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날은 하루를 00이에게 바쳤다. 그래도 아깝진 않았다. 다음날부터 내가 너무 바빠져서 00이를 만나지 못했다. 공연하기 삼주 전이라서 거의 회사에서 박혀 매일 곡 쓰고 멤버들이랑 연습하고 조금 틈 날때마다 아가한테 전화하고.....아가한테 전화할때가 제일 좋았지만... 연습도중에 누군지 모를 폰이 울렸다.
"아 누구야" "야 누구야 내가 연습할때 진동 해 놓으랬잖아"
갑자기 울린 폰 때문에 다 주저앉아서 누구랄거없이 저 전화가 꺼지길 빌었다. 다들 일어날 힘도 없었다.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꺼지지도 않는 전화에 동혁이랑 찬우가 벨소리가 울리는 폰을 찾으러 다녔다. 그리고 그 결과 범인은 나였다. "아 형!!!!!!!!지원이형!!!!!! 형이 제일 화내놓고 형꺼잖아!!!!" 동혁이가 나에게 진심반 농담반으로 소리를 빽하고 질렀다. "미안해미안해ㅋㅋㅋ 얘들아 미안해!!! 누구야 진짜!!!!!" "아가한테 전화왔어 형!!" "니가 뭔데 아가라 부름???" "ㅋㅋㅋㅋㅋㅋ받아 좀!!!" -- "어 아가 왜??" '바빠요..?' "아니 안바빠!! 쉬려던 참이였어요" 멤버들이 자꾸 나에게 몰렸다. 스피커폰 해봐 아니다아니다, 스피커폰해!!!!나도 00이 목소리 듣고싶어!,해요해요 아가 목소리!!!(웅성웅성) '왜이렇게 시끄러워요? 뭐해요?' "아니!! 멤버들이 좀 이상하잖아 하하하" (흐그슳드 ㅂㄷㅂㄷ) "왜 전화한거야? 나 보고싶어서?"
으흫ㅎㅎㅎㅎ 김지원봐ㅋㅋㅋㅋㅋ소름돋아;;;
그러니까ㅋㅋㅋㅋㅋㅋㅋ 어????형 스피커폰 예쓰!!!!! '네......그것도 있고...잠깐 보려구요...'
헐...우리 또 00이 보는거야 김빱????
"입 드믈으르 김한빈" '오빠아 시간 남아요?'
"오빠아~ 래ㅠㅠㅠㅠㅠ00아ㅜㅠㅠㅠ" "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 (무시)"당연하죠 어디서 만날까?" '음....제가 갈께요!!!!!' "혼자서 올수 있겠지?" '네!!!!당연하죠!! 조금만 기다려요 뭐라도 사들구 갈께요~!' "내것만 사와 아가 조심해서 오고 어떤사람이 말걸면 중간손가락 올리고 뛰어 알겠지?" 'ㅋㅋㅋㅋㅋ알았어요 얼른갈께요!' ---
"와 김지원 저 복받은놈ㅠㅠㅠㅠㅠㅠㅠ"
"놈????이제 막나간다 이거지 응??" "ㅋㅋㅋㅋㅋㅋ리더가 한말은 대꾸 없이 듣는다 ㅇㅋ???" "에휴....아가 빨리 와줘요ㅠㅠㅠ" 조심해서오세요 내아가 헐....벌써 10화나 적었네용...나 대박♥ㅋㅋㅋ 제가 댓글에 답글은 잘 안달지만 정말 하나하나 웃으면서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죄송하지만 저는 순두부 님께만 불맠을 일단 보내드릴 생각이여서...죄송합니다!ㅠㅠㅠ 그리고 저에게도 이제 암호닉이 많이 생겼네요!♡♡♡〈순두부님♥찌푸님♥밤팅이님♥단로디님♥>감사합니다ㅎㅎㅎㅎ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