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님과 연애중 03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님과 연애중 03 | 인스티즈

닝들 내가 너무 늦게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함...그러므로 오늘 엄청난 얘기를 써줄께 호호호

그거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형이랑 나랑 첫키스 100일 날 했다는 사실을..(붘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진정하고 들어봥..ㅋㅋㅋ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는 다음편에 알려줄께 맞아 나란년 재수없지~?☆

아근데 우리가 손은 사귀기 전에 잡았음

뭐

그랬다고 ㅋ

우리가 두달정도 썸을 탔었는데

그래서 느낀게 있는데 썸은 오래 탈수록 좀 좋은거 같음(속닥속닥)

남자는 한달이 지나면 본 성격이 슬슬나오거든 그래서 연락한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사귀고 그러면 나중에 빨리 깨지는거같음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난 그랬다고..ㅎ

태형이도 엄청 무뚝뚝하고 말수도 별로 없다고 그랬잖아 근데 한달정도 되니까 슬슬 내가 편해졌었나봐 그래서 리드 잘 못하는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먼저 막 사자 보고싶다면서 동물원 가자 그러고 그랬음 초반에는 걍 내가 다 리드...

그래서 태형이한테 호감이 별로 안갔던거같음

나도 내가 막 리드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초반에 막 시내 나가면 1시간 동안 머 먹을지 고민하면서 걸어다니다가 겨우 음식점 들어갔을 정도?ㅎ..........

근데 지금은 폭풍 리ㅋ드 뿌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무튼 무튼 어쩌다 이렇게 얘기가 샛지..

첫키스 우리 집에서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부끄럽게 ㅋ

내가 고3때부터 혼자 살았거든 우리집이 학교랑 2시간 걸려서 고3이니까 학교에서 야자하고 집가면 거의 12시? 넘어서 도착하거든

그리고 고3이다 보니까 왔다 갔다 하기 더 힘들잖아 2년 동안은 잘 버텼음 진짜 어떻게 버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학교 근처에 30분거리인 이모집이랑도 가까운데에 있는 원룸에 살게됐는데 밥은 맨날 이모집가서 먹고 그냥 집이 공부하고 자는곳?

근데 18년 동안 가족들이랑 살다가 혼자 떨어지니까 외롭잖아

는 무슨~~~~~~~~ㅋ

진짜 행복했음...그리고 아직도 원룸 여기서 잘 지내고 이씀

학교가 1시간 거리이긴 한데 1시간 정도야 뭐 ㅋ

아 나 자꾸 왜 말이 세지 이제 정신차리고 첫키스 얘기 해줄께 ㅋㅋㅋㅋㅋㅋㅋ

백일날 태형이랑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둘다 학생이기도하고 난 고3찐찌여서 돈도없었고 태형이는 알바하던 중이였는데

돈을 아직 못받아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다음에 돈많이 벌어서 일본여행 가자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ㅋ 귀여워쥬금

백일 뭐 그정도야 아직 남은시간 90년 넘게 남았다면서 둘이서 애써 위로하면서 시내에서 밥먹고 스티커 사진찍으러 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욥다 ㅇㅅㅇ

아 태형이랑 커플 가디건 맞췄음!

100일인데 너무 평범하면 재미없잖아 그래서 내가 커플티 하자고 했거든 근데 남자들 커플룩 별로 안좋아하잖아 그래서 싫어하면 어쩌지 했는데

태형이가 당연하듯이 태연하게 가자고 그래서 감덩ㅋ...

그래서 옷보러 갔거든 근데 우리가 좀 반대되는게 나는 쇼핑을 좀 꼼꼼하게 하거나 오래 못하는 스타일인데 남자인 태형이가 오히려 날 끌고다님..

물은 내가 엎고 닦는건 태형이가 하는 뭐 그런 ㅎ?

태형이가 사러 가자해서 혼자 신나가지고 태형이 막 끌고 다녔거든 백화점도 갔다가 상가에서 옷 보고

ㅇㅇ 맞음 1시간도 안돼서 혼자 지쳐서 그냥 옷사지 말까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태형이가 니 이럴줄 알았다나 뭐래나...

솔직히 그때 점심도 못 먹고 배고파서 시들시들 해서 그런거임 .........ㅎ

그래서 태형이가 파바 들어가서 빵 몇개 물어주고 다시 힘솟아 났다는 나란년~

근데 그때 생각하니까 진짜 더럽게 먹었던거 같음.. 너무 배고파서 양손을 빵 들고 먹고 태형이는 고작 슈크림 2개 먹고 ㅎ

먄해~

먹고 힘을 얻어서 백화점을 한번 더 돌았지 그러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함 근데 태형이가 나랑 취향이 되게 비슷하면서도 안비슷한?

그리고 둘다 고집도 있고 맨날 태형이가 져주긴하지..마..만...

근데 우리 둘다 보고 오! 한 옷을 찾은거야 그래서 입어보고 바로 구매 했다는 썰

그거 사진 있을텐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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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풋풋하다 그칰.........

태형이 손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어색...

내가 사진 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저때 몇번이나 찍었는지..

아니 태형이는 응 보시다싶이 얼굴이 안나왔지만 대충 느낌이오지?ㅋ 나년이 문제임 아무리 찍어도 정상적인게 없어 ㅅㅂ..

근데 나도 그렇고 태형이도 그렇고 둘다 커플티는 처음이라서 둘다 설레고 뿌듯하고 막 그랬음 나만 그런거일수도 ㅎ

아님 태형이가 나랑 처음하는게 많다고 좋다 그랬음ㅋ 진짜야...

근데 우리가 영화보러갔었거든 소원 그거 슬픈 영화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보고 처음으로 태형이 앞에서 움 ㅠㅠㅠㅠㅠㅠ 그것도 백일날..망할..

얼굴 퉁퉁 부어가지고 스티커 사진은 망하고 열심히 밥먹었었는데..

소원 본 닝들 있어? 진짜 짱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본 슬픈 영화중에 2위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어서 얼굴도 망치고 태형이한테 망신도 당했지만.. 근데 이건 안비밀인데 태형이도 울었음 ㅎ 내가 다 봤음

짜식이 말이야.. 남자라고 안운척하고..에휴...기여버라...

근데 내가 너무 많이 울어가지고 태형이가 내 덕분에 울다가 웃었다지..

내가 영화 보고 나와서도 한참동안 울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마지막에 재판때 열받아서 내가 진짜..후

태형이가 나 달랜다고 그때 뭐먹었더라 아 부대찌개 ㅇㅇ

거기 짱 맛있음 밥이 리필이라는 점이 참 좋더라고..b 언제 울었냐는듯이 입꼬리가 안내려 갈정도로 웃으면서 밥먹었음

진짜 맛있어 양도 많고 다음에 또 가야겠숴

이제 밥을 먹었으니까 후식을 먹어야지 그러쵸?

그 날은 맨날 가던 카페 안가고 다른데 갔었는데 거기도 맛있길래 요즘에도 가끔 감 태형이랑도 가고 친구랑도 갔고 거기 뭐지 조각케잌 짱이야

초코 케잌이였는데 난 요거트 스무디 먹고 태형이는 커피 먹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당

근데 고등학생들은 원래 커피 잘 안먹지않아?.. 내가 안먹어서 그런가 카페갈때마다 커피먹는 애들 보면 신기하고 그랬음

자꾸 먹는 얘기만 하네 쏴리해..근데 딱히 백일이라고 특별한게 없어서 별로 쓸 내용이 없넹

그냥 평소 데이트였는데 옷만 같은거 입었다는거.. 뿐이야

그 날도 태형이가 집 앞 까지 데려다 줬는데 보내기 싫다고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왠지 그 날 따라 보내기 싫고 그랬음... 그래서 태형이가 빨리 들어가라고 보냈는데

내가 멀뚱멀뚱 서있었거든 그러니까 무슨 할말 있냐는 거야 근데 차마 집에 보내기싫으니까 우리집 오라고 말은 못하겠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소심한 여자임... 가만히 서있으니까 태형이가 설마 백일 기념으로 헤어지자고 그런말 하려는건 아니냐면서 그러길래 어이없어서 ㅈㄴ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뭘로 보는거야....

서로 웃다가 내가 우리집에 조금만 있다가면 안돼냐니까 태형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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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어..?"

"아니..음..그니까..우리집 와서 좀 쉬다 가라구.."

애가 엄청 당황했는지 멍한 표정으로 쳐다 보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구차한 변명을 씨부렸지 집에서 쉬고가라고 ㅋ 에헤라디야

그니까 갑자기 막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왜 웃냐니까 갑자기 날 안으면서

"나도 남잔데 무슨 일이 일어날줄 알고 그래요?"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타시 심쿵...

순간 집오라고 한거 폭풍 후회 ㅋ

는 했으나 우리집에 왔으면 하는 마음은 한결같이 ㅎ.ㅎ 그래서 엄청 태연한척 했지만 나니 말 더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그런게 아니고 라면서 혼자 뭐라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ㅎ..

무튼 그러다 태형이가 씩 웃으면서 손잡고 집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그때 뭔가 설리설리 했어... 우리집에 아빠랑 동생이랑 오빠빼고 첫 남자라서 후후후훟후후후

혼자 설레여서 막 두근두근 하고있었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혼자 살잖아? 그럼 당연히 집이 꼬라지가 말이 아닐꺼란 말이지~~~~?

순간 내가 드디어 미쳤구나 집꼬라지 생각도 못하고 일을 저질렀으니 근데 어쩌겠음 이미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서 가고있는데..ㅎ

그래서 내가 태형이한테 좀만 기다리라고 하니까 집 더러워도 괜찮다면서 상관 없다고 그러는거야 눈치더럽게 없지...

잠만 기다리라고 하고 겨우 때어내서 집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집이 완전 깨끗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지뭐지 생각하다가 엄마가 왔다 간거가 싶어서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 여니까 반찬이 있길래 엄마 왔다 갔구나 하고 랄랄라라라라 하는 마음으로

태형이 보고 들어 오라고 했지 v-v

그러니까 들어오자 마자 여자 집은 처음이라면서 혼자 괜히 부끄러워하는데 덮치고 싶었던건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고등학생이기도 하고 집을 꾸밀만한 여유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거실에 침대 놔뒀거든 그래서 앉을데가 침대밖에 없단 말이지

그래서 태형이가 침대에 앉는거 좀 그럴꺼같다고 할 줄 알았는데

자기 집인줄 ㅋ

ㅈㄴ 편하게 잘 누웠더라 조큼 당황했음 너무 편해 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에 티비도 없고 컴터도 없거든 노트북은 있어서 다행이였지

그래서 씻을 동안 노트북 하고 있으랬거든 그러고 난 씻으러 들어갔지 나 그때 왜 씻었지 진짜 부끄러운줄 모르고 너무 당당했네..

씻고 나와서 태형이 보니까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만지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 사진 밨나 라는 불안한 마음으로 뭐하냐면서 슬쩍밨는데

영화 다운 받고있더라 ......ㅎ 괜히 혼자 찔려가지고 다운 받을 동안 내가 머리 말려 달라고 그랬거든

근데 어렸을때 동생 머리 말려준거 빼고 남의 머리는 처음 말리는거라서 못하겠다는거야 그것도 여자라서 머리가 길잖아 그러니까 불안하다면서

못하겠다길래 괜찮다고 걍 하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머리 말리는데 1시간 걸렸음.....

진짜 인형 머리 말리듯이 엄청 소심하고 조심스럽게 하더라..답답하긴했는데 거울에 비친 태형이 표정보니까 또 귀여워서 웃으니까 웃지말라 그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도 말리고 영화 다운도 다되고 불끄고 침대에 둘다 엎드려서 영화를 밨거든 그거 밨어 그....그..........

우리들의 첫사랑? 그 무슨 영화였지 대만인가 대만영화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진짜 내 머리속엔 뭐가 들었을까.....

근데 내가 그거 보다가 잠들었거든 사실 잔거도 기억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름 그래서 태형이한테 물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태형이가 니 코 골았다면서 그러는데 진짜 쥐구멍 있었으면 내몸이 크지만 꾸역꾸역해서 들어갔을듯 ㅋ

근데 귀엽다고 해줬음 ㅎ.ㅎ~~~~

영화 끄고 태형이가 잠깐 자라고했거든 집갈때 깨워준다고 근데 난 안잔다고 했지

는 무슨ㅋ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다가 어느샌가 또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지..그러다 자다가 놀라서 깻는데 태형이가 날 안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부끄럽게...........

근데 분위기가 아주..b 불도 꺼져있고 태형이 목소리가 되게 낮거든 그래서 진짜 섹시함...

내가 깨니까 잘 잤냐면서 웃어주는데 설레면서 미안했다고 해야되나 우리집 오라고 불러 놓고 자니까 미안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왜 안깨웠냐면서 막 뭐라하니까 실컷 잘자놓고 왜 자기한테 뭐라하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민망)

둘이 막 웃다가 내를 살짝 떼서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왜 보냐니까 그냥 오늘따라 더 이뻐 보여서 라고 했는데

백일사겼는데 아무일 없이 이뻐해주고 아껴준거 생각하니까 너무 고마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웃으면서 뽀뽀해줬거든 근데 흠칫하면서 지금 뭐하는거냐면서 도발하는거냐고 막 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거라면서 또 뽀뽀 해줬거든

근데 막 참는 얼굴로 하면서 뽀뽀 진하게 한번 해주고 그만그만 하면서 다시 안아주는거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백일 동안 사귀면서 손잡고 뽀뽀만 했는데 뽀뽀하고 나면 키스를 하잖아? 이게 음 하게 되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못참고 할려고 하면 태형이가 자제 시키거든 처음에는 내를 아껴주는거구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까 얘가 나랑 키스하는게 싫은건가 아니면 내가 여자로 안보이느건가 싶고 애들고 ㄱㅈ...아니냐면서 놀리고 그랬거든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내가 여자로 안보이냐니까 그걸 말이라고 하냐면서 그러길래 그럼 나랑 키스하는게 싫어? 라고 물어 보니까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순간 기분 상해서 싫은거였구나 라면서 일어나려고 했거든 근데 갑자기 손목을 잡아서 다시 눕히는거야

뭐냐는 표정으로 쳐다 보니까

"니랑 키스하면 못 참을거같아서 안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줄 몰랐다 미안해요"

"왜 못참아..?"

"그냥 지금도 이쁜데 키스하면 더 이쁠꺼아냐 덮칠거 같아서 참았어"

덮칠거같아서 못했다는 말 듣고 처음에 핑계인줄 알았거든 그래서 내가 태형이가 그럴 애 아니라는거 아니까 괜찮다고 믿는다고 그랬지

그러니까 웃으면서 다가와서 처음엔 뽀뽀해주고 그다음에 혀가 들어왔는데

태형이가 내 위로 올라 와서 팔로 균형 잡고 손으로 내 머리 살살 만져 주면서 했거든 진짜 기분 좋더라 태형이랑 백일만에 첫 키스라서 설레는거도 있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편하게 해줬음..머리 만져주니까 기분도 좋고 무튼 엄청 좋았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하다가 내가 숨차서 입술 땟거든 그러니까 웃으면서 볼 살짝 꼬집더니

"이것봐 너무 이쁘다 어쩔꺼야"

이러는데 설레 미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설렌척 태연한척 혼자 포커페이스 유지함 ㅋ

더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들이데는 여자로 보이고 싶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뭐 내가 더 들이댄다는건 비밀데스

뽀뽀 한번 더해주고 태형이가 일어나서 나 일으켜주고 불키고 태형이 데려다 주려고 가디건 입고 현관으로 따라가니까 갑자기 정색하면서

"니 어디가는데"

"너 데려다주러!"

"미쳤나 집에서 문 꼭 잠그고 전화나 받아라 알겠제"

"아 왜에에에 데려다 줄래"

"지금 시간이 몇신에 어딜 나갈려고 혼날래?"

"너랑 같이 가는건데 뭐 어때.."

"그럼 다시 집갈때는 누구랑 갈려고 혼자 가야되는데 위험하다 안된다"

"아 왜!! 전화하면되지"

"쪼끄만게 자꾸 까부네 나중에 오빠 전화나 받으세요"

데려다 준다는데 자꾸 안된다 그래서 삐져서 댓다고 안간다니까 삐졌냐면서 웃길래 됐다고 니랑 안놀꺼라니까 이게 무슨 누나냐면서 애 키우는거같다고 자꾸 그러면서

애 취급하길래 또 삐져서 걍 혼자가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 열고 나갈때 인사해줄려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열고 나갈려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잠깐 와보라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니까 안아주면서 진짜 오늘 집가기싫은데 오늘 집안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가는 거라면서 뭐라 뭐라 하더니

볼에 뽀뽀해달라고 볼갖다 대길래 뽀뽀해주고 빠빠이 하니까 진짜 좋다는 표정으로 인사해주면서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 타는거 까지 보다가 나도 집들어가고 한 5분뒤에 전화와서 자기전까지 전화 하다가 내가 잠들었음

그렇게 우리의 백일은 엄청 소소한 행복이 있었다는 해피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