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G-Dragon - Black (Feat. Jennie Kim)
[방탄소년단] 여왕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02
Wirtten by. 아르테미스
" 오늘 전학생 온다며? "
" 나도 들었어. 듣자하니 S 그룹 회장님의 조카라고 했다던데 어떻게 된거야? "
" 조카? 우리 회장이 그렇게 말했대? "
" 응! "
" 그럼. 그런가보지. "
" 아 뭐야, 여주야 걔 뭔데~ "
" 새로운 장난감? "
내 말에 씨익 웃어보이며 오늘 오냐고 되묻는 수정이와 윤기.
그리고 그 둘의 물음에 나오는 웃음을 참아가며 대답했다.
" 오늘. 그것도 우리반으로 올꺼야. "
" 뭐야, 누가 오는데? "
" 오늘은 더 늦었네? "
" 태형아! "
" 무슨 얘기 중인데- 누가 와? "
" 내가 전에 말 안했었나? "
― 회장이 이상한거 주워왔다고.
기억이 난건지 고개를 끄덕이며 '아-' 하는 세명.
그리고 이내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다들 바로 돌아앉았다.
평소완 다른 우리의 행동의 이유. 그건 바로.
" 인사해라. 오늘 전학온 배수지다. 여주랑은 먼 사촌지간이라는구나. "
" 안녕. 난 수지라고 해! 잘부탁해! "
보통 권력이라면 많은 말들을 수근대기 마련이다.
권력이란 그 정도로 무서운 것이니까.
' 쟤가 여주 사촌이라고? '
' 근데 성이 달라? '
' 뭐. 어머니 쪽이겠지. '
' 야- 여주 어머니 쪽은 김유권오빠 밖에 없잖아. '
' 그럼 쟨 뭐야? '
' 먼 친척이라는거 보니까 별 거 아니네. '
수근거림이 점차 짙어져 갈때쯤 내가 입을 뗐다.
" 얘들아 왜그래- 우리 먼 사촌이야. 다들 친하게 지내줘. "
" 뭐야- 여주 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
" 친하게 지내자- "
이것이 바로 권력이다.
권력앞에 순해지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리고 난 그 인간들의 위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