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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밤사자 전체글ll조회 3321l 9
[찬백] 2명의 비글과 2마리의 비글 

 

 

 

EXO-K 

찬열X백현 (박찬열X변백현) 

 

 

 

 

 

 

w.밤사자 

 

 

 

 

 

 

 

 

* * * 

 

 

 

 

 

 

 

 

눈에 힘을 주며 카이를 노려보았지만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저 디오의 엉덩이를 냄새맡고, 얼굴을 핥아주고, 뒤에서 등으로 올라타… 

 

 

"그만!" 

 

 

카이의 목줄이 연결된 리드줄을 잡아당기자 켁하며 카이가 뒷걸음질쳤다. 그리곤 끙끙. 디오와 강제로 떨어져 그런 듯 싶었지만 괜시리 백현은 카이가 미웠다. 연락 할 건덕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저 디오만 좋다고 매달리고, 디오만, 디오만…. 아, 그래 디오만 좋다고 매달리네? 

 

 

"저기요, 박찬열씨?" 

"응?" 

"우리 카이가 디오를 엄청 좋아하네요." 

"그러네, 디오 수컷인데," 

"우리 카이랑 디오랑 산책친구해줘요." 

"산책친구?" 

"네! 그러니까, 매일 매일 산책하면서 놀게 해주는거죠! 우리 카이가 디오를 좋아하니까!" 

 

 

아아 완전 좋은 생각 아닌가요? 우리 카이 비글친구 없었는데! 헤헤 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백현의 모습이 수줍은 소녀같다. 곱게 모은 손은 주먹을 여러번 쥐었다 폈다하며 찬열의 대답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가만히 백현의 제안을 듣고있던 찬열이 벤치에 백현을 앉혔다.  

 

 

"뭐, 그러던지." 

 

 

찬열의 입에서 긍정의 대답이 나오자 백현의 표정이 화색을 띄며 우왓~고맙습니다~하며 앉은 상태 그대로 허릴 굽혀 인사했다. 찬열은 며칠 전 백현이 별의 별 쌍욕을 하던 게 떠오르자 급 공손한 자세인 것이 여간 수상쩍었다. 저보단 어려보이긴 하지만 존칭을 쓰고, 저 정갈하게 모은 두 손도 좀….  

 

 

"근데, 너 몇 살이야? 고등학생?" 

"예? 아니오. 제가 좀 어려보여도, 스물…둘…" 

"동갑이네, 말 놔." 

 

 

헐 개 쿨하다. 박찬열. 속으로 감탄한 백현은 저와 동갑인 찬열이 더 가깝게 다가오는 듯 했다. 사실 백현은 찬열이 계속해서 반말로 저를 상대해 왔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니까, 왜일까? 일단은 찬열을 향한 자신의 관심조차 왜 생긴지 모른 채 본능적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일단, 멋있으니까. 응. 그래.  

멍하니 카이와 디오가 노는 모습을 보던 백현이 입을 열었다.  

 

 

"카이는 두 번 밖에 안 만났는데, 금방 친해졌네요." 

"그러게, 디오도 낯 많이 가리는데. …말 놓으라니까" 

"아 맞다. 그래, 찬, 찬열…" 

 

 

허얼. 뭐지? 박찬열의 이름 두 글자만 말 한 것 뿐인데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다. 가만히 오른손을 들어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자 평소보다 빠르게 뛰는 심장박동이 느껴졌다. 그리곤 고갤 들어 왼 편에 앉아있는 찬열을 올려다봤다. 커다란 눈이 백현의 눈과 마주쳤다. 갑작스런 시선에 씩 웃은 찬열과, 헉 하며 잠시 옆으로 물러선 백현의 모습이 대조되었다. 

 

 

"저, 난 이만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벌떡 일어선 백현은 카이와 디오를 떨어트려놨다. 그만 가자 카이야. 이 주인님 심장 터질 것 같다. 후.  

자신을 핥아주던 카이의 혀가 떨어지자 기분좋게 졸고있던 디오가 눈을 뜨며 백현을 올려다봤다. 저 인간은 꼭 재미 볼 때 데려가더라~ 디오는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허겁지겁 물병과 배변봉투를 챙겨 달아나던 백현이 멀찍이 선 채로 뒤를 돌았다.  

 

 

"내일도 이 시간에 여기서 만나!" 

"그러던지~" 

"가, 가볼게!" 

"잘가~" 

 

 

가만히 팔을 뻗어 손을 흔드는 찬열을 뒤로 한 채 집으로 전력질주했다. 개강 전까지 2주 정도나 남았으니,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 기간동안 찬열과 매일 매일 만날 수 있었다. 왜 이렇게 설레는거지? 미치겠다. 미친 변백현. 어휴 카이야, 이 주인님 박찬열한테 첫눈에 반한 것 같아.  

괜히 저의 앞에서 걷고 있는 카이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 * * 

 

 

 

 

같은 시각 먼저 나와있는 찬열을 발견하자 발걸음이 빨라졌다. 놀래켜줘야지, 하며 슬금슬금 다가갔지만 디오의 짖음으로 인해 허무하게 찬열이 뒤돌았다. 디오 저거는 하등 도움이 안 돼. 똥싸서 세탁비 쌤쌤된 거 생각하면 어휴…. 

찬열은 백현을 마주하자 이제왔냐며 호탕하게 웃었지만 백현은 웃을 수가 없었다. 갑작스런 찬열의 미소어택에 숨이 멎을 뻔 했다. 저게 살인미소라는 거구나! 미소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게 저거구나! 박찬열을 두고 하는 말이었어! 커다래진 눈을 하고선 찬열을 올려다보자 저의 어깨를 탁탁 두드려준다. 분명 의미없는 행동이건만 백현은 제 왼쪽 어깨를 문지르며 쑥스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카이야, 봤니? 박찬열이 내 어깨 두드려줬다~ 

주인의 올라가는 양쪽 입꼬리를 본 카이는 인상을 썼다. 왜 저래? 

 

 

"백현아" 

"…헐?!" 

"왜?" 

 

 

갑작스런 이름부르기에 깜짝 놀란 백현이 찬열을 올려다봤다. 뭐지? 뭔데 이렇게 다정하게 불러? 난 아직 '찬열아'는 커녕 이름 세글자도 못 불러봤는데.  

원체 친화력이 좋던 찬열은 별 뜻 없이 백현의 이름을 부른 것이었지만 듣는이로 하여금 잘못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걸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  

 

 

"아, 그냥, 이름, 다정하게 불려지니까…." 

 

 

설레잖아 이 바보야! 하며 눈물을 훔치는 시늉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풉, 하며 웃는 찬열덕에. 아 그래. 웃기긴 하지. 겨우 이름이 뭔 대수라고 참 나. 백현이 후후 숨을 고르곤 찬열을 올려다봤다. 키도 크구나.  

 

 

"아, 그러니까 나, 오늘은 같이 산책 못 할 것 같아서" 

"뭐?! 왜? 어디 가?" 

"어, 그게…. 오늘 디오 수술하는 날이거든." 

"뭐?! 뭐!!! 왜!!! 디오 어디 아파?! 아프니 디오야?" 

 

 

괜히 오바육바를 떨며 입을 떡 벌린 백현이 디오의 몸 이곳 저곳을 살폈다. 하지만 갑작스런 타인의 손길에 놀란 디오가 으르렁 거리며 경계하자 멀찍이 떨어졌다. 카이보다 쬐그만게 무섭지도 않거든 흥. 사실은 물릴까 무서워 가만히 서있는 카이를 발로 밀어 디오와 저의 사이를 매꾸게 했다.  

 

 

"아픈데 없어 보이는데…." 

"아픈 건 없고, 중성화 하려고. 좀 늦었지만." 

 

 

중성화라 함은 성별을 잃는 그 것? 수컷은 성기를 떼는 그 것? 디, 디오가 고자(가 되는 거)라니!  

경악으로 물든 백현의 얼굴을 캐치한 찬열이 이런 반응일 줄 알았다며 강아지 중성화의 이유에 대해 읉었다. 디오도 2살인 터라 늦긴 했지만 나이가 들어 각종 질병들을 예방해주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수술도 10분안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차근차근 설명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백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카이를 쳐다봤다. 하긴, 우리 카이가 밖에서 영역표시 심각하게 많이 하긴 하지. 카이야, 오늘 디오랑 수술 같이 할까? 장난스레 묻는 백현의 죽자고 달려든 카이가 바지를 물고 늘어졌다.  

 

 

"워을으르릉-!!(주겨버릴꺼야-!!)" 

"어우씨, 미안!" 

 

 

 

 

 

 

 

 

 

 

디오의 중성화 수술이 시작되었다. 단 몇 분 안 걸리는 수술이건만 괜시리 초조해진 백현이었다. 2살 밖에 안 된(사람으로 치면 20대 초반) 터라 혈액검사도 정상이었지만, 수술 들어가기 전 디오의 쌩지랄을 보고나니 왠지 카이가 수술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같은 비글이라 그런가.  

엄지손톱을 물어뜯으며 다리를 달달 떠는 저와달리, 찬열은 가만히 핸드폰만 만져대고 있었다. 지 새낀데 걱정도 안 되나봐. 매정한 사람.  

 

 

"뭘 그렇게 열심히 해?" 

"응? 카톡." 

"누구랑?" 

"친구" 

"…무슨 친구?" 

"남자, 친구." 

"뭐?!!!!" 

 

 

어우 깜짝이야. 제 귀에 대고 소리지르는 백현덕에 화들짝 놀라 들고있다던 폰을 떨어트릴뻔 했다. 그리고 데스크에 있던 동물병원 직원 또한 들고있던 핸드폰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여럿 놀라게 한 백현은 제 목소리가 큰 줄도 모른 채 빨리 누구냐!하며 찬열을 재촉했다. 찬열은 그저 얘 왜이래? 하며 어떨떨해 백현의 얼굴을 밀어냈다.  

 

 

"왜그래, 친구야 친구." 

"애인이라며" 

"헐 뭔 소릴 하는거야. 남자인 친구" 

 

 

아하-하며 제 무릎을 친 백현이 방금 전까지도 놀라 초조했던 맘을 다 잡았다. 친구라니까 뭐, 하하. 그에 찬열은 뭐야, 얘 사이코인가?하며 한껏 동정에 담긴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백현은 그저 싱글벙글 제 턱에 꽃받침을 하고 있었다. 그때, 수술이 다 끝났다는 간호사의 말에 벌떡 일어선 백현이 디오와 마주했다. 아직 마취에 깨지 않아 축 쳐진 몸과 넥칼라를 하고 있는 것이 조금 안쓰럽긴했다. 수술부위가 보고싶던 백현이 가까이 다가가 확인했다.  

 

 

"아 뭐야 고추가 사라지는 게 아니었잖아?" 

 

 

뭔가 허무한 느낌에 툭 내뱉은 말은 병원이 떠나갈 듯 폭소케했다.  

 

 

 

 

 

 

 

 

 

 

 

* * * 

 

 

 

디오의 중성화 이후 산책을 하지 못해 찬열을 만날 기회가 없던 백현은 우울함에 괜히 카이에게 떼를 쓰고 있었다. 이제 곧 개강인데 산책은 언제 해? 응? 어떡하지 카이야…. 너도 보고싶지? 아, 박찬열…. 

 

 

"으아아 보고싶다~ 디오 실밥 언제 푸냐~" 

"월?! (디오?!)" 

"넌 좀 닥쳐 카이야" 

"멍! (즐!)" 

"진짜 말대답은 드럽게 잘 해요…." 

 

 

팔을 뻗어 핸드폰 액정만 문지르던 백현이 급하게 홀드를 풀었다. 먼저 연락 해볼까? 아, 아니야. 날 굉장히 쉬운 애로 생각하면 어떡해. 헤퍼보일 거야. 원래 시크하게 좀 팅겨줘야 매력이 있다는데. …팅길 건덕지나 있어야지 원. 떡 줄 놈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셔버렸네, 흡! 

백현은 이성적으로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다시 꺼진 액정의 화면을 밝혔다. …카톡, 카톡, 카톡. '박찬열(세탁비)' 여기있다. 카톡사진 아무것도 안 해놨네, 아주 심플하다 못해 심심하다. 일단 말 걸기 전 카톡 사진이나 바꿔볼까싶어 셀카를 뒤졌더니 마땅히 잘 나온 게 없다. 원판 불변의 법칙이야? 그런거야? 그런건가 카이야? 울상이 되어 카이를 바라보니 뭐야?하는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카이가 보인다. 그래, 카이 사진 해놓을까? …것보다 내가 카톡했는데 카이사진뜨면 안 설렐 것 같아. 괜히 아랫입술을 혀로 축이곤 카메라어플을 켰다. 여고생처럼 입도 내밀고,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 볼 옆에 갖다 대기도 하고, 볼을 부풀리기도 하고, 얼짱각도로 시크한 표정도 지어보고… 해도 마땅히 카톡 프로필로 할 만한 셀카가 안 나온다. 힝 거지같애.  

그냥 민증용 증명사진이나 찍어서 해놔야지. 정직하게 세로로 찍은 증명사진으로 카톡사진을 설정했다. 자, 찬열씨 기대하시라~ 

 

 

백현 : [안] 오후 12:23 (1) 

백현 : [녕] 오후 12:23 (1) 

백현 : [?] 오후 12:23 (1) 

백현 : [찬] 오후 12:23 (1) 

백현 : [열] 오후 12:23 (1) 

백현 : [아] 오후 12:23 (1) 

백현 : [?] 오후 12:24 (1) 

 

 

그리고 2분 정도 기다렸을까, 다시 대화방에 들어갔지만 숫자 1이 사라지지 않는다. 아직 안 읽었다. 그래, 읽고 씹은 게 아니니까 초조해하지 말자. 자, 3분이 지났다. 폰을 안 보나? 뭐, 괜찮아 아직 3분밖에 안 지났으니까. 3분 카레가 뜨겁게 데워질 시간밖에 안 지났어. 아, 방금 4분이 지났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10분이 지났다.  

 

 

백현 : [찬열아] 오후 12:34 (1) 

백현 : [?] 오후 12:34 (1) 

백현 : [카톡 좀 봐줘] 오후 12:34 (1) 

백현 : [...] 오후 12:34 (1) 

백현 : [백현이심심ㅎ하] 오후 12:34 (1) 

백현 : [디오는 잘 있지?] 오후 12:35 (1) 

백현 : [산채가고시ㅍ타 ㅠㅠ] 오후 12:35 (1) 

백현 : [너랑 ㅠㅜㅠㅠ] 오후 12:35 (1) 

백현 : [.......] 오후 12:35 (1) 

백현 : [왜 안 보냐고] 오후 12:36 (1) 

백현 : [왜 안 봐!!!!] 오후 12:36 (1) 

백현 : [왜!!!!!??!!!!!!!] 오후 12:36 (1) 

백현 : [(투피엠-기다리다 지친다)] 오후 12:36 (1) 

백현 : [자니? (제이민-일어나)] 오후 12:36 (1) 

백현 : [지금 백현인] 오후 12:36 (1) 

백현 : [(씨엔블루-외톨이야)] 오후 12:37 (1) 

 

 

나름 머리를 쥐어짜내며 적절히 사용 할 노래제목을 써놨지만 이게 무슨 부질 없는 짓인가. 정작 카톡의 상대는 눈팅조차 하질 않고 있으니.  

에라이 박력있게 전화할거야!란 결심을 하자마자 통화버튼을 누른 백현은 두 손을 달달떨며 제 귀에 가져다 댔다. …바, 받겠지? 끊거나 거부버튼을 누르진 않겠… 

 

 

-어? 여보세요? 

 

 

허, 허허허럴헐 받았다. 박찬열이 전화를 받았다. 받았다, 받았어! 환호성을 지르고 싶었지만 꾹 삼키곤 큼큼 목을 풀었다.  

 

 

"헉, 미안. 카이가 통화버튼을 잘못 눌러서…" 

 

 

곧바로 뒷통수에 째림이 느껴졌지만 금세 온 신경은 다시 박찬열과 통화하고 있는 핸드폰으로 갔다.  

 

 

-아, 그래? 난 또 웬일인가 했지.  

"아! 그! 그…, 너 있잖아. 

-응? 

"카…카톡. 확인 왜 안 해?" 

 

 

응? 응? 응? 왜 안 해? 전화는 이렇게 빨리 받으면서? 응? 왜 안 봤어 찬열아! 속으론 울고 겉으론, …아니, 겉으로도 울었다. 일부러 안 봤다고 하면 현실눈물 흐를 것 같아.  

 

 

-아, 미안. 카톡알림음 안 해놔서 못봤어. 전화는 벨소리 해놨고.  

"…그래…." 

-지금 볼게! 뭐 말하려했어? 전화로 해도 돼. …왜? 

"있잖아…. 나 심심한데 만나자. 방학이라 잉여처럼 있기도 지치고…." 

-아 뭐야~ 뭐하고 싶은데? 일단 만날까? 

"응! 지금 당장!" 

 

 

빨리 준비해! 그 말을 끝으로 종료버튼을 눌러버렸다. 내가 먼저 끊었다고 무례하다 생각하진 않겠지? 그래도 친구(가 돼가는)…사인데. 어쨌든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를 이루게 됐으니 기분은. 째진다. 카이야 오늘은 집 잘 보고 있어라 한 껏 업된 기분에 본능적으로 한 쪽 눈을 감으며 윙크를 하자 카이가 시선을 피해버린다. 

 

'저 주인은 도대체 날 어디까지 이용해 먹으려는 걸까, 개껌이나 사주고 이용해먹지…쯧쯔' 

 

 

 

 

 

 

전화가 종료되고 카톡창을 켠 찬열이 피식 웃었다. 

귀엽네. 

 

 

 

 

 

 

---------# 

 

백큥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픽...ㅠㅠ 

 

 

 

 

아니 왜... 상, 하가 사라진 거죠? 왜죠.. 

이게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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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배큥 화이팅 !!! 넘어오고 이썽 찬열이가 곧 넘어올듯 하다!!! 근ㄷ 찬열이 겁나 쿨하고 멋지네여 멋져부러 시크한건 카이도 한시크 하고 ㅎㅎㅎㅎ 원래는 2화일수있었는데 상중하 로 끝내시려나봐여 ㅎㅎㅎ중단편에 어울리는 내용이긴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그럼 이제 하 하나 남았네요 ㅠㅠ다릴게요 ㅠㅠ해피엔딩 ㅠㅠㅠ
11년 전
독자2
아진짜귀엽다 배큥이ㅠㅠㅠㅠ 너무재미써요 ㅜㅜ이런거 조으다 마지막도 기대할께요!!작가님홧팅
11년 전
독자3
레어닉이에요 아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ㄲ ㅇ완전재미써여♥♥
11년 전
독자4
ㅜㅠㅠㅠㅠㅠㅜ아오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진짜 백현잌ㅋㅋㅋㅋㅋㅋㅋ어서 찬열이도 백현이에게 감정을 느끼길!!! 잘 읽고 갑니다!!
11년 전
독자4
카이너무귀여워요ㅋㅋㅋㅋ찬열아백현이맘좀받아줘라...
11년 전
독자5
학....진짜 배큥이같은넘이이세상에 존재할까요???!!!악!!!가지고고싶다 !변백현 너란남자..!!어어어어ㅜㅜ!!!!귀여워요ㅜㅜㅠ학
11년 전
독자6
완전귀엽다 백현이
11년 전
독자7
배큥이 화이팅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11년 전
독자9
백현아 힘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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