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18
(부제: 12월25일)
W. 안녕청춘
" 오빠 나 오늘 늦으니까 밥 알아서 챙겨먹어 "
오늘이 망할 그 크리스마스이자 내생일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오빠랑 나가서 밥 먹고 쇼핑했지만 내 기분은 딱히 좋았던거 아냐..ㅎ
또 구준회랑은 연락하긴 하는데 2일전부터 연락두절! ㅎ 뭐 바쁘겠지..
" 나도 늦을것 같은데, 오늘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해서 "
" 아, 그럼 알겠어 갔다올게 "
" 야 "
소파에 편히 티비를 보는 오빠를 보자니 빨리 나가고싶었는데
갑자기 나를 부르는거야. 내 얼굴 보지도않고 티비 쳐다보면서
" 생일축하한다 "
난 그 말에 웃어주고 나왔음 ㅋㅋㅋ 급하게 나와서 휴대폰 알람 울리는거 택시 타면서 봤는데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생일축하한다고 문자나 카톡 왔더라 선물 택배로 보내준다는 말 듣고 뿌듯!!
택시 타고 H.G호텔에 도착했었어 패션쇼는 5시에 시작인데, 밖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
근데 안에 들어가니까 사람들 대ㅋ박 많았음! 마침 윤형이한테 전화가 온거야.
[ 사람들 완전 많아. 윤형아 나 어디로 가면 되? ]
[ 우리 방 잡아놨거든 1011호에 와라 얼른 ]
[ 알았어 ]
10층에 도착해서 1011호 초인종 눌렀는데 그냥 들어오라는거야
그래서 문 벌컥 열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폭죽소리가 퐉!!!!
"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00이~ "
아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었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다 부르고 초 얼른 꺼라고 하길래 호 부르고나서 둘러보는데
패션스타일리스트팀 직원들이랑 여러명 직원들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는듯한 김지원도 있었음 ㅠㅠ
" 뭐야 내 생일 어떻게 알았어 "
" 김지원이 알려줬어 생일이라고 말하지 선물같은거 미처 준비 못했어 미안 "
" 괜찮아 축하해준것만으로도 고맙지 "
이러는데 갑자기 송윤형이랑 우리직원애들이 막 씩 웃는거야;
" 뭐야 니네 왜 웃어? "
" 야, 케이크 3개나 있으니까 이거 하나는 "
이러면서 내 얼굴에 퍽 날리는거야. 개새끼들;
내가 맞은게 좋은지 지네들끼리 깔깔 웃어댐 얘네들 죽여도되열?
" 내 생일이니깍 참는다 개새끼들아 "
" ㅋㅋㅋ 야야 얼른 얘 사진 찍자 ㅋㅋㅋ "
또 좋다고 나한테 달려와서 사진 찍는거야. 뭐 내생일이기도 하고
자비로운 내가 참아줘야지 (부들부들) 케이크 남은거 좀 먹고 이제 곧 준비해야된다길래
화장실 가서 깨끗하게 씻고 나왔는데 수건이 없는거야
" 윤형아 수.. "
윤형이한테 수건 달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그 순간 내 얼굴에 수건이 날라온거야.
" 김지원 죽을래? "
" 이 엉아 안보고싶었냐? 나 잠시 외국 갔다왔어 "
" 엥? 언제? "
" 내가 말안하고 갔으니까 몰랐겠지. 자 이거 받아 "
라면서, 무슨 작은상자 던지는데 얼떨결에 받았어.
열어봤는데 귀걸이인거야. 존예... 개존예...
" 미친 이거 존나 비싼거 아니야? 나한테 이걸 왜 줘 "
" 눈치없긴 "
턱으로 상자를 가르키면서
" 니 선물 "
" 응? "
" 오늘 니 생일선물 "
지원아 나 울어도되겠니 ㅠㅠㅠㅠㅠㅠㅠㅠ
구준회대신에 니가 주는구나 ㅠㅠㅠㅠㅠㅠ 진짜 울컥반 감동반 ㅠㅠ
지원이 안았거든 얘가 살짝 움찔하더니 내 머리 쓰담는거야
" 뭐 이런걸 해줘 ㅠㅠ 구준회 대신에 니가 해주면 어쩌는거야 "
" 구준회 왜? "
" 독일 갔잖아 촬영하러 ㅠㅠㅠㅠ 얘 내 생일도 모를걸 내가 뭐.. 말 안했지만.. "
내 머리 쓰담다가, 날 보는거야
" 구준회가 니 생일을 모른다고? "
" 응, 아마도? "
" 아.. 비밀인가? "
알아듣지못하게 중얼거리더니 나랑 눈 마주쳤는데 막 웃으면서
다시 날 안아주는거야.
" 얼마만에 안아보냐 000 "
" 꽉 안지마라. 내 갈비뼈 연약해서 부서진다 "
" 전혀 안그래보이는데 "
" 됐고! 난 이제 일하러가야겠다. 무튼 지원아 선물 고마워 "
" 그래. 비싼거니까 잘 써라? "
" 네네. 오늘 끝나고 여기서 회식하니까 그때 보자 "
지원이 말에 고개 끄덕이고, 지원이는 이 방에 나가고
찬열이 옷 정리하고있었는데 반은 가져갔나봐. 그래서 나머지 들고가서
모델들이 있는 방이 12층이여서 엘레베이터 탔어. 타고 12층에 도착했는데 좀 무거워서
비틀거렸음 ㅋㅋㅋㅋㅋㅋ 에효 하체부실(또르르) 근데 누가 옷들 가져가는거야
" 무거운거 혼자 다 들게? "
" 어. 여기서 뭐해? 준비안해? "
" 잠시 나갔다가 지금 방에 들어갈려고 해외에 온 디자이너 많은데 긴장 좀 되겠다 너? "
" 기,긴장 안되거든? 야 그리고 "
찬열이랑 어떻게해서든 어색함이나 미련같은거 없앨려고 일부러 말 많이 걸었어
그래서 손 내밀었는데 갸우뚱거리는거야 ㅋㅋ
" 오늘 내생일. 선물 없어? "
" 아? 뭐야? 나한테 선물 받기를 기대했어? "
" 뭐야? 안주면 말고 "
" 아, 말해봐. 내가 너한테 선물 주길 바래? "
" 주면 좋지 "
내 말에 푸핫 웃는거야. 이게 뭐가 웃기다고..ㅎ
찬열이따라 방안에 들어갔는데 내가 있었던 방보다 더 컸고 고급스러웠어 우왕 ㅋ 찬열이말대로 유명디자이너들 몇명 있네? (소름)
옷걸이에 찬열이 옷 걸어놓고 뭐해야될지 몰라서 눈치보고 있었는데 찬열이가 날 데리고 디자이너들 앞으로 가는거야
" 어, Ms.Sophia? 이 친구 AMOR 회사에서 패션스타일리스트팀에서 일하는 친구예요.
물론 소통가능하고, 디자인에 대해서 잘아는 친구니 무슨일 있으면 이 친구한테 부탁하세요 "
영어로 이야기하는 찬열이를 좀 오랜만에 보는것 같았어. 중년의 여자가 날 힐끗 쳐다보더니
" 이름은? "
" 아, 000입니다. 그냥 Jane 이라고 불러주세요 "
" 좋아. Jane? 이리와봐요. "
그 여자가 자기쪽으로 오라길래, 가면서 찬열이 보고있는데 찬열이가
" 가봐. "
" 아, 응.. 고마워 "
찬열이한테 고맙다고하고 그 여자 따라가서, 옷들 체크하고 그 여자가 말한 세부사항들
기록해놨다가 순서대로 옷 정리하고 옷 고치고 그랬어. 그렇게 반복하니까 어느덧 4시 조금 넘음...
" 그 옷 다 들고 갈 수 있겠어요? 패션쇼 하는 무대 3층인데 "
" 괜찮아요! 그럼 피팅룸에 걸어놓을게요 "
그 많은 옷들 들고, 엘레베이터 타고 3층에 도착했어.
패션쇼무대 리허설하는거 보고, 뒤에 있는 대기실로 갔지 역시나 사람들도 많았고
바쁘게 준비하더라. 마침 찬열이 담당하는 디자이너들도 내려와서 옷 다시 체크하고 내가 다시
찬열이 피팅룸에 옷 걸어놨어. 한숨 좀 고르자싶어서 의자에 앉았는데, 찬열이가 방에 들어온거야
들어와서 메이크업 받고 머리도 정리하고 일어서더니 신발 벗는거야. 맨발로 서더니
" 1번 옷 좀 줘. 체크도 해주고 "
" 어? 아 응! "
시계보니까 20분 남은거야. 그래서 1번 옷 꺼내서 찬열이 줬는데
탈의실 가서 옷 갈아입으러 갔는데
" OO아 "
" 어? "
" 넥타이 있는데, 나 할 줄 몰라서 "
" 아 내가 해줄게 "
커튼을 걷었는데, 아직 옷 덜 입은거야.
바지 벨트 풀린상태.. ㅎ 그리고 와이셔츠 단추 잠구고있는 상태..
얼른 눈내리깔고 뒤돌아섰어 ㅋㅋㅋㅋㅋㅋㅋㅋ
" 얽..미안 "
" 일부러 들어왔지 "
" 아니거든. 다했어? "
" 응 "
뒤돌아있었는데 다했다는 찬열이 말에 뒤돌아봤어. 그리고 넥타이 주길래
찬열이 목에 넥타이 걸어서 하고있었거든 하필 여기 비좁은데 가까이 있으니까
입술이 바짝 마르고 긴장이 되는거야 ㅋㅋㅋㅋㅋ 심지어 아무말 안하고 난 넥타이 보고 있는데
찬열이는 날 쳐다보고있는 것 같았음..ㅎ 살짝 조이고나서 어깨 탁 털었는데 옷 입는다고 찬열이 머리가 엉망진찬인거야.
" 너 머리 살짝 헝클어졌다. 메이크업해주는 언니 부를게 "
탈의실 나갈려고 했는데, 찬열이가 내 손목을 잡는거야
" 그냥 니가 해줘 "
찬열이 말에 좀 당황했는데, 지금 시간도 없으니 손으로 살짝 만졌어
만지고나서 손 내릴려고 했는데 찬열이가 내 손을 잡는거야. 그래서 움찔했는데
깍지손을 끼는거야 손 빼야되는데 찬열이 눈 보니까 뭔가 빼면안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리고, 깍지 낀 손을 자기 가슴쪽으로 올리는거야 약간 쓸쓸하게 웃더니
" 내가 가면, 널 못보는데 그래서 잊어야되는데 막상 잊기는 싫고 "
" .... "
" 다시 사랑할려고하니, 너한텐 다른사람이 있고 "
" .... "
그리고 내 손에 살짝 입대고, 떼더니
" .. 어떻게 해야 내가 너를 잊었다고 소문이 날까 "
다시 사랑하고싶다던 박찬열이 이젠 나를 잊으려고한다.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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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 학교 가는 이유좀 (엉엉) 요즘 삶이 고달파요 얼른 완결해야 다른 썰을 풀어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구준회썰 끝나면 김지원썰 쓸거예요 (음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것부터 끝냅시다 근데 막 이거 완결 빨리 할려고 급하게 내용 이어가는건 아니겠지 아니라고 말해조! 8ㅅ8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완결내면 구준회번외편,김지원번외편 내는것까지 생각했쩌용 ㅎ3ㅎ 그러니까 끝까지 봐주세여 ♥ 가끔 맛보기로 썰 말고 진지한 글 올릴 수 도 있으니 뜬금없이! 주의바람! 아 그리궁 못보던 암호닉이 보여서..ㅠㅠ 자꾸 신경쓰여용! 암호닉 신청하실거면 댓글에 해주세요 그래야 메모지에 적는답니당 헤헿 오늘도 좋은하루 되길 (굿나잇)
p.s 정작 주인공 준회는 안나왔네.. 다음화에 나오겠죠 (후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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