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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뷔슙] RELIGION, CONTRADICTION_1 (부제:싸이코사형수김태형X정신과전문의민윤기) | 인스티즈[방탄소년단/뷔슙] RELIGION, CONTRADICTION_1 (부제:싸이코사형수김태형X정신과전문의민윤기) | 인스티즈

 

 

 

 

 

 

 

 

 

 

 

" 미대다니셨네? 홍익대학교 중퇴, 김태형, 맞나요? "

 

 

" … "

 

 

" 뭐, 대답 안하셔도 사진이 있으니까… "

 

 

" 직업이? "

 

 

" … "

 

 

" 직업은 안쓰여있어서 그래요, 편안하게, 여기 들어오기전엔 무슨일을 했나요? "

 

 

" …ㄴ. "

 

 

" 다시한번만, 크게. "

 

 

" 신. "

 

 

" …? "

 

 

" …신, 전지전능한, 신. "

 

 

 

 

 

 

 

 

 
…뭐하자는거지, 사형수에게 그닥 바라는건 없지만서도, 꽤 장난스럽고 성의없는 태형의 대답에 빈정이 상한 윤기는 노트북을 들여다보는척하면서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 태형을 바라보니 보란듯이 실실 웃어제끼는꼴이 이번에도 쉽게 돈을 벌어가지는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요, 신. 본론으로 돌아갈까요. "

 

 

" … "

 

 

" 나랑 말섞기싫어요? 음, 그래. 태형씨는 남녀불문하고 9명을 살인했습니다. 맞나요? "

 

 

" … "

 

 

 

 

 

 

 

 

 
수갑채워진 양손의 검지로 틱틱, 마치 젓가락행진곡을 연주하듯 테이블을 두드리던 태형의 손가락이 멈칫하다 이내 다시 움직인다. 유선을  불규칙하게 그려나가면서 혓바닥을 낼름, 윤기를 응시한다.

 

 

 

 

 

 

 

 

 
" …아닌가요? 자료에는 그렇게 나와있어서, 더 있거나 덜 있거나겠죠, 흔해요 그런일. "

 

 

" … "

 

 

" 그런데 그렇다고 형량이 바뀌지는 않으니까, 말안하고 넘어가는게 나아요. 무슨 이유가 있건 일단 살인은 살인이죠. "

 

 

" …살인? "

 

 

" 네, 살인, 살인이죠, 죽일 살, 사람 인, 사람을 죽였다- 이말이죠. "

 

 

" 죽였다고? 사람을?  "

 

 

" …혹시 취한상태였다, 정신병이있다- 하는 말을 하시려는거면 그만두세요, 이미 그 말로 형량이 줄어들기에는 너무 일이 커졌어.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정부든 언론이든 당신이 그냥 곱게 죽어줬으면해요, 그게 사회에서 보기좋고, 권선징악이랄까. 난 그닥 나랑 대화 나눴던사람이 죽는게 유쾌하지는 않지만… 이런일 여러번 겪었으니까,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게 나을지도. "

 

 

" … "

 

 

" 제가 말이 너무 많았나요? 보통 사형수들은 말이 없어서 자꾸만 내가 말을 더 하게되더라고…, 불편했으면 미안하구요. "

 

 

 

 

 

 

 

 

 
허공을 바라보며 음이 불확실한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태형이 눈동자만 굴려 윤기를 응시한다. 마치 자신이 진정 전지전능한 신이라도 된듯, 자신의 창조물을 꿰뚫어보고 심사하는듯한 눈빛, 그리곤 잠깐의 정적, 심사를 마쳤다는듯 다시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 …눈빛, "

 

 

" …? "

 

 

" 아니예요, 정상인의 눈은 아니라서. 정말 신이라도 된듯한, 대단하네요. "

 

 

" …신이 맞으니까. "

 

 

" 보통 이런말하면 부인하던데, 일단 할테니 기분나빠하진말아요. 김태형씨는 약간의 정신질환을 앓고있는것같아요, 싸이코패스- 외에 하나더? "

 

 

" 정신질환? "

 

 

" 네, 이를테면 과대망상같은, 약은 안하죠? "

 

 

" … "

 

 

 

 

 

 

 

 

 
또 다시 정적, 보통 이런발언에 사형수들은 크게 동요하기때문에 윤기는 침을 조심스럽게 삼켰다. 밖에는 무장한 교도관들이 있고, 수갑이 채워져있어 동작이 자유롭지않은 상태라고해도 살인마들 특유의 살기라는게 홱 끼치는 느낌이 좋은건 아니었기때문에.

 

 

 

 

 

 

 

 

 
" …하, "

 

 

" …김태형씨? "

 

 

" 하하하하하! "

 

 

 

 

 

 

 

 

 
윤기의 눈을 정확히 응시하며 광기서린 웃음을 터뜨리는 태형의 모습에 몸을 움찔, 애써 당황하지않은척하고 헛기침을 두어번 내뱉은 윤기가 천장모서리의 카메라를 바라본다. 마치 그것이 자신을 지켜줄 수호천사라도 된다는듯.

 

 

 

 

 

 

 

 

 
" 재밌네. "

 

 

" 네? 제가요? "

 

 

" 어, 선생님은 재밌어. "

 

 

" '은'? 저 말고도 다른 사람이 왔었나요? "

 

 

" …음- "

 

 

 

 

 

 

 

 

 
태형이 의자를 홱 끌어앉자 태형과 윤기사이의 테이블이 쇳소리를 내며 윤기쪽으로 바짝 쏠렸다. 테이블과 가슴아랫부위가 바짝 닿는 느낌이 불편해 의자를 살짝 빼앉는 윤기. 뭐가 그리 재밌고 흥미로운지 턱까지 괴고서는 윤기에게 온 신경을 쏟는 태형의 눈에 섬광이 일었다. 마치, 눈앞의 먹이를 보는 맹수의 눈빛.

 

 

 

 

 

 

 

 

 
" 말해줄까? "

 

 

" …태형씨가 원하신다면, "

 

 

" 그래, 말해줄게! 단지 내가 먼저 말하고싶은건, "

 

 

" …? "

 

 

" 저 위엔 아무도 없다는거야, 아니, 저 밖에… "

 

 

 

 

 

 

 

 

 
태형의 손가락이 카메라를 가르키다 이내 철문으로 손가락을 옮겼다. 그럴리가없는데? 살짝 동요한 윤기였지만 애써 미소를 머금는다.

 

 

 

 

 

 

 

 

 
" …그렇구나, 태형씨는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

 

 

" …결론은 안궁금해? "

 

 

" 결론? "

 

 

" 그래, 결론, 결론은 중요하잖아. 한국은 결론주의 사회잖아. "

 

 

" …아, 그렇죠. 네, 결론은 뭔가요? "

 

 

" …결론은, "

 

 

 

 

 

 

 

 

 
고개를 푹 숙이고선 아주 재미있는 비밀을 숨기듯 쿡쿡 장난스럽게 웃어대는 태형의 어깨가 파들파들 떨리더니 한순간에 멎었다.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리며 웃음기를 빼내는 태형.

 

 

 

 

 

 

 

 

 
" 결론은 선생님을 지킬수있는건 여기에 없어. "

 

 

" …왜죠, "

 

 

" 왜냐니… 인간을 누가 만들었고 누가 인간을 보호하지? "

 

 

" … "

 

 

" 대답해봐 선생님, 난 선생님의 대답을 기대하고있어. "

 

 

" …상당히 흥분하셨네요. "

 

 

" 응, 얼른 말해줬으면해, 얼른! 인간을 누가 만들었고 누가 인간을 보호하는데? "

 

 

" …그야, "

 

 

" 잠깐, 잠깐, 잠깐만… "

 

 

 

 

 

 

 

 

 
윤기의 대답을 저지하고 갑작스레 잊은게 없는지 체크하는 태형의 손가락이 쥐락펴락했다. 참, 사형수중에서도 최악질로 소름끼치는구나, 윤기가 생각했다.

 

 

 

 

 

 

 

 

 
" 이것먼저, "

 

 

" 네, 말씀하세요. "

 

 

" 선생님은 종교있어? "

 

 

" …종교요, 전 없지만… "

 

 

" …없는거야? "

 

 

 

 

 

 

 

 

 
태형의 얼굴에 실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무슨말을 하려는건지 감도 잡히지않아 대충 눈치껏 대답을 하는게 상책일것같아 윤기는 머리를 굴렸다. 심호흡을하고, 평소처럼 사형수의 비위를 맞춰가며 피해자들의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위해.

 

 

 

 

 

 

 

 

 
" …아, 부모님이 기독교니까, 저도 기독교라고 치죠. "

 

 

" …음, 나랑 '전' 종교가 같네, 그럼 먼저했던 질문에 대답해줘. "

 

 

" 인간을 만들고 인간을 보호하는것… 신이죠, 기독교에선 하나님. "

 

 

" 그렇지, 내가 누구라고? "

 

 

" …신, "

 

 

" 이해됐어? "

 

 

 

 

 

 

 

 

 
태형은 자신이 진짜 신이라고 생각하고있는것 같았다. 아니, 정말 자신이 신 그 자체가 아니고서는 나올수없는 반응을 보였다. 확신이 가득한 얼굴표정에서 읽어낼수있었다.

 

 

 

 

 

 

 

 

 
" 그러니까, 태형씨가 신이니까 태형씨 외엔 날 지킬존재가 없다- "

 

 

" 응, 방해할것들도 없어. "

 

 

" 그건 어떻게알죠? "

 

 

" 내 말을 엿들은사람들은 대부분 심판받거든. "

 

 

" 죽였나요? "

 

 

" 아니, '삶'을 알려줬지. "

 

 

" 삶? "

 

 

 

 

 

 

 

 

 
태형은 고개를 정신없이 빠른속도로 끄덕였다. 참 종잡을수없는 유형의 인간, 아니, 태형은 인간이라기엔 이질적인, 그런 존재였다.

 

 

 

 

 

 

 

 

 
" 그래, 삶. "

 

 

" 어떤식으로요? "

 

 

" 글쎄, 난 단지 여기서 선생님이 아까 말했던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했었어. "

 

 

" … "

 

 

" 난 단지 대화를 원해, 신도 꽤 피곤한 일이거든, 때론 의지할존재를 찾지, 대화라는 행위는 내가 의지할 존재를 찾는것과 같아. 그리고 선택의 여지를 줘. "

 

 

" 무엇을요? "

 

 

" '삶'을! "

 

 

" …그러니까, 당신이 의지할수있는 존재가 되지못하면 자살을 유도한다? "

 

 

" 자살이 아냐, '삶'을 알게된거야, '삶'은 곧 죽음과도 같다는걸 알게된거야. 살아봤자 언젠가는 죽거든, 그렇게 삶을 선택하고나면, 그 주변사람들은 '삶'에대해서 고민하게돼. 그게 내 절대적인 힘이지. "
 

 

 

 

 

 

 

 

 
자신의 혀를 쭈욱 내밀어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태형의 제스쳐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여태까지 태형의 주변에서 죽어나간사람들은 대부분 태형의 말만 듣고 죽음을 선택했다는것은 실로 충격적인일이었고, 태형이 새롭게 내린 '삶'의 정의는 곧 죽음과 동의미였다.

 

 

 

 

 

 

 

 

 
" 어쩌다보니 내 이야기를 엿들은 그 주변사람들도 '삶'을 선택해버렸지만… 그래서 나와 선생님의 대화는 아무도 듣고있지않아. 딴사람들은 자신도 '삶'을 선택하게될까봐 두려워하더라고. "

 

 

" …그래서 지금 밖엔 아무도없다. 그리고 태형씨의 말을 듣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기때문에 아무런 흔적없이 피해자들이 사라진거였군요, 하지만 나중에 발견된 시체들 주변엔 꼭 태형씨가 놓은 꽃다발이있었어요. 몇몇의 시체에서는 칼자국도 나있었고. "

 

 

" 꽃은 내가 사랑했던 존재들에대한 마지막 인사야. 그리고… "

 

 

" 칼자국은 그들이 태형씨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것, "

 

 

" … "

 

 

 

 

 

 

 

 

 
태형은 아무런 대답없이 윤기의 입모양새를 주시했다.

 

 

 

 

 

 

 

 

 
" …참, "

 

 

" …? "

 

 

" 사람을 어찌 그렇게 해부하듯이 뜯어봐요? 이렇게까지 소름돋은적이… 살기가 아니라 완전히 광기수준이네요. "

 

 

 

 

 

 

 

 

 
윤기가 태형의 시선이 불편하다는듯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윤기의 모습이 신기해 죽겠다는듯 호기심 어린눈빛으로 행동하나하나 놓치지않고 눈에 담아내는 태형.

 

 

 

 

 

 

 

 

 
" 선생님은 내가 안무서워? "

 

 

" 제가 왜 태형씨를 무서워해야하는거죠? "

 

 

" 신이잖아. "

 

 

" … "

 

 

" 인간은 신을 두려워하게되있어. "

 

 

 

 

 

 

 

 

 
미쳐도 단단히 미친것같다. 윤기는 태형과 더이상 말을 섞고싶지않아 천장모서리의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그리고선 턱을 까딱, 취조를 끝내겠다는 제스쳐였다.

 

 

 

 

 

 

 

 

 
" …어라, "

 

 

 

 

 

 

 

 

 
카메라의 빨간불이, 꺼져있었다. 침을 꼴깍, 당황한 내색을 숨긴다. 태형에게 들키기전에 반대쪽으로 한번 더 턱을 까딱,

 

 

 

 

 

 

 

 

 
" 계속 앉아있으려니 목이 좀, "

 

 

" 물었잖아, 선생님은 내가 안두려워? "

 

 

" …음, 태형씨가 본인을 사람이라고 정의했다면 오히려 두려웠겠죠. "

 

 

" …왜? "

 

 

 

 

 

 

 

 

 
윤기는 바지주머닛속의 전기충격기를 만지작거렸다. 카메라가 꺼져있다는것은 자신이 이 살인마앞에서 개죽음을 당할확률이 높아졌다는것을 의미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태형이 눈치채지못하도록.

 

 

 

 

 

 

 

 

 


" 내 기준에서 '신'은 추상적인 개념이예요. 평생동안 나한테 해코지한적도없고, 일반적으로는 존재자체를 확인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런데 사람은 눈으로 확인할수도있고 날 직접적으로 해칠수도있잖아요. "

 

 

" 그럼 그 추상적인 개념의 신을 눈 앞에서 확인한다면 어떨까? "

 

 

" 글쎄요… 아마, 이세상의 어떤것보다 두렵겠죠. "

 

 

" 선생님 눈앞에 있는게 신인데 왜 날 두려워하지않지? "

 

 

" 김태형씨는 신이 아니니까요. "

 

 

" 왜 내가 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

 

 

" 김태형씨가 말한대로라면 난 벌써 태형씨가 말한 '삶'을 선택해서 죽어있겠죠. "

 

 

" 하하하하! "

 

 

 

 

 

 

 

 

 
태형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수갑 채워진 두 손으로 테이블을 쳐대면서 웃는 태형, 취조실에 쇳소리와 웃음소리가 울려댔다.

 

 

 

 

 

 

 

 

 
" 선생님, "

 

 

 

 

 

 

 

 

 
윤기는 바짓주머니속에서 전기충격기를 꺼내들었다. 저 철문 밖에 무장한 교도관들이 있기를바라며.

 

 

 

 

 

 

 

 

 
" …잖아. "

 

 

" …? "

 

 

 

 

 

 

 

 

 
자연스럽게, 상담시간이 지났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 시계를 보며 중얼거린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급하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 아무것도 없다고했잖아! "

 

 

 

 

 

 

 

 

 
깜빡, 눈깜짝할사이에 달려드는 태형에게 두려움을 느껴 전기충격기를 마구 휘저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전기충격기와 맞닿는건 허공뿐이었고, 눈을 질끈 감았다 떴을때 보이는것은 나자빠진 자신위에 올라타 목을 졸라대는 태형의 모습이었다. 괴로움에 눈물이 맺힌다.

 

 

 

 

 

 

 

 

 
" 두렵지않다고 했잖아! "

 

 

" …컥, "

 

 

" 선생님은 내가 두렵지않다고했잖아! 내가 신이아니라서, 그래서 두렵지않다고 했잖아! "

 

 

" … "

 

 

" 근데 왜 도망가려고해? 신은 외로워, 신도들로는 부족해, 내 곁에 남아줄, 천사가 필요하다고… "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얼굴로, 내지르는 태형의 비명속에 정신이 아득해져왔다. 맺힌 눈물들이 눈꼬리를 따라 조금씩 흐르는게 느껴지고, 눈 앞이 느려진다.

 

 

 

 

 

 

 

 

 
" …아니야, 남아줘, 선생님은 남아줘. "

 

 

 

 

 

 

 

 

 
두서없이 말을 내뱉는 태형의 손에 힘이 풀리고, 폐가 공기를 갈구했다. 순식간에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기침을 해대고, 온 몸으로 공기를 받아들인다.

 

 

 

 

 

 

 

 

 
" …미안해, "

 

 

 

 

 

 

 

 

 
태형의 얼굴은 어느새 잔뜩 일그러져 있었고, 질끈 감은눈에선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그 모습을 올려다보던 윤기가 손을 뻗는다. 빌어먹을 직업병인지 뭔지, 감정이 있는걸로보아 싸이코패스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 괜, 괜찮… "

 

 

" …난 그냥, 선생님도, 선생님도 날 떠날까봐… "

 

 

" …알았어요, 안떠날께, "

 

 

 

 

 

 

 

 

 
태형의 얼굴이 순식간에 미소를 띈다.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지으며 뻗은 윤기의 손을 붙잡아 저 얼굴에 부벼대는데, 애정을 갈구하는 그 인위적인 손길에 거부감이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안떠날께,' 하는 책임감없는말의 무게가 어찌나 무겁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사실은 어느정도 태형이 진정되면 탈출할 심상이기도했고.

 

 

 

 

 

 

 

 

 
"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 "

 

 

 

 

 

 

 

 

 
철컥, 낯선 쇳소리에 뻗은 손으로 시선을 옮기니 마땅히 태형의 손목에 걸어져있어야할 수갑이 윤기의 손목에 걸려져있었다. 눈을 휘둥그레하게 뜨고선 뻗은손을 홱 거둬들이는데 세워져있던 태형의 몸이 윤기의 가슴팍에 무너진다.
 

 

 

 

 

 

 

 

 
" 잡았다! "

 

 

" … "

 

 

" 걱정하지마 선생님. 아무짓도안해. "

 

 

 

 

 

 

 

 

 
윤기의 가슴팍을 툭툭- 넓은손바닥으로 쓰다듬더니, 우습다는듯 킬킬 웃어대는 태형이었다.

 

 

 

 

 

 

 

 

 
" …이게 무슨짓이예요, 김태형씨. 도망안간다니까… "

 

 

" 속으론 다르게생각했잖아. "

 

 

" … "

 

 

" 맞지? "

 

 

 

 

 

 

 

 

 
태형이 다시한번 장난스럽게 웃음짓는다.

 

 

 

 

 

 

 

 

 
" 나 불쌍하잖아, 선생님 집 멀어서 요 주변 민박에서 잔다며. "

 

 

" …그건, "

 

 

" 다 들었어, 나랑 있어줘. 이건 소원. "

 

 

" … "

 

 

" 들어줄거지? "

 

 

" …날 찾으러 올거예요. "

 

 

" 안와. "

 

 

" 김태형씨 자꾸 이러면 곤란해요. 저 위에 카메라가 꺼져있다고해도 내 목엔 태형씨가 남긴 손자국도 남았을거고, 아무리 번지르르 말을 해댄다고한들 사형수말보단 정신과 전문의의 말을 믿겠죠. "

 

 

" …음 "

 

 

" 태형씨가 대체 뭘 믿고 이러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 순순히 날 밖에 내보내주면 오늘 있었던일은 모두 묵인해줄수있어요, "

 

 

" 그 후엔? "

 

 

" … "

 

 

 

 

 

 

 

 

 
멋대로 갈라져서 쉬어버린 목으로 한문장 한문장 내뱉는 윤기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려왔다. 다시 몸을 일으켜 윤기를 내려다보는 태형이 재밌다는듯 윤기의 가슴팍에 손가락을 틱틱댄다. 제법 힘을줘서 찍어대는 모양인지 윤기의 이마가 삐푸려진다.

 

 

 

 

 

 

 

 

 
" 음, 미안한데 선생님, 정말 아무도안와. "

 

 

" …? "

 

 

" 이번엔 왜냐고 안물어봐? "

 

 

" …왜죠. "

 

 

" 왜냐하면, "

 

 

 

 

 

 

 

 

 
윤기의 가슴팍을 틱틱거리던 태형의 손가락이 빙글빙글 돌아갔다. 그림을 그리듯, 천천히.

 

 

 

 

 

 

 

 

 
" 여긴 내 왕국이거든. "

 

 

" …그게 무슨, "

 

 

" 그러니까, "

 

 

" … "

 

 

" 여기, "

 

 

 

 

 

 

 

 

 
태형은 잠시 뜸을들이더니 원을 그려대던 손가락을 멈추고 윤기의 가슴아랫부분을 손가락으로 꾸욱 짓누른다. 괴로워하는 윤기의 잇새로 앓는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

 

 

 

 

 

 

 

 

 
" 여기에, 그리고 이주변, 밖에는… "

 

 

 

 

 

 

 

 

 
윤기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있던 태형이 몹시 재밌다는듯 웃음을 지으며 철문쪽으로 턱짓을 까딱, 윤기가 입술을 깨문다.

 

 

 

 

 

 

 

 

 
" 내 신도들만 있다는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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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또 언제 끝낼 중편싸질러놓는 델루젼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지르고 봅시다 신난다아~~~~~~~

RELIGION, CONTRADICTION 은 종교, 모순 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저도 읽기 힘드니 레콘이라고 부를꺼야!!!!!!!!!!!!!!!

맘대로할꺼야!!!!!!!!!!!!!!!!!!!!

 

 

(호시기호시기해 융기쨔응 비리미 명치 유니크 복숭 22 독방 민트초코 태태매거진 슈가 깨끗한나라 TRG-42 에어컨 뷔뷔 스웩 자괴감 검은별 희 뷥슈가_ 강낭콩 이제봤니 칸쵸 소름 윰슙 슈가곰 뿌뿌 맥스봉 모카 애플민트 툐롱툐롱 큥큥 슙슙 슈파츕스 슙기력 크레모사 불닭게티 낄룩이 설태 슈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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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델루젼님은 오또케 항상 이런 주옥같은 글만 쓰시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아랑합니다 뷔슙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DELUSION
독자님도 만세!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선댓!
9년 전
독자9
헐 불닭게티에요!선댓달아놓고 씻고 왔는데 진짜대박이에요ㅠㅠㅠㅠ와진짜대박ㅠㅠㅠㅠ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
헐....델루젼...작가님...저 이거 독방에서 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헐 누구신가 했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댓글도 달아드렸단말이예여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ㅎ스웩입니당ㅇ.ㅠㅜㅠㅜㅠㅜㅇ어우ㅠㅓ어어ㅠㅓ어ㅓ어어 작가님은 더럽..ㅠㅜㅠㅜㅜㅠㅜㅠthe love..ㅠㅜㅜㅠㅜㅠㅜ으어어어 와 진짜 저한테 취저 타당-..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다음편이 시급해요!!ㅠㅜㅠㅜㅠㅜㅠㅇ으ㅠㅠㅜㅠ김태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민윤기ㅠㅜㅠㅜㅇ,ㅠㅏㅠㅓㅠㅜ이둘 정말 케미가..ㅠㅜㅠㅜㅠㅠㅜㅜㅠ
9년 전
DELUSION
아이구 스웩님!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
헐......맥스봉입니당....헐ㅠㅠㅠㅠㅠㅜ 쩔어ㅠㅠㅜㅠㅜㅜㅜㅠㅜㅜㅠㅜㅠㅜㅜ조르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태형 왘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 밖에 신도들 와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 싸이코 태형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감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또 읽을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DELUSION
ㅎㅎ 감사합니다 맥스봉님!
9년 전
독자6
와ㅜㅠㅠㅠㅠㅠㅜㄴ진짜 재미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7
헐..작가님.. 신알신 울려서 왔는데 이번글 왜이리 취저..? 헐... 나진짜 소름돋아요ㅠㅠㅠ 읽는 내내 완전 집중해서 읽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DELUSION
감쟈합니다 독자님!
9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슈크림이에요!! 헐 이 대단한작품은 또 뭐죠ㅠㅠㅠㅠㅠ 와진짜 감동 ㅠㅠㅠㅠ 진짜로 작가님 글은 다 제 취향이에요..... 이번엔 또 이런성스러운내용의글을... 엄청 집중하고봤어요 흡입력쩔어요.... 추상적인말들이많지만 여러가지로 해석하다보니 읽는재미가 솔솔.... 정말 사랑해요....ㅠㅠ 레콘도 나코틱도 기다리겠습니다 ♥♥
9년 전
DELUSION
슈크림님~ 감사합니다!! 좀 더 세밀하게 글 쓰려고 노력했어요!
9년 전
독자10
안녕하세여 낄룩이에여 이...이런..종교적인 주제는 처음봐여..완전 새롭고 좋네여..왠 쪽지가 하나와있길래 확인해보니 작가님 작품이...♡... 오늘도 잘읽고가여~
9년 전
DELUSION
낄룩님! 감사합니다! 굳이 종교랑 직접적인 연관은없지만서도..ㅎㅎㅎ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
세상에마상에 독방에서 대박이라고 소리치며 읽은글이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후엥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짱짱이에요ㅜㅜㅠㅠㅠ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독자12
헐 델루젼님 이런 좋은글을 또 써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감동임니다ㅠㅠㅠㅠㅠㅠㅠ나코틱때문에 신청했던 신알신덕분에 이런 좋은 글을 보다니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합니다 사랑해요ㅠㅠㅠ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 ㅠㅠ 나코틱도 얼른 쪄야하는데 어휴어휴 ㅠㅠ
9년 전
독자13
바비는 비아이에요 ㅠㅠㅠㅠ 저 이거 너무 재밌ㄴㄴ데 완결 내주시고 텍파로 만들어주시면 란돼여 ㅠㅠㅠㅠㅠ? 허윽, 완결이 너무 궁금해져 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마약 판매자 태형이랑 마약중독자 슈가 이것도 재밌게 봤는데 ㅠㅠㅠㅠ 아 바비는 비아이가 아니라 저ㅜ암호닉 신청항게요 바비는 비아이하고 ㅎㅎ.. 저 신알신이랑 댓글이랑 암호닉하고 가니까 이거 완결 내주셔야되요 (단호)
9년 전
DELUSION
음 그러니까 암호닉이 [바비는 비아이하고] 인가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5
네 네!
9년 전
DELUSION
네넴 타팬이신거같은데 감사합니다! 다음편부터 추가할께요~
9년 전
독자17
DELUSION에게
사실 제가 잡덕인데 하나로 통일하려고 아이콘 멤버들로 한거에요! 방탄도 많이 애낌다 ㅇㅅㅇ♡

9년 전
독자16
으아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오ㅓ케 좋아요ㅠㅠㅠㅠㅠㅠ신알신 보자마자 달려왔어요ㅠㅠㅠ태태왜케 좋죠ㅠㅠㅠ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 호
9년 전
비회원 댓글
[명치] 헐 소오오오오오오름!!!! 델루젼님 진짜 대박 금손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런 분위기의 글들을...저는 진짜 왜 비회원일까요 (우럭우럭) 이것도 텍파로 나와야 돼요 진짜....
9년 전
DELUSION
명치님 ㅠㅠ 맨날 꾸준히 와주시네요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2.77
당연하져! 델루젼님 글 볼려고 맨날 오는걸여! 헤헿
9년 전
독자18
이번것도대박진짜쩔어여ㅠㅠ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9
헐헐 작가님 융기쨔응이에요 헐헐 작가님 우왕 이런소재의 글은 첨읽어요 우오ㅓ아아아아아앙 역시 작가님 솜씨는 짱이에용 우오오아아ㅏ아아 작가님 사랑해용♡♡♡♡♡♡♡
9년 전
DELUSION
융기쨔응님~ 저도 이런 소재글은 처음씁닏 ㅎㅎ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0
슙기력이예요 작가님..보는내내 그저 감탄사밖에...어떻게 그렇게 하나하나 묘사를잘 하실 수 있져...짱짱 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DELUSION
슙기력님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1
헐 뷔뷔에요 순간 욕하면서 봤네요...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는지 궁금..... 진짜 소름돋아하면서 봤어요 헐... 진심 지금도 헐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오네요 와 등에 소름이 진짜 쫙... 이런 장르는 또 무슨 장르라고 해야되죠... 와 진짜 멘붕왔어요 대박... 작가님은 진짜... 워후... 사랑입니다!! 럼ㄴ;이라ㅓㅁ니;아러민;아ㅓ리 진짜 멘붕이 와서 댓글도 못쓰겠네요 끄아으아으아앙 그냥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DELUSION
뷔뷔님 진정하세욬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2
단추에요!!ㅠㅠ
9년 전
독자23
이제야 이걸 확인하다니ㅠㅠㅠㅠㅠㅠ델루젼님 작품은 다 재밌는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볼때마다 취향저격당해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져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DELUSION
갑사합니다 ㅠㅠ 숨쉬세요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DELUSION
설태님 늦게라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5
뿌뿌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 진짜 소름돋ㄷ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글 잘 쓰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묘사 하나하나가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
9년 전
DELUSION
뿌뿌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과찬이세여!
9년 전
독자26
와 ㅐㄷ박 저 무덤작을 또하나 찾아냈어여!!!!!!!!!!!저 이런거 완전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시고 으아ㅣㅓ밋머샌먓ㅁ나ㅣㅇ!!!!!!!!!!!!!!!!!!!!!!!!!기대해요!!!!!!!!!!!!다음편!!!!!!!!!!!!!!!!!!!!!!111
9년 전
DELUSION
감사합니다 ㅎㅎ
9년 전
독자27
으어ㅠㅠㅠㅠㅠ이거 독방에서 본거같은데 글잡에서 완성된 글을 보다니.. 완전 태형이 소오오름 ... 자기를 신이라고 칭할때부터....ㅠㅠㅠ근데 왜 태형이니까 세쿠시해보이는걸까요...
9년 전
독자28
진짜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 글잡에 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이라도 봤으니 신알신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9
작가님 오늘 처음 읽게된 건데 진짜 재밌네여ㅠㅠㅠㅠㅠㅠㅠ방탄거 처음 읽는데 진짜 잘쓰셨네여 ㅠㅜㅜ계속 읽을게여
9년 전
독자30
작가님 저 이거 독방에 짧게 올리셬ㅅ을 ㅋ대 봤어여ㅠㅠㅠㅠ 저 앜가부터 댓글달던 애에요ㅠㅠㅠㅠ 진ㅋ자 정주행 완료ㅠㅠㅠㅠㅠ 진ㅋ자 재밌다ㅠㅠㅠㅠㅠㅠ 태형이 진짜 소름돋아요ㅠㅠㅠㅠㅠ 작가님 암호닉 신청 되나요??ㅠㅠㅠㅠㅠ 설날로 신청 할게요ㅠㅠ!!!
9년 전
독자32
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로 금손셔ㅠㅠㅠㅠㅠㅠㅠ 태태 귀여운데 섹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ㅠㅠㅠㅠㅠㅠ일 잘마치시고 꼭 돌아오셔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3
꾸르잼... 꾸르잼 그렇게 전 발렸다고 합니다... 제 취향을 찾았어요!!!!짝까님 돌아와요!!!
8년 전
독자34
헐와소름....와대박소름....헐대박.......헐와대박소름끼쳤어요....헐
8년 전
독자35
와대박이다진짜 장난아니네요ㅕ 사랑해요진짜.....엉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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