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제이,현영(레인보우)-오빠야
" 아우아아아아앙 나 안취해따꺼!!!!!!!!"
"쓰읍...- 그만 먹으라꼬 지금까지 많이 먹었다 아이가 이 가스나야"
"앙으ㅏㅇ으 너 머야!!!!"
"하-.. 이가스나가 박지민이다 우짤래"
"..어? 박지민이야아...?"
"그래 왜 이제 생각나나"
"흐헿레레헤 우리 찌민이~~~~~"
"아.. 진짜! 그렇게 부르지말라꼬!!!!!"
"흐히히히히히"
"아.. 머리 아파 윽-"
머리를 부여잡으며 침대에서 거의 기어가듯 주방으로 가서 물을 먹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 어제 내가 했던 진상짓들이 ...
미쳤어 !!!!!!!!!!!!!!!!!!
으아우아우아으앙 아 박지민이랑 술 안 먹는다고 약속했는데 ㅠㅠㅠㅠㅠㅠ 아.. 내기했었는데 하.. 어제 진짜 내기하고 처음.. 먹은건데ㅠㅠㅠㅠㅠ으앙ㅜㅜㅠㅠㅠ
어? 근데 왜 어제 거기에 박지민이 있었지?
...? 아 몰라
그나저나 나 집에 어떻게 왔지 ㅎ...ㅎ...
정작 이런건 기억이 안나 젠장-
"아.. 속쓰려... 아 해장국이나 먹으러 가야지"
혼자 주섬주섬 허물처럼 벗어논 옷들을 다시 입으며 집앞에 단골 해장국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띵동-
"으아아앙!!!!!! 아 깜짝아..하... 심장아파..."
바지입다가 놀라서 넘어짐..ㅋ
도대체 누구야!!!!!!
일어나서 다시 옷을 다 입고 터덜터덜 현관문을 열어줬더니
박지민이다.
하긴 얘 말고 누가 오겠나
"..하 가스나야 좀 치우고 살아라"
"그러면 니가 치우시덩가여 흥흥"
"ㅋㅋㅋ 또 와 그러는데"
"으ㅏㅇ아아아아 나 어제 .. 진짜 조금마셨거든? 근데.. 왜 너..으ㅏㅇ아아아아ㅠㅠㅠㅠㅠ이씨 내가 내기진거야?아 존심상해으어우어어어ㅓㅇ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가스나야 술 좀 작작 마시라꼬"
"..사회생활을 할려면 어쩔수가없어...으아아앙 나 해장국먹으러갈려고 그랬는데 같이 갈래?"
"그래 나도 어차피 밥 안 믁었다"
"이모~~~~ 안녕하세요! 흐히히"
"어~~ 아가씨! 오랜만이야~~ 왜 요새 통 안 온거야 !"
"흐히히 죄송해요~~ 이제 다시 자주 올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나야 좋지~ ㅋㅋㅋㅋㅋ 항상 먹던걸로 줄까? 어~ 오늘도 이 청년이랑 같이 왔네 ~ 언제부터 만난거야~~"
"...네??????? 어후 ㅋㅋㅋㅋㅋㅋㅋ 이모 무슨말을 ㅋㅋㅋㅋㅋ 저희 그런 사이아니에요 ~~ ㅋㅋㅋㅋㅋㅋ 항상 먹던걸로 주세요!"
"그래? 둘이 잘 어울리는데 - .. 언니~ 여기 뼈다귀해장국 2개!"
"..야"
"엉?"
숟가락놓고 물수건놓고 먹을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박지민이 불러서 봤더니 똥 못 싸는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울상이다
"...?? 너 왜그래? 어디 아프나"
"...아니 니 근데 아까 아줌마가 한 말.."
"엉?아~ ㅋㅋㅋㅋㅋㅋ 왜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신기하다 우리가 잘 어울린댘ㅋㅋㅋㅋ 아 웃기다 ㅋㅋㅋㅋ"
".....니는 내가 싫나"
"...엉?"
뭐야 이 진지한 반응은... 장난이였는데... 뭐지....
"..아니다 밥이나 묵으라"
..뭐야 박지민 내가 뭐 실수했나...
아까 이후로 나는 박지민 눈치보는중 .. (소심)
아씨 도대체 왜 그라는데!!!!!!!!
하.. 나 소심해서 몬 물어본다꼬!!!!!!!!
힝...은무룩....
둘이 말없이 걸어오다보니 어느새 우리집앞이다
아 뭐야 박지민 울집들어오러나? 아님 여기서 가러나..
ㅡ앙아아아아아아아
(눈치)
"..야 박지민"
"머"
... 뭐야 이 나 삐져쪄여가 가득한 목소리는
"..니 내한테 뭐 화난거있나"
"없다"
"웃기시네 근데 와 그렇게 삐딱하노"
"내맘이다 우짤래"
그러곤 자연스럽게 아파트현관을 통과하더니 우리집으로 간다
"..뭐지? 저 놈은.."
뭐야 화가 났으면 말을 하던가!
그렇게 쇼파 한 가운데에서 쩍벌하곤 엄청나게 굳은 얼굴로 무한도전을 보고 있음 나보고 우짜라꼬.....(은무룩)
하 답답해쥬금
그래 이럴땐! 알코올이 직빵이지 (^o^)/ !!
주방으로 가서 말린 오징어도 꺼내서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 위 에 올려놓고 냉장고에서 맥주 두 캔을 꺼내서 슬금슬금 박지민을 향해 갔다.
탁-
박지민 앞 에 있는 탁자 위 에 안주와 맥주를 올려놨다.
"먼데"
"아으아아아아 우리지민이 와 그러는지 머르겠는데 우리 알콜로 풀어보자아아아아아"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니땜에 미친다 니는 아나"
"ㅋㅋㅋㅋㅋㅋ안다 그러니까 오늘 묵고 죽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후-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어..? 우디찌민이따아아앗!!!!!!!!!!!니그거아나!!!!!니진짜윽수루기여운거아나~~~~~~~~~~"
"아!!!!!!!!!!!볼누르지말라꼬!!!!!!!!!!!!!!"
"흐헤렐레레레레ㅔ헤ㅔ헿헤"
"...어 야!!!!!! 뭘 벗어!!!!!!!! 야 야!!!!!!!!"
"으응...더워......."
"아..진짜 놀랐다... 이 가스나야 니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자는건 와 또 이렇게 귀엽나"
"이 눈치없는 가스나야 언제쯤 눈치채고 그럴끼가"
"우리 이삐야 이 오빠야가 사랑하는거 아나"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언젠간 정식으로 고백할테니까 기다리라"
"그때까지 딴놈만나면 죽는데이"
쪽
마지막은 정국이가 아니라 지민이다 (세뇌)
안녕하세요:)! 흐하하 아마도 이편으로 언젠간 올 것같아요...! ㅋㅋㅋㅋㅋ 안 올수도 있어요... 허허 사투리를 안 써서 중간에 안 맞는 표현이 있을수도 있어요ㅠㅠㅠ 핸드폰으로 써서 배터리가 없어서 여기까지썼어요ㅠㅠㅠ 늦었지만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