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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직업은 글로벌 검색엔진 G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EXO] TARGET 03 | 인스티즈



우리에겐 천재 해커 31살 도경수.




TARGET 03

- WHO IS TARGET ? -








“검찰이 반년동안 조사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 둘은 천재거나 아님 무식할 정도로 깡이 쎄다. 그리고 대기업 간부들보다 사업 수완이 대단하다.

이 것 말고는 없어 이름, 나이, 제조, 반입, 밀매 방법 싹다. 아무것도 몰라.”


어두운 회의실은 마약 거래내역, 활동장소만 나타내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화면과 답답한지 아니면 피곤한지 낮게 갈라지는 도경수의 목소리만이 채워지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변백현이 그 고생을 하고 빼내온 자료엔 하늘도 무심하게도 범인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단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소득 없는 회의에 흥미가 다 떨어진 변백현은 의자에 거의 눕다시피 기대서 펜을 돌리고 있었다. 집중 좀 하지? 단호한 내 말을 들은 백현의 손에서 펜이 떨어졌다. 도경수 박찬열 나 우리 셋은 그 펜을 바라봤지만 정작 변백현은 펜을 주울 생각은 없는건지 테이블에 엎드려 앓는 소리를 내다 턱에 손을 받치고 나를 바라봤다.


“자기는 오늘도 이쁘네.”


 윙크까지 했다. 이 사람이 나보다 두 살이나 많다.


고개가 저절로 저어졌다. 뇌를 거치지 않아도 몸이 벌써 알고 판단 내버렸나보다. 이렇게 내 몸은 변백현의 병신미에 적응을 했나보다.


“....그래서 오빠가 알아낸건?”


변백현의 뜨거운 시선을 무시하고 도경수를 바라보자 나에게 대뜸 USB하나가 날아 왔다.

그러자 내 뒤에 앉아있던 박찬열이 주춤 거리며 내 앞으로 와 받으려했지만 내가 더 빨랐다.


“너는 여자한테 함부로...”


내가 받아 민망했는지 박찬열은 뒷머리를 긁으며 중얼거렸다.


“팀장이 여자냐? 여기서 제일 강한데. 그니까 닥치고 알아서들 봐 나 입 나불거릴 기운 없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도경수는 의자에 기대 눈을 감았다. 

매우 저기압이였다. 오세훈 송치한지 하루밖에 안지나서 이번엔 그림자도 찾을 수 없는 마약밀매범 까지 조사해달라고 했으니

우리 입장은 그저 송구스러울 뿐이니 닥치고 있어야겠다.


“우리 팀장 여자 맞지 이렇게 이쁜데.”


꽃받침 한채 이젠 대놓고 나 좀 봐주세요 하는 표정으로 변백현은 또 입을 놀렸다.

맞지 맞지? 천진난만한게 박찬열에게 물었고 그런 박찬열은 인상을 찌푸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똑같아 둘다. 

그러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큼큼 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박찬열 별명에 한몫 단단히 하는 길쭉한 귀가 달아올라있었다.

쯧- 도경수의 짦은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이 팀에 도경수라도 정상적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파일은, 대단했다.


“와,”


와 대단한 새끼다. 

이렇게 좋은 대가리를 쓸 곳이 저런 바닥 밖에 없었을까. 경수가 조사해온 파일 안에 있는 내역들은 치밀함. 오직 그 세단어를 말해주고 있었다.

나름 마약청정국이라고 자부하는 이 나라에서 엑스터시 히로뽕 부터 아편 대마 그리고 LSD까지 마약이란 마약을 모두 밀매하는 놈들이였다.

천하의 김두식이 한참 어린 것들한테 길 수 밖에, 조직들이 대규모로 거래처를 바꿀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한국에서 LSD를 거래해? 와 진짜 피곤하게 미친놈들이네.”


아무말 없이 파일을 읽던 박찬열까지 헛웃음을 치며 혀를 내둘렀다. LSD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코카인의 100배 메스암페타민의 300배 의 환각효과를 지닌 환각제이다. 그렇게 얻은 환각은 미칠듯한 환희와 기쁨,행복. 그게 아니라면 상상 할 수 없는 절망적인 고통 그 뿐이다. 위험요소가 많은 마약이다.


“중국에서도 영향력 있는 놈들이면 함부로 건들였다간 위험하겠지, 팀장?”


“.....”


팀장은 습관이 있다.

본인은 알고있는지 모르겠지만 깊게 생각에 빠지면 눈동자를 굴려가며 자기의 시야를 차근차근 훑어본다.  이때 제일 웃긴 장면이 있다. 바로 박찬열이다.

항상 깊게 생각하는 팀장 옆에는 그런 팀장을 쳐다보며 실실 쪼개는 박찬열이 있다.  

그런데 제일 한심한건 자신과 팀장이 눈이 마주칠때 쯤 쫄보 새끼마냥 화들짝 고개를 돌려버린다는 거다.


답답한 새끼.


"팀장."


그런 박찬열을 보기 싫어서 팀장을 부르자 그제서야  나와 찬열을 쳐다보았다.



"..응 위험해. 잘못했다간 우리뿐만 아니라 검찰한테도. 지금 우리 관할 사건 몇 개 남았지?"


"김포 주부 살인사건 변사자 처리, 그리고 문래동 강제 추행 건......그게 끝."


사건일지를 들춰보던 박찬열도 기가 찬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단순했다. 뭐, 항상 이런 패턴이 었지만. 이게 우리가 법이니 절차니 점점 안지키게 된 이유다.(물론 든든한 빽을 전제로.) 능력있는 팀장. 박찬열 그리고 나. 이렇게 팀을 만들어 놓고선 시키는 것이라곤 사건 뒷처리 뿐이었다. 우리 팀이 처음 만들어졌을때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었다. 하루에 적어도 두 건을 동시에 다뤄야했을때 도 있었지만 점점 우리 관할로 지정되는 사건이 줄어들었고 이젠 일주일에 세 건은 받을까 말까 한 지경까지 왔다. 실적 싸움으로  피 튀기는 경찰에서 직급은 높지만 나이는 한참 어린 셋은 아무리 능력이 좋다고해도 눈엣가시 일 것이다. 


쉽게 말하면, 왕따지 왕따.


"그 주부는 아마 신원확인 됐을거야. 아침에 막내 사건 현장 보냈는데 액정나간 핸드폰을 발견했다고 하고. 국과수로 넘기면 결과 나오겠지."


"강제 추행 건은 네가 조사하지 않았냐 백현아."


"응, 영장 청구하고 검찰에 넘겼어."



좀 찌질한 사건이었다.

25살 한 남성이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를 집에 바래다주는 길에 상대방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입맞춤을 했고 거부반응이 없자. 몸을 더듬었다고 했다.

하지만 여성은 놀라 남성 앞에선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신고를 했다.

하지만 그 남자가 혐의를 부인했고 이런 저런 다툼으로 우리 부서 까지 오게되었다.

나의 추궁에 결국 저는 그 여자가 좋아하는 줄 알았죠, 라는 전형적인 성추행,폭행 범들의 진술과 함께 끝이 났다.



"뭐, 위험해도 일거리가 없으니까. 우린 국민들 세금으로 먹고사는데. 그치?"


"그치."


"그치, 국민들 세금으로 백현이는 명품 수집하고 "


팀장의 물음에 대답하자 도비새끼가 시비를 걸어왔다. 

저 새끼 로렉스 나한테 뺏겨서 저런게 분명해. 새 거 준 것도 아니고 자기가 차던거 준 거면서. 


"너는 왜 또 시비야 지는 맨날 팀장한테 이것 저것 사다 바치면서."


"그게 너보다 생산적인 소비 생활이란 거다."


"이제 생산적인 소비보다 사회 복지적인 소비 좀 해보지, 내가 불우 이웃도 아니고."



"내가 너한테 관심이 많아서 그래."



왜 가끔 팀장이 나를 징그럽다는 눈빛으로 바라볼때가 있다. 그런데 지금 박찬열을 쳐다보는 표정과 같았다.

이제, 저런 짓 하지 않기로 다짐하게 된다. 이해가 가. 


"고맙네, 관심까지 주셔서"


"니가 부담스럽다는 소리야. 찬열아."


"아닐걸."


"맞을걸..?"


"거봐, 하여튼 부담스러움 하면 박찬열이지."


팀장의 말에 한번 내 말에 한번 미간이 격하게 깊어지는 것 같더니만 개새끼마냥 큰 눈이 쳐졌다.

나보고 맨날 기집애 처럼 눈 늘어뜨리고 다닌다고 하던 박찬열은 어디갔지. 한대 때리고 싶다.

팀장은 그런 찬열을 무시하고 파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달, 그 안에 끝낼까요? 

 경수오빠랑 변형사는 더 자세한 거래 내역과 위치 그리고 사용된 대포폰들 확인해주고, 나랑 박형사는 정보 얻는대로 현장 수사 들어가죠."


"오케이."


팀장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찬열을 한번 두드려주고는 문으로 발걸음을 옯겼다.


"어디가는데? 밥 같이 먹지."


"사격실."


팀장이 나간 문을 멍하니 쳐다보던 박찬열이 병신같은 말을 내뱉었다.

너무 병신 같아서 나와 그리고 자고 있던, 아니 그냥 눈을 감고있던 거였나 아무튼 도경수까지 욕지꺼리를 하게 만들었다.


"내가 그렇게 부담스럽냐."


어휴, 찌질한 새끼. 저 모습을 우리 밖에 본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내가 저런 놈 동기이고 팀원이란게 정말 다행 이다.

나라서 참지. 답답해서 한대 패고 싶은 심정이다.


"부담스럽기만 하면 다행이고."


"..시발 내가 그렇게 별로야?"


"아니. 심하게 별로지."


뒤에서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도경수였다. 이젠 완전히 눈을 뜨고 의자에 기대서 나와 박찬열을 쳐다보고있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경수야?"


"뭐, 잘 모르겠는데 팀장은 심하게 괜찮지."


"지금 돌려서 까는거지?"


"잘 이해했네."



"됐다. 됐어 너네한테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경수와 눈이 마주쳤다. 짜기라도 한듯 웃음이 터져나와버렸다. 와하하-  실성한듯 서로 마주보고 웃자 박찬열이 씩씩거리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야!! 밥먹자니까 어디가는데"


"사격실!!"


거칠게 닫혀진 문소리가 부서안에 퍼지고 나와 경수는 멀어져가는 박찬열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덩치값 못하는건 아마 박찬열이 세계 최강일거다. 분명


"보는 내가 다 안타깝다. 벌써 몇년 째 삽질이야."


"이년. 아니 삼년인가."


"여려터진 새끼."


"유독 팀장한테만 약해서 그래, 박찬열은 팀장에게 상대적 약자 잖아."


상대적 약자.

박찬열은 팀장에게 약했다. 

능력, 직급?  


아니, 애정 뭐 그런 이유로.





탕-


내가 들어온 후 벌써 여섯번째 발사였다. 나는 그저 연습을 끝날때 까지 기다리려고 마음 먹었었다.


탕-


총을 쏠때마다 팀장의 몸이 흔들렸다. 쓰러지지 않고 반동을 버틸 팀장이란걸 알고 있지만 당장이라고 달려갈 것만 같았다.


탕-


"왜."


 왜? 나도 모르겠다. 팀장이 내가 뒤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단 것도 몰랐고. 지금 내가 왜 팀장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었는지, 

아니, 내가 왜 사격실로 들어왔는지도. 왜 라는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해야하는지도.


아마... 그냥,

그냥 그렇게 해야 할 것만 같잖아.


"기동대도 아닌데, 사격 연습을 그렇게 해."


팀장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자연스레 내 가슴 정도에 오는 팀장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큰 키에 대한 자부심은 별로 없었는데. 키가 커서 좋다. 아니 키가 커서 다행이다.


"그냥.. 연습해두면 좋잖아."


"정작 필요할땐 쓰지도 않으면서."



팀장은 유독 죽음에 민감했다. 아니 피했다. 피해자들의 시체를 볼때도.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을 볼때도, 

심지어 뉴스에서 매일 매일 지나가는 사망자 속보에도.



"그래서 왜 왔어. 설마 사격연습하게?"


"밥 먹자."


"그래. 뭐 먹을까 우리 넷다 고기 좋아하니까 삼겹살.."


"아니."


"삼겹살 싫어?"


"아니, 우리 둘만."



그러던지- 라는 말을 남기고 팀장은 씻으러 갔다

무심했는데. 귀여웠다.  진짜 별게 다 귀여워 보이면 나 이제 어떡하지. 별 시덥지도 않은 생각을 하다가 핸드폰을 들었다.

 분위기 좋은 맛집.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서울 맛집. 여자들이 좋아하는 음식.

으- 이건 느끼하고, 여긴 의자가 불편해보여. 오, 이거 괜찮겠다. 근데 이거 팀장이 좋아하는 음식인가.



"거기 예약 되나요? .. 웨이팅 걸리구나."

"거기 오늘 대여 가능한가요? 아, 이미 손님 받으셨다고요."

"거기 룸 예약가능한가요? 두배로 드릴게요."



"뭐해. 가자 배고프다."


"어.. 뭐 먹을래? 뭐 먹고싶어 내가 사줄께."


맛집을 못 찾았다. 전화를 몇번이나 해봤지만.

남자답게 좋은 곳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결국 팀장에게 물어봤다.


"됐어, 이번엔 내가 사줄께. 그냥 맨날 가던데 가."



포크와 나이프, 와인. 재즈음악이 흘러나오지도 않았다 

기름장에 소주. 삼겹살 굽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왔고 주말 가족드라마에 대사에 반응하는 웃음소리들도 간간히 들려왔다.


"오, 탄다 탄다"


머리는 일찌감치 묶어버리고 소매까지 걷어가며 집게를 들고있었다.

자기도 고기라면 엄청 좋아하면서 잘 구워진 고기들을 내 접시에 계속 올려주고 있었다.


뭐, 나쁘지 않네. 

아니 좋네. 

새삼 이집 분위기도 좋은것 같고.


"이리줘."


팀장 손에 들려진 집게를 빼앗자 눈을 한번 끔뻑 거리더니 웃어버리고 젓가락을 들었다.

사실, 먹는게 보고싶었다. 조만한 입에 자기 주먹만큼 큼지막한 쌈을 밀어넣는지 입이 터질 것 같았다. 오물오물 거리는게 꼭 햄스터 같다.


"마자. 기두시기...거래있댔어. 내일모래.."


"풉, 입에 있는거 다 먹고 말해."


".....김두식 거래한다더라고. 막내가 검찰 들렸다가 마약수사팀원이 지나가면서 하는말 들었대."


급하게 넘긴 고기가 조금 걸렸는지 가슴팍을 두드렸다. 얼른 물한컵을 따라 건네주니 벌컥벌컥 마시고는 긴 숨을 내뱉었다,


"그 놈들이랑 하는 거래는 아니지만 미리 가보자."


"응. 가보자"



아-변백현이 그랬다니까. 헐 진짜?. 아 기억나 그 사건? 진짜 웃겼는데. 아 맞아!맞아!

팀장은 술이 들어가면 웃음이 많아졌다. 아직도 기억난다. 처음만났던 날.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맥주를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에 나와 처음 마셨었다.


그때, 반했었나.


매번 무심한 말투로 툭툭 내뱉던 말투가 술에 취하면 톤이 조금 올라갔다. 볼도 불그스름해지고. 

래서 나와 변백현은 그런 팀장을 보기위해 술자리를 만드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었다.



"아 맞다. 오빠 책상위에 있던 상자 봤어?"


"..그거 너가 올려둔거야?"


"아..뭐 암튼 봤어?"


"응."


오늘 내 책상위에 핑크색으로 이쁘게 포장된 상자가 하나 있었다. 그 안에는 목도리가 있었고.

순간 팀장하고 걷던 중 추워서 목도리나 하나 살까. 라고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 때문인지 

괜한 설렘에 목도리를 만져보다 밑에 숨겨진 편지를 봤었다. 


-이번 겨울 유난히 춥네요. 따듯하게 보내세요. 뭐 보답은 커피한잔 정도!  교통과 정수정-


팀장이 아니었다. 

편지 한장에 헛된 내 생각이 초라하다고 느껴졌었다.

팀장이 아니라는 이유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를.



"수정씨 진짜 센스있지."


"돌려줬어."


내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 라며 물어왔다.


"나 자꾸 상처주지 말지."


"........."


"수정씨랑 나, 엮으려고 하지마."


해맑게 웃던 팀장이 굳어있었다. 뭘 하든 이쁘지만. 우리 팀장은 웃는게 훨씬 이쁜데.


"알잖아. 나는 연애 안해, 아니 못해."


"알아, 그러니까 내가 고백도 안하고 이렇게 있잖아."


이렇게 찌질한 새끼 마냥  네 옆에 있잖아 항상. 친한 오빠든 아님 그저 동료든.

누가 고백을 해도 받아주지도 못하고 그냥 너만 보고 있잖아. 매번 매 순간.


".....그만해 오빠."


"뭘."


고기를 그만 구울까? 아.. 다리 떨지 말라고,  그래 다리 떨면 복이 날아간다잖아.

아니면,도대체  뭘 그만하라는거야. 

지금 내 감정을 그만 하라는 거야? 


"취했다. 그만 가자, 계산 하고 올게."


"너는 뭐든 하지말아라 하면 안해지나보다."


"......."


"좋겠네. 완벽 하네, 우리 팀장은"


"......"


"나도, 나도 감당이 안되는걸....."


"취했어 박형사."


"좋아해달라고 안해.

내 감정이잖아. 네가 그만하라고 하는거, 그거 웃긴거다 팀장."


팀장 넌 못느끼는 내 감정이잖아. 오로지 나만 느끼는 거잖아.

 어떻게 이 감정을 그만하라고 하냐.

그만할 수 있는 거였으면, 진작에 그만뒀겠지.






*암호닉*

[비염]

[시동]




작가의 사담


3

화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 있을까 모르겠지만 매번 주말에는 오려고 노력합니다!

[EXO] TARGET 03 | 인스티즈


댓글이 늘고있어요ㅠㅠㅠㅠ제 글이 뭐라고 댓글까지 넘 고맙슴다 사랑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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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이 글 진짜 좋아해요ㅜㅜㅜㅜ 진짜 수사물이라서 완전 취저였는데 작가님 필력도bbb
글 기다리고 있어요 올라오면 막 두세번씩 읽고 그래요ㅋㅋ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어요!!

9년 전
엑셀자격증소지자
헐, 제 글이 취저예요?ㅠㅠㅠㅠㅠ감동입니다 응원감사해요! 완결까지 재밌게 읽을실수 있게 노력할께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찬열이 애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찬열이 마음을 잘 알수있었던 것 같아요 잘보고가요!
9년 전
엑셀자격증소지자
댓글 감사합니다!ㅎㅎㅎ
9년 전
비회원168.116
ㅠㅠㅠㅜㅜㅜㅜㅜ오늘 첨 봤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여 ♡ ❤ 진짜 담편 까지 어떻게 기다리지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제가 많이 애정해여!
9년 전
엑셀자격증소지자
오오 비회원님도 댓글남겨주셔서 감덩 저도 애정해요!
9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이거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ㅜㅜㅠㅠ 범죄물인데 로맨스ㅠㅠㅠㅜㅜㅜ 차녀리ㅠㅠㅠㅠ워더ㅓㅓ 짜지고있네여...짠내...ㅠㅠㅠㅠ 담편이 너무 기대됩니당♡ 신알신하고 기다릴게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9년 전
엑셀자격증소지자
ㅎㅎㅎㅎㅎㅎ 좋은글..ㅎㅎ 댓글 감사해여 독자님도 항상건강하세여
9년 전
독자4
비염이에요!! 알림 뜬거 확인하고 바로 달려왔습니다ㅠㅠㅠ여주 질투하는 백현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그리고 도경수1!!!!!!!!!!경숭ㅇ이등장1!!!!!!!!저런 섹시한 역할이라니 작가님 제 취향저격 탕탕ㅌ.. ㅇ<-< 그리고ㅠㅠㅠㅠ왜여주는 수정이랑 열이 이어주려하는거야ㅠㅠㅠㅠㅠ연애 못하는 이유를 듣고싶다.. (동공지진) 열이랑 여주 케미 장난없는데ㅠㅠㅠ열이가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짝사랑 힘든데ㅠㅠㅠㅠㅠ부둥부둥ㅠㅠㅠ여주랑 행쇼했으면..ㅎ(사심) 오늘도 좋은글 감사드립니다!!!!!b 다음편도 기대할게여 ㅇ.<♡ 알라뷰
9년 전
엑셀자격증소지자
매번 댓글 감사해요! 다음편 기대에 꼭 충족할수있게 써서 올게요ㅎㅎㅎㅎ 비염님도 애정합니당.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는 진짜였어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찬열리뭔가찡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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