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 술제이, 현영(레인보우)
"아 눈 부셔..ㅡㅇ아ㅏㅇ아ㅏㅇ아으ㅡ응 배아파.."
눈을 비비며 옆을 보니
박지민이다.
ㅋㅋㅋㅋㅋ왜 이렇게 쭈구려서 자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어 아 설마 같이 잔거야???????????????
헐
아 깜짝아..
뭔 큰일은 없었나보네..
음음 아 왜 부끄럽지
아 밥이나 먹어야지
박지민이 깰까봐 조심스럽게 방에서 나와서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어 콩나물있네 콩나물국이나 끓여야지"
밥도 올려놓고 이참에 계란후라이도 하고 소세지도 굽고
열심히 상을 차리는데
"어 뭐꼬 니 지금 밥차리나"
박지민목소리다.
..아 이씨 왜 부끄럽고 난리가
"..어?어어...밥믁으라.."
"뭐꼬 ㅋㅋㅋㅋㅋ 와 얼굴이 뻘개지나 ㅋㅋㅋ"
"..아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때?"
"맛있네"
"진짜가????"
"그럼진짜지 가짜겠나ㅋㅋㅋㅋㅋ"
"아 그럼 다행이고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니 사투리 안 쓴다며 ㅋㅋㅋㅋㅋ"
"..어? 야 내가 뭔 사투리를 썼다꼬!!!"
"지금 ㅋㅋㅋㅋㅋ"
"아..아니야!!!..이씨"
"ㅋㅋㅋㅋㅋ서울가스나다됐네"
밥 다 먹고 둘이 같이 소파 위 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아 박지민 진짜 거슬리네
ㅡ아아앙아ㅏㅇ아ㅏ아아
..웃는건 와 또 그렇게 예뻐가지꼬
"와 그렇게 쳐다보나"
"..어????아니거든!!!!!안쳐다봤어!!!!!!"
"ㅋㅋㅋㅋㅋ아니면 아닌거지 와 그렇게 발끈이가"
"..치"
따르릉-
어.. 누구지...
"여보세여? ㅋㅋㅋㅋ와 니 억수로 오랜만이다 아이가"
..뭔데 왜 웃는거야
"오늘? 오늘 만나자꼬?"
뭐야 뭐야 나랑 있는데!!!!!!!!! 빨리 박지민 안나간다고 해!!!! 빨리!!!!!
"그래 어차피 할 것도 없었다 괜찮타"
..뭐? 어차피???? 이씨
흥흥ㅎㅇ흐으으으으으으ㅡㅇ으
"...? 야 니 와 그라노"
"아이다"
"뭐가 아이가 와 그러는데"
"..됐다 나간다며 나가라 나 혼자 있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나간다꼬 해서 그런기가 ㅋㅋㅋㅋㅋㅋ"
"아..아이거든?"
"ㅋㅋㅋㅋ맞구만ㅋㅋㅋㅋㅋㅋㅋ야 니 전정국이 알제 ㅋㅋㅋㅋㅋㅋ"
"어? 정국이? 야 당연히 알제!!!!!"
"ㅋㅋㅋㅋ갸가 서울올라왔다꼬 술산다꼬 해서 그런기다 ㅋㅋㅋㅋㅋ 니도 당연히 같이 가야제 나만 가나 ㅋㅋㅋㅋㅋ"
"아..그런기면 말하제 ..."
"ㅋㅋㅋㅋㅋㅋ말할려꼬 했는데 니표정이 느무 귀여워야제 ㅋㅋㅋㅋㅋㅋ"
"..어?..ㄱ..귀엽다꼬?"
"어 니 귀엽다꼬"
..뭐야 설레게 우씨
"ㅋㅋㅋㅋㅋㅋ뭔데 ㅋㅋㅋㅋ 와 아까부터 얼굴이 시뻘개지나 ㅋㅋㅋㅋㅋ"
"아..아!!!!뭐!!!!!!!이씨 티비나 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
"야 박지민!!"
"와 윤하은"
"나 예쁘나 ~ "
"...오늘은 좀 예쁘네 누구한테 예뻐보일라꼬 그렇게 짧은거 입고 그나저나 이!!이거!!! 너무 짧은거 아이가!!!!"
"에이 ~ 이정도는 입어줘야 서울여자같지!"
"..하 알겠다 나가기나 하자"
"으..추워..."
"가스나 그러게 누가 그렇게 짧은거입으라꼬 그랬나"
뭐라하면서도 자기 외투벗어서 나한테 감싸주는 지민이다
"니 안춥나 니 해라 내 괜찮다"
"내가 안 괜찮다."
"어 누나!!!!!!!!"
"헐 정국아!!!!!!!!!"
"..야!!!!윤하은!!!!!!!!"
달려가서 정국이 안고 난리쳤더니 박지민이 째려보면서 정국이랑 나 가운데로 스더니 이렇게 가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왜 이렇게 예뻐요 ㅋㅋㅋ"
"진짜?????너 보다고 해서 좀 꾸며봤지 ㅋㅋㅋㅋㅋㅋ"
".. 빨리 주문이나 해라"
"ㅋㅋㅋㅋㅋ형 형은 그대로네요 ㅋㅋㅋㅋㅋㅋ"
"그치!!!이 박지민!! 얼굴은 그대로인데 성격은 더 이상해졌어 (소근소근)"
"아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치고 고기나 믁으라"
"뉘에뉘에"
"야 니 술 그만 믁으라!!!!!"
"싫다!!!!!!"
"하...진짜 윤하은..."
"형 ㅋㅋ 근데 아직도 하은이누나 좋아해요?"
"와 티나나"
"ㅋㅋㅋㅋㅋ티완전나죠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누나 눈치 진짜 없다 아직도 모르다니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 바라나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제 그리고 그게 매력아이겠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형대단해요ㅋㅋㅋㅋㅋ"
"형!누나!전 이만가볼게요! 둘이 행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심히 가레이"
"으응..찌미나..."
"와 윤하은아"
"따뜻하다...나 안 무겁나.."
"ㅋㅋㅋ안무겁다"
"야..찌미나..."
"와"
"내...니...좋아한데이..."
"..뭐라꼬?"
",,내니좋아한다꼬!!!!!!!"
"너 지금 뭐라고 했나 진심이가"
"진심이다!!!!! 나 그리고 안취했어 ㅎㅎ......."
"..아 진짜 윤하은!!!!!!!!!"
사실 나 안취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술 한잔먹고 좀 피곤해서 자다가 깼는데 정국이랑 지민이랑 대화하길래 눈뜨기 귀찮아서 그냥 듣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날 좋아한다니.. 진짜 내가 눈치가 없긴 했나보구나 라고 깨달았지ㅋㅋㅋㅋ
술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고백해버렸다.
헤헤
박지민이 급하게 날 등에서 내리게 하더니 내 어깨를 잡곤 눈을 바라보며
"니 진짜가?"
그래서 나도 박지민 어깨를 잡고 눈을 바라보며
"응 진짜다"
그랬더니 씩 웃더니 날 안아오는 지민이다.
"진짴ㅋㅋㅋㅋㅋ윤하은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지민메렁ㅋㅋㅋㅋㅋㅋㅋㅋ넌나에게농락당해쓰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 가스나를 어떻게 해야되나"
"뭘 어떻게 하노 ~ 고백 받아줄끼가 대답이나 해라 내 이런거 처음이라서 지금 창피하다 아이가"
"싫다"
"..어?싫다꼬..?"
"어 싫다꼬"
".."
"내가 고백할끼다. 니가 나한테 했던 말 난 못 들은끼다."
"어?"
"내 니 좋아한데이 내랑 사귀자"
"..음..생각해볼게"
"..뭐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우리 사귀자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진짜ㅋㅋㅋ윤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까지 농락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확 마 이가스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잡고 대화하면서 오니까 벌써 우리집 앞이다.
"..벌써 왔네"
"조심히 들어가레이.."
"..알겠어.."
이씨 너무 금방 보내주는거아니야? .. 아니 뭐 딴걸 바란건아니지만..어...음............(먼산)
계단을 올라가는데
"윤하은"
"어?!"
뒤로 돌았는데
쪽-
"내가 니 억수로 좋아하는거 알제?"
알제 내도 니 억수로 좋아한데이
안녕하세요:)! 헤헤 요즘 자주 오네요! 처음으로 이탄..써봐욬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굿나잇!
다시.. 금방 올게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