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연락끊고지내던 남사친이 우리부서팀장인썰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8/9/589642db1927173e1b113e6efdb379ea.jpg)
[EXO/백현] 연락끊고지내던 남사친이 우리부서팀장인썰1
와 진짜 내가 이런데에 글을쓰게될줄은 몰랐는데....
안녕 나는 이번해에 26살이 된 오징어라구햄ㅇㅅㅇ 미안 나이많은언니가 애교피워서 당황했지? 그래도 참아.(단호)
내가 여기글을쓰게된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목그대로 연락끊고지내던 남사친이 우리부서 팀장인데...
음... 얘랑나에관한썰 좀 풀러왔어ㅋㅋㅋㅋ! 나랑 연락끊고 지내던 남사친이름은 변백현이야ㅋㅋㅋ 친구니까 나이는 당연히 나랑갑ㅎ
나랑 백현이는 17살 봄, 내가 서울로 이사오던날에 처음만났어
내가 살던곳은 시골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골이니까 우리또래애들이 없어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폐교위기까지겪으면서 간당간당하게 다녔었거든?
근데 고등학교 입학할때가되니까근처에있던 고등학교가 폐교되면서 더이상 나랑 내친구들이 공부할수없는환경이 된거임ㅠㅠㅠ
그래서 어쩔수없이 9년동안을 같이지냈던 친구들이랑 생이별을하고 서울로 이사를오게됬어ㅠㅠㅠㅠ
이사오던날에 내방정리를 다 끝내놓고 내 동생인 오세훈이랑 거실쇼파에앉아있는데 엄마가 나한테 시루떡열팩을안겨주더니 갑자기 일어나라는거야
그래서 일어났지 근데 지금이게 무슨상황이죠ㅇㅅㅇ;;
“엄마 이거 다 뭐야?”
“뭐긴뭐야 시루떡이지”
“그러니까 이 떡들 뭔데”
“떡돌리고와”
??? 내가 당황해서 이걸 다? 이러니까 엄마가 당연하다는듯이 고개 끄덕이면서 다 돌리고오면 용돈줄테니까 빨리갔다오라고하면서 등을 떠밀더라?
나니?? 속에서는 왜 오세훈안시키고 날시키냐며 엄마한테 따지고있었지만 어쩔수없이 떡돌리러 나옴ㅎ 나는 용돈의 노예니까ㅋ
처음에는 쭈뼛거리면서 저... 1209호인데여... 떡돌리러 왔어여.... 이러면서 수줍수줍 코스프레하다가 다섯번째떡돌리고나니까 익숙해져서 여섯번째떡 돌릴때부터는 수줍같은거따위 버리고 빨빨거리면서 이집저집 돌아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마지막집인 1210호까지 와서 초인종누르려고 손올렸는데
“누구세요?”
“으아아ㅇㅏ아아ㅏ앙!!!!”
뒤에서 누가 내얼굴앞까지 고개를 훅 내밀면서 나보고 누구냐는거야 내가 놀라서 뒷걸음질치면서 저런소리내니까 내반응이 재미있었는지 막 웃는거야;
근데 모르는사람이 이러니까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고 그래서 아무말없이 걔 손에 떡 쥐어주고 집에 들어가려고 집문앞에섰는데 누가 내등을 톡톡 두드려서 뒤돌아보니까 방금 걔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나 쳐다보고있었음
“안녕! 나는 변백현이야!”
“....?”
“놀래켜서미안해ㅋㅋㅋ 혹시 나때문에 기분나빠졌어?”
어 시발!!!!!!! 이라고 하고싶었지만, 내성격이 안친한사람한테 쉽게못대하고 막 철벽치는성격이라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니라는표시로 고개만 도리도리해줬지...
“표정은 기분나쁘니까 건들지마 이런표정인데?”
“ㅇ,아닌데요 제표정 원래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오징어 평상시표정 개똥설나겠네ㅂㄷㅂㄷ..
내가 쪽팔리고 기분나빠서 고개숙이고있으니까 변백현이 눈치채고 웃음멈추더니 민망한지 머리긁으면서 또 미안하다고 사과함ㅋ
근데 애가 다시보니까 겁나 강아지처럼 멍뭉멍뭉하게생겨가지고 나한데 방긋방긋웃음치면서 저러는데.... 잘생겼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09호로 이사온거야?”
“(끄덕끄덕)”
“이름이 뭐야?”
“오...오징어...인데요;”
“오징어? 나이는? 몇살이야?”
“올해에 17살인데...”
“어? 나랑동갑이다!!”
나니??? 사실 나는 변백현이 나보다 오빠일줄알았는데 알고보니까 갑이더라;
백현이가 신기하다는듯이 어디고등학교로 전학오냐고 그러면서 더 말을붙이는거야 그래서 스엠고간다고했더니 자기도 스엠고간다고 내 손 붙잡으면서 치근덕거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럼 우리 같은고등학교가겠네? 친하게 지내자!!”
“어어...그래....”
지금생각해도 변백현은 진짜... 참 기빨리는애야...
그렇게 기빨리게 변백현이랑 얘기하고있는데 갑자기 집 문이 열리더니 오세훈이 튀어나옴ㅎㅎㅎ개새끼 존나 고맙네
“오징어 얘는 떡을 어디까지 돌리길ㄹ.... 문앞에서 뭐하냐”
“어? 아니 그냥 옆집애랑 얘기중이었는데?”
“떡을 어디까지돌리고 온거야 엄마가 밥먹으러 들어오래”
“지금들어갈게”
오세훈이 떡을어디까지 돌리고 온거냐고 타박하면서 인상쓰고 말하길래 내가 들어갈거라고 인사하니까 변백현이 아쉽다는듯이 눈꼬리 늘어뜨리고 손인사해줌ㅋㅋㅋㅋㅋ
별거없지? 이게 나랑백현이의 첫만남이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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