렇게 차가워,
(허리에 감던 손을 풀어, 네 손을 잡아)

9년 전
독자94
올갱이에게
몰라, 너가 맨날 나 안잡아주고 그래서 차가워졌나봐, 그러면서 은근슬쩍 배 가리지마. 진짜...연애할때 좋았는데, (입 삐죽이면서 툴툴대다가 너 빤히 올려다보는) 자기야, 그래서 뭐. 유부남 아닌척이라도 하겠다 이거야? 저번에도 말이야 마트가서 별이 안고있는데 아빠가 아니라 오빠인줄 알아서 좋아 죽더라? 어? 야. 좋냐? 좋아? (그러면서 은근슬쩍 너 배 콕콕 찌르는) 어머, 단단하네? 운동해?

9년 전
올갱이
94에게
당연히 좋지-, 나 잘생겼다는데 누가 싫겟냐?(네가 자꾸 배를 만지자 일부러 배에 힘을줘, 네가 놀라자 뿌듯한듯 거만한 표정을 지어) 운동은 무슨..타고난거지, 내가 너 있는데 왜 운동하겟냐

9년 전
독자95
올갱이에게
밖에 나가서도 총각인척하는거 아니야? 죽는다 그러면 진짜. 별이 데리고 도망갈꺼야. 나 있는거랑 운동이랑 무슨상관이야. 난 연애할때 있던 너 복근이 좋은데... (뒤척이다가 너 품안에 쏙 들어가 너 윗옷에 손넣고 배 만지작 거리는) 지금도 뭐 나쁘진 않네. 내가 이것때문에 너 좋아한거야- 알아? 멍충이..

9년 전
올갱이
95에게
배부른소리..나정도 되는남자 만났으면 정말 인생 성공한거지..안그냐(네가 계속 주무르자 살짝 부끄러워져, 네 손을 잡고는 허리에 두르게해) 이제 자자 자기야, 내일 회사가야지-

9년 전
독자97
올갱이에게
나 내일 쉬는데? 자긴 열심히 일하고와, 난 별이랑 놀아야겠다. (눈감고 너한테 더 꼭 기대어 있다가 너 빤히 올려다보고 입 쭉 내밀어보는) 자기야, 뽀뽀. 우리 결혼 기념일인데. 너무 싱거운거 아니야? 아까 뭐, 별이가 재울려는데 아빠가 동생만들어준다고 그랬다던데, 그런 쓸데없는말 해서 애 기대감 주지마. 맨날 물어본단 말이야 멍청아.

9년 전
올갱이
97에게
뽀뽀, 뭐야 그럼 진짜 동생만들어줘?(유혹하듯 네게 다가가 허리에 팔을 두르고는 너를 내려다봐)

/으아, 나 핫한거 못하는데...@.@

9년 전
독자99
올갱이에게
됐거든? 별이 하나로 충분합니다 아저씨야. 피곤해, 자자. 응? 나 졸려.. 아, 맞어 자기야 최근에 나 좀 막 이것저것 먹고싶구..잠도 많아진거 같고, 가끔 음식냄새 맡기 싫고.. 뭐지, 그러고보니 나 그날도 지난거 같아.. (살짝 인상 찌푸리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너를 쳐다봐)

/저도 못해여ㅇㅅㅇ힛ㅋㅋ그럼 이런식으로오~

9년 전
올갱이
99에게
(자려는듯, 눈을 감는너에 김빠진것지 괜히 툴툴대며 저도 자려고 눈을 감아, 갑자기 네가 중얼거리며 하는말에 설마 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를쳐다봐) 뭐야..갱년기야?
(장난스레한말에 네가 퍽퍽때리자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며 너를 안아) 진짜 둘째라도 생긴거야?

9년 전
독자101
올갱이에게
몰라, 내일 한번 그거..해보게. 아니면 뭐, 그냥 스트레스성 이런거겠지.. 저번에도 그랬잖아. 그래서 기대 안할려고. 자기도 기대하지마. (괜히 저번에 일이 떠올라 살짝 풀이 죽어 이불을 꼭 덮고 생각하기 싫은지 너 품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있다가 너 올려다보며 입에 살짝 뽀뽀하는) 그만 자, 그만 쳐다봐..

9년 전
올갱이
101에게
(네가 기죽어 보이자 안쓰러워 너를 끌어안고는 등을 토닥여줘) 왜그래..괜찮아, 별이도 태어낫는데 너무 부담가지지마..

9년 전
독자102
올갱이에게
(너가 토닥여주자 너 가슴팍에 얼굴묻고는 울먹이다가 살짝 울다가 웅얼거리며) 잘자, 내일 아침에 결과보고.. 병원가야겠다. 나 잘래, (눈물 뚝뚝 흘리다가 이내 곧 얌전히 잠들어버리고, 아침일찍 일어난 별이가 우리 둘 사이에 비집고 들어올려는) 아으..별아아-

9년 전
올갱이
102에게
(잠결에 너와 내 사이를 파고드는 별이를 보고는, 평소처럼 아이를 안아올려 안아주는) 아가, 벌써일어났어요? 몇시야?

9년 전
독자103
올갱이에게
몰라아..난 더 자고 싶은데, (너위에있는 애기보고는 저도 옆에서 너한테 기대어 다시 잘려는데 자꾸만 저 머리 만지며 일어나라고하는 애기때문에 결국 웃으며 눈뜨고 뽀뽀해주는) 누구 닮아서 이렇게 잠이없어- 별이 배고파? 자기야. 자기도 밥 좀 먹어..맛이없어?

9년 전
올갱이
103에게
(네 말을듣고는 너를 보다, 시계를 한번보다가해, 시간이 늦었나 생각하다, 어제 밤에 네게 들은 말이 생각나 오늘은 회사를 쉬고 너랑 병원이라도 갈까 생각하고는 먹겟다 대답하고 너를 부엌으로 보내, 회사에 전화해 친한동료에게 오늘은 못갈것같다 전화하고는 세수만 간단하게 한채 다 뻗친 머리도 정리안하고 네가 있는 부엌으로 향해) 오늘 반찬뭐야? 맛있는거?

9년 전
독자104
올갱이에게
응, 자기랑 별이가 좋아하는거. 애기 식탁에 앉혀놓고 자기도 앉아. (식탁에 하나둘 음식을 차리고 마지막으로 너가 제일 좋아하는 된장찌개랑 같이 주며 씩 웃다가 너 머리 살짝 정리해주는) 어이구, 큰애기다 큰애기. 세수는 했어? 아이 귀여워- 우리 큰아들. 밥 다 먹어야해요. (너양볼잡고 뽀뽀해주고는 별이도 해달라하자 해주고 밥먹이며 저 밥먹는) 자기야, 이거 먹고 나 테스트 해볼께..

9년 전
올갱이
104에게
(오랬만에 네가해주는 아침밥을 먹으며, 옆에 애기도 챙겨주며 있다가 네가 갑자기 심각한 목소리로 하는말에 너를 쳐다봐)..아니면 오늘 나랑 병원가볼래? 아니여도 검사한번받아보는것도 나쁘지 않고..

9년 전
독자105
올갱이에게
...괜찮으면, 뭐. 그러자.. 아니여도 다음에 생길수는 있는지 물어보자. (갑자기 다운된 분위기에 생글생글 웃으며 밥을 먹는 애기보고 저도 웃으며) 별아, 맛있어요? 아빠랑 먹으니까 더 좋지? 오늘 별이랑 다같이 외식해야겠다. 그치 여보? 마트 좀 들렸다가 바람 좀 쐐고 그러자. 자기야, (다먹고 치운뒤 애기 씻기고 예쁘게 입혀주곤 저도 예쁜옷꺼내 입어보는) 이거 너무 짧아? 너무 아가씨.같아?

9년 전
올갱이
105에게
(네가 오랬만에 차려입은모습을 보고는, 이쁘지만서도 치마길이가 맘에안들어, 인상을 쓰는)뭐아, 유부녀가 너무 짧은거 입는거아냐? 바지없어?

9년 전
독자106
올갱이에게
응.. 아니, 별이도 치마 입혔는데 나도 치마 입고싶어서. 별아, 엄마 이뻐 안이뻐? (예쁘다는 말에 히죽이면서 애기 안아들고 너 보며 울상짓는) 한번만 입게해주면안돼? 이거 투피스라 별로 안짧은거 같은데 자기야? 응? 아, 한번만 - 이거 입어도 옆에 사랑하는 남편이랑 사랑하는 우리애기 별이도 있는데? 누가봐도 우리 가족인데? 응? (별이랑 얼굴맞대고 너 보는) 자기야아 - 빨리해.

9년 전
올갱이
106에게
(애기까지 합세해 입고싶다고 부탁하니 맘이 약해져, 괜히 궁시렁대며 네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옷을갈아입으러들어가, 네게 심술이라도 난건지 잘 입지 않던 네가 멋지다했던 옷들을 꺼네입고 나오는)별이엄마, 나 이거 괜찮아?

9년 전
독자107
올갱이에게
응? 뭐야, 자기야.. 완전 잘생겼어. 아 진짜 키크고 핏 좋은건 어디안가네. (너한테 가서 옷깃 똑바로 해주곤 살짝 웃고는 애기 너한테 넘겨주고는 같이 나와서 차에 올라타 뭔가 불안한듯 한숨만 푹푹 내쉬다가 벨트하는것도 까먹고 손만 꼼지락 대는) 불안해..자기야

9년 전
올갱이
107에게
(네 질문에 뭘 당연한걸 묻느냐얼굴을해)키워야지, 지우게? 뭘 당연한걸 묻고그러냐..별아, 안전벨트 매야지?

9년 전
독자108
올갱이에게
어? 어, 응..(벨트하고는 뭐가 좋은지 계속 웃으면서 옹알옹알 얘기하는 별이 보면서 핸드폰 들어 사진찍는) 아이, 예쁘다. 누구 닮아서 이렇개 예쁜거야? (망설임도없이 아빠라고하자 살짝 토라지는) 뭐? 아빠? 그래..뭐, 아빠가 잘생기긴했지. 근데... 별거없더라. 뭐, 틀린말아닌데?

9년 전
올갱이
108에게
(별이가 네 질문에 당연하다는 아빠라고하자, 어깨가 으쓱해져 콧노래를 부르며 거만한 표정으로 너를쳐다봐, 그러다 별거 없더라는 네 말에 발끈해서 인상을쓰고는 널 노려봐) 뭐가 별거 없는데? 어? 별이엄마. 말좀해봐(저를 일부로 무시하는듯 별이와 노는너에게 손을 뻗어 허리를 쿡쿡찌르는)

9년 전
독자109
올갱이에게
아, 하지마. 이러다 사고난다? (계속해서 찔러오는 너 손 꽉 잡아버리고 살짝 웃는) 그냥, 바보같았다고. 싫다 그랬는데 맨날 쫒아오고.. 별아 아빠가 말이야 엄마를 그렇게 쫒아왔다? 엄마가 얼마나 싫어했는데- 너무 잘생겨서 엄마가 싫어했어. 뭐 왜, 운전이나해- (다시금 너 손 잡은거 풀어주고 밖에보면서 구경하는)

9년 전
올갱이
109에게
바보같다니, 별아 아냐, 아빠가 얼마나 인기많았는데, 니네엄마가 배부른소리한다 그치?

9년 전
독자110
올갱이에게
그니까, 그렇게 인기가 많으셨는데 왜 날 쫒아왔어. 싫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뭐 실험정신이야? (큭큭대며 웃다가 내릴때가 되자 내리고 별이 너한테 안겨주고 너 손 꼭 잡고 살짝 긴장한듯 들어가 진찰받는)...잠도많고, 음식도 잘..(긴장된 표정으로 누워서 천천히 진찰받다가 너 부르며 너 손 꼭 잡는)자기야..

9년 전
올갱이
110에게
(누워서 진찰받는 너의 옆에서 너보다도 더 긴장을 해서, 옆에서 뭘하느냐 물어오는 애기의 말에도 대답을 못하고 너와 의사선생님만 뚫어져라 쳐다봐, 네가 손을 잡자 놀래서 너를 쳐다보며 괜찮을꺼라며 다른손까지 들어 네 손을 잡고는 토닥여주는)

9년 전
독자111
올갱이에게
(진찰을 받으며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임신이맞다고 하고는 조심하라하고, 많이먹으라고 말해주며 찬찬히 알려주자 듣고있다가 울컥해서 울먹이며 너 보는) 자기야..별이 동생 생겼어..(정리하고 나와서 애기 꼭 안아주고 너한테 꼭 안기는) 고마워 자기야

9년 전
올갱이
111에게
(아니라면 실망할걸알면서도 살짝은기대를 하고왔었어, 그 소식이 진짜로 맞다는 확답을 듣고나니 이게 꿈인가 싶어 눈을 크게 뜨고는 의사선생님을 보고 두 세번을 재차물어, 저를 보고 울먹이는 너를 보고는 너를 꼭 안아줘, 다가오는 별이도 옆으로 안아주고는 너를 토닥여) 고마워 별이엄마..별아, 이제 별이 동생생겼네?

9년 전
독자113
올갱이에게
(동생이랑말에 박수치며 좋아하는 애기 안아들고 귀에속삭이는) 별이가 엄마 아빠 말 잘들어서 동생생긴거야. 앞으로도 말 잘들어야해요. 알겠지? 자기야..고마워, 근데 들었디? 조심해야한데..저번,처럼 앙그럴려면..나 사실 조금 무서워. 겁도나고..(애기꼭안아서 토닥이다가 너손잡고나오는) 가자, 마트. 별이 먹을꺼랑 나 먹을꺼 사주세요 아빠,
/긋모닝...

9년 전
독자4
홍빈이/나랑 엄청 친한 남사친인데 홍빈이가 예전에 날 좋아했었는데 난 눈치도 못채고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홍빈이가 마음 접고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었어. 아예 내가 홍빈이한테 마음이 없는 줄 알고. 그러다가 내가 어느 순간 홍빈이를 남자로 본거야. 그래서 나도 홍빈이가 만약에 고백 차버리면 어색해지니까 고백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홍빈이 집으로 무턱대고 쳐들어가서 고백하기로 마음 먹어. 근데 하필 그 날 홍빈이는 소개팅이 잡혀서 막 차려입고 나갈 준비를 해서 마음 약해진 내가 잘 다녀오라고 하고 다시 가버려. 홍빈이는 그런 축 쳐져서 가버리는 내가 신경쓰여서 나 붙잡고... 끝은 행쇼로?/(평소에 제 집처럼 드나드는 너의 집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가 초인종을 누르는) 야 이홍빈 누나 왔다!!
9년 전
올갱이
미안해요, 나 지금 자야 내일 일어날거같아서, 내일 답 달께요!ㅠ미안해요.
9년 전
독자27
괜찮아요 잘자요!
9년 전
올갱이
(어릴적부터 함께했던 너를, 어느순간부터 여자로 보게되었어. 너에게 고백을 해 볼까, 안받아주면어쩌지, 나름대로 먼저눈치채길 바라며 티도 많이내어, 널 제외한 주위 사람들은 모두가 내가 널 좋아하는것을 알 정도야. 너에게 정말 고백을 할까, 친구놈과 술을 마시며 고민을 하다, 이 맘을 전하려 용기를 냈을때, 눈치도 없이 평소엔 죽어라 안생기던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너의 연락에, 결국은너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맘먹고는 포기하고 친구로 지내겟다 마음먹은지도 오래되었어. 어제도 술을먹다, 네 생각이나, 친구에게 주절주절 네 자랑을 하고있자니, 이놈이 저를 불쌍하게 여긴것인지소개팅이라도 나가보라며 멋대로 약속을잡아줘, 당황스럽기도하지만 언제까지고 짝사랑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런 제 마음이 혹시라도 너가 알고 불편해할까봐, 마음을 접겟다 다짐하고, 평소에는 불편하다며 너와 만날때가 아니면 잘 차려입지도 않던 남방에, 슬랙스에, 너의 쇼핑에 따라가, 네가 골라줬던 옷을 입고는 거울을 한번 쳐다봐, 준비를 다 하고 친구놈에게 전화하려는 타이밍에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 이 시간에 누가 오지 싶다가 너밖에 올 사람이 없다는것을 깨닫고는 잠시 망설이다 현관으로 향해 문을열고는 평소처럼 장난스럽게 너를 맞아)누나는무슨..이기집애야. 남자집에 그렇게 함부로 오는거 아니랬지.
9년 전
독자35
(평소에는 츄리닝 차림으로 후줄근하게 저를 맞는 너가 오늘은 잘 빼입고 문을 열어 살짝 당황하지만 입고있던 원피스를 한번 촥 정리하고 너의 집 안으로 들어가는) 야 뭐야 우리 사이에... 근데 너 뭐야...? 어디 가? 아니면... 패션쇼하냐?
9년 전
올갱이
(현관에서는 못알아챘었는데, 네가 들어오니 그제야 네 차림이 눈에들어와. 평소에는 고등학생때 입던 무릅이 다 늘어난 체육복 아무렇지않게 입고오던 네가 왜일이지 싶어, 네 차림을 힐끗 보는데 먼저 물어오는 너에 제대로 못들은듯 어?하며 잠시 생각하다 이저맘접기로했으니 그냥 다 말하자싶어) 오늘 오빠 좀 멋지냐? 너랑 있을때말고는 불편해서 잘 안입었는데(평소처럼, 더 아무렇지않게 해맑게 웃으며 네게 어울리냐 물어봐)
친구가 소개팅 나오래. 솔직히 나같이 잘생긴놈이 솔로면 그게 말이되냐.

9년 전
독자36
야 또 자뻑이ㄴ...어?
(그제야 너가 소개팅이라는 말을 던진거에 뭔가 쿵 내려앉은 기분이 들어 너의 옷차림을 다시 한번 쭉 훑어보는) 뭐야...? 언제? 너 그런거 인위적으로 사람 만나는거라고 싫어했잖아...

9년 전
올갱이
36에게
그냥. 요새들어서 옆구리도 너무시리고, 친구가 땜빵부탁한거기는한데 잘해보려고. 오빠어때, 괜찮냐. 이상한거없지?
(제 소개팅이면서도 네게 아닌척 변명을해, 왠지 모르게찔리는기분이라, 네 표정이 눈에 들어오지않아. 이제는 맘을 놔야지 싶어 더 능청스럽게 한번 빙그르돌며 어떠냐고 네게물어)

9년 전
독자38
올갱이에게
(하필 잡아도 이런 날을 잡았을까 하며 절망해하는데 들떠있는 너를 보고 차마 내색을 할수 없어 애써 웃어보이는) 응...좋아보인다... 진작 이렇게 좀 입고다니지 그랬냐 괜...찮네....

9년 전
올갱이
38에게
(오랬만에 이쁘게 차려입고 온 너에, 소개팅이고뭐고 너와 영화나 볼까 아주잠시 생각해봐, 하지만 괜히 그렇게질끌다 마음을 못접을거 같아 포기하고는 집을나설준비를해)미안해서어쩌나..오늘은 오빠가못놀아주겟다

9년 전
독자43
올갱이에게
(알수없는 표정으로 저를 보는 너에 같이 널 보다가 이내 떠날 준비하는 너의 머리를 정리해주는) 못 놀면... 다음에 놀면 되지... 잘하고와 너 옷 삐뚤어진거 정리좀 더 하고...
(가방을 챙기고 먼저 일어나는) 너 오늘...좀 멋있어보인다...
(씁쓸하게 웃으며 너의 인사도 안받은채 집밖으로 나가는)

9년 전
올갱이
43에게
(오늘따라 왠지 기죽어보이는 네 모습에 무슨일이라도 있었던걸까, 너에게 신경을 안쓰려고해도 자꾸 신경이쓰여, 소개팅을 나가는길에 끝내는 참지못하고 주선자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은 못가겟다하고는 너의 집으로향하며 장난스레 문자보내)
별빛아
오늘
옵하랑놀까?

9년 전
독자48
올갱이에게
(다 망했다는 생각에 혼자 집으로 돌아와 아무렇게나 입었던 옷을 집어던지고 안주도 없이 술을 마시다 너에게 온 문자를 보고 헛웃음을 짓는)
오빠는 무슨
약올리지 말고
소개팅이나 잘하셔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축처지는 느낌에 다시 피식 웃으며 술을 마시는)

9년 전
올갱이
48에게
(그래도 답장이 빨리와, 휴대폰 보고있구나 싶어 바로 답장을 하며 너의집으로 향해)
뭐야, 못놀아줘서 삐졌냐?
오늘 이쁘게 입은김에 데이트해야지
나 바람맞았어ㅠㅠ
나 지금 너네집가고있다
집에있지?

9년 전
독자51
올갱이에게
(제 속도 모르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문자를 보내는 너가 미워 씩씩대며 답장하는)
뭐야
꿩대신 닭이냐
그럼 필요없어
오지마 문 안열어줄거야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을 던지고 왠지모르게 비참한 마음이 들어 흐르는 눈물을 대충 슥슥 닦는) 씨... 오기만 해봐...

9년 전
올갱이
51에게
(오늘따라 답장하는 네 말투가 예민한것같아. 기분탓이겟지 하며 거의 도착한 네 집앞, 초인종을 누를까하다가 서프라이즈해줄 생각에 알고있던 비번을 치고는 네 집안으로들어가)
별빛아. 나왔어.
(너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네가 오늘입었던 옷가지들을 보고 무슨일이 생긴건가 조심스레 집안으로들어가, 안으로 들어갈수진해지는 술냄새에 인상을 찡그리며 네게 전화를 걸어, 근처에서 진동이 들리고, 그 진동을 따라가자 안주도없이 혼자서 술에 취한 네가보여)
뭐야,언제이렇게마신거야. 별빛아? 안좋은일있어?

9년 전
독자56
올갱이에게
(진동이 울리고 동시에 제 집에 등장한 너를 올려다보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얼굴을 무릎에 묻어버리는) 뭐야...오지 말랬잖아....
너도 참... 다 차려입고 온다는 곳이 여기냐 밖에서 놀지...
그리고 뭐때문에 이시간에 벌써 바람이 나 바람이....

9년 전
올갱이
56에게
(얼굴이 보고싶은데, 보여주기싫다는듯이 고개를 뭍어버리는 너에, 옆으로 자연스럽게 착석하며 네가 든 술잔을 빼앗아 한번에 들이켜)
여기서 너랑놀면되지, 으..쓰다. 안주없냐? 너 그러다 속 다버려

9년 전
독자59
올갱이에게
(능글맞게 자리잡은 너를 슬쩍보며 졌다는듯 고개를 젓는) 뭐 배달이라도 시켜줘? 근데 진짜 왜 온거야 내가 오지 말랬잖아
(씩씩대다가 병나발을 부는) 이홍빈... 난 너한테 뭐냐 진짜........꿩대신 닭같은 애? 그냥 편한 불알친구?

9년 전
올갱이
59에게
(네가 갑자기 병나발을 불자 당황해서 병채로 빼앗아, 눈크게 뜨고 너를 쳐다보는데 감정이 격해진것인지, 말하는것을 들으니 너를보러 소개팅까지 째고왔는데 싶어 성질이나)
넌 무슨 여자애가 말을그렇게하냐..결국 너한테왔잖아.

9년 전
독자61
올갱이에게
내가 뭐... 넌 결과만 중요하지 난 아니거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너 소개팅 잘 됐으면 나한테 안왔을 거잖아 대체 왜 온거야 왜 와서 사람 헷갈리게 만들고 왜 너가 성질 부리는데?

9년 전
올갱이
61에게
(네가 눈물을 보이자 당황스러워, 휴지를 가져다 네 눈물을 닦아줘) 야!..내가, 너 걱정돼서 소개팅도 째고 그냥왔는데..
(네가 들리는지 안들리지는 모르겟어. 내 마음 들킬까봐 살짝 겁이나 점점 작아지는목소리로말했어.)
뭐가 헷갈리는데. 내가 너 힘들게해? 갈까?

9년 전
독자64
올갱이에게
(너가 준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가지마 나때문에 왜 소개팅을 째 알아듣게 얘기해야될 거 아니야
왜 하필 오늘이야... 나 너한테 할말 있어서 간건데...흡...너는 속도 모르고 나보고 이옷이 이쁘냐 저 옷이 이쁘냐 묻고...
내가 그러면 어떻게 말해!!

9년 전
올갱이
64에게
무슨 얘기? 중요한거야? 지금 나 들으러왔잖아. 너보려고 소개팅도 째고왔잖아. 지금얘기하면되지.
(우는 너의 등을토닥여주며 눈을 마주쳐주는)

/미안해요..나잠들었어요ㅠㅠ

9년 전
독자67
올갱이에게
너가... 너가 좋아졌단 말이야... 이 말... 나 예쁠때...흡...하고싶었는데...
(꺼이꺼이 울며 너를 퍽퍽 때리는) 망했어 진짜... 여길 오긴 왜와... 됐어 짜증나
눈치가 있는거야 없는거야 너는
내가 차려입고 그랬으면 어느정도 눈치라도 챘어야될거 아니야!!
(망했다는 표정을 짓고 소파로가 앉는) 나 할말 했으니까 가.

-
괜찮아요 잘잤어요?

9년 전
올갱이
67에게
(갑작스런 너의 폭탄발언에 당황해 아무것도하지않고 순간 멍때리며 널 쳐다만봐, 어? 잘 못들었다는듯 네 말을 번복해 물어보지만 소파위로올라가서는 얼굴을 무릅사이로묻어버린 너는 대답없이 훌쩍 거리는 소리만 커져, 네 옆으로 자리를 옮겨 너를 잠시 토닥여주다 끌어안아)미안해..그..괜찮아?...진짜야 아까그말?

9년 전
독자70
올갱이에게
(너를 떼어내려다 힘에 못이겨 힘을 뺀채 안기는) 그래 이 바보야...
소개팅 했으면 한거지 왜 우리집에 와 그러니까... 이렇게 말하기 싫었는데... 뭐야 이게...
(갑자기 쪽팔림이 밀려와 널 떼어내고) 가! 어차피 네 대답이야 뻔하잖아... 그냥 술취해서 헛소리 한거라 생각해.... 잊어버려

9년 전
올갱이
70에게
(밀어내는 너의 손을 약하게 저지하다 그냥 잡아버려, 너를 슬쩍 노려보다 네 입에 찳게 입맞춰)
내가 무슨대답할거같은데? 이걸 어떻게잊어

9년 전
독자72
올갱이에게
(너에게 잡힌손을 보다가 입술에 닿은 너의 입에 놀라 눈을 크게 뜨는) 너... 뭐야...
왜 이래... 너도 설...마.....

9년 전
올갱이
72에게
(네 반응을 보다 씨익, 보조개가 깊이 패이도록 웃어, 한번더 이번에는 진하게 입을 맞추더니 너를 끌어안고 입을열어)
나도 너 좋아해,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너빼고 다 아는데 어떻게 모르고있었나..

9년 전
독자75
올갱이에게
(벙한 채 너에게 안기다가 웅얼대는) 그래서... 그래서 소개팅 나간다 그랬냐 이 나쁜 놈아?
나 아까 다 봤어 옷입고 헤벌쭉하고 들떠있는데 거기서... 내가 어떻게 고백해....

9년 전
올갱이
75에게
(네 말에 억울한듯 인상을 쓰고는 너를 노려봐)
내가언제...! 내가언제 헤벌쭉했다고.. 아까 너가 너무이쁘게입고오니까 그랬지..

9년 전
독자77
올갱이에게
(헛웃음 지으며) 말이라도 못하면....
그리고... 갑자기 키스하면 어떡해 나 술냄새 났을텐데.... 응큼해 너!

9년 전
올갱이
77에게
(너를 살짝 노려봐, 눈은 노려보는데 입은 웃고 있어, 이마로 너를 콩 박더니, 다시한번 짧게 입맞춰줘)
지금 그게 중요해? 뭐..냄새가 조금 나긴하지만..(장난을 치듯, 금세 반응해서 저를 때리려는 너를보며 함박웃음지어)

9년 전
독자80
올갱이에게
(너를 때리려다가 웃어버리는 너를 보며 같이 웃는) 못살아 진짜...
웃는건 또 왜이렇게 멋진거야....
나 술에 쩔고 울어서 엄청 못생겼을텐데... 그래도 좋아?

9년 전
올갱이
80에게
내가 좀 멋지긴하지..(네 말에 너를 한참이나 쳐다보더니 활짝웃어) 니가 좀 못나고, 내가 많이 아깝긴한데..어쩌냐, 그래도 니가 좋은데..

9년 전
독자86
올갱이에게
(울상을 지으며) 너같이 못나게 고백하는 놈도 없을 거야. 어쩌냐 그래도 너가 좋은데...
근데 나 진짜 못났어?

-
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올갱이
86에게
(네얼굴을 쓱 둘러보다 네게 장난치듯 대답해)응, 얼굴에 김붙었는데? 못생김, 히..

/다행이예요, 나 이런거 잘 못해서 오글거리면어쩌나 햇는데ㅎ

9년 전
독자89
올갱이에게
(너를 퍽퍽치며) 나가 나가!!누가 날 울렸는데!!! 못됐어 끝까지
...아까 너무 짧았는데 이번엔...길게 해주면 안돼?

-
슬슬 마무리 지어요ㅠㅠㅠㅠ
톡하느라 고생했어요ㅠ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

9년 전
올갱이
89에게
뭐야, 여자가 겁도 없이 남자한테 막 그런말 하는거아니다-
(그러더니 네 눈에 손바닥을 대, 네 시야를 가리고는 슬며시 입을 맞춰주는)

/으아, 나 끝까지 가는거 처음이예요..ㅠㅠ, 항상 어영부영하게 끝나서(제가 잠들어버려서..)고마워요!재밌었어요!

9년 전
독자92
올갱이에게
아니에용 톡열어줘서 고마워요
그럼 즐톡하세요 나라세♡

9년 전
올갱이
92에게
저도 고마워요 나라세!♥

9년 전
독자5
택운/아이돌인 너와 일반인인 나. 잘 사귀고 있던 어느 날 네가 스캔들이 나게 되고, 직후에 곧바로 핸드폰을 뺏겨 나에게 연락을 하지 못해요. 그 때문에 나는 네가 간접적으로 이별을 말한 것이라 생각하고, 네가 찾아와서 오해 푸는걸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자 포털사이트 1위에 걸려있는 네 이름에 검색해서 들어가는데 너와 여자 아이돌의 스캔들 기사에 놀라 네게 전화를 해) 정택운.. 전화 좀 받아... (전화를 받지 않는 너에 한숨을 쉬고 여러번 전화를 하지만 여전히 받지 않아)

9년 전
올갱이
(아침. 평소보다 이른시각, 갑자기 숙소에 들이 닥치듯 메니저가 찾아와, 먼저 일어나있던 다른 멤버들은 저를 향해 불안한 눈빛을 보내고, 잠만 잘 자고있다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 정신도 제대로 못차리고 눈이 다 풀려 멍하게 메니저와 멤버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나와 친하던 메니저 형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무슨 뜻인가 싶어 한참을 바라보니 답답한듯 내 주머니를 뒤져 어제까지만 해도 너와 대화를 나누던 휴대폰을 빼앗아가,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멤버들을 쳐다보니 고개를 절래 흔들며 막내가 친절하게도 포털싸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른 내 이름을 클릭해서 보여줘, 너와 내가 아닌, 나와 너 아닌 다른 여자의 이름으로 도배된 기사들, 너에게 해명이라도 해야된다 싶어 손을 내밀어 휴대폰을 요구하지만, 메니저들은 당분간 조심하라고만 일러주고는 숙소를 나서, 당황해서 그런건지 평소보다 말이 많아져, 제대로 정리도 안된 말들로 멤버들에게 잠시만 휴대폰을 빌려달라 부탁하지만, 본인들도 이미 빼앗긴건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날 안쓰럽게 쳐다봐, 뭔가 잘못됬어, 제대로 잠도 못자고, 날이 밝아올라, 네가 오해할게 생각이 나자 어떻게든 해야겟지 싶은데, 스케줄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발만 구르다 정신없이 하루종일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는 밤에, 멤버들 모두가 잠든 틈을 타 숙소를 나서, 너의 집 앞으로 향해, 네가 오해하고 혼자 힘들어할게 눈앞에 그려지니 미친거같아, 택시를 잡고는 괜히 기사 아저씨에게 더 빨리 가 달라며 투정을 부려, 네 집앞에 도착하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건지, 나 때문에 우울해 온통 어두운 방 안에 있는것인지, 네 집엔 불이 하나도 켜져 있지 않아, 현관문으로 다가가 초인종이 있음에도 급한마음에 문을 두드리며 너를 불러)

/너무 긴가요....@.@ 내가 쓰고도 뭐라는지 모르겟네..휴대폰이 없다보니까 일단 무작정 찾아갔어요!ㅠ

9년 전
독자24
(하루종일 연락이 오기는 커녕 전화나 문자 카톡 모두를 받지도 않는 너에 나에게 간접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 멋대로 내버리고는 핸드폰도 꺼버리고 집에서 나와 친구들과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가고 클럽을 가고 하며 정신없이 보내다가 집으로 와서 쓰러지듯 잠에 들어) (네가 문을 쾅쾅 두들기는 소리에도 술에 취해서 계속 잠만 자)

/헐.. 짱 길다.. 나는 그렇게 길게 못해요.. ㅠ

9년 전
올갱이
길게 안해도되요, 제가 처음이을때는 좀 길게쓰는경향이있어서..ㅠㅠ
미안해요, 나 지금 자야 내일 일어날거같아서, 내일 답 달께요!ㅠ미안해요

9년 전
독자28
응응! 내일 봐요 :)
9년 전
올갱이
(너의집 앞에서 한참을 문을 두드리다대답이 없는 너에 두어번을 더 두드려보더니, 제 생일로 맞춰진 너의 집 비밀번호를 눌러. 안으로 들어가니 껌껌한 실내에, 평소에는 잘 신지도않던 아무렇게나 벗겨진 구두, 지독한 술냄새, 허물벗듯 여기저기 벗겨진 너의 겉옷들, 벗겨진 옷들을 따라 불안한 마음으로 네 방에 얼굴을 빼꼼히 내미니, 그래도 제가 생각한 최악의 상솽은 피해가, 혼자 바닥에서 웅크리고 자고있는 널 보니 다행이다싶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해. 그래도 기특하게 겉옷을 제외하고는 바르게 입고 자고있는 모습에 너에게 다가가 너를 슬며시 흔들며 깨워)별빛아, 별빛아? 뭐야.얼마나 마신거야. 냄새좀봐,
9년 전
독자33
(누군가 흔들어 깨우는 느낌에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뜨고 시야를 넓히자 흐릿하게 보이는 네 잔상에 꿈일 것이라 생각을 하고 헛웃음을 치고 말해) 이젠 꿈에도 나오네. 정택운.. 보고싶어.. (다시 쓰러지듯 잠에 드는)
9년 전
올갱이
33에게
(너를 흔들어 깨우자 슬며시눈 뜨고는 중얼거리다 다시 잠드는 너야. 네가 술에 취해서 까지 저를 찾는구나, 그래도 열애설에 오해하고 저를 버리지는 않는구나 싶어, 네가 새삼대견스럽기도하고, 이렇게 까지 맘고생시킨것이 미안하기도해. 잠자는 네가 깨지 않도록 공주안기로 너를 들어. 바닥에서 웅크리고있던 너를 침대위로 옮겨줘. 이불을 덮어주고는 네가 깰때까지 있을 작정으로 스케줄까지 확인하고 온 터라,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너를 바라봐)

/잘잤어요?

9년 전
독자34
올갱이에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목이 말라서 일어나자 내 옆에 있는 네 인영을 보고 놀라) 뭐야! (꿈이 아닌 진짜 너란 사실을 깨닫고 내 손을 잡은 채로 침대에 엎드려 자고 있는 너를 흔들어 깨워) 정택운. 일어나봐.. (네가 부스스 일어나며 잘잤냐는 인사를 해와) 너.. 어떻게 여기있어.

/학교 가고 있는 즁이에요 :) 올갱이는 잘잤어요?

9년 전
올갱이
34에게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봐, 엎드려자서그런건지, 뻐근한 몸을 들어 너를 쳐다봐, 당황스럽다는것을 얼굴로 말해주듯 눈을 더 크고동그랗게 뜨고는 저를바라봐, 안녕, 잘잤어? 물으며 슬며시웃어)그냥..너 보고싶어서..(네가 당연히 기사를 봤겟지먼저 말을 꺼네기가어려워. 그냥 평소처럼 의미없는 안부인사만 물어보는 나야.)

/나 5시일어났어요..@.@지금정신도없고...ㅋㅋ큐ㅠㅠ

9년 전
독자37
올갱이에게
(네가 기사 얘기는 일절 하지 않고 숨긴다는 느낌에 한숨을 푹 쉬고 묻지는 않아) 스케줄은.. 스케줄 안갔어? (고개를 살짝 내젓는 너에 일어나서 부엌으로 향해) 밥먹고 스케줄 가.. 알겠지?

/나는 6시.. 졸려요 ㅠㅠㅠㅠ

9년 전
올갱이
37에게
(평소와는 다르게 기운이 빠진듯한 네 반응에, 다 봤구나, 전부알았구나. 당연히알았겟지생각했으면서, 잘못을한것도아닌데 죄책감이들어. 네게 뭐라말해줘야할지 적당한얘기거리를 못찾고 그저 네가 움직이는대로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말을꺼넬까 말까 고민해)오늘..스케줄없어. 쉬는날이야,

9년 전
독자39
올갱이에게
(말 없이 고개만 끄덕거리며 네가 좋아하는 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해) 근데, 갑자기 왠일이야..?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네 입으로 듣고 싶어서 네게 등을 돌린채 천천히 물어와)

9년 전
올갱이
39에게
(네가 요리를하러 부엌으로가자 식탁에 앉아 너의뒷모습만 바라봐, 왜그러냐고묻는 너의물음에 눈을굴리며 어떤말로 시작할까하다가 입을열어)아침에..기사봤어?

9년 전
독자44
올갱이에게
(드디어 나왔구나 라는 생각에 숨을 잠시 고르고 뒤를 돌아) 응. 봤어.. 아침부터 떠들썩 하던데 모를리가 없잖아. (담담하게 얘기 한 뒤 네 앞에 볶음밥이 담긴 접시를 내려놓아)

9년 전
올갱이
44에게
(네가 담담히 반응하는것을 보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제 집안가득 나던 술냄새가 떠올라. 볶음밥을 받고도 한입도 먹지못한채 널 보며 뭐라 말해야할지 입만달싹거려)
그거, 믿는거 아니지? 연락못해서 미안해, 휴대폰 뺐겨서 연락 못했어..

9년 전
독자49
올갱이에게
처음엔 안믿었는데, 연락 안오니까 진짜 같더라.. 그래서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얘기 해봤는데 친구들이 너는 그럴 애 아니라면서 얘기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믿었어. (점점 작아지는 네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네 앞에 앉으며 말해)

9년 전
올갱이
49에게
(오히려 저를 위로하듯, 담담하게 저를 믿는다말해주는 너에 마음속의 짐을 내려놓은것같아,안심되는 기분과 동시에 긴장이풀린듯 숨은 몰아쉬어, 다 풀린 표정으로 평소답지않게 횡설수설 말을이어가)
다행이다..나 진짜 걱정했어, 너 오해하고 그럴까봐..
미안해, 내가 처신잘못해서그런거야.
고마워, 나 믿어줘서..

9년 전
독자52
올갱이에게
(횡설수설하면서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는 너를 보며 네 옆으로 다가가 네 어깨를 끌어안고 크게 숨을 내쉬어) 괜찮아. 나 너 믿어. 걱정하지마..

9년 전
올갱이
52에게
(먼저 안아오는 너에 진정이 된듯 마주안아,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마워, 나 믿어줘서..

9년 전
독자54
올갱이에게
응.. (저 단어를 끝으로 말 없이 네 등을 가만가만 토닥이다가 피곤해 보이는 널 침대로 이끌어 눕힌 뒤 이불을 덮어주는) 조금만 자. 피곤해보여.

9년 전
올갱이
54에게
(큰 덩치에도 네게 끌려 침대까지 가, 남녀가 바뀐듯 더 의지되는 너를 보자니, 새삼 잘 챙겨주지못한게 미안해져, 네가 덮어준 이불을ㅇ옆으로 살짝 걷어내고 자리를 비켜 네가 누울자리를 만들고는 너보고 누우라는듯 자리를 툭툭쳐)
이리와, 오랬만에 같이잘까

9년 전
독자57
올갱이에게
(말없이 네가 툭툭 치는 자리로 가 몸을 눕히고 네 쪽으로 돌아서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나오려는 눈물을 참아내)

9년 전
올갱이
57에게
(제게 기대오는 네 머리통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가 기특해져, 너의 등을 토닥여줘,)잘참았어. 나 없는 동안에,

9년 전
독자58
올갱이에게
(너의 말에 굴러떨어지는 눈물을 닦지도 않고 너에게 더 파고들어) 사랑해.. 사랑해 정택운..

9년 전
올갱이
58에게
나도 사랑해..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번씩 너를 쳐다보다가, 네가 울다 지쳐 잠든것인지 색색 거리는 숨소리가 들려와. 내일은 오후에 스케줄이 있는것을 확인하고는 너를 껴안고 잠에들어)

9년 전
독자60
올갱이에게
(눈을 뜨자 어느새 네 품에 안겨있고, 너도 잠들어있어 네 앞머리를 정리해주고 가만히 얼굴만 봐) ... 잘 자네. (네가 인상을 찌푸리며 날 더 끌어안자 네 볼에 옅게 입맞춤해)

9년 전
올갱이
60에게
(스케줄을 다니던게 버릇이된걸까. 새벽에 잠시깨서 눈만 멀뚱히 뜨고있다가 제 품에 기대 자고있는 너를 보고는 일어날생각을 접고 가만히 네 얼굴만쳐다봐. 네가 깰기미가 보이자 무슨생각으로 그런것인지, 자는척 눈을 감아, 잠에서 깨어난네가 입맞추자 저도모르게 웃음을지어, 살짝 바람빠지는소리가나고,네가 눈치챈것인지, 내가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려 얼굴을 들이대자 네 뒷통수를 잡고는 품에 품듯이 안아)
좀더자자, 안피곤해?

9년 전
독자65
올갱이에게
뭐야.. 안잤어? (네가 나를 더 끌어안자 푸스스 웃으며 너의 허리를 끌어안고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널 내 쪽으로 잡아당겨서 안아)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니 향기 몸에 밸것 같아.

9년 전
올갱이
65에게
(네 말에 실없이 웃어, 좀만 더 이러고있자- 하고는 네 등을 일정하게 두드려, 마치 아기재우듯이, 계속 파고드는 너가 고개를들어 저를 쳐다보자 네 코에 짧게 입맞춰, 네가 코를 찡그리자 입을 제외하고서 놀리듯이 계속 입맞춰줘.)

/미안해요..나 잠들었어요ㅠㅠ

9년 전
독자112
올갱이에게
(입만 제외하고 계속 뽀뽀 세례를 퍼붓자 네 얼굴을 잡고 네 입술을 네 입술에 가져다댄 뒤 뽀뽀를 하고 떨어져)

/나두요.. ㅎ

9년 전
독자6
ㅇㅅㅇ아..ㅠㅠ
9년 전
독자8
ㅠㅠ허럴ㅇ
9년 전
독자9
뭐야 뭐야 뾰...!
9년 전
독자11
아..으아...어...끄엉...,늦었네..
9년 전
올갱이
으앙, 미안해요, 이번에는 롱런하고싶어서 선착했어요..ㅠㅠ 사람이 많다보니까 자꾸 집중못하게되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아냐 내일므ㅡ레둘다 어차피 공연이라..끕...끄..
9년 전
올갱이
으아..긴장되겟다..잘하구와요, 나도 대회갈때마다 너무 긴장해서 청심환먹고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연은 보는사람도 많으니까..잘해요!
9년 전
독자16
청심환 자꾸먹으면 안좋아요 먹지마 공연 모..하루이틀도아니고..(해탈)아무생각이없어여 그나저나 오늘 사람 갑자기 왜이로케 많아...으엉엉ㅇㅇ엉
9년 전
올갱이
16에게
안되요..나 긴장 진짜 심하게해서..대회 드가면 자꾸 수전증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긴장되면 껌씹어요!은근히 효과좋아요!

9년 전
독자20
올갱이에게
긴장은 안되는듸ㅣ 배고파숴..
나 그럼 쨍이리ㅡㅇ 사담이라도 롱런할래(찡찡)공연 대기시간 심심하단말이에요

9년 전
올갱이
20에게
그래요!ㅎㅎ, 근데 나 지금 자야되요..ㅠㅠ 내일 공연이예요?

9년 전
독자25
올갱이에게
내일도 공연 모레도 공연.
지금자야해요? 알았어
잘자고 내일봐요

9년 전
올갱이
25에게
잘자요, 공연잘하구!!긴장..안해서 부러워요, 난 진짜 심하게해서..ㅠㅠㅠㅠㅠㅠ낼봐요!

9년 전
독자10
우와 올갱이 오랜만이에여
9년 전
올갱이
오랬만이예여!^0^
9년 전
독자13
암호닉 만들려고 했는데 뭐할까 고민하다 계속 신청 못했으여ㅠㅜ
9년 전
올갱이
헐..(영광)(감격)
9년 전
독자19
뭘로할까여...음...내가 지금 막걸리 먹고있응께 막걸리로 해야지 흐흐흐으흐ㅡ으흐으ㅡㅎ응
9년 전
올갱이
19에게
헐 뭐야, 나도 먹고싶어요..

9년 전
독자23
올갱이에게
친구가 우울하다캐서 우리집 와서 사줬어여 마침 저는 내일 첫교시 휴강나서 유후ㅋㅋ

9년 전
올갱이
23에게
ㅋㅋㅋ많이 마시지 마요, 속버려요!

9년 전
독자29
올갱이에게
이제 치웠어영ㅋㅋ 술은 알딸딸하니 기분 좋을때까지만 마시는거져~~헿

9년 전
올갱이
29에게
잘했어요!ㅋㅋㅋㅋ, 이제 자요, 나 자러가야해요..ㅠㅠ지금 이거 달려구 참고있어요(칭찬해주겟지?)

9년 전
독자31
올갱이에게
샤워하고 잘거예영!ㅋㅋㅋㅋ 오 나기다린거예여??ㅋㅋㅋ 어여 자요 담엔 나랑도 톡하기 진짜 암호닉 막걸리로 할꺼니까 기억해욧

9년 전
올갱이
31에게
네. 꼭 기억할께요 잘자요..

9년 전
독자32
올갱이에게
올갱이두 잘자욧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올갱이
끄앙
9년 전
독자18
헐, 나 올챙이ㅠㅠ아ㅠㅠ
9년 전
올갱이
헐....ㅠㅠㅠㅠ 미안해요 오늘은 집중해서 해주고싶어서..저번에 의도치않게 너무 텀길어가지구..ㅠㅠㅠ
9년 전
독자22
ㅠㅜㅠㅠㅜ저번꺼 계속 이어가고 싶은데ㅠ
9년 전
올갱이
으앙..미안해요..ㅠㅠ, 다음에 열때해요..
9년 전
독자30
응응ㅠㅠ다음에 꼭 해줘야해요ㅠㅠ 미리 잘자요!
9년 전
올갱이
30에게
다음에 꼭 같이해요!

9년 전
독자114
다음에 오면 꼭 댓글달아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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