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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율티율싴] 시스터 콤플렉스 | 인스티즈

[소녀시대/율티율싴] 시스터 콤플렉스 | 인스티즈

[소녀시대/율티율싴] 시스터 콤플렉스 | 인스티즈

 

 

 

 

 

 

 

※ 모바일 주의 ※ 

 

 

 

 

[율티율싴] 시스터 콤플렉스 

W. 유레카 

 

 

 

 

 

 

 

"너, 몰랐구나?" 

 

 

 

미영의 침대에 엎드려 자신의 검지 손가락 손톱에 분홍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던 수연은 갑자기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미영의 행동에 당황하지않고 말을 꺼냈다. 미용 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는 수연은 집중력이 흐려질만도 한데, 미영이 서 있는 문 쪽에는 시선도 주지않고 마치 이 공간에는 '황미영'은 없다는 듯 매니큐어를 바르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 태도에 얼굴을 붉힌 건 미영이었다. 마치 폭풍이 몰아치기 전 불안한 정적처럼, 미영은 거친 숨소리만 내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 수연이 사용하고 있는 매니큐어가 얼마 전 유리가 미영에게 선물했던 제품과 똑같은 색에, 믿을 수 없게도 똑같은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미영은 아랫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유리, 레즈비언인데." 

 

 

 

매니큐어를 다 발랐는지 수연이 손톱에 훅- 입으로 바람을 불며 눈을 내리깔았다. 동시에 문간에 서있던 미영이 픽, 바람 빠진 소리를 냈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유리가, 저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남자도 아니고 자신과 동성인 여자를 사랑하는 레즈비언이라고? 미영이 성큼성큼 침대 쪽으로 다가오자 수연은 그때서야 미영을 올려다보았다. 위로 올라가있는 눈꼬리가 낯설다. 미영은 현기증을 느꼈다. 수연은 여유롭기만 했고, 자신은 누군가가 건들면 터져버릴 듯 위태롭기만 했다. 자신의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려던 미영은, 수연의 목에 있는 연한 키스마크에 입을 다물었다. 순식간에 차가워진 미영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개를 숙이던 수연이 이내 미소를 지었다. 미영과 주위 사람에게 지어주던 웃음과 달랐다. 정말 행복하다는 듯 짓는, 따뜻함이 잔뜩 묻어나오는, 정수연이 지을거라 예상하지 못한 미소. 이제 미영의 몸은 사시나무처럼 떨리고 있었다. 

 

 

 

"너, 너...!" 

"미영아." 

 

 

 

수연이 분노로 덜덜 떠는 미영에게 손을 뻗으며 몸을 일으켰다. 핫핑크색이 곱게 발라져있는 희어멀건한 손이 오늘따라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줄곧 아무 생각 없이 덥석 잡아왔던 손인데,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의 흉측한 손과 겹쳐보인다. 미영은 그 손을 빠르게 내치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새찬 소리와 함께 떨어져나간 여리여리한 몸이 침대에 부딪쳐 파도를 일으킨다. 뚜껑을 채 닫지 못한 매니큐어가 이불보 위로 쿨럭, 지워지지 않을 색을 토해냈다. 그 때 단정치 못한 걸음 소리가 들렸다. 미영은 그 익숙한 인영의 모습에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안도감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차갑게 식어있는, 역시 처음 보는 유리의 모습에 미영은 한숨을 내뱉었다. 힘겹게 토해낸 한숨이 이번엔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다. 회피하고 있던 사실에 조금 더 가까워져버렸다. 미영은 비틀거리며 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어쩌면 자신은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조그마한 흔적을 그렇게 멍청히 지나쳐서는 안되는 것이였는데. 아니, 애초에 수연을 자신의 집에 들였으면 안됐는데. 뒤늦은 후회가 머리 속을 휘젖고, 유리의 낮은 음성이 미영의 어깨를 떨리게 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유리야." 

"......" 

 

 

 

유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문간에 서 가만히 수연이 다친 곳이 없는지 샅샅이 훑어보던 유리는 고개를 돌려 미영을 봤다. 날카로운 유리의 눈매에 미영은 숨이 턱, 막혀왔다. 

 

 

 

"유리야. 우리 나가서 잠시 얘기 좀..." 

"아니. 여기서 해." 

"안돼. 나가서..." 

"여기서 하라니까, 지금 당장!!!!!" 

 

 

 

유리가 소리를 질렀다. 미영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수연은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숨소리도 죽인 채 유리와 미영을 주시했다. 원망이 가득 찬 유리의 눈망울에 더 이상 수연의 자리는 없었다. 오직, 왠지 모를 죄책감에 유리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미영만 있을 뿐이었다. 미국에 가 처음 마음을 줬던 친구가 자신에게 준 충격으로 인한 여파와 유리가 자신이 아닌 자신이 데려온 '외부인'을 옹호하면서 생긴 수치심에 잠시나마 식어있던 미영의 얼굴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이 방을 나가고 싶은데, 출구를 막아선 유리는 비킬 생각이 없는 듯 그 자리에 단단히 서 미영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래서 미영은 입을 열었다. 자신이 바라던 상황이 아니였는데... 미영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는 현실에 울부짖고 싶어졌다. 

 

 

 

"유리야." 

"......" 

"너..." 

 

 

 

수연이 눈을 치켜뜨며 침대에서 내려와 미영의 어깨를 잡고 자신의 쪽으로 돌렸다. 강하게 움켜잡힌 자신의 어깨와, 조금 떨리는 듯한 수연의 눈동자에 미영은 눈을 감았다. 

 

 

 

"수연이랑 잤니?" 

"......" 

"아니, 잤지?" 

 

 

 

유리는 아무 말도 없었다. 수연은 쥐어짤 듯이 쥐고 있던 미영의 어깨를 놓았다. 미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토해냈다. 

 

 

 

 

 

 

 

 

 

 

 

 

 

 

 

배다른 자매인 유리를 너무 아끼는, 시스콤 황미영 

성적취향을 원래부터 깨닫고 있었던, 열여덟 권유리 

남녀불문하고 사람이 꼬이는, 황미영의 미국친구 정수연 

 

 

 

 

원래 전 골수 율시커였는데 요새 묭이가 너무 눈에 들어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니 율티가 치고 올라와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이쁜 황묭 내가 널 ㅈㅕㅇㅏㅎㅐ 다음편은언젠간나옵니다(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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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흥 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유레카
(의심미) 원래 아무말도 안하는건 긍정이랬어
10년 전
독자2
잤구나... 짜식 고딩이말야 어! 말야...(의심미)
10년 전
유레카
짜식..괜찮아 유리야 형은 이해해줄게(의심미)
10년 전
독자3
허허 이것들이! 미영이는 잘데려갑니다(찡긋)
10년 전
유레카
? 망측한 발언이구나...(찡긋)
옛다 놉

10년 전
독자4
조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유레카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이런 내용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ㅠㅠ역시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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