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이의 요리는 진짜 최고다. (내 최고의 요리사 였던 엄마보다 마아아않이 맛있다.) 밥을 후다닥 먹고 00이를 봤는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왜요 아가 밥먹어야지이~!" "맛있었어요? 아저ㅆ..아니 오빠?" "ㅋㅋㅋㅋㅋㅋ아가 힘들면 아저씨라 불러" "아냐 아니에요 나 꼭 오빠라고 부를꺼야!!!" "어구어구 아랏쪄욤" "아 맞다!앞으론 내가 오빠라고 부르면 그런말 하지말기! 오구오구~ 이런거 할때마다 정말 아기된 기분들어요 그거 하지말기" "그럼 나 아가 귀여울때 어떡해??????" "........" 얼굴이 점점 빨개진다. 아 진짜 우리 아가 어쩌면 좋아 부끄러워 하는거 좀 보세요 여러분ㅠㅠ 얼굴이 빨개진 채로 날 쳐다보다가 숟가락을 들곤 다시 밥을 먹는데 꾸역꾸역 넣는게 눈에 보인다. 그렇게 먹고있다가 한숨을 내쉬면서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래도 다 먹었다. 내새끼 잘했어! 날 멍하게 쳐다보더니 식탁에 있던 빈접시들을 치우곤 설거지를 하려고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다. 내가 벌떡 일어나 고무장갑을 뺏곤 내가 할거라고 손에 끼웠다. 그랬더니 귀엽게 인상을 찌푸린다. 자기 딴에는 기분이 나빴겠지 뭐 어쩌겠어? 남편이 한다는데ㅡㅡ? "" 한참 설거지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뒤에서 꼼지락 대던 00이가 나를 안아왔다. 순간 설거지 하다가 접시 깨질뻔..... 했지만! 나는 당황하지 않은척하며 물을 끄고 고무장갑을 벗곤 아가를 앞으로 안았다. 00이의 긴머리가 만져졌다. 얼굴을 내 가슴쪽으로 파고드는 00이 때문에 심장이 더 빨리 뛰는 느낌이 났다. 00이 정수리에 내 턱을 얹곤 아가를 꽉 껴안았다. 한손은 어깨를 잡고, 나머지 한손은 00이 뒷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계속 안고 있는데 갑자기 내 가슴팍에서 얼굴을 떼더니 "나 양치해야되요!" 이말을 하고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물론 나도 뒤에 따라들어갔다. 00이가 날보더니 웃었다. 왜 그러지? "으빠 이베 무덨더ㅋㅋㅋㅋㅋㅋ(오빠 입에 묻었어ㅋㅋ)" "마니?" "으으응~ 쪼금!" "으유~ 이뻐 우리아가 그여어어어어!!!!!!!!!(귀여워!!!!!!!!!)" 그렇게 양치를 끝내고 방에 들어왔는데 오늘 따라 00이가 가만히 있는다.괜히 어색한게 왜이런가 싶다. 왜 이런걸까 난 똑같이 행동한것 같은데??? 아가가 계속 아무말도 안한채로 뚱해있다. 왜 그러지?????? 아무말 없던 아가가 자긴 이제 씻는다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저러고 한참 물소리가 나고 나는 괜히 긴장했다. 00이가 씻는 소리만 나면 이렇다. ....빨리 이 음란마귀를 없애야하는데....... 곧 있다가 아가가 나왔는데 .....????????? 아가가 잠옷이 아닌 샤워 가운을 입고 있었다. 진심으로 그 자리에서 어찌할뻔 했다. 참을인 참을인 참자 김지원 "큼........어....아가 왜 잠옷 안...입고 ㅇ...가운 입었어??? 라는 내말을 무시하고 자꾸 나에게 다가왔다. 나에게 다가와선 내가 입고 있던 후드티를 벗기려고 들어올린다. 멍청하게 00이를 보고있다가 팔올려요 라는 아가의 말에 씩 웃으면서 올렸다. 네 분위기 깨셨죠 여러분 으히하하하하하하랗 기다리세용~♥ 오늘 좀 이른시간에 썼네요!ㅎㅎㅎ 순두부님 스릉스릉 몸 건강 조심!!!!! 알겠죠????ㅎㅎ 항상 제글 읽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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