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마르쉘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마르쉘 전체글ll조회 747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EXO수호/빙의글] I'll be thereⅤ | 인스티즈

 



그도 나를 따라 옆을 돌아보았다. 친구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한 그도 조금 당황한 눈치였다.



 


"...실......"

"...?"

"..화장실..."


 

자세히 보니, 친구는 잠이 덜 깨있던 상태였다. 아니, 술이 덜 깬 상태였으려나? 우리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몽롱한 상태로 서 있던 모양이었다. 다행이다. 그가 당황한 채로 손아귀의 힘이 느슨해진 사이,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드레스 자락을 펄럭이며 친구의 곁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어어, 화장실 말이지?"


난 고갯짓으로 갈팡질팡 하다, 방향을 잡고 친구를 화장실로 인도해주었다. 화장실은 얼마든지 데려다줄테니 방금 그 장면은 기억 속에서 지우렴, 레드 썬. 비몽사몽 상태의 친구를 화장실로 구겨넣듯 밀어넣고 문을 탁 닫았다. 문에 등을 기대고 잠시 숨을 골랐다.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니, 그가 내 앞을 기운없이 지나가고 있었다. 휘청-, 그의 모습이 그랬다. 난 놀라서 그에게 다가가 그를 붙잡았다. 그가 진저리치듯, 나를 뿌리쳤다. 난 좀 전보다도 놀랐다. 그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머뭇거리다 곧 옆을 지나갔다.

 

 

 

 

 

 

 

 

 

 

 

 

 

 

 

 

 

 

 

 

 

 

 

 

 

 

 

 

 

 

 

 

 

 

 

 

 

 

 

"..근데 말야. 내가 어제 밤에 꿈을 꿨는데 좀 이상했어."

"뭔데."

"그게... 아마 얘랑 공주님이랑 나왔던 것 같았거든? 그런데 좀... 그림이.... 멜랑꼴리 했던 것 같아."

"뭐야, 그거? 예지몽이야?"

 

 

친구들은 낄낄 거렸다. 다들 숙취로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라 멍해있던 도중, 한 친구가 입을 열어 말한 것이었다. 그는 변함없이 일찍 일어나 7명 몫의 음식을 차려놓고 있었다. 사실 난 일찍 일어났지만, 부엌 소리를 듣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버렸다. 그를 마주하면 뭐라고 해야할지 몰랐다. 완전히 잊진 않고 꿈으로 여기네. 뭐, 어쨌든 다행이다. 친구들의 화기애애함에도 난 혼자 뚱 했다. 어제 일은 좀 이상했다. 분명 친구들이 공주님, 공주님 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그랬을까. 혹시 참고 있다가 내게 터뜨린 것일까. 아니면 전적으로 나의 몫일까. 그치만 그렇게 기분 나빠하는 얼굴은 처음봐서 조금 놀랐다. 화는 잘 못 낼 줄 알았는데.

 

 

 

"아.. 그런데 공주님을 뭐라고 불러야 되지?"

"......"

 


나는 그를 바라봤다.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난 그가 자상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곤 또 한 번 의문을 품었다. 그럼 순전히 나 때문에 화가 난 걸까. 아니면 어제 일로 풀기로 했나. 그치만 그렇다기엔 아직도 대면대면할 뿐이었다.


 

 

"편한 걸로 불러주세요."

"음... 너는 뭐라고 불러?"

 


 

갑자기 화살이 나에게로 향했다. 내가 쉽사리 대답을 못하고 뜸을 들이자, 한 두 개였던 시선이 점차 늘어났다.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 그와 시선이 모였다가 흩어지기도 했다.

 

 

"딱히.. 없는데..."

"에? 아직도?"

 

 

친구들이 웅성거렸다. 친구 몇 명은 분명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는 것을 눈치챘던 것 같다. 다들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숙취로 멍해있었는데, 이야깃거리가 생기니 금새 북적였다. 난 힘없이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다. 그냥 화젯거리가 빨리 다른 것으로 넘어가기를 기다렸다.

 

 

"그냥 공주님이라고 할까?"

"음.. 그냥 평범하게 준면 씨?"

"그래, 우리끼리는 공주님하고."

 

 

아아, 어쩌지. 또 나한테로 불똥이 튈 것 같다. 난 먼저 선수를 치기로 하며 식탁 의자를 뒤로 뺐다. 먼저 일어난다며 작게 웅얼거렸다. 차라리 패기 넘치게 말 할 걸 그랬나. 난 답답한 마음에 정원으로 발을 돌렸다. 역시 공기가 참 좋았다. 신발을 대충 구겨신은 채로 잔디를 밟았다. 맨발로 걸으면 풀독 오르려나. 하아, 그나저나 그한테 뭐라고 말을 건담. 역시 사과를 하는 게 좋겠지. 어쨌든 신세도 졌고, 아침까지 해준 사람한테. 난 고갤 살짝 숙인 채로 안을 힐끔 거렸다. 그가 나오고 있었다. 혹시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을라나.

 

 

 

"...어젠, 미안했어요."

"......"

"..상처 입히고 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는 고갤 숙인 채로, 뒷짐을 지고 말했다. 마치 죄인처럼 얘기하고 있었다. 어깨가 작아져 있는 그는 완전히 의기소침해보였다.

 

 

 

"전 괜찮아요. 저야말로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해요."

"아니에요. 제 탓이에요. ...저 혼자 괜히....."

 

 

 

그는 손사래를 쳤다. 어색한 분위기. 난 할 말이 없어졌다. 예상보다도 훨씬 더 미안해하는 그의 앞에, 미안하다는 말을 또 해봐야 저렇게 더 작아질 것이 뻔하다. 내가 또 한 번 안을 힐끔거리니, 친구들이 우릴 바라보고 있다 헐레벌떡 창가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난 자연스럽게 그의 팔을 잡으려했다.

 

 

 

 

"일단 들어가...."

"...!.."

 

 

 

 

그가 나의 손길에 화들짝 놀라며 몸을 사렸다. 난 머쓱해졌다. 그리고 동시에 조금 충격이었다. 내가 그렇게 상처를 준 걸까. 내가 요동이 없자, 그가 들어가자고 말을 건넸다. 데면데면하며 그와 집에 들어왔다. 친구들이 눈치를 살피는 듯 했다. 우린 서로 분위기를 못 견뎌하는 듯 했다. 그러니 친구 하나가 제안을 해왔다.

 

 

 

"큼! 우리 오늘은 나가서 놀까?"

"그래, 그러자!"

"우리 저번에 그 쇼핑몰 가는 거 어때?"

 

 

 

친구들은 그와 나 사이를 풀어주려 애를 썼다. 저번에 그 쇼핑몰은 아무래도 장을 봐왔던 곳을 얘기하는 것 같았다. 친구들 몇이 고갤 끄덕이며 동의했다. 내가 말없이 서 있으니, 제안한 친구가 그의 의사를 물었다. 그는 애써 웃어보이며 동행의사를 비췄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것 같았다. 난 말없이 자리를 벗어나 방으로 향했다. 친구 한 명이 나를 쫓아왔다.

 

 

 

"어디가?"

"나간다며. 준비해야지."

 

 

 

그렇게까지 경기할 필요는 없잖아.

 

 

 

 

 

 

 

 

 

 

 

 

 

 

 

 

 

 

 

 

 

 

 

 

 

 

 

 

 

 

 

 

 

 

 

 

 

 

 

또 한 번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의 집 앞에 하얀 리무진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는 대체 어디다 전화를 한 걸까. 친구들은 연신 감탄을 했다. 나 또한 놀라웠지만, 어쩐지 더 불편해지는 것도 있었다. 글쎄, 그와 나의 빈부격차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이런 과한 친절 때문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난 친구들과 적당히 섞여서 자리를 했다. 푹신한 시트의 감촉에도 전혀 편해지지 않았다.

 

 

"원래 이런 거 타고 다니세요?"

"아니에요. 제가 인원이 많아서 차를 준비해달라고 했더니..."

 

 

 

 

그 분은 또 뭐하시는 분일까. 이런 차까지 준비하다니. 그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부자인가보다. 난 괜히 창 밖만 바라봤다.

 

 

...

 

 

 

어찌됐건, 친구들은 고급 리무진을 탄 호사에, 쇼핑까지 할 생각으로 완전히 들떠있었다. 꽤 긴 시간을 차에서 보낸 친구들은 차가 서자마자 얼른 엉덩이를 뗐다. 쇼핑몰 건물이 보이자마자 건물로 들어가기 급급한 친구들이었다. 난 그냥 무작정 뒤만 쫓기로 했다.

이것저것을 둘러보며 방치된 그와 내가 있었다. 우린 두세걸음 정도 친구들 곁에서 떨어져 있으면서 그저 광경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고 보니 그는 옷을 어떻게 사 입는 걸까. 인터넷 주문을 하려나. 내가 잠깐 방심하고 있는 사이, 친구 한 명이 뒤에서 그와 나를 밀어댔다.

 

 

 

"왜, 왜 이래!"

"우린 우리끼리 볼 테니까 둘은 재밌게 놀다 와!"

 

 

 

힘도 센지 꽤나 우릴 밀어주고는 뒤를 돌아보자 해맑게 손을 흔들었다. 지금은 이런 것 정말 필요없는데. 난 자리가 불편해져서 적당히 둘러대기로 했다.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아... 네."

 

 

 

어쩐지 그가 좀 상처받은 듯한 얼굴을 했지만, 그건 오히려 내 쪽이라고요. 화장실에 들어서서 거울을 들여다봤다. 역시 이 여름에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리무진의 위력이다. 친구들끼리 왔으면 분명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했을 것이다. 난 괜시리 머리를 한 번 매만지고는 들어왔던 방향에서 반댓방향으로 나왔다. 그냥 혼자 다니는 편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몇몇 옷가게들을 지나쳐서 내가 본 것은 구두 가게였다. 사실 구두는 조금 좋아하지만, 이런 곳에 놀러와서는 신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챙겨오지 않았다. 이런 인연이 있을 줄 알았으면 분명 챙겨왔을 것이다. 내가 눈길을 주자, 점원이 친절하게 신어보고 가라 권했다. 뭐, 더 돌아다녀봤자 할 것도 없고. 한 번 신어보는 정도는 괜찮겠지. 여러 구두 중, 아주 밝은 베이비 블루 색의 구두가 눈이 들어왔다. 색이 참 예뻤다. 난 한 켠에서 자리를 잡고 신을 벗었다. 구두로 갈아신고 긴 전신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봤다. 역시 마법의 거울이라 다리가 가늘어 보였다. 거울의 모습에 잠시 빠져있는 사이에,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와 나를 놀래켰다.

 

 

 

"어디 갔었어요."

"...아!"

 

 

 

움찔거리며 옆을 돌아보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난 절뚝거리며 뒷걸음을 쳐, 의자에 앉아 구두를 벗었다. 발목이 시큰했다. 그가 어느 새 내 앞으로 왔다. 걱정 어린 눈으로 어찌할 줄 몰랐다. 난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봤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는 내게 물었다.

 

 

 

"신발 신을 수 있겠어요?"

"..네? 아..."

 

 

 

난 내가 신고 왔던 신발을 들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 심하게 삐었나보다. 발목이 저려서 도저히 발을 못 넣겠다. 내가 어찌하지 못하고 끙끙 거리자, 그가 내 앞에 몸을 숙여 등을 내주었다.

 

 

 

"그냥 손에 들어요. 병원 가요."

"네?! 그치만..."

"여기서 별로 안 멀어요. 빨리."

 

 

 

그는 재촉했다. 난 머뭇거리다, 그의 등에 업혔다. 날 업고 휘청이는 것 아닌가 했지만, 의외로 날 잘 업었다. 난 어느 새 그의 등에 업혀서 헤실헤실 웃고 있었다. 내가 자꾸 웃음을 새어내자, 그가 물었다.

 

 

 

"왜 웃어요?"

"......"

 

난 그의 목에 두른 팔에 더 힘을 주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마르쉘
Q. 이제 곧 구정인데 설특집이라던가, 뭔가 특별한 것이 없다. 이유가 있나?
A.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하던 거나 마저 똑바로 연재하는 것이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혹시나 설에도 나의 미흡한 글을 기다리는 독자분이 계신다면 특별한 것이 없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분량을 늘리고 싶었는데 개인 사정 (역량) 상 그게 어려워서 분량도 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웃음)

9년 전
독자1
작가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잘읽고가요 ~!!

9년 전
마르쉘
설에도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것 많이 드시길...

9년 전
독자2
으아앙아 너무설레요진짜ㅜㅜㅜㅜ성스러운준면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마르쉘
감사합니다~
설레는 구정 보내시길..

9년 전
비회원197.17
리잰이에요~~~!!! 이제 점점ㅎ...! 담편 기대돼요! 작가님 혹시 배경음악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좋아서..ㅎㅎ 항상 작가님 글은 비지엠이랑 분위기가 잘맞아서 좋아요ㅠㅠㅠ 작가님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9년 전
마르쉘
아.. 도대체 뭐가 문젠지 비지엠 정보 썼더니 글이 안 보이고... 아... 스팀... (앓아눕기)
분명 써놨었는데 마음대로 안 보이게 해놨네요 진짜 ^^..
BGM정보 : 파이널판타지 13-2 O.S.T 소원
입니다!
리잰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9년 전
독자3
말쉘님~~
인티 들어왔더니 글 왔다는 알림보고 신나서 봤어요♡
전 화에서 친구한테 들키고(?) 큰일이라도 나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걱정한 큰일은 당연히 안나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휴ㅋㅋㅋㅋ 그런데 준면이가 갑자기 여주한테 몸사려서(?) 약간 섭섭했어요ㅜㅜ 힝..ㅜ 사실 이번화는 준면이맘도 여주맘도 어떤지 잘 모르겠는 어려운 5화...예여...헤....♡
말쉘님 댓글보고 엄마미소ㅋㅋㅋㅋㅋ 설인데도 우리 수호찡 데려오셔서 글 써주신것만해도 얼마나 큰 고마움인데요ㅜㅜ 특별한거 안 해주셔도 말쉘님 마음 다 알아요...☆ 말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설 보내세요!

9년 전
마르쉘
저도 댓글 달렸다는 알림 보느라 눈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ㅋㅋ
준면 씨의 마음은 다음 화에서 풀어낼지, 어쩔지 아직 모르겠네요 ㅇㅅㅇ
댓글은 잡지 ver. 입니다, 후후.
뀨뀨님도 설에 제 글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셔서 좋은 일만 그득그득 하시길 바랍니다...!

9년 전
독자4
ㅋㅋㅋ말쉘님 뀨뀨 기다리셨쎼요?? 깜찍하셔라...쿡...☆
다음화도 기다리고있으께여♡ 언능 와주떼여...(애교)(후다닥)(도망)

9년 전
마르쉘
떡국은 드셨어요?
음... 여긴 익명이니 멜주소 주고 받으면 안되려나요? 뀨뀨님 멜 주소 받고 싶어요 ㅇㅅㅇ

9년 전
독자5
(심쿵)
엄청빨리 얘기하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그럼 저 빨리 썼다가 지우께요!

9년 전
삭제한 댓글
5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마르쉘
삭제한 댓글에게
(줍는다)
메일할게요 ㅎㅎ

9년 전
독자6
마르쉘에게
넹ㅎㅎ..♡ 더럽...♡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4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01
      
      
      
엑소 [EXO수호/빙의글] I'll be thereⅤ15 마르쉘 02.18 18:50
엑소 [EXO수호/빙의글] I'll be there Ⅳ20 마르쉘 02.12 21:39
엑소 [EXO수호/빙의글] I'll be thereⅢ14 마르쉘 02.10 23:51
엑소 [EXO수호/빙의글] I'll be thereⅡ13 마르쉘 02.08 00:38
엑소 [EXO수호/빙의글] I'll be there13 마르쉘 02.06 01:23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42 55 마르쉘 02.25 22:53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마르쉘 02.05 11:11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40 16 마르쉘 01.31 15:53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9 18 마르쉘 01.29 17:14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8 18 마르쉘 01.25 00:02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마르쉘 01.23 13:37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626 마르쉘 01.03 16:08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마르쉘 12.26 00:33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5 19 마르쉘 12.23 23:50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420 마르쉘 12.18 22:13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마르쉘 12.16 21:12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1 19 마르쉘 12.02 23:36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30 26 마르쉘 11.23 14:52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마르쉘 11.17 22:51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7 마르쉘 11.12 16:06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2633 마르쉘 11.11 21:19
엑소 [EXO/루한/빙의글/단편] 4인용 식탁21 마르쉘 11.11 14:16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2535 마르쉘 11.03 18:03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3 마르쉘 10.29 23:08
인피니트 [인피니트/성열/빙의글/단편] ESSE27 마르쉘 09.23 21:49
인피니트 [인피니트/김성규/빙의글/단편] 달동네 계단 아래 오른쪽32 마르쉘 09.23 01:43
인피니트 [인피니트/빙의글/김명수] 완장 02345 마르쉘 09.22 21:15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