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제목: 자기소개를 하자
"어 저기...혹시 저희 모르세요?"
"아 알아요! 옆 집 사시는 분들이잖아요! 어제 인사드렸는데..."
"아...네"
난 사람들 만나는 건 좋아하는데 이 사람들은 음...뭔가 너무 어려운거야 ㅠㅠ
서로 조용조용히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집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어제 떡 감사히 잘 먹었는데 괜찮다면 저녁식사 같이 하실래요?"
왓? 디~너를 같이 하자는 건가?
설마 이 것이 바로!
그린라이트 인건가요?ㅎ
흠. 저녁을 같이 먹으면 내가 밥 안 해도 되자냐!^.^
"아 그래도 될까요?"
내가 말 하기 전까지 쭈굴쭈굴 눈치보더니 승낙하자맘자 밝아지는 표정이라니
훗/ 내 매력에 흠~뻑 빠졌구낭~ㅎ
"그러면 옷만 편하게 갈아입고 여기서 다시 만나요! 저희가 고기 쏠께요!"
와타시....귀에 살이 쪘나보오.
아니 난 겨우 떡 하나 줬는데 돌아오는게 고기라니.;;;
어제 무섭게 본 거 정말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인의 정은 정말 짱짱이야 ㅠㅠㅠㅠㅠㅠ
"옷만 갈아입고 바로 나올께요!"
룰루~루루루루루루루라라라라라랄~
고~~~기
GO~GI~
진짜 옷만 갈아입고 ㅋㅋㅋㅋㅋ화장도 안 지우고 바로 뛰어나왔어
혹시 알아? 그 새 맘 바껴서 고기 안 사준다 할 수도 있잖아.
절대 네버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면 앙대여!
역시 남자들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 나와있더라고.
전 남친한테도 못 받았던 기다림을 여기서 받습니다 ㅠㅠ
"금방 나오셨네요? 저희 차 타고 가요. 자주 가는 고깃집 맛있는 데가 있거든요."
와 진짜 이 하얗게 생긴 사람은 매너가 정말....
내 꺼 스럽당ㅎ
차 타고 가고 있다가 앞에 보호자분이
"이웃 주민인데 저희 자기소개 간략히 하면서 갈까요?"
생각해 보니깐 이름도 몰라요~나이도 몰라요~
"좋다!좋다! 그럼 나 먼저!"
아니;;전 강아지 같은 댁말고 성스러운 하얀 분부터 소개 받고 싶은데ㅜㅜㅜㅜㅜㅠㅠㅠ
"조용! 나이 순으로! 나이 순으로!"
"형..그럼 형이 일빠에요..."
"아..그랭..ㅎ 이름은 노용민. 나이는 아가씨보다 많아요....그냥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요."
오빠가....아니라..아빠...아닌가요...?ㅎㅎ
말하면 상처받으 실 것 같아서 조용히 입을 다뭅니당.
"난 시우민. 본명은 김민석이고 90년생이야. 26살"
저의 눈가 귀가 잘못된 것인가요? 아니 저 얼굴에 저 나이라니....
눈에서 땀이;;
"수호. 본명은 김준면이야. 91년생이고 25살"
저 분 이름이 준면이구나...너무 잘생겼쟈냐 ㅠㅠㅠㅠㅠ
추ㅣ향 저격이여 ㅠㅠㅠㅠ
"레이. 중쿸에서 와써. 준며니랑 동갑!"
국제결혼이 시급하다. 국제결혼이. 중국인과 결혼은 매우 옳은 것 같습니다.어머니
"나는 백현이야~변백현~24살이야! 너 이쁘다 ㅎㅎ"
죄송하지만 댁은 내 취향이 아니올세다.
그래도 뭐...귀엽게 생겼네
"디오. 본명은 도경수. 백현이랑 동갑이야."
와 진짜 배우처럼 생겼다. 이목구비 짱 진해 ㄷㄷ
근데 어깨가...시강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가명은 첸! 한국이름은 김종대! 24살!!!"
종댘ㅋㅋㅋㅋㅋㅋㅋㅋ종댘ㅋㅋㅋㅋㅋㅋㅋ
구수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이구 한글이름이에요. 박 알찬열매. 종대랑 백현이랑 동갑인 비글라인이에요."
아..누구 닮았는데.....
누구지.....?
"도비!!!! 헐."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한다는게 입으로 튀어나왔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자살해 ㅠㅠㅠㅠ나레기 ㅠㅠㅠㅠ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찬열씨를 제외한 모두가 웃고 있넹ㅎ
"헐 죄송해요. 저 진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ㅠㅠㅠㅠㅠ"
"아...괜찮아요 ㅠㅠㅠㅠ"
얼굴이 안 괜찮아 보이잖아 ㅠㅠㅠㅠㅠㅠ
"괜차나. 신쿙 ㅅ지마. 타오. 황쯔타오. 23살"
이 사람도 중국인인가 보다. 와..근데 약간 뒷세계 일하시나?
말 조심하고 몸 사려야겠다 ㅠㅠㅠ
"카이구요 본명은 김종인이에요. 22살로 막내라인이에요."
까매. 좀 아까 자기소개하신 준면씨와 극반대! 마치 남극과 북극의 사이같달까나 ㅋ
근데 진짜 까맣다 ㅋㅋㅋㅋㅋ
"세훈이요. 김종인이랑 동갑인데 종인이는 빠른이요."
그럼 막내라는 건데...오ㅐ 때문에 포스가....ㅜㅜㅜㅜ
"자 그럼 우리 애들은 다 자기소개 했으니깐 아가씨도 자기소개 부탁해요!"
어휴 떨려랑 ㅎ
" 아 제 이름은 김여주에요. 음...세훈씨랑 카이씨랑 동갑이에요. 22살이요 ㅎㅎ"
딱 자기소개 끝내니깐 고기집 도착한 것 같더라.
ㅎㅎㅎㅎㅎ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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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리를빗 퍽발! 독자님들 사랑하고 댓글과 암호닉은 더럽 ㅠㅠㅠㅠ
자기소개편이라 사진이 조금 많았쟈??ㅎㅎㅎㅎㅎ
암호닉: 됴됴륵, 꽯뚧쐛뢟, 밤팅이, 쵸코나쵸, 잇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