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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January 전체글ll조회 1682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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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이름까지 똑같은 그를 보며 나는 세상 밖으로 나오길 두려워했다.
도플갱어..그래,어쩌면 나는,어쩌면 그는 그의,나의 도플갱어일지도 모른다.
거리에 나와 길을 걷노라면 항상 죽자고 달려드는 소녀무리들, 그리고 그들은 각자 내 머리칼을 한움큼 뽑고 옷을 찢어야 나를 놔주었다.
비로소 내가 그가 아닌 것을 알아차린 후에는 그들은 짜증을 내며 방금 전까지 보물인 양 가지고 있던 내 머리카락과 옷자락들을 길바닥에 가차없이 버리며 다시 가던길을 갔다.

그가 미웠다.
그가 실종되었단 사실에 나는 기뻤다. 이제 ‘박정수’는 나 혼자 있고, 더 이상 오해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그의 실종사건으로 인해 나는 어딜가나 더더욱 관심을 받게 되어버렸고 경찰들에게 잡혀 수사까지 받아야 했다.

짜증나.

띠링-

[ 술 마시자아 수울!!올 때 하이트 사오는거 잊지마!^^ - 영운이-]

그런데 더 슬픈건 무엇이냐-, 나뿐만 아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정말 애석하게도,미치게도,짜증나게도 TV에 나오는 그들을 닮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가끔씩 자신들과 닮은,아니 아주 똑같은 그들을 보며 호탕하게 웃어제꼈다.

..자신들의 인생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웃기만 했다.

왜.
왜 그들은 피해를 입지 않고 우리만 이렇게 피해를 입는 걸까.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활짝 웃는데 왜 우리들은 사람들을 피하며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걸까.
이특,그가 사라져서 내가 비로소 이렇게 알바를 시작한것이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 10명인데도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정도로 너무나도 가난했고 배고팠다.

[알았어 . 얘들은? ]
[자고 있어, 형 괜찮아? 사람들이 해코지 같은거 안해? -영운이-]

우린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영운아.
생김새도, 이름도 왜 그들과 다 똑같이 태어난걸까.
[ 몇몇 수군대긴 했지만 괜찮았어^-^ 시원이랑 희철이는 감기 좀 나아졌고?]
[ 아니. 아직도 끙끙 앓고 있는 중. ㅋㅋ쌤통이지 -영운이-]
[ 씁,그런 말 하면 안돼.]
[ 밤늦게 맨날 연애질하다 걸린건데 뭐. 아-나도 형이랑 알콩달콩 감기 한번 걸렸음 좋겠다! -영운이-]

영운의 문자에 미소를 짓는 정수. 투덜거리면서 문자를 쳤을 영운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온다.

“...저어...”
“네,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혹시 특오빠 아니세요?”

방금전까지만 해도 영운의 문자에 기분이 좋아졌던 정수는 소녀 무리에 의해서 또다시 기분이 바닥을 쳤다.
그래도 손님이기에 정수는 애써 꾹꾹 참으며 소녀들에게 웃음을 지었다.

“ 아니예요.”
“ 혹시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리신거 아니예요? 최근에 뭐..사고라도 당했더라던가..”
“ ..아니라구요.”
“제발 기억 좀 하세요!!오빠 이특 오빠 맞잖아!!”

금방이라도 계산대를 넘어서 정수의 어깨를 붙잡을 기세인 소녀들. 도저히 정수는 웃을 수 없었다.
저를 정신병자로 취급하는 소녀들을 보며 어떻게 웃을 수 있겠냔 말인가.

“저 이특 아니라구요!!”

결국엔 정수가 버럭 화를 내버렸다. 그러나 소녀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 이특타령을 했다.
급기야 정수의 손을 잡고 SM으로 당장 가자고 했다.

짜증나.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짜증나.

 딸랑-

“형!!!”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정수와 소녀들은 문 쪽을 바라보았다. 그 곳엔 영운이 있었다.

“꺅!!!강인이다,강인!!”
“봐봐!!맞다니까,이특!!!”

아니야, 지금 들어온 영운은 너네들이 좋아하고 죽어라 쫓아다니는 강인이 아니야.

예전에 자신들도 서로 못 알아보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TV에 나오는 그들과 구분을 두기 위해 오직 자신들만이 아는 표시를 해놓았다. ‘happiness' 라고 적혀진 목걸이가 바로 그 표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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힣,반응 안좋으면 그냥 사라지겠어요^^

커플링은 강특,은해,심신,예욱,조이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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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ㄷ..도플갱어 ............
12년 전
독자3
다음편이 궁금해지긴한데...실제로 있다면 도플갱어 분들이 너무 안됐다...ㅠㅠ
12년 전
독자4
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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