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6년 짝사랑 02

고백하는거야 - WINNER

세훈이가 먼저 카톡한 뒤로 한 몇달은 그렇게 지냈을꺼야

솔직히 세훈이는 모르겟지만 나는 계속 좋아하고있어 그니까 세훈이랑 하는 모든게 다 좋았지ㅠㅠㅠ

둘이 만나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도 하고...

그러던 사이에 갑자기 세훈이가 소개팅을 한다는거야...

나한테는 완전 마른하늘에 날벼락인거지ㅠㅠㅠㅠ

그래서 아.. 얘가 진짜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 아니 그러면 이때까지 나한테 한 건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때이후로 세훈이를 좀 피했어 내가 좀 티나게 피하긴 했지..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우리 내일 영화보러 갈래?

-나 내일 약속있는데..ㅎ

라던가

-오늘 학교끝나고 뭐해?

-나 오늘 학교 도서관에 있으려구!"

라던가 내가 하지도 않는걸 꾸며서 말했어..ㅋㅋㅋ

나는 계속 세훈이 좋아할꺼같고 세훈이는 나한테 마음이 없는거 같은데 계속 이렇게 지내면 나만 힘들거 같은거야ㅠㅠㅠㅠ

그렇게 내가 2주? 정도 피했어ㅋㅋㅋ 역시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딱 걸려버린거야ㅋㅋㅋㅋㅋ

그날도 학교 마치고 집가려고 나왔는데 학교앞에 세훈이가 있는거야 

전날도 내가 수정이랑 약속있다고 뻥쳤거든..ㅋㅋㅋㅋ 아! 수정이는 내 대학교 친구 수정이랑 세훈이도 아는사이얔ㅋ

"어..? 세훈아 여기 왜있어?

"너보러고"

"...나 수정이 만나러 가야되는데.."

"ooo, 너 약속없는거 다 알고 왔어"

"어...?어.. 아니 그게.."

얘가 내가 너무 안만날려고 하고 그러니까 수정이한테 진짜 물어봤나봐 나랑 약속있냐고ㅋㅋㅋ

근데.. 이망할 정수정이 약속없다고 해버린거야.. 내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는데...ㅂㄷㅂㄷ

어쩃든 그래서 내가 너무 당황해서 막 말도 못하고 서있으니까 

세훈이가 나 데리고 카페 쪽으로 가는거야 카페가서 앉았는데 둘다 말이없었어...

난 진짜 세훈이 눈치보여서 계속 고개숙이고 있어고ㅠㅠㅠ

"......"

"......너 나피하는거 맞지"

'ㅇ...어..어?"

아니 이런 돌직구를 봤나...ㅋㅋㅋ

"왜 자꾸 피해.."

"어...그니까 그게..."

"너 나 싫어?"

"뭐...?!!아니!!!!!!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랬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가 자기 싫냐고 물어보길레

아니!!!!하고 소리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하고 나서 쪽팔림이 몰려왔짘ㅋㅋㅋㅋ

"ㅍ..푸..ㅂ."

"아니..아... 그게 아니라.."

"나 안 싫어?"

"...."

"왜 대답이 없어"

나 놀릴려고 작정했나봐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웃다가 나 안 싫어? 하는거얔ㅋㅋ

그 막 어~우리여주 그래쪄여? 하는것처럼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쪽팔려서 말도 안하고 고개숙이고 있으니까 나보고 왜 대답없냐고 그러길래

뭔가.. 내가 여기서 말안하면 후회할꺼 같았어 그래서 진짜 딱! 말하려고 고개를 드는데 

세훈이 얼굴을 보니까 또 말을 못하겠는거야ㅠㅠㅠ

"...어...세훈아....."

"응"

"아아!!몰라.. 나 한번만 말할거니까 잘 들어"

"...."

"나 너 좋아해..."

"...."

얘 왜이래.. 고백했는데 ....그냥 아무 말도 없는거야..

그래서 아 나 차였나? 하고 풀죽어서 있었어

"나도"

"???????????????"

왓? 나니? 나도??? 뭐 오세훈도????????????

내가 이해 안된다는 듯이 쳐다보니까 진짜ㅠㅠㅠㅠ눈웃음에 환하게 웃는거야ㅠㅠㅠ

나 그자리에서 사망신고서 적을뻔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oo 너 좋아"

나도 너 좋아래......헐...오세훈이 나 좋대......

그러면 나 지금까지 혼자 뭐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한거지ㅜㅜㅜㅜㅜ

세훈이 저말 듣자마자 계속 웃음이 조금씩 나는거야..ㅋㅋㅋㅋ

"왜 웃어~"

"그냥..좋아서"

근데... 난 거기서 세훈이가 고백할줄 알았거든? 좋다고 했으면 고백 하는거 아니였어?

하....진짜ㅋㅋㅋㅋ 그냥 나가자는거야 얘가

왜!!!!!!왜 그냥 나가!! 더 할말없어?!!!!!!!!!!

카페 나와서 우리 집쪽으로 가고있었단 말이야 근데 아니 막상 말도했고 좋아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말까지 듣고 고백을 못받으니까 좀 기분이 안좋안거야 그래서 계속 입튀어나와서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그렇게 말안하고 있을꺼야?'

"...."

"왜~"

"너.. 나한테 할말없어...?"

진짜 내가 자존심까지 다버리고저말까지 했다.. ㅠㅠㅠㅠ

오세훈 나쁜놈아ㅠㅠㅠㅠㅠㅠ

"푸하하하..."

"...."

"ooo"

"...?"

"나랑 사귈래?"

"..."

"나랑 사귀자.."

헤헤허ㅓㅎ헤헤ㅔㅎ훟ㅎㅎㅎㅎㅎ 

세훈이가 내가 한말이 웃겼는지 웃다가 갑자기 정색?을 하는거야 ㅋㅋㅋ분위기 잡고

나 부르더니 '나랑 사귈래?' 이러는 거야.. 내가 말을 못하겠어서 그냥 계속 쳐다 봤는데

세훈이가 나한테 한번더 '나랑 사귀자'라고 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유ㅠㅠㅠ

그래서 내가 고개 끄덕였지ㅠㅠㅠ 당연히ㅠㅠㅠ

'끄덕끄덕'

"너 내가 고백안해서 계속 기분안좋았던거야?"

"....으응"

"프하ㅏ핳 완전 귀여워"

"아..뭐래....."

핰 얘가 이제 막 말을 하네? 내가 귀엽데..ㅎㅎ 세훈이가 귀엽다는데 뭫ㅎㅎㅎ

세훈이가 집 데려다 준다고 걷고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궁금한거 있어

"OO야 나 궁금한거 있어"

"뭔데?"

"너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그게 왜 궁금한데?"

"그냥 궁금해"

"비밀이야"

"아~~왜에에에에에"

"너는? 너는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아 됐어.. 안궁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말해주기 싫으면섴ㅋㅋㅋㅋ 내가 물어보니까 됐다고 안궁금하다고 먼저 걸어갔엌ㅋㅋ

"오세훈! 같이가!!!!"

ㅋㅋㅋㅋㅋ삐져가지고 먼저가길래 내가 뛰어가서 세훈이 손잡았어

또 그거에 기분좋아가지고 둘이서 손흔들면서 갔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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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짧죠..? 분량은 조금씩 늘려나갈게요ㅠㅠㅠ

오늘도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많이많이읽어주세요!!!!!!!!!!! 반응이 너무...없써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