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김민석 X 코디 여주
11. (부제; 입술도장이 부족한가?)
***** 밑에 중요한 부탁이 있어요! 꼭 읽어주세요!
"열이 안 떨어지네. 얼마동안 아팠던거야."
"… 이틀짼가. 얼마 안됐어…"
"으휴… 기다려봐 내가 약 가져올게"
"으응… 가지마.. 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꿈인 것 같아. 민석이가 돌아왔다는게. 민석이는 한참동안 날 꼭 안아줬어. 마치 내 존재를 마음 속에 각인 시키듯이. 얼마나 지났을까 나를 자기 무릎 위에 눕혀놓고 계속 이마를 쓰다듬어줬어. 중간에 한번씩 열을 확인할려고 이마에 손도 올려주고…
둘이서 그렇게 한시간동안 서로를 바라보면서 있었어. 근데 민석이가 갑자기 약을 가져오겠다고 움직이는데… 일부러 가지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 말도 안되는 애교를 부렸어… ㅎ
"ㅇㅇㅇ 애기 다 됐네~"
"잉 ㅠㅠㅠㅠㅠ 가지마 민석아ㅠㅠㅠㅠㅠㅠ"
"약을 먹어야지 빨리 났지."
"ㅠㅠㅠㅠㅠㅠㅠㅠ"
"… 으챠. 이러면 괜찮지?"
내가 계속 찡찡댔더니.. 갑자기 나를 번쩍 안아드는거야.
"허리에 다리 감싸. 얼른"
"내려줘어!!!! 나 무겁단말야ㅠㅠㅠㅠㅠㅠ"
"무겁긴 뭐가 무거워. 살이 쪽 빠졌구만."
"…"
"빨리. 다리."
…어쩌겠어 민석이 말 들어야지…
"예쁘다 우리 ㅇㅇ이~"
"…아 좀… ㅠㅠㅠㅠㅠ"
"왜 얼굴을 숙이고 있어"
"부었잖아ㅠㅠㅠㅠ 아 흉하게 정말 ㅠㅠㅠ"
"얼른."
"싫어ㅠㅠㅠㅠㅠㅠㅠ"
"말 안듣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뽀뽀해버린다"
'쪽'
"부은 눈도 예쁘고"
'쪽'
"코도 예쁘고"
"…"
"…"
"… 입은 하지마. 감기 옮아…"
"…입이 제일 예쁜데?"
조용히 내 눈과 코에 입을 맞추더니 입술 앞으로 얼굴을 밀착시키면서 나를 보는거야. 어제 가수로 데뷔했는데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더니 입술을 더 뚫어지게 보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얼굴을 휙 돌렸어.
"또. 또. 왜 얼굴을 돌려"
"…"
"입술 조준 완료."
"…"
"발사."
"…(홱)"
"… 조준 실패인가? 다시 재도전."
"…(홱)"
"어? 이러기야?"
아. 괜히 피했다.
"아!!! 민석아!! 쫌!!!"
"피한 벌이다. 뽀뽀세례나 받아라 ㅇ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아ㅣ하ㅓㅐ댜겋;ㅣ"
"(쪽) 계속 할거니까 (쪽) 그냥 포기하고 있어 (쪽)"
"그만 그만!!! 민석아 나 약!!!"
"… 어휴 내가 이번만 봐준다"
…약 핑계로 겨우 멈췄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는 나를 싱크대 위에 앉히고 냉장고 안을 뒤적 거리면서 약을 찾는데… 내 남자 진짜… 멋지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뭘 그렇게 뚫어지게 봐."
"ㅇ…아니 그게"
"잘생겨서? 나 나름 연예인 남자친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약 먹고 있어. 매니저 형한테 연락하게"
아…
"… 많이 화나셨지?"
"그냥 너 빨리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
"…"
"찬열이도, 멤버들도, 수정이도 다 걱정하고 있어"
"… 나 미안해서 못 갈것같아"
"가야지. 나 데뷔할때 너 없었잖아. 지금부터라도 있어야지."
"…"
"걱정하지마 알겠지?"
내가 뭐라 할말이 있겠어.. 엄청난 폐를 끼친건 맞으니까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민석이가 계속 옆에서 안심시켜주고, 옆에 있어주겠다고 다독여줘서… 결국엔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어.
"여보세요? 네 형. ㅇㅇ랑 있어요. ㅇㅇ이가 지금 너무 아파서.. 오늘 밤은 같이 있어줘야 할 것 같아요. …네…네… 걱정하지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한테도 소식 전해주세요. 내일 뵐게요!"
"… 너 오늘 여기서 자고가게?"
"응. 내가 간호해줘야지."
"…"
"무슨 생각하냐 ㅇㅇㅇ"
"ㅁ…뭐가!"
독자들. 나 이상한 생각 안했어!!!! 오해하지마ㅠㅠㅠㅠㅠㅠ
"으차차, 다시 거실로 모셔드릴게요 ㅇㅇ공주님"
"어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오글거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무릎베고 누워"
"히힣…"
"나 그만 보고. 얼른 자"
"(팡팡) 내 옆에 누워있으면 안돼? 같이 자자"
"…"
"제발 ㅠㅠㅠㅠㅠ 응? 응?"
".. 아휴 그래. ㅇㅇㅇ 고집 어디가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뽀뽀"
"(쪽) 됐지? 이제 얼른 눈 감고 자자."
****
어흐… 개운하다… 어제 민석이 가슴에 폭 안긴상태로 잠이 들어버렸어. 눈을 뜨자마자 민석이 얼굴이 딱 보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 너무 행복한거야. 민석이 깰까봐 움직이지는 못하겠고, 그냥 고개를 들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자는 모습만 계속 봤어.
"… 음…"
"일어났어?"
"으음… 더 자자…"
"ㅋㅋㅋㅋㅋ 민석아 해 떴어 ㅋㅋㅋ"
"아 더 잘래… 5분만 더…"
"나 이제 다 나은 것 같아!! 힘이 막 불끈불끈 난다!"
"… zzzzz"
"…민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깨워도 안 일어나 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출근 해야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맄ㅋㅋㅋㅋㅋ 출근ㅋㅋㅋㅋㅋㅋ"
"… 아…"
"으쌰, 일어나야지 우리 민석이~"
"우움…"
분명 어제 아픈 사람은 나였는데… 오늘 아침에 정신차리고 보니까 내가 민석이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준비시켜주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머리는 가서 해줄게. 가자가자"
"손."
"?"
"손… 잡고 가야지"
그렇게 우리 둘은 도착할때까지 잡은 손을 놓지 않았어.
****
"헐 언니!!!!!!!! ㅇㅇ이 언니!!!!!!!!!!!!!"
"ㅅ…수정아!"
"언니 어디갔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심쿵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
"미안해…"
"ㅇㅇ아"
"…매니저 오빠… 죄송해요 ㅠㅠ"
"사표는 이미 버렸으니까 한번 더 그런 생각해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맞다 언니!!!!! 준면이 오빠한테 다 들었어요!!!! 민석이 오빠랑!! 그렇고!!! 그런사이였다면서요!!!"
"하핳…"
"지금 다 괜찮아 진거죠????"
"응… 많이 불편했지?"
"다 괜찮아진거면 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
걱정이랑 달리 멤버들, 매니저 오빠, 수정이 모두 나를 반겨줬어. 너무너무 고마웠어. 나같은 애를 다시 받아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에 뼈를 묻어야지ㅠㅠㅠㅠㅠ
"ㄴ…누나…"
"? 찬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차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한테 차였어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 형이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에이 그래도 찬열이 내가 많이 아ㄲ… 아아아아아!!!!!!"
딱 찬열이를 많이 아낀다고 말 할려는데, 김민석이 잡고있던 손을 있는 힘껏 쥐는거야. 얘 지금 질투하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질투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가… 일부러 더 민석이를 더 약올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베베~ 김민석 질투한대요~"
"…"
"찬열아~ 나 불편해 하지말구… 내가 계속 챙겨줄게~"
"히힣 누나랑 같이 있기만해도 난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 형 나는 좀 봐줘요~ 어후 형 눈에서 레이저 나올기세;;;;;"
"…뭘 봐줘. ㅇㅇㅇ 철벽은 어디갔냐"
"음~? 무슨 철벽~?"
"… 까불지 ㅇㅇㅇ"
"까불긴 뭘 까ㅂ…"
'쪽'
"어제부터 입술도장을 그렇게 찍어놨는데. 아직도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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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둘의 꽁냥대는 편을!! 들고왔어요!!!
둘이... 나름 꽁냥꽁냥대는데... 제 부족한 필력으론... 설렘이 설렘같이 않은 느낌... 8ㅁ8
어제 드디어 행쇼를 했더니 독자님들 반응이 다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신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 그리고 부탁드릴게 있어요! 몇편 뒤? 번외편같이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쓸려고 하는데...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 (민석이, 여주, 찬열이, 수정이, 준면이, 매니저 등등...) 아니면... 없겠지만 저에게 하실 질문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올려주신 질문들로 글을 써서 올릴려구요!! (불끈)
하... 여주랑 민석이랑 둘이 너무 험난한 일들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요.. 달달하게 적는게 아직 적응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아무튼! 달아주시는 모든 댓글! 정말 감사하게 읽고 있어요 ㅠㅠㅠㅠ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ㅠㅠㅠ (고백한다)
댓글, 피드백, 오타지적!! 모두모두 환영이니까 언제든지 해주세요!! (하트)
암호닉은 가장 최신편에서 아직 받고 있어요!!!
❤ 내 사랑들 ❤
성규님/민서가인듕대님/여르여르님/아퀼라님/종대찡찡이님/뀰님/노예님/백석님/스폰지밥님/너구리걸님/나메코님/밍서기님/망고님/잉차님/김민석님/호랑나비님/고기만두님/눈사람님/빠밤빠밤님/힘찬이님/찡찡이님/백큥님/버블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