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스러운 여우 놀이 : 일상(앞머리 Ver.)
W.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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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잘린 머리가 어색해 엠버는 고개를 옆으로 틀고 손을 들어 머리 카락을 매만졌다. 눈 앞을 가릴 정도로 길게 내려온 머리카락때문에 인상이 답답해보인다는 둥, 언제 자를거냐는 볼맨소리를 다 듣고 나서야 이발을 했더니 이번에는 왜이렇게 짧게 잘랐냐고 원성이 자자하다. 엠버는 입술을 툭 내밀고 투덜거렸다. 참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이야, 이상해. 엠버의 옆에 가만히 서서 그 말을 듣고 있던 수정이 으흥,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 웃음 소리에 눈썹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아본 것은 진리였다. 뭐야, 변태냐?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툭, 내뱉어지자 수정은 급하게 표정을 굳혔다. 뭐야, 무섭게 정색할 필요가 있나… 기분이 상한 듯 중얼거리던 수정이 이내 콧방뀌를 뀌고 엠버의 옆으로 쪼르르, 뛰어갔다. 그 앙큼한 뒷모습에 진리는 그 큰 눈을 이리 저리 굴렸다. 또, 정수정의 여우 놀이가 시작되겠구나.
"Amber~"
"응?"
"되게 머리 잘 잘린 것 같아, 이번에. 엄청 귀엽다…."
"…난 좀 마음에 안드는데. 너무 많이 잘린 것 같아. 음, 이거 되게 바보같잖아."
이마를 반도 채 덮지 못하는 짧은 앞머리를 입김으로 훅, 불어 넘기며 엠버가 인상을 썼다. 눈썹 반만 덮을 정도로 잘라달라고 했는데, 왜 하필이면 이마 중간이야? 마음에 안들어. 이건… 어, 음모야, 음모라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수정의 눈을 살짝 내려다보며 엠버가 불만 가득한 어린 아이처럼 툴툴댔다. 수정은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고 엠버를 올려다보다가 눈을 곱게 접어 웃어보였다.
"아냐, 정말 귀여운데."
"…너, 지금 일부러 나 놀리는거야?"
엠버가 난감하다는 듯이 왼쪽 눈썹의 끝을 치켜세우고 수정에게 물었다. 역시 수정도 당혹스럽다는 듯 오른쪽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 진심인데."
"…그래? 으헝."
역시 아무런 생각 없는 오늘의 유엠버는 오늘도 바보처럼 수정을 우쭈쭈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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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사담~ |
아녕 여러분 글잡에는 엪엑스 팬픽이 없는 것 같아서.. 예에에에전에 솟픽의 윤현 하나 올려두고, 요새 블로그에서 연재 중인 팬픽을 하나 가져와봤어옄....
다른 닉으로 쓰고 있는 엑소 픽도 써야하는데... 2편에서 연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네여
사실 제가 애정하는 구도는 솟>>>>>>>>에프엑스라서 에프엑스의 정보들을 잘 모른다져... 아는 거라곤 버클과 버클과 관련된 일화와 버클 일화일뿐... 짠내난다 진짜
그러니까 만약 엪엑스 일화를 알고 계신 분들이나 엪엑스의 팬이신 분들은 많이.. 도와주세요.. 쿨럭
이상 유레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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