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청테이프 전체글ll조회 612l
이정재+여진구  

  

  

  

  

  

  

  

  

  

  

  

눈을 감으면, 달을 보면, 밥을 먹으면  

  

  

머릿속에, 달 위에, 온 집안에 그 아이가 보여서 한번씩 사실 하루에도 스무번씩  

  

  

  

  

  

그아이가 서있던 자리를 내다 보았다  

  

  

  

  

  

금빛 태양이 아이를 눈부시게 비추이던 그 때처럼 나 또한 그 자리에 서 보았으나 부질 없는 일이었다.  

  

  

  

  

  

아이는 처음 보았을 때처럼 우연히, 덧 없는 세월속을 노니는 한마리 학처럼 마주쳤다  

  

  

  

  

  

텅빈 냉장고가 안쓰러워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아이는 지난번 그 자리에서 태양을 등진채 난간에 기대어 나를 보고 있었다  

  

  

  

  

  

역광에 내가 헛것을 보는 건가 싶었다  

  

  

  

  

  

햇빛에 빛나는 갈색 머릿결이 탐스러웠다  

  

  

  

  

  

아이는 성큼성큼 걸어와 내 앞에 섰다.  

  

  

  

  

  

"또 보네요, 내 이름은 진구에요. 여진구"  

  

  

세글자에 힘을 실어 또박또박 말하는데 목소리가 엣된 얼굴과는 달리 굵직 했다.  

  

  

징그럽다기 보다는 잘 여물었다고 해야하나  

  

  

  

  

  

"아저씨 참 신기해요. 볼때마다 칭칭 싸매고서 덮지도 않아요? 이제 곧 7월인데"  

  

  

  

  

  

그러고 보니 아이의 교복도 하복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조망간 벚꽃이 피겠구나 하며 창밖을 보던게 엊그제인데 벌써 노루발이 필 때가 되었다.  

  

  

  

  

  

고향집 뒷 마당에는 노루발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얀 꽃잎이 틜적에는 새벽까지 자지 않고 구경한 적도 있었다.  

  

  

  

  

  

형은 사내자식이 잔망스럽게 거서 뭐하는게냐 하고 따끔한 소리를 했지만  

  

  

  

  

  

어머니는, 어머니는  

  

  

  

  

  

노루발을 한손 가득 담아 내 방문 앞에 걸어두셨다.  

  

  

  

  

  

어머니는 동이트면 제일먼저 방문 앞 노루발을 갈아주셨다.  

  

  

  

  

  

"아저씨 말 못해요?"  

  

  

  

  

  

아이가 둥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게... 벌써 칠월이네"  

  

  

  

  

  

재차 말하듯 사람이 무서운 것은 아니었다.  

  

그들 사이의 관계가 두려웠다.  

  

저 아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가슴에 비수처럼 꽃혔다.  

  

  

  

" 내 이름은 여진구에요."  

  

  

  

그렇게 아이는 이름만 남기고서   

  

저 아래로, 아래로  

  

사라져갔다  

  

  

  

  

  

  

  

  

  

  

  

  

  

  

  

  

  

  

  

  

  

------  

  

구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ㅠㅠ  

  

다음 글을 잇고저 하니 2편이 너무 부실하고 대충이고 쓰려던 스토리랑 안맞아서 부득이 하게 후반부를 수정했습니다.  

  

1편과 이어지는 이야기고 수정 전 2편을 보신 분들은 3편 보실때 연결이 안될 수 있습니다.  

  

  

  

----  

  

댓글을 남기시면 구독료의 일부를 반환 받으실 수 있을 뿐더러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짧지만 너무 좋아요!!저번편부터 댓글 달고있는데 화이팅 하세용
9년 전
청테이프
길게 돌아오도록 노력할께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4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0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1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19 콩딱 08.10 05:04
전체 인기글 l 안내
5/5 8:14 ~ 5/5 8: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