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고깃집에서 홍일점인 썰03::
"아 진짜 니네는 일하는날도 아니면서!!!!!!!!!!!!!!!!"
"그니까 왜 평일만 여자 뽑아여!"
"마챠!"
"형이 자꾸 존예타령을 하니까 왔져!"
알고보니까 쟤네 스파이더라
주말알바들 스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때 여자 알바생이 나뿐이였어
지금도 나 하나지만;
그래서 얼마 전에 물어봄ㅋㅋㅋㅋㅋㅋ
들어보니까 여자애들 너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남자만 뽑았었대
나는?^^어이가없지 정말 내가 얼마나 연약한데
갑자기 여자를 뽑게 된 이유가
남자애들만 뽑다보니까 알바생들 사이에서도 여자 알바를 뽑자하기도 하고
별 생각 없으셨던 사장님들마저 세뇌 당해서는 칙칙해서 일하기가 싫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찬열오빠를 찾았기때문에 사장님이 부른다고 얘기해주고 도망갔어
냉미남이랑 눈마주쳤지만 같은 알바생들인거 알고 나니까 괜히 민망했달까
*
첫날가서 느낀게 있는데
첫째로 친구들에게 식당알바는 절대 추천하지 않겠다
씻빨 존나 힘들다
둘째는 삐까뻔쩍은 꿀알바다
왜냐하면
사장님들이 천사기때문이다 진짜
작은사장님은 첫날이라며 중간중간에 쉬는시간도 많이 주시고
큰사장님은 그때마다 스태프룸으로 오셔서는
"여주야 배고프면 이거라도 먹어"
라면서 바쁘실텐데 손수 과자나 주방에서 튀긴 튀김같은 주전부리도 챙겨주심(하트)(감동)
진짜 꿀알바야ㅠㅠㅠㅠㅠㅠㅠㅠ
홀이 왠만한 식당홀이 아니고 헬이지만
내가 막내라며 종인이를 비롯한 오빠들이 존나 부려먹지만
사장님들때문에 힘든거 모르겠더라ㅎㅎㅎㅎㅎ
사랑해요 사장님들^♡^
*
한참 바쁠 것 같았는데
"여주야 종인이랑 퇴근해"
"..?벌써요?"
"첫날이니까 이만큼 했으면 됐어"
당황스럽지만 더해도 된다는 내말에 절대 안됀다며 손사레를 치는 작은 사장님과
"김여주 퇴근 시켜주신다는데 왜 안감?혹시 병신?"
먼저 들은건지 옷갈아입고 나와서 존나 비꼬는 김종인때문에 퇴근할려고
스태프룸에서 옷을 갈아입고있었어
(우리가게는 직원들 단체티셔츠 있어서 그거 입고 일함!)
근데 누가 쳐들어오는겨;;;
다시 생각해도 존나 땀나네 새개끼;;;;
그 상황에 누가 안놀라겟냐만은
진짜 깜짝 놀라가지고
벗으려던 타셔츠 다시입고 고개를 들었는데
"워 씨발;"
"아!!!!!!형!!!!!!!!!!!내가 들어가지말랬잖아요!!!!!!!!애 놀란거 안보여요???"
김종인 목소리에 한 번
내 앞에서 웃통을 재끼신 남성분에 두번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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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빼꼼 내밀며)
안녕하세요
면목없게도 일주일만에 왔죠?..ㅠㅠ
제가 쓰차를 먹어서 글을 올릴 수 없었어요 죄송합니다ㅠㅠ
늦게 온 주제에 재미도 없어 분량도 별로고..
혹시 한강물 온도가 어떤지 아시는 독자분은 좀 알려주세여
사랑하고 감사한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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