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아 안녕하세요 하하 주책없이 또 들고찾아왔네요
아 뭘들고찾아왔냐구요? 그야...(주섬주섬)
에잇 받아라 설맞이 빙의글 . 읽어봅시다 (짧음주의.간결함주의.츤츤츤츤츤츤츤츤데레주의)
*
처음에는 단지 호기심으로 시작해 네게 관심을 보이지.
-방탄소년단 [여기봐] 中
그래 사실 얼굴좀 반반하기에 편견부터 생겼다.
와-예쁘다 ..이런생각보단, 쟤도 거기서 거기네. 여우 아니면 불여우.
"오빠 좋아해요"
허? 다들 성격에 문제라도 있는건지.
저좋다는 남자는 충분히 많을텐데 왜-굳이.
다들 왜?... 내가 좋단건지.
아아-맞다 요센 나쁜남자가 대세라던데.
일단 싸가지가없으니까 나쁜남잔줄알았나?
나쁜남자는 무슨- 난 나쁜남자가아니라.
그냥 싸가지가없는거야.
늘그렇듯 한두번 내치면 내욕을하며 다른놈에게 붙을줄알았다.
근데 ㅇㅇㅇ 얘는 뭔데 더 끈덕지게 달라붙는건지,신경끌래야 끌수가없다.
게다가 너무 적극적이라 가끔 얘가 진심인가-하는 마음까지 들게 만든다.
아아- 얘가 그럼 말로만듣던 불.여.우.인가보다.
후우-...
오늘따라 왜이렇게 몸이무거운지 3톤은 될듯한 무거운몸을 이끌고 겨우 강의실로 들어왔다.
아..머리가 지끈거리는걸보니 오늘수업은 무린가싶다.
위잉-
뭐야-
[카톡]
- ㅇㅇㅇ
:오빠 수업끝났죠!ㅎㅎ
..아 벌써 그렇게됐나- 잠깐엎드린다는게 그만 기절상태였나보네-...
'자 여기까지'
드르륵-
어느새 수업은 끝이났고 하나둘씩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나도 나가야하는데..
후우-.. 몸이 왜이렇게 무겁냐-
'윤기야 어디아파?'
"ㅋㅋ아니 괜찮아"
'ㅇㅇ가불러줄까?'
"왠 ㅇㅇㅇ가야ㅋㅋㅋ됐어-"
'ㅋㅋㅋ딱봐도 아파보이는데-...여튼뭐-..나 간다'
"ㅋㅋ어- 잘가"
동기 김미진.
얼굴이 예쁘다기보단 일단 성격이좋다. 흠이있다면-.. 오지랖이 넓은것정도?
"아오-....진짜 몸이 말을안듣네-.."
일어나야하는데 도저히 그럴힘이 없다.
*
쾅-
"허억-..허억-.."
...아. 진짜,김미진. 결국 저질렀네.
안봐도 이건 ㅇㅇㅇ다, ㅇㅇㅇ다운 요란한 등장-
내가 아픈거랑 얘랑 무슨상관이라고 얘를불러...
"민윤기!!!!!"
"..뭐냐,또.."
진짜 뭐냐,넌.
*
괜히 와서는 쫑알쫑알.
우리엄마도 안하는 폭풍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자연스레 내 가방을 챙겨든다.
병원엘 가자고 자꾸만 우기는 ㅇㅇㅇ때문에 웅웅-머리가 울린다.
아오-..몇번을말해 병원갈정돈 아니라니까.
"...넌꺼져"
아차.
날카로워진 신경탓에 괜히 더 아픈말만 골라해버렸다.
...이렇게 까지 모질게 하려던건 아닌데.
내가 어떤말을해도 싱글벙글-
가끔 얘가 내말을 제대로 듣고 그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의문이 갈정도로, 내앞에선 미소만 띄우던 ㅇㅇㅇ가.
이제서야 마음에 담아뒀던말을 줄줄 읊어대기 시작한다.
*
"민윤기 너라서 내가 이렇게 더럽게 매달리잖아요!! 니가 아프다니까 내가 찌질하게 병원가자고 몇번씩 부탁하잖아요.
....누워서 쉬는것만 보고 나오려고 했다고...요. 난."
쿵-
머리가 아파서 그런가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뇌리에 스치듯 든생각하나는, 'ㅇㅇㅇ가 진짜 진심인가?'
그리고 곧이어 머릴울리는 대답하나는.
'....아-그렇구나. 여태껏 나한테 했던 모든 말 행동 하나하나가. 나한텐 장난같아보였지만 넌 진심..이었구나.'
이와함께 쓰나미처럼 몰려오는건 그동안 내가 해왔던 말과 행동들에대한 후회와 미안함.
야.. 미안.ㅇㅇㅇ
*
ㅇㅇㅇ가 나가는소릴 듣곤 바로 기절한듯 잠에빠져들었다.
얼마나 잠들었을까. 인기척에 순간적으로 눈을뜨자 보이는건 다름아닌 ㅇㅇㅇ.
아- ㅇㅇㅇ구나. 다행이다. 난또..
아니 잠시만 .
나 왜 안도하는건데..?
그동안의 행동에대한 미안한마음때문이었을까, 왜인지모르게 ㅇㅇㅇ가 하는말에 고분고분 잘따랐다.
몇시간째 내 이마에 물수건을 갈아대며 낑낑댔을 ㅇㅇㅇ생각에 살풋 웃음이 나며
미안함.그리고 고마움 이라는 마음들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문득 고갤들어보니 침대끝에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는 ㅇㅇㅇ가보여 이불위를 팡팡-내리치며 올라오라고 말했다.
스윽-
피식- 왠지 장난칠것같더라,ㅇㅇㅇ.
가까워진 ㅇㅇㅇ의 허벅지를 배게삼아 누웠더니 당황한기색이 역력하다.
..뭐-좀 귀엽네.
*
그상태로 잠이들었던걸까-
잠에서깨어보니 ㅇㅇㅇ가 꾸벅꾸벅 졸고있는모습이 눈에들어와 피식-미소가 번졌다.
..아니 잠깐만. 왠 미소?..진짜 오늘따라 민윤기 왜이러냐-
고마웠던걸 생각해 ㅇㅇㅇ를 안아 똑바로 눕힌뒤 이불을 덮어주니, 편안해진 자세때문인지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새하얀 피부와 도톰한 입술. 긴생머리.
"..남자새끼들이 좋아할만하네-.."
그래 뭐.그건 인정.
생각보단.. 꽤나 봐줄만하게 생겼네,ㅇㅇㅇ.
크흠..! 아니뭐-..그냥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여기까지.
안녕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이제 진짜 완결이,,,,ㅇ,,, 음
아마 다음편이면 완결일거에요!!흡....
제 첫작품이니만큼 완결이 아쉬워지긴하지만.
질질끌정도로 심도있는 내용은 아니니까 ㅠㅠ (슬픔+눈물)
그리고 그렇게 끌어봤자 지루해질것같기도하고, 또 그렇게 이어나갈 자신이..제 필력에 자신이..없..없ㄴㅔ요.. 하핳 나레기.
다음편이 마지막일듯한데!!! 그때까지 잘 지켜봐주셨으면좋겠습니다.
이번편도 많이 짧았죠ㅠ죄송해요ㅠㅜ(나도 길게쓰고싶었어......흐뷰ㅠ)
그럼 다음편에서 또 만나도록합시다 (꼭)
주말을 제외하곤 오늘이 마지막 설연휴 인데,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건강챙기시길바래요^^
(방탄아...보고싶....ㄷ...ㅋㅋㅋㅋㅋㅋ) (소금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