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19
(부제: 믿음)
W. 안녕청춘
(분량 길어ㅇ영! 아마두.. ㅇ_<)
찬열이가 그런 말 하면서 쳐다보니까 뭐라고 대답해야될지 모르겠는거야
여전히 내 손 잡고있고.. 마침 안내방송 울리길래
" .. 아, 곧 패션쇼하겠다. "
핑계로 손 빼고 넥타이 해주고 탈의실로 나왔어. 찬열이도 나오는거야
" 패션쇼 끝나고 뒤풀이 있는거 알지? "
" 여기서 한다고했지않나 "
내 말에 찬열이가 웃더니 자켓 걸치고 전신거울 앞에 서는거야
나도 가서 옷정리해주는데
" 이쁘게 하고 와. 니 생일인데 "
이러고, 나가는거야 엥? 뒤풀이하는데 이쁘게 하고 나갈리가 있겠냐? ㅎㅎ
나도 따라서 밖으로 나갔는데 일렬로 모델들이 줄 서 있는데 하나같이 다 키 크니까 간지나더라 ㅋㅋㅋㅋ
" 5초후에 시작합니다. 스탠바이! "
5초 세고나고, 맨 앞에 있던 모델이 나가는거야. 나도 긴장되서 뒤에서 살짝 보는데
와 사람들 엄청 많이 왔었음 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일 할때마다 너무 흥분되더라 온몸이 찌릿함 ㅠㅠㅠㅠㅠ
찬열이도 이제 나가는데, 찬열이 뒷모습 보는데 되게 오랜만에 보는 뒷모습이였어
찬열이 워킹 끝내고 후다닥 들어와서, 빨리 다른옷으로 갈아입히고 이런걸 몇번 반복한듯 ㅎㅋ
" 빨리 움직여요!! 시간 맞춰서 진행하라고요!! "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와서 더 긴장됐음 ㅠㅠ 나름 잘나가는 패션쇼에다가
투자도 많이 하고 해외에 있는 디자이너들도 오고 무튼 긴장해서 그런지 핀 뽑을때 실수로 손가락에 찔린거야
" 아! "
심하게 피는 안났는데 시큰거렸어 그래서 인상 찌푸리고있었는데
" 괜찮아? 피나는데 "
이러면서, 내 손가락 잡고 자기입에 넣어서 빠는거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ㅋㅋㅋㅋㅋ
놀란 눈으로 찬열이 쳐다봤는데 아무렇지않게 빨고 휴지로 꽉 막아주더라 여러번 당황시키게 만드네ㅎㅎ...
가량 2시간의 패션쇼가 끝나고 정리하고 방으로 올라갔는데 윤형이가 보이는거야.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더니
" 수고했다. 그리고 뒤풀이 하니까 옷 갈아입어 "
" 응? 나 옷 안들고왔는데 뭘로? "
" 저기 방 들어가봐. 들어가보니까 입을거 많던데, 내 옷은 다른방에 있다길래 갈아입고 8층으로 와 "
윤형이가 나가고 갸우뚱거리면서 윤형이가 말한 방에 들어갔어. 들어갔는데 와 ㅋㅋㅋㅋ
옷으로 꽉 채운 방이였음 ㅋㅋ 심지어 여자꺼였는데 드레스도 있었고 무튼 종류가 너무 많았어
찬열이가 왜 이쁘게 입고 오라고 한건지 알겠다. 아마 디자이너들도 참석하는 뒤풀이인듯 했어 잘보여되는듯 ㅎ..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해서 그거 입고 화장도 대충 했어 ㅋㅋㅋㅋ
그냥 평범하게 허벅지까지 오는 검은색드레스인데 소매는 긴거였어 그리고 앞에 지퍼달려있고! 근데 딱 달라붙어서 좀 불편하다..
입었으니까 그냥 그거 입고 8층으로 갔어 가니까 문 앞에 경호원들? 비슷한사람들이 나 오는거 보니까
문 열어주는거야 그래서 안에 들어갔음 ㅋㅋㅋㅋ 들어가니까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고 뷔페식으로 되있었어
아는 사람 있나싶어서 두리번거는데 누가 내 팔을 확 잡아당기는거야
" 아, 김지원 놀랬잖아 "
" 놀래긴 "
내 반응에 해맑게 웃더니 나한테 와인잔을 주는거야. 그걸 받았는데
지원이가 와인을 따라주면서
" 생일축하해.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
" 고마워 지원아 너도 메리크리스마스 "
이러면서 와인잔 서로 짠하고 마셨는데 한모금 마셨는데도 확 술기운 나더라
크리스마스같지않다 정말 구준회도 없는데.. 근데 오늘 온다고 했을건데
그래서 폰 찾을려고 주머니 뒤졌는데 방에 놔두고 온 것 같았어 그냥 귀찮아서 여기에 있었거든
지원이랑 이야기하다가, 두리번거리면서 사람구경하고 있었는데 저기 건너편에 찬열이가 보이는거야
찬열이 옷 담당했던 해외디자이너랑 이야기하는것 같았어
" 이제 패션쇼도 끝났고 박찬열도 이제 프랑스 갈려고 준비하는것 같던데 "
" 알아 "
" 걔는 너한테 뭐래? "
지원이 말에 지원이쪽으로 고개를 돌렸어. 난 남은 와인 마시고나서
" 자기말로는 나를 잊겠대 "
" .... "
" 어차피 이제 못보는데 좋아해봤자 차라리 잊는다는 식으로 그랬어.
내 말에 지원이가 와인잔 들고있다가 한모금 마시는거야
" 장담하는데, 걔는 널 못잊을걸 그냥 잊는척하겠지 "
" 왜? 왜 그렇게 돼? "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지원이가 와인잔으로 내 이마를 퉁 튕기더니
" 내가 경험해봤으니까 "
" 뭐야 김지원 너 좋아하는사람 있어? 왜 나한테 말 안해줘! 누군데 그래? "
헐 김지원이 좋아하는 사람 있었나? 왜 난 몰랐지ㅋ.. 진짜 놀래서 지원이 팔목 잡고 있었는데
누가 지원이 부르는거야
" 말하고 가 "
" 정말 말하고 가? "
" 응! 말해 누구 좋아했어? 친구사이에 이러기야? "
내 말에 살짝 웃음기 싹 사라지는거야 뭐짘ㅋㅋㅋㅋㅋㅋ 내가 말실수했나싶었는데
언제 그랬다는듯이 살짝 웃으면서
" 넌 죽어도 모를걸 "
그 말만 남기고 가는데, 뭔 개소리인가싶었음 그냥 우리회사에 좋아하는사람 있겠지 뭐..
와인이 의외로 맛있어서 한 4~5잔정도 마신듯..ㅎ 정신이 너무 헤롱헤롱하다 @_@ 그것도 있고 구준회때문에 우씡!!!
아무생각없이 두리번거리다가 맥주인데 얇은병으로 되있는거? 그거 집어들고 밖에 나갈려고 했는데
다리에 탁 하고 힘이 풀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바닥에 앉기전에 누가 내 팔 잡고 일으키는거야
" 아씨, 딱,딱꾹질 좀 멈춰라. 너 와인 그렇게 마실때부터 알아봤다 "
찬열이가 날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
" 이거 놔 안취했으니까! "
안취하긴개뿔! 발음도 서서히 꼬이기도 시작함 ㅋㅋㅋㅋ 근데 찬열이도 술 많이 마셨는지
나처럼 정신이 좀 없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보단 나은것 같았음
찬열이가 날 부축해서 내 방으로 가는거야. 열쇠로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앉았어
그리고 내 손에 있는 병채로 마셨거든 근데 박찬열이 뺏는거야
" 아, 야! 왜 뺏어! "
" 적당히 마셔라 "
" 싫은데? 싫어 에베베 그러니까 줘!! "
아이씨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이 키 너무 커서 뻗은 손이 안닿였거든 ㅋㅋㅋ
까치발 들면서 바둥바둥거리는데 그게 웃긴지 계속 웃는거야
" 아! 웃지말라고! 웃지마! "
" 안웃게생겼냐? 웃기는데 "
얘때문에 짜증나서 의자에 앉았는데 테이블 위에 내 휴대폰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풀린눈으로 봤는데 부재중전화랑 문자가 많이 와있더라?
보고있는데, 갑자기 진동이 울려서 얼떨결에 전화 받았거든
[ 야!, 씨..ㅂ, 왜 전화 이제 받아!!? ]
[ 아 모야 구주네였어? ]
[ 너 술 먹었냐? H.G호텔에 있는거 아니야? ]
[ 그래!!! 야!! 너!! 진짜!! 존나 서운한거 알지!!? ]
[ 뭐? ]
[ 내 생일도 모르는 이 병신아!!!! ]
내가 제정신아니였나봐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언제부터 침대에 앉아있었는지 박찬열이 쳐다보고있는거야
[ 뭐 병신? 진짜 정신나갔네 내가 전화 제때 받으라고 했잖아! ]
[ 몰라 임마!! 독일에서 평~생 살아! 여자친구 생일도 모르면서!! ]
[ 씨발!! 뭔 개소리야!? 니 생일을 설마 몰랐겠냐고!! ]
[ 알고있는척하지마!! ]
[ 아,씨발! 진짜!! 야 너 딱 거기서 기다려라 어?! ]
싫다고 말할려고 했는데 내 술을 박찬열이 먹고 있는거야
순간 화나서 기어코야 내가 큰일을 만들게됨
" 아! 박찬열!! 내꺼 왜 먹어!!! "
술 뺏을려고 의자 벅차고 손 뻗어 술병 뺏을려고 했는데 박찬열이 피해서
그대로 넘어졌어 침대 위에 술 쏟아서 시트 다 젖은거야
근데 하필 내가 박찬열 위에 넘어진거야 순간 정적
전화소리도, 숨소리도, 바람소리도 아무것도 안들렸어
그 순간, 전화 끊기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끊기는 소리가 들렸다면 준회가 듣고 끊은거잖아 ㅠㅠ
" 아, 준회가 오해하게 생겼네.. "
당황해서 일어섰는데 박찬열도 상체를 일으키더니
" 야. "
" 어? "
" 니가 먼저 시작했어 "
내가 가져온 술이 쎈거였는지, 얘가 이상한 말을 하는거야
" 내가 참고 있었는데, 니가 그걸 건들였어 "
" 뭐라는.. "
그 순간, 내 두 팔을 잡더니 찬열이 입술이 내 입술이랑 맞닿게됐어
순간 놀래서 저항했는데, 힘이 쎄서 못빠져나오는겠는거야
" 으읏.. "
기어코 혀까지 넣는데 너무 당황해서 눈 질끈 감았어
" 하,하지마!!.. "
내 말 분명히 들었음에 불구하고 계속 혀넣으면서 키스하는거야
아까보다 더 거칠게 하길래 무서웠어 갑자기 날 눕히는데
" 하지말라고!! 놔!! "
큰소리로 외쳤는데도 손목 잡은거 안풀어주고 내 목에 갖다대더니 계속 빠는거야
너무 떨렸어. 술도 다 깨고 그리고 그 순간에 구준회도 생각났었어
" 아읏, 박찬열 제발.. 팔 좀 놔.. 팔 아파.. "
발 바둥거렸는데 찬열이가 내 위에 있어서 발버둥쳐도 소용없는거야
그리고 자기 겉옷 벗고 넥타이 풀어헤치더니 가슴쪽에 있는 지퍼를 내려서 결국 속옷 다보였어
찬열이 손이 내 살에 닿이는 순간 무서워서 눈물 났는데 내가 우는거 보고 멈칫하더니 팔 놔주는거야
" .. 하, 씨발 "
자기도 이제 정신차렸는지 주줌거리면서 일어서는거야 나도 힘겹게 상체 일으켰어
자기 겉옷이랑 넥타이 챙기더니 내가 자꾸 우니까
" .. 울지마 "
나한테 와서 손으로 눈물 닦아줄려고 하는거야. 순간 움찔해서 찬열이 손을 쳐냈어
" 가 "
" 미안하.. "
" 가라고!!! 제발 가!! "
너무 화나서 소리질렀는데, 움찔거리면서 나가는거야
미안할거면서 알면서도 왜 하냐고 아, 진짜 짜증나 무서웠다고..
열려있던 지퍼 닫고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방으로 들어오는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 .. 왜 다시 와 나가라고했잖아 "
" .... "
내 말에 아무말없길래 고개 들었는데
" .... "
오랜만에 보는 얼굴인데 좋아해야되는데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 못하겠는거야
아무말 없길래 살짝 고개 들었는데 준회랑 눈마주쳤어
" 준회야.. 미안해 "
" 뭐가 미안한데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
" .... "
" 전화했을때 박찬열이 있었던거? "
" .... "
" 아니면 "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턱 잡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거야
내 목에 있는 키스마크가 보였나봐
" 이거때문에? "
" 준회야 오해하.. "
" 씨발, 넌 모르겠지 내가 많이 참은거 "
" .... "
" 박찬열이랑 관련된거 하나하나 다 참았어. 인터넷에 너랑 그 새끼랑 존나 엮은 기사도 다 참았어 "
" .... "
" 니가 니입으로 말했잖아. 나만 믿으라면서 "
이렇게 화난거 처음봐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거야 분명히 오해인데
변명하고싶은데, 입도 안떨어지고 내가 잘못한거 맞는것같고 참고있었는데 결국 눈물이 나왔어
그리고 바닥에 거칠게 뭔가를 던지는거야 작은상자였는데 뚜껑이 열려서 안에 있는 물건이 나왔는데
은으로 된 2개의 반지인거야.
" 믿음이라는거 한순간에 무너지네. 오늘 최악의 크리스마스다 "
그리고 잊지못할 최악의 내생일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지블리 얍얍 자허토르테 바비야밥이나먹자 금손
밀크 파랑짹짹이 마이쭌 주네더..럽♡ 코랄
주네워더 김빱 바비아이 렉스 페어리
충전기 김치 핫초코 시계 준회
coke 종구몽구 마루 들레 저격탕탕
66 내여자 하리보짱 세니 브릴리언트
도날드 얌마뽀뽀하자 구주네 원주민 김지난
설렘 네티 예찬 김까닥 우현동자
라마 꾸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특별편에서 미안하다는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였죠 네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편은 구준회 나오게햇지만 행..행쇼는 무리일것같네요...ㅎ..데헷? 그래도 저 믿고 봐주세여.. ♥ 근데 내용 적었는데 불마크할정도로 수위인가여? 그런거라면 불마크 달려구요.. 오랜만에 불마크 안했더니.. 근데 이것보다 더 강하게 해야 불마크하는데 (부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