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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설레임김태형 전체글ll조회 164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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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그만좀 튕겨요 | 인스티즈

 

삐비빅-

'열렸습니다-

덜컥-

 

끼이익-

 

"..."

 

새근새근-

"민윤기이이이-....오빠 자요?"

 

"..."

 

부스럭-

약봉지를 머리맡에 두곤 거실로 나왔다.

"음-..일단 죽은 놔두고.. 열이심한데..물수건어디 없나.."


 

뭔가 오빠 서랖을 뒤지자니 좀 그런면이 없잖아 있어, 내가방에서 늘들고다니던 손수건을 꺼냈다.


 

달그락- 촤르르-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찬물에 담근뒤 손수건을 적셨다.

 

"아 차거!....차차..."


 

끼이익-

 

"..."

 

새근새근-

 

"..너무차가운가.... 깨면 어쩌지"

 

스윽-

 

"..으음.."

 

"헙!.."

역시나.

너무 차가웠던건지 물수건이 이마에 닿음과 동시에 인상을 찌푸린다.

 

어쩔수없어요- 오빠지금 열 심하니까..


 

*

 

촤르르-

 

탁.

 

후아 -


물수건만 대체 몇번째지..

 

[p.m. 6:00]

 

허-...나 막노동만 6시간한거야?....와...진짜 이건 알아줘야하는데. ....후우- 서럽다

 

스윽-

 

"아..다행이다"

 

손으로 잠깐 짚어본 윤기오빠의 이마는 더이상 뜨겁지않았다.

열이 내렸나보다.

 

훗. 이게다 내 정성과 사랑이라고-

 

"...으음.."

 

아맞다. 윤기오빠 약도먹고 죽도먹어야하는데.


 

위이잉- 띡.


 

"데이진않겠지?..별로 안했으니까"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운 죽을 오빠방으로 가져갔다.


 

읏샤-..

 

침대끝부분에 걸터앉아 윤기오빠를 바라보니,

 

"예쁘다. ...푸흐-..진짜네.... 예쁘단말이 절로나올만큼.. 예뻐"

 

새하얀 피부와 빨간입술, 곱게 감긴눈.

 

아니 저기요,윤기씨


여배우 코스프레하세요 왜그렇게 예쁘고 난리. 흥.

 

스윽

 

한쪽손을 윤기오빠의 뒷목으로 살며시가져다 받친뒤 살짝 들어올렸다.

 

와-...나이거 애기들한테만 해주던건데..맘마먹일때......

 

이걸내가 윤기오빠한테 해줄줄이야-

 

"아..다큰애긴가-...ㅎㅎ"

"으음-..뭐..뭐야... ㅇㅇㅇ?"

"ㅎㅎ 서프라이즈- 죽먹어요. 아-"

 

"아-"

 

ㅇ...ㅇ머....어머....////지금/./// 아- 한거야?.....

"ㅎㅎ"

우물우물-

 

"너왜 아직 여기있냐"

"노코멘트. 아-"

 

"아-"

흐흫...귀여워

"몇신데"

 

"여섯시요. 아-"

"아-"

냠냠..

 

툭-

"어-..이거뭐야"

"아 ㅎㅎ 괜찮아요.물수건이에요,오빠이마에 올려져있던거-"

 

윤기오빠의 이마위에 위태롭게 위치하던 물수건이 툭-하며 침대위로 떨어졌다.

 

"..."

 

"ㅋㅋㅋㅁ...뭐요! 왜그렇게 쳐다봐요 ㅋㅋ 아-"

 

"..야"

"야 말고 아-"

 

피식-

 

"그래. 아-"

아진짜 그렇게 웃지좀 말라구요..///


 

"큼. 더이상 못먹겠어.배불러"

"그럼 약먹어요.여기"

"..식후 30분아냐?"

 

"맞긴한데. 에이-그런거 다 따지면 세상 어떻게 살아요- 그냥 먹어요"

"ㅋㅋㅋㅋ 어."

꿀꺽-

"야,ㅇㅇㅇ"

"에?...아니. ㅋㅋ 네?ㅋㅋ"

"너 곧 떨어지겠다"

"아.. ㅎㅎㅎ 들킴"

"ㅋㅋ더 올라와"

팡팡- 침대이불보를 치며 내게 말하는 윤기오빠.

어머 이오빠가 아프고나니까 성격이변했나..왜이렇게......///

ㅎㅎ

장난기가 발동해 윤기오빠 머리맡까지 다가갔더니.

 

스윽-

 

너무나도 자연스레 내허벅지를 배게마냥 배고 눕더니 눈을 감는다.

 

"ㅇ...ㅇ...아..아니.."

 

쿵-쿵-쿵-

 

오늘만큼은 이 요란한 내 심장소리가 오빠귓가에 들리지않기를.

날 이렇게 당황하게. 또 두근대게 만들어놓곤 정작 본인은 천하태평인지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ㅇ..오늘은..아프니까요... 그래서 이러는걸로...알게요-

붕- 뜬 내 기분탓일까

매일같이 '싫어. 꺼져. 됐어.' 만 남발하던 윤기오빠의 미운 입술이.

미세하게 호를그리며 미소짓고있단 느낌이 들었다.

물론 기분탓이겠지만-...

 

다행이다,더아프면 어쩌나 했는데.

 

*

 

번쩍-.

 

눈을 뜨니 보이는 익숙치않은 풍경.

삐비빅-

 

'열렸습니다'

 

누군가의 문소리에 고갤돌리니 츄리닝 차림의 윤기오빠가 들어온다.

 

"일어났냐"

"에?...예예....에???네????...ㅁ...뭐요?...나..ㅇ응??..."

 

당황했다,매우.

그리고 작게 덧붙이자면 '일어났냐' 이한마디가 뭐기에.

설렜다,아주조금.

 

생각을 곱씹어보니 어제 더이상 오빠가 아프지않단걸 눈치챈후 막노동에 찌든 몸은 급격하게 몰려오는 피로를 이겨내지못하고 잠에 빠져들었다.

아..그래서 내가 여기..이침대에...아하?.....

 

"ㅎ..하하..ㅇ..운동 다녀오시나봐요?..하하.."

창피하다.매우

 

"ㅋㅋ어. 씻어라,아침먹고가"

"..넵"

 

 

*

 

쏴아아-

 

왠지모를 상쾌한기분이 온몸을 적셨다.

탈탈탈- 머리를 털며 밖으로 나오다 문득

'오빠와 같은 샴푸향에 오빠랑같은 바디워시향' 이란 생각에 묘한기분이들어 화악-열이올랐다.

 

"밥먹어"

"아..넵!"

 

드르륵-

 

"우와..볶음밥이다 ㅎㅎ ..대박..."

우물우물.

"짱맛있어요!!!우와!!!ㅠㅠ"

"...그럼뭐. 더먹던가"

거참 말도. ...허-..네 많이 먹을게요-..ㅎㅎ..

 

"어...ㅇㅇㅇ"

"네 듣고있어요오 (우물우물)"

"어젠 고마웠다"

"푸흐-..별말씀을."

스윽 고갤들어 오빠와 눈을 마주친뒤 다시 고갤숙에 식사에 열중했다.

"야,잠깐만. ㅇㅇㅇ"

"네네- (냠냠)"

"아니, 밥먹는거 잠시만 멈추고 고개좀 들어봐"

"...네?"

다시금 고갤드니 마주하는 검은색눈동자.

"왜요?"

"어...아니다. 밥먹어."

"ㅎㅎ..네에-"

"야 너 쌩얼이지"

"넵"

 

...뭐야. 묘하게 기분이상한데?....

 

"...화장이 잘못했네"

"에?...와 지금 저 쌩얼이라고 놀리는거맞죠"

"ㅋㅋ 화장품바꿔"

"와-...화장품까지 바꾸라고하고....완전....모욕이다.."

"그뭐냐-..그러해라.그.. 쌩얼화장."

"그게 더어렵거든요!"

"그래?..그럼뭐.. 화장하지마라,넌"

"...아니다, 화장해."

 

....지금 내얼굴 너무 대놓고 평가하시는거 아녜요?.....완전 상천데...

"와-...진짜 너무한다!!!.......내가진짜....볶음밥고마워서 여기까지만하는줄알아요!....."

화장하라니.....난왜 이말이 더 슬프지...

 

*

 

그로부터 한달뒤.

친해진듯했던 오빠는 예전그대로 내게 부정어를 남발했다.

 

예를들면.

"꺼져"

음음- 이젠 뭐 이것쯤이야. 익숙하G. ........서Luv....(서럽)

또,

"싫다"

..아 늬에늬에.

오빠 오늘도 단호박만 겁나 드시고 오셨나봐요?

우리오빠 주식이뭐라고!?!?!?!?!?!?!?!?!?!!?

다같이!!!! what!!?!?!?!??

say 단호박!!!!!! I say 단!!!!! You say 호박!!!!!

다같이!! 단!! (호박)

단!!! (호박)

 

....ㅅㅂ......슬퍼....

그래도 이젠 오빠도 나의 이 끈덕짐에 익숙해진듯하다.

 

[카톡]

 

-윤기이즈뭔들

 

:오빠 수업마쳤어요?ㅎㅎ

:어

:ㅎㅎㅎ헤 기다리는중~

:야 강의실앞에서 기다지말고 벤치로가. 창피하니까

:ㅎㅎ시져

:그럼 꺼져라,제발

:ㅎㅎ네넵 벤치로 꺼지겠슴다

:..아오

 

훗-

너란남자 내게 빠져들고 있G- (착각중)

 

 

 

ㅋㅋㅋㅋ미아내요.....이렇게까지밖에 윤기를표현하지못하는 날...부디 용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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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윤기완전매력있어ㅠㅠㅠ
9년 전
설레임김태형
ㅋㅋㅋㅋ이제더 매력있어질 예정입니다만.(근자감)ㅋㅋㅋㅋㅋㅋ 댓글 사랑해요ㅎㅎ
9년 전
비회원247.139
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밥먹으면서 하려던 말이 뭔데!!!!으아아유유ㅠ유유튜유유유유ㅠㅠㅠㅠ저 독자 궁금해서 여기 버티고 있을랍니다. (대자로 뻗는다)ㅜ빨리 다음편 줘우어어어어어어어어엉
9년 전
설레임김태형
ㅋㅋㅋㅋㅋ넵 곧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주섬주섬)ㅋㅋㅋ
9년 전
독자2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설레임김태형
ㅠㅠㅠㅠ ♡댓글은 사랑이져 ♥ㅎㅎ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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