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동우야.오랜만이야.그동안 너를 잊지못하고 나는 힘들게 살았어.내가 어떤죄를 지었을까 너무 슬펐어.네가 원망스러웠어.너와내가 만난날이 그랬듯.네가떠난날이 그랬듯 지금도 비가 내리고있어.이렇게비가 내릴때마다 항상 나는 네생각을했어.너무 쓸데없는말만 주욱 늘어논것같다.사실이런거 그냥 떠나기전의 형식적인 편지니까.사랑해 동우야.내 몸이 버티기힘들정도로 아름다운널 내가 버티기힘들만큼 사랑해.이렇게비가오는날엔 여전히니가.보고싶어.마지막 네글자는 입으로 홀로 뱉어낸다.어두운하늘이 한껏 찌그린다.호원이 펜을 내려놓는다.없는 글솜씨로 두서없이 적어내린 편지가 열어둔 창문틈으로 새어들어온 빗물에 토독토독 젖어간다.깔끔히 정돈된 집안을 둘러보다가 동우의 추억을 머리속에 꾸역꾸역 집어넣고서 동우의 냄새가 가버린,동우와 추억이 가득한 옥상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이보인다.비냄새가 풍긴다.하늘에 빛이없다.탁한하늘이 울어댄다.ㅎㅎ망글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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