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고깃집에서 홍일점인 썰06::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날 기다리고있던 오라버니였음
"그 시스콤 이미 도졌다 새끼야"
"허헣 형 다 들었어요?"
김종인은 어색한 미소로 무마하려했지만
"니가 말한 시스콤 제대로 부려볼까"
"아 형...."
"너 이 새끼 우리애기랑 다니지 말라고 몇번 말해 그리고 내가..."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는게;
내가 스무살이 되는데 애기라니; 소름;
"어딜 데려가면 제 시간에 데려와야 될거 아니야 종인이새끼야"
"내가 데려간게 아니ㄱ.."
"됐어 집에가 새끼야"
"아니 내말좀..."
눈치없는 새끼 알바갔다가 같이 오는거라고하면 목딴다;
말해도 내가 말할꺼임!하는 눈빛으로 김종인을 보는데
"아 좀 집으로 꺼지라고!!! 여주만 데리고 베라갈꺼야!!!!!!"
도경수 목청보소 신고들어오겠더라ㅋㅋㅋㅋㅋㅋ
손을 흔들흔들하며 '카톡해'하는 형식적인 인사를 하면서
일방적으로 당한 종인이를 보내야지 어쩔 수 없었음
우리오빠잖아...시스콤이자나...
그때 종인이 편들었으면 종인이는 한달이 뭐야 1년은 도경수한테 괴롭힘 당했을껄;
"여주야"
"아니야 나 먼저 얘기할꺼야 말하지마 나 알바해 요기 앞에서"
도경수가 치고 들어올 수 없게 말했어
"..???"
"나 알바한다고"
"벌써?하기전에 오빠한테 허락 맡기로 했잖아 너"
알바 얘기가 아닌가..ㅎㅎㅎ....
놀이터에서 다 들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못들었는지 안 그래도 큰 눈이 더 커져서는 날 보는데
무져웡ㅎㅎ;
"ㅎ...ㅎㅎㅎ..어쩌다가보니까"
"..."
열은 받지만 차마 뭐라고 말할수도 없는 경수오라버니의 심정이 느껴지지만 어떡하니
이미 알바를 구했고 난 첫 출근까지 했는걸
평소보다 더 뻔뻔하게 나갈 수 밖에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오빠는 민트초코 먹을꺼지이?~알바 구했으니가 내가 쏜다!"
애교도 부려주고
"저번에 오빠가 핑크색 섀도우 바른거 예쁘다고했잖아 그래서 오늘도 그거 발랐당~~어때?"
괜히 말도 많이 해주고 '난 알바를 구해서 기분이 좋다'를 마구 티내니까
지도 어쩔 수 없었는지
"우리 여주 예쁘네"
하트입술을 보여주는 오빠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나보다 예쁘고 난리람;
*
한참을 정신없이 아이스크림을 먹고있었나
도경수가 숟가락을 내려놓더니
"아~그래서 일하는데가 어딘데"
아 올게 왔구나싶었음
남자들이 득실득실 댄다고 어떻게 얘기하지
가게 이름만 말해주면 잘 모르겠지하는 생각이 들더라
"아 요 앞에 있는 고깃집!"
"어디"
"삐까ㅃ..."
"삐까뻔쩍?"
반응이 가게를 아는 것 같았어
알기만 하면 다행이지
우리가게가 남탕이라는것까지 아는 듯 오빠의 미간에는 주름이 생겼음;ㅎㅎㅎ
"응 삐까뻔쩍"
"안돼 거기 남자애들 밖에 없잖아"
알고있네..ㅎㅎ
"ㅇ..아니야!여자애있던데"
"거짓말치지마"
"..ㅎ"
"절대안돼"
"오라버니...저 그래도 힘들게 구했습니다만..."
"동생님 저는 남자밖에 없는 곳에서 여주가 일하는게 싫습니다만"
동생 상대로 떼쓰는거보소
아 진짜 존나 됴고집 빡친다
"다음에 보러오든지!진짜 오빠걸고 종인이말고 다른 알바생들이랑 말 한마디도 안함!"
"..진짜지 날 건다니까 오빠가 믿는다"
오빠 내가 많이 미안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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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다 내꺼(집착) |
꽯뚧쐛뢟 * 에쁠한우 * 뿌뿌몬스터 * 솔솔솔 * 다람쥐 * 올랖 * 됴롱 * 종달새 * 요맘떼 * 코끼리 |
저레기 늦게오고 분량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경수 사진이라도 많아야죠 ;ㅅ;
그리고 경수는 오빤데...
아무리 시스콤이라지만 오빤데..
너무 썸?애인?같은 느낌이 강해서 큰일...제가 오빠가 없어서 몰라여...
글잡에 새로운 기능이 생겼더라구요!(신기)
원래 제 글에는 여주인공 이름이 OOO으로 공석이였기에 이번편에 치환기능을 넣어봤어요!
처음에는 글이 너무 진행이 안되서 공지를 쓸까하다가
글도 제대로 안써오는게 드디어 신알신이 울렸어!!!!!!!!!!했는데
공지로 '여러분 이럴까여?아님 저럴까여?ㅇㅅㅇ'하면 진심으로 때리고 싶을것같아...
제가 받침 있는 이름, 없는이름 다 적용해서 봤을때는 받침있는 이름을 썼을 때 뭔가 조사같은 부분이 약간 부자연스러운것 같아요
~이/가 같은건 괜찮은데 위에 경수가 "여주만 데리고 베라갈꺼야!"라는 장면에서
은비나 민지 같은 받침이 없는 이름에서는 '은비만' '민지만'으로 딱 치환되는데
만약에 현정이나 소현이 같은 받침이 있는 이름은 '현정이만' '소현이만'이라고 돼야하는데 '현정만' '소현만'으로 치환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경수가 "여주가 일하는게 싫습니다만" 그 부분도 '현정이가''소현이가' 같이 주어로 바뀌어야하는데 그냥 '현정이''소현이'더라구여
원래 저는 조금 어색해도 자체필터링해서 읽기때문에 읽는데 지장이야 없지만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충분히 신경쓰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문체와 대화체가 약간 딱딱해지는 것도 있더라고요 제 글 자체가 딱딱한 글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이는 사항인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하면 주르륵님이 고쳐주시겠죠?ㅎㅎㅎㅎㅎㅎㅎ)
조사같은 부분이나 읽는 입장에서 그렇다는거지
제 입장에서는 샵(#) 두개 붙이는거 귀찮은일도 아니고 이거해서 독자님들이 글읽기 좋으시다면 저도 좋아요!
그러니까 작가님 의견대로~ 편하신대로~ 이런거 말고 투표도 해주시고 댓글로 의견을 말해주세요!
치환기능이 맘에 드신다면 전 글들도 다 수정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제 글 추천 눌러주는 분들...
추천수때문에 자꾸 저 놀래여...핵노잼인데....
아 진짜 (추)천사들....(하트)
오늘 일요일이니까 한편 더 갖고 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